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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냐 정혜승 Dec 30. 2019

<2019년>남은건 책 밖에 없다

<2013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14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내 인생의 책> 어떻게 10권을 고르랴..  

<2015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16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17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2018년>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역시나 제대로 읽지도, 기록하지도 못했던 한 해. 상반기 기록은 거의 대충 메모 수준이라 아쉽네요.
하반기에는 작심하고 정주행한 만화들이 새로운 낙이 됐죠. 9월부터는 트레바리 독서클럽을 세 개나 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좋은 책들을 읽는 대신 정리할 시간이 없는 아이러니. 그 무렵 리뷰는 공들인 것도 좀 있는데, 어쩐지 매우 바빠서ㅠ 끝내 정리못한 책들이 훨씬 많아요. 쓰다만 메모들로 새해에 다시 정리하더라도...
일단 2019년을 마감해보려 합니다. 2020년에는 좀 더 괜찮은 독서가가 될 수 있기를.

제 맘대로 별 ★★★★★ 책들은요.

6.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7. 우리 몸이 세계라면

9. 팩트풀니스

16. 대소설의 시대

17. 숨

22. 대도시의 사랑법

33. 인간의 정의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36. 부당세습

37. 법률가들
38. 래디컬마켓
44. 야밤의 공대생 만화

 1. 당신이 옳다 ★★★★☆


2. 인간 불평등 기원론 ★★★★


3. 내게 무해한 사람 ★★★★☆


4, 5. 사랑예찬, 향연 ★★★★, ★★★★


6.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


7. 우리 몸이 세계라면  ★★★★★


8. 열린 사회와 그 적들


9. 팩트풀니스 ★★★★★


10. 비밀의비밀 ★★★☆
머리를 좀 식혀야 해,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한 시간이 필요해, 숨 좀 쉬자.. 제 상태는 대체로 이렇고. 비소설-소설을 번갈아 본다는 균형도 깨지고 있어서.... 사설이 길군요. #읽어야할책 #읽은책 #기대만큼책 #기대와다른책 #한달음책 #질질끈책 #여윽시_마스다미리 #비밀의비밀 #할런코벤 #21세기기본소득 #걱정마잘될거야 #레스 #봄날독서


11. 21세기 기본소득 ★★★★☆


12. 걱정 마, 잘될 거야 ★★★★☆

13. 레스 ★★★★

14. 걷는 사람, 하정우 ★★★★☆

15. 봉제인형 살인사건 ★★★★ 

16. 대소설의 시대 ★★★★★

17. 숨 ★★★★★

18. 마음의 과학 ★★★★


19~21. 강풀님 헌정주간.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참아온 브릿지 정주행. 그런데, 이게 아닌겁니다. 그 거대한 서사를 다 봐야 해서, 부득이 타이밍, 무빙까지 공들여 역주행. 계속 유료결제 하면서, 팬심으로 뿌듯한 것도 오랜만이더군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뭐가 바꿀 수 있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때 인생의 의미를 찾는 겁니다. 그리고 누구나 각자의 능력을 갖고 있는 법. ★★★★☆


22. 대도시의 사랑법 ★★★★★


23.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4. 키키 키린 ★★★★

25. 생각을 빼앗긴 세계 ★★★☆


26. 가시리 ★★★★☆


27. 에레혼 ★★★★

28. 안녕 인간 ★★★★☆


29. 용이산다  트레바리 모임 뒷풀이에서 재인님은 만화 보는게 취미라고요. 추천받았는데, 역시나 두 편 정주행. 휴일이 다 날라갔습니다. 찌질한 용씨와 박력있는 옥분씨, 귀여운 어머님과 마리. 웹툰 세계에선 찌질해도 러블리하고, 우여곡절도 끝내 해결되고, 사랑의 콩깍지는 순리대로 풀리는데 말입니다. ★★★★


30. 오나리, 임유나, 서미래, 임선지.. 친구를 독차지하고 싶고, 사소한 일에 서운하고, 관계에 목마르고, 왕따 당하는 것보다 왕따 시키는게 쉬운 시절. 각자 아픈 시간을 통해 성장하는 소녀들. 별 것 아닌 일에 떼굴떼굴 울고 웃는 아이들 보는 재미.. 라고 우겨봅니다. ★★★★☆


31. 간만 아낌 없이 유료 결제. 어릴 적부터 천계영 작가님에게 받은 은혜를 이것으로 갚지는 못하겠지만. 뒷북 정주행. 언제나 끝내주는 작품만 보여주셨는데 쾌유를 빌어요 ★★★★☆


32.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


33. 인간의 정의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


34. 맥스테그마크의 라이프3.0 ★★★★


35. 증발 ★★★★


36. 부당세습 ★★★★★


37. 법률가들 ★★★★★


38. 래디컬마켓 ★★★★★

39.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

40. 두얼굴의 법원 ★★★★☆
41.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


42. 수축사회  ★★★★☆


43.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44. 20대 남자 ★★★★☆


45. 야밤의 공대생 만화 ★★★★★


46. 듣다잇다 ★★★★☆
‘논리적이면서도 감성적이며 남다른 디지털 감각을 지니고 있는 정 부사장은 문화일보 출신으로 언론계 후배이기도 했고, 언론계 출신으로 포털에서 성공한 몇 안 되는 인물이었다.’

저에 대한 이런 표현을 옛 보쓰의 책에서 발견하니 그저 웃습니다. ㅍㅎㅎㅎ

어제 윤영찬 님 북콘서트 다녀왔습니다. 성남종합스포츠센터라니, 저 공간을 어찌 채울까 쓸데없는 생각을 했는데 고마운 분들로 꽉 찼습니다. 그동안 잘 살아온 삶을 증명하듯 저도 아는 많은 분들이 귀한 걸음 해주셨습니다.  

‘차니’가 중원의 품으로 떠나시기 전, 제가 어느 조직에서 저 분을 모신 마지막 조직원입니다. 다 제 복입니다. 토크에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닿ㅎㅎ


“정치인 윤영찬은 내게 낯설다. 아마 본인도 어색할 것이다. 먼저 머리 숙이고 남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천성 탓에 친절한 것이지, 한 표라도 더 얻으려고 그러는 게 아니다. 기자 시절은 물론, 기업에서 일할 때도 항상 공정함을 놓치지 않는 기질이어서 대의를 위해 일하는 게 자연스럽다. 정치인 윤영찬은 낯설지만 그런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도 맞다.’


존경하는 홍은택 (Euntaek Hong) 님의 쿨한 추천사에서는 낯설지 않은 따뜻함이 느껴지네요ㅎㅎ 추천사 좀 더 공들여 써드릴걸, 살짝 아쉬운데. 제 추천사는 이렇습니다.


‘보기와 달리, 디지털 기술과 미래사회 변화의 방향을 이해하는 귀한 리더. '재밌고 진지하면서도 호소력 있으며 확산력 있는 콘텐츠’, 즉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냥 쉽지 않은 임무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대담한 전략가. 언론과 포털, 정부에서 다채롭게 쌓은 경험 자체가 남다르지만 사실 함께하는 이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리더십이 윤영찬 전 수석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정말 좋은 리더, 또다시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실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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