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AL_20 DAY
벌써 2020년 2월 20일이다. 20일 동안 HANDAL에서 20개의 글을 썼고, 1번빼고 19번의 운동을 했다. 1월에 약간 루틴이 무너졌었는데 감사하게도 HANDAL을 통해 다시 다잡을 수 있었다. 매일 필사를 하고, 글쓰기를 하고, 의식적으로 독서를 하고 있으며, 운동을 하는 등 이 4가지의 미션은 되도록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HANDAL을 하지 않았다면 겨우겨우 서평만 썼겠지만 어떻게든 환경설정 안에 들어가면 해내는 나이기에 이런 환경설정을 두 손 들고 반기게 될 수밖에 없다.
HANDAL 4기에 참여하게 되면서 제일 좋은 것은 새로운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쏘퍼니팀과 준형 님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과 한 톡방에 있으면서 느슨한 유대관계를 맺어 가고 있는데, 시간적 여유와 여건이 되는대로 많은 분들을 오프라인에서 빨리 만나 뵙고 싶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욱더 사고가 확장되고, 관심분야도 넓어지는 것은 정말이지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짧다면 짧은 20여 일 동안 부산에서 올라온 대원님과 준형님 집에서 번개 한 것, 파란색 한 달 후드티를 선물 받은 것, 타다를 처음 타본 것, 코인 노래방을 처음 가본 것, 카톡 라이브를 채팅으로 참여하는 것도 꿀잼이고 카톡에 있는지도 몰랐던 "라이브톡"을 머리털 나고 처음 해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실 영상통화도 잘 안 하는 나에게는 정말이지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재미가 들릴 것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HANDAL이라는 플랫폼으로 모여 나이에 상관없이 카톡방에서 정보도 교환도 하고, 즐겁게 교제도 하게 된 2월을 어찌 잊으랴^^
박새로이가 나오는 이태원 클라쓰도 꿀잼이지만 "70여 명과 함께하는 HANDAL은 더 꿀잼이다" 박새로이가 멋있긴 하지만 영상 속의 머나먼 인물인 반면에 우리는 글과 채팅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서로 알아가고 있고, 다채롭게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일방적인 방송만 보는 것보다 더 꿀잼이다. 남은 10일은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서 더욱더 관계를 넓어가도록 노력해야겠다. 바쁜 날의 연속이지만 쓰기에 급급한 글쓰기가 아니라 고심해서 글을 쓰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남기는 댓글에도 조금 더 정성을 기울이면서 금메달은 물론이요 우리의 추억도 차곡차곡 축척하는 남은 열흘이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