<2025년> 남은건 책밖에 없다

by 마냐 정혜승


<2013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14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내 인생의 책> 어떻게 10권을 고르랴..

<2015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16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17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18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19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20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21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22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23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24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쉽지 않은 한해였다. 기력도 의욕도 없는 생경한 상황에서 문득 보니 커피도 팔고, 술도 팔고, 책도 읽고 있었다. 자영업자란게 감사했다. 꾸역꾸역 책을 읽어낸 건, 북클럽 북토크 방송 추천사 덕분이다. 웹소설 중독도 이어졌다. 그래도 살아냈구나, 버텼구나. 그거면 됐지. <남은건 책밖에 없다> 돌아보니, 리뷰 구멍이 너무 많다. 어젯밤 후다닥 해치웠다. 2025년 마감을 2026년 첫날에 해도 별 일 없다. 새해는 좀 낫겠지.


2025년 내 맘대로 별 ★★★★★ 책들은 굵은 붉은 제목.. 넷 반 정도는 검은색 굵은 제목.


1. 젊은 인민의 초상 2. 중국필패 3. 좁은 회랑 4. 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5.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 6. 다정함도 체력에서 나옵니다 7. 집단 착각 8. 애프터 넷플릭스 9. 좋은 경제학 나쁜 경제학 10. K민주주의 내란의 끝 11. 대온실 수리 보고서 12. 월급 절반을 재테크하라 13.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14. 오만과 편견 15.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16.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17. 고리오영감 18. 넥서스 19. 한국이란 무엇인가 20. 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 21. 처음이라 몰랐던 것들 22. 남궁세가 손녀딸의 귀환 23. 상수리나무 아래 24. 감히 바라옵건대 25. 가난의 문법 26. 자연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 27. 청두, 혼자에게 다정한 봄빛의 도시에서 28. 위대한 개츠비 29. 내가 널 파리에서 사랑했을때 30. 재생 31. 군, 인권 열외 32. 원더풀랜드 33.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34. 네오콘 일본의 탄생 35. 한국인의 눈으로 본 근대 일본의 역사 36..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37. 정치를 옹호함 38. 저주토끼 39. 너의 유토피아 40. 팔레스타인 41..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 42. 먼저 온 미래 43. 절대회귀 44..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 쓰기를 어떻게 바꿀까 45. 나의 고양이 여정 46. 위저드 베이커리 47. 당신이 더 귀하다 48. 사람이 되는 법 49. 술꾼들의 모국어 50. 검찰의 세계 세계의 검찰 51. 작은 일기 52. 개츠비의 위험한 경제학 53. 죽은 다음 54. 옐로 페이스 55. 폴라로이드 56. 메이드인코리아 57.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 58. .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 59. 마약전쟁 60.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59. 특별한 날은 특별히 아프다 60. 청춘의 독서 61. 집에 가고 싶다 62.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63.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이다 64. 넘고 넘어 65. 다시 만날 세계에서 66. 내란예방경제학 67.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68. 죽으면 못놀아


1. 젊은 인민의 초상

뉴요커 기자 출신 피터 헤슬러가 90년대에 학생으로 만난 중국 청년들, 20년 후에 만난 그 다음 세대의 중국 청년들 이야기. 중국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는 것과 별개로 아름다운 기록이다. 그런데 리뷰를 못했고ㅠ


2. 중국필패

리스트에서 지웠다 다시 넣는다. 앞부분만 읽었다. 새해에 꼭 마저 읽고 싶다.


3. 좁은 회랑 내게는 2025 원톱이었다. 정말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떠들었는데 욕심이 과해서 리뷰를 못했다ㅠ


4. 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5.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

신현호님과 함께 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작 탐독 오티움 북클럽에서 읽었다. 당시엔 진짜 쏙쏙 이해했다고 생각. 1년 되어가니.. 음..


6. 다정함도 체력에서 나옵니다

추천사>>> ‘철인’ 언니는 나와 종이 다른 줄 알았다. 100m 달리기 기록이 22초라니 이 친근감 무엇!? 20대에 달리기를, 30대에 마라톤을, 40대에 검도를, 50대에 수영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저자는 운동에 탁월하지 않았다. 다만 꾸준했다. 다정한 에너지의 원천은 체력. 운동이 체력 뿐 아니라 자신감, 성취감을 키우고 마음도 단련시킨 이야기에 새삼 혹한다. 따라하고 싶…


7. 집단착각


8. 애프터 넷플릭스

친구 조영신은 늘 흥미진진한 관찰기를 내놓는다. 좋은 책인데, 이 무렵 내가 제 정신이 아니었던듯. 리뷰 못하다니ㅠ


9. 좋은 경제학 나쁜 경제학

역시 신현호님과 함께 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작 탐독 오티움 북클럽' 네번째 책. 영국 출신 앵거스 디턴이 영국 경제학자들에게, 미국 경제학계 얘기를 편지로 남겼는데 이렇게 재미있을 일인가. 경제학, 그 동네 분위기, 정치와 엮인 논쟁까지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서 몹시 흡족했던 책. 그런데 리뷰를 못한 건 역시.. 공들이려다 망..


10. K민주주의 내란의 끝


11. 대온실 수리 보고서

와. 김금희 작가님 이 좋은 소설, 한 줄도 안남긴거 실화냐ㅠ <그네> 모임에서 함께 읽음. 잘쓴 소설.


12. 월급 절반을 재테크하라

13.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14. 오만과 편견


15.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헉, 이 책도 진짜 재미있었는데ㅠㅠ 국제정치 덕후인 저자는 미중관계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풍경을 다른 각도로 볼 수 있게 해줌. 북중 관계도 마찬가지. 알고보면 북한 역사는 아는게 1도 없어서, 모든게 신기하고 잼났다.


16.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17. 고리오영감

(28번 개츠비와 함께)


18. 넥서스

이런이런ㅠ 유발 하라리, 간만에 좋았다. 벽돌책이지만 절반 보면서 남다른 통찰력에 감탄. 다 읽고 리뷰해야지 하다가..


19. 한국이란 무엇인가


20. 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
21. 처음이라 몰랐던 것들

22. 남궁세가 손녀딸의 귀환

23. 상수리나무 아래

24. 감히 바라옵건대

아아. 웹소설은 나의 마약이다. 힘들 때 고통을 잊게 만들어주는 마력에 빠져서 중독됐다. 그래도 우울증 대신 웹소설 중독이면 괜찮은거 아닐까? 상반기 너무 힘들 때 읽었던 아이들. 작심 리뷰하려고 리스트에 올려놓고 지나갔네.. 변서황은 본지 오래된 대작이고.. 상수리나무 아래는 왜 김수지 김수지 하는지 알게 해줌. 감히 바라옵건대 이후 백묘 작가님 정주행. 이것말고도 엄청 많은데.... 일단.


25. 가난의 문법


26. 자연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


27. 청두, 혼자에게 다정한 봄빛의 도시에서

쓰촨성, 삼국지 촉나라의 도시 청두에 반하게 만드는 책. 내년 봄 복숭아꽃이 필 때 청두가자고 벼르는 중. 듀오링고 중국어 공부가 다 이 책에서 비롯..


28. 위대한 개츠비


29. 내가 널 파리에서 사랑했을때

서희님이 강추한 연애 소설. 이런거였지 싶은 짜릿함과 달콤함, 연인에게 벌어지는 일들에 홀렸었지. 넘 오랜만에 본 소설다운 소설이라..오히려 리뷰를 못..


30. 재생

31. 군, 인권 열외

흠. 브런치에 옮겨놓지 못했지만 슬로우뉴스 리뷰 남겼다. 인권위 잡지에 기고.


32. 원더풀랜드

33.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헐.. 리뷰를 안했구나ㅠ

추천사>>> 예능으로 정치의 작동방식을 보여준 저자는 세심한 설계자였다. 깊은 사유와 탐구로 판을 짰고 진보, 보수라는 납작한 분류 대신 복잡한 본성을 건드리며 묻는다. 우리, 대화할 수 있을까? 공론장을 상상하자.


34. 네오콘 일본의 탄생

35. 한국인의 눈으로 본 근대 일본의 역사 흥미로웠던 만큼, 갸웃하며 질문이 이어졌던 책. 막판 이승만 옹호는.. 음.. 36.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37. 정치를 옹호함

38. 저주토끼 39. 너의 유토피아 40. 팔레스타인

41.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

42. 먼저 온 미래

43. 절대회귀

인생 무협 중 하나로 남을 듯. 광마회귀 이후 가장 재미있는데, 온갖 명언과 리더십 성찰이 무협에..


44.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 쓰기를 어떻게 바꿀까

2025년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인데 내용 알차서, 글쓰기와 소통 강연 때 인용하기 좋음.


45. 나의 고양이 여정

동물 좋아하는 이들을 냉소했던 저자가 고양이 루비, 펜리스, 오씨안을 만나서 달라지는 이야기를 만화로 그렸다. 어느 생명체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감각,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다는 보람은 사람을 바꾼다. 길냥이 출신 둘을 키우는 딸에게 선물하려고 들여놓았던 만화책. 마음이 열리는 과정은 사람에게도 냥이에게도 기적 같다.


46. 위저드 베이커리

싫은 이에게 복통을 일으키게 하는 정도의 가벼운 복수부터 사랑에 눈멀게 하는 조종까지 마법이 아쉬운 순간이 있다. 가족이 굴레이고 족쇄인 소년에게는 말해 뭐해. 그 마법을 달콤한 빵과 과자로 구현하는 빵집이 도피처가 되는 것도 당연하다. 비정한 현실에서 마법을 꿈꾸지 않을 도리가 있을까. 청소년 도서 베셀에 대한 호기심으로 펼쳐서 휘리릭. 구병모 작가님이 여자인지 이제 알았네.


47. 당신이 더 귀하다

48. 어른이 되는 법


49. 술꾼들의 모국어

권여선 작가님 음식 얘기니까 그냥 믿고 보면 됨. 별거 아닌데 자꾸 먹고 싶어짐


50. 검찰의 세계, 세계의 검찰

51. 작은 일기


52. 개츠비의 위험한 경제학


53. 죽은 다음폐 끼치지 않고, 큰 고통 없이,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죽음을 원하죠. 대부분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죽음은 60대 이후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자녀들은 육아나 생계로 간병 어렵고, 결국 요양병원에 입원하는데 세심한 돌봄은 어렵고, 폐렴, 요로감염, 뇌경색을 반복하다가 중환자실에서 외롭게 떠난다고요. 어떤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요. 희정 작가님의 #죽은다음, 장례 노동 현장 르뽀는 여러가지 질문을 남깁니다. 자식들의 인맥 전시장 같은 장례식, 아파트에서 살다가 역시 관리비 내는 아파트 같은 봉안당, 우리 장례는 괜찮나요? 스몰장례는? 무상장례는? 생전장례식은 뭐여요? 여자는 상주 못해요? 모두 느리게 늙겠다고 난리지만 과연? 사람은 죽을 때 혼자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혼자 죽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티움북클럽 #김희경의_질문하는_책상 9월 책. 서로 생각을 나누는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죽음을 이야기하면 삶이 더 구체적으로 그려집니다. 놀라워요.

개인적으로 저는 며칠전 서해낙조에 감동받은 덕분인지, 화장 후 노을지는 바다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4. 옐로페이스

"그런데 왜 누구는 처음부터 벼락출세해 스타의 반열에 오르는 것일까?"

"그녀에겐 독자가 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도록 만드는 마술 같은 능력이 있었다."

#옐로페이스, 끝내줍니다.

우정과 배신? 천재 작가 친구가 눈앞에서 쓰러진 뒤, 보통의 작가 주인공은 문제적 선택을 하죠. 너무 재미있어서 깜놀. R.F. 쿠앙 작가님 후속 <바벨1,2>까지 주문해서 들여놓았어요.

이야기의 힘이 대단합니다. 여기에 고전적 살리에르의 고뇌를 합리적으로(!) 진화시키죠. 소셜미디어 시대의 풍경도 적나라해요.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한다. 알 수도 없다. 나를 만난 적이 없으니까. 그들은 그저 인터넷에 흩뿌려진 나에 관한 정보 조각들을 모아서 자신들이 상상하는 악당에 걸맞은, 하지만 실제와는 아무 관련 없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독자들은 스토리뿐만 아니라 정치적, 철학적, 윤리적 입장에 자신들의 기대를 강요한다. 이제 내 글이 아니라, 내가 상품이 된다. 독자들은 나의 외모와 나의 재치, 현실 세계에서는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온라인상의 불평에 내가 어떤 태도로 대응하고 누구 편을 드는가 하는 것까지 눈여겨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예술하는 이들은 어떤 벽에 부딪쳤는지, 어떤 파도를 타고 승승장구하는지, 주류 이데올로기에서 배제되어 잉여적 위치에 존재하는 서발턴(subaltern)은 어떻게 중요성을 획득했는지, 완전 흥미진진!


쿠앙 작가님은 96년생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나 네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고요. 케임브리지, 옥스퍼드에서 중국학 석사, 예일대에서 동아시아 어문학 박사과정 중인 학생이랍니다. 스물두 살 때 첫소설 <양귀비 전쟁>으로 화려하게 데뷔, 스물여섯에 낸 <바벨>이 NYT 베셀 1위였다고요. <옐로 페이스>도 2023 아마존 올해의 책, 타임 꼭 읽어야 할 책 등등 화려합니다. 화려해요. 스티븐 킹이 추천사 쓰는 작가님이라니.

#북살롱오티움 #책추천 #옐로페이스


55. 폴라로이드, 56. 메이드인코리아

57.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

58. 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


59. 마약전쟁

역시 요한 하리. 글빨 끝내주고, 몰입감 장난 아니다. 마약에 대해 잘못 아는게 이렇게 많았다니. 이거 리뷰해야 하는데..

60.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오티움 북클럽 '김희경의 질문하는 책상'에서 함께 읽음. 돌봄에 대해 우리 사회 시스템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연대에 대한 희망이란.


59. 특별한 날은 특별히 아프다

60. 청춘의 독서

이 책으로 유시민 선생님께 다시 입덕. 정혜승의 브릿지 촬영 내내 행복했다


61. 집에 가고 싶다

추천사>>> 원하는 일을 하고 성취감을 느껴도 때로 “집에 가고 싶다”. PD와 기자로 치열하게 살아온 쌍둥이 자매는 이 마음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는데 의기투합했다. 꽃길 대신 자갈밭도 구르며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이라면 이 자매가 탐색한 ‘안전지대’에 솔깃할 수밖에 없다.


62.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좋다는 얘기에 몇번 들췄다가 진도를 나가지 못했던 책. 그네 모임에서 읽기로 해서 작심하고 봤더니, 세상에나 넘 좋다ㅠ 다시 젊은 날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살고 싶다는 ㅈㅇ쌤의 말처럼, 일상의 아름다운 풍경, 사람 사는 이야기가 오롯이 담겼다. 내가 그동안 덮었던 건 웹소설에 빠져 느린 속도를 못견뎠나보다. 막상 빠져드니 더할나위 없이 아름답다. 막판 뒷통수까지 인생이란!


63.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이다

64. 넘고 넘어

65. 다시 만날 세계에서

66. 내란예방경제학


67.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68. 죽으면 못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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