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NET / 경북 새넷
경북 새넷은 올해 무엇을 했나?
경북 새넷은 올해 무엇을 했나? 소식을 전해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떤 이야기부터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진보교육감도 아닌 우리 지역 상황이 때론 고구마 먹을 때 같은 답답하다고 느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새넷 회원들도 초기부터 최근까지 ‘경북 새넷은 무엇을 하려고 모인 조직인가?’ 스스로 끊임없이 물어왔습니다. 나름의 결론은 학교 변화를 꿈꾸고 만들어가고 싶은 선생님들, 자신의 교실을 조금이라도 넘어서 동료 교사와 함께 변화를 꿈꾸고 싶은 선생님들을 연결하고 그들의 나눔의 공간이 경북 새넷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새넷 회원들이 학교, 새넷, 또 다른 공간에서 자신의 역할과 가능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했습니다. 그런 고민으로 대표를 맡은 황영미 선생님과 많은 회원이 함께 애쓰며 경북 새넷을 가꾸어 가고 있습니다.
상주모임, 포항모임 또 가장 오래된 구미칠곡모임, 각 지역 모임 또는 관심 주제에 따라 각자의 공부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북 새넷은 지난해부터 회원들이 지역 모임이나 활동들을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상주 모임의 회원들은 상주지역의 미래교육지구사업에 참여하며 애쓰고 있습니다. 몇 년째 일궈가는 상주미래교육지구사업은 이동철 선생님과 회원분들의 저력과 깊은 내공이 느껴지고 늘 많이 배우게 됩니다. 포항 모임의 회원들은 수업과 포항지역에 관한 교사 연수를 진행하며, 그 속에서 만난 선생님들과 다양한 공부 소모임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구미, 칠곡 모임은 올해 윤대준 선생님도 함께하게 되었고, 지난해 ‘퍼실리테이션’에 이어 ‘발달’에 관한 공부를 열심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가입한 김철한, 조수미, 김미령 선생님은 구미, 칠곡에서 학생자치라는 주제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모임 외에도 조용근, 김지혜 선생님께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줌으로 만나는 “그림책 수다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만나는 이야기, 교사들의 삶을 나누는 작지만 따뜻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매주 수요일 시를 소개하며 회원들이 학교 선생님들과 나눌 수 있는 교육활동 자료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넷 연구 모임에서 “발달팀”은 이성우 선생님을 모시고 [네오비고츠키주의 아동 발달 이론]에 대해서 세 차례 줌 연수를 이미옥 선생님께서 준비해 운영했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기획할 수 있도록 바탕이 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코로나 상황, 함께 만나는 자리가 부족했지만 그래도 각자 선 자리에서 바쁜 가운데도 크고 작은 일들을 만들고 사람들을 만나며 가꾸어 간 한 학기였습니다.
경상북도교육청 미래학교 연수기획단 참여, 교사 대상 학교 변화 지원 연수 진행
경상북도 미래학교 정책사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난해 중반부터 미래학교 연수기획단에 경북 새넷의 이름으로 회원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서 그동안 새넷에서 배워온 것들을 교사들과 나누고 만나며, 경북 회원들도 성장할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지난해 참여하는 새넷 회원들이 함께 모여 학교문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며 연수를 기획하기도 했고, 올해 6월은 경기 김주석 선생님, 김미영 선생님, 경남 양재욱 선생님을 모시고 미래학교 담당자 연수를 진행했는데 초등 120명, 중등 80여 명의 선생님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셨습니다. 7월 말, “학교 변화, 우리 학교만의 색깔 만들기”라는 주제로 학교 변화 지원 연수를 준비 중입니다.
처음으로 도교육청 사업에 경북 새넷의 이름으로 참여했는데, 이 활동 과정에서 함께 고민하고 연수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참여한 회원들의 숨겨진 역량을 보며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중연수에 참여하는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책으로 추진되는 사업 속에서 교사의 자율성은 어떻게 놓여야 하나? 우리가 하는 일이 교사의 자율성을 키우는 데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고민에 대해 아직 시원한 답을 정확히 갖고 있지 못합니다. 이런 복잡한 고민을 함께 드러내고 경북 새넷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7월 29일(목) 앞장서 실천하고 계신 양재욱 선생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풀어가 보려고 합니다.
들어가는 글_2021 새넷 여름호
1. 시론
2. 포럼 & 이슈
3. 특집
4. 전국 NET
5.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6. 티처뷰_teacherview
7.이 책 세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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