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브런치 스토리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글 키워드
껍질
마음
생각
사람
성장
세상
시
변화
자신
용기
음식
요리
여름
사고
본질
사과
계란
과일
보호
감자
씨앗
오렌지
가슴
달팽이
양파
바나나
달걀
병아리
마늘
활용
수박
더보기
글 목록
양파
껍질을 벗겨내는 일
말에는 색깔이 있다 말에는 향기가 있고 감촉이 있다 말은 달리기도 하고 먹고 배설한다 혼란스러운 것은 이것들이 껍질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파아란 껍질 안에 새까만 꿍꿍이가 숨어있기도 하고 분홍의 껍질을 벗기면 새빨간 속내를 드러내기도 한다 속살로 알고 붙들고 있던 파란빛 말과 분홍빛 글의 껍질을 벗겨내면 그제서야 비로소 희번덕거리는 속살이 드러난다
댓글
0
2시간전
by
상상이상
달팽이의 껍질 속엔 무엇이 있나요
집을 메고 꾸물꾸물 다니는 달팽이. 달팽이는 자기가 메고 다닐 수 있는 만큼의 크기의 집에 산다. 런던에서 고향으로부터, 내가 자라온 집과, 가족들로부터 독립해서 사는 나도 그랬다. 내가 이사갈 때 감당이 가능할 만큼의 세간살이만 갖고 살았다. 나의 경제적 능력에 비해 렌트 값은 턱없이 비쌌고, 연고 없이 혼자 온 영국에는 당연히 보증인도 없었기에 이런
댓글
0
Mar 25. 2025
by
키미킴
공생
공생 共生 더불어 함께 살아가려면피할 수 없는 생각들을 나눠 가지면서믿음을 던져야 한다.그런 순간들이 느껴질 때좀 더 솔직 率直하게좀 더 진실 眞實되게마음을 던져야 한다내 속의 껍질을 벗겨서약해져 있는 모습을 과감 果敢히 보여함께 나아가자며 기대야만살 수 있다.
댓글
0
Mar 22. 2025
by
차주도
이상한 껍질
고유한 본질을 지닌 존재, 혹은 본래의 것에 닿지 못한 불완전한 존재
"햇빛을 따라가면 바다 끝이 나온대. 바다 끝 저 너머에는 영원히 해가 들지 않는 작은 섬이 있는데, 그 안에 살고 있는 인어를 찾아가면 소원을 들어준대. 인어의 머리칼은 해가 뜨기 전 새벽녘의 바다처럼 파랗고, 살결은 해를 한 번도 보지 않은 것처럼 새하얗대. 그녀의 이름은 아비스마야. 그녀가 너를 데려다줄 거야, 네가 그리는 꿈의 세계로. 아비스마를 찾
댓글
0
Mar 08. 2025
by
희야
본질을 놓치면, 모든 것을 놓치는 것.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이 귤껍질을 깐다. 깐 껍질은 한곳에 잘 모아둔다. 그리고 귤 알맹이는 버린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이 묻는다. “아니, 귤은 알맹이를 먹으려고 껍질을 벗기는 건데요. 알맹이는 버리고 껍질만 모아두는 이유가 뭔가요?” 귤껍질을 깠던 사람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쳐다보며 말한다. “귤껍질로 차를 끓여 마시라고요.
댓글
1
Feb 11. 2025
by
청리성 김작가
보석
사랑하는 그대에게
꽃이 너무 예뻐 품안에 들여 놓았더니 밤새 보석이 되었다. 사랑을 말하는 이들은 많았으나 시들어버린 것들이 전부였고 그저 남들이 말한 것들에 지나지 않았다. 알맹이는 타버리고 껍질만 남은 자들이 사랑을 논할 때 나는 말하지 않았지만 당신을 향한 마음을 반성했다. 하얗게 내린 세상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생각에 잠겨 숨어버린 별들 사이로 그대가 웃고
댓글
0
Feb 06. 2025
by
이주희
빵칼은 무디지만 마카다미아는 먹고 싶어
며칠 전 손가락을 두 번 베였다. 처음은 베이글이었고 두 번째는 마카다미아였다. 냉동실에서 딱딱하게 언 베이글을 반절로 가르고 싶었다. 동그란 모양이 두 개가 생기도록. 빵을 세웠고 빵칼로 가운데를 가를 생각이었다. 빵칼을 톱질하듯 밀어내자 쓱쓱 잘도 잘렸다. 공기의 온도가 닿지 않은 빵의 가운데 쪽으로 들어가자 칼이 멈췄다. 베이글의 동그
댓글
0
Feb 05. 2025
by
좋아해
달걀 한 판이 종이팩 한통에
달걀을 깬다. 껍데기를 톡톡 두드려서 바스라진 껍데기 조각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조심 두개로 쪼개진 껍데기를 활짝 열어 알맹이가 쏘옥 빠지도록 한다. 똥이 범벅된 닭장의 비위생적인 환경이 떠올라 달걀 껍데기는 쓰레기통에 넣고 곧바로 손을 씻는다. 커다란 포크를 꺼내 흰자와 노른자가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거품이 어느 정도 일어나면 잘 섞였
댓글
0
Jan 22. 2025
by
당근씨
그동안 독을 먹은 바나나 섭취
바나나 그냥 드셨다면 독을 먹고 있었습니다. 바나나는 가격도 싸고 먹기도 편해서 많은 분들이 간식이나 간편식 대용으로 드시는데요. 절대 먹으면 안 되는 바나나 섭취법 빠르게 알아봅니다. 바나나는 대부분의 분들이 껍질을 꺾은 뒤 껍질을 벗기고 속살만 드실 텐데요. 문제는 수입 바나나 대부분은 노지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아 농약을 쓴다는 겁니다. 이뿐만이 아
댓글
0
Jan 17. 2025
by
산골피디
변화
껍질을 깨야, 변할 수 있다.
딱딱한 껍질은 익숙함에서 온다.칭찬에 익숙해지면, 비평에 거부감이 들고친절에 익숙해지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하고소유에 익숙해지면, 그들에 감사할 줄 모르고어느새 그것이 당연한 줄 알게 된다.껍질은 그것들로 이루어져 있다.딱딱하게 굳어져 버린 껍질은위험으로부터 지켜주며 편안하고 안정을 찾아 주지만,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벽이 되어버
댓글
0
Dec 31. 2024
by
러닝
껍질을 벗는 밤
껍질을 벗는 밤단단한 집이 있었다몸을 감싸는 갑옷, 감옥숨이 막혀올 때마다가재의 심장이 떨었다껍질을 벗는다는 건,자신의 살을 찢는 일고요한 물살 아래서도벗겨지는 살갗은 베이는 고통낡은 껍질이 뜯겨져 나가는 순간연약한 속살은 모든 것에 찔린다탈피를 앞둔 밤은 길고 어둡다부드러운 물살마저 적으로 보이는 날카로운 밤몸을 숨길 곳은
댓글
0
Dec 12. 2024
by
살라
귤과의 싸움
귤이 너무 튼튼해서 힘이 세!
작둥이가 귤 까기 힘들었는지 귤껍질을 까달라고 하는데 귤한테 졌냐고 도발했더니(사실은 좀 까주기 싫은 마음도 있어서…) 의욕적으로 까는 작둥이와 바로 패배를 인정하고 까달라는 큰둥이
댓글
0
Dec 10. 2024
by
소복이
우연한 숲
#탄생 1 통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막는 것도 있다. 어떤 형상(形象)을 이루기 위해선 막이 필요한데 상의 내부와 외부를 분리시켜야 모양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피부, 나무의 껍질처럼. 모든 상은 작용과 반작용간의 '사건'! 그 사건들로 이루어진 것이 세계이다. 막이 오래되면 헐고 낡기 때문에 모양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모든 상들은 허물을
댓글
0
Dec 07. 2024
by
방석영 씨어터
#45 미래를 읽는 남자, 달걀의 껍질을 깨다
하진은 한때 자신이 세상을 읽는 특별한 눈을 가졌다고 믿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투자 전문가로 성장한 그는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며 부와 명성을 쌓았다. 금리 인하, 유가 상승, 주식시장 급등락까지 그의 예측은 언제나 적중했다. 사람들은 그를 "미래를 읽는 남자"라 칭하며 열광했고, 하진의 자신감은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하지만, 자신감을 넘어서 자
댓글
0
Dec 05. 2024
by
품격드림
겨울이 다가오면 입술이 마른다
겨울이 다가오니 입술이 마른다. 거칠거칠한 게 껍질을 깐 채 오래 둔 귤처럼 수분 없이 바싹하다 껍질이 사라져 말라가는 귤처럼 내 입술은 무얼 덮고 있다 잃고선- 백 마디 말보다 빠르고 간결한 입맞춤, 덮인 입술을 타고 전해지던 낯익은 단어 하나를 잃었나 단어를 찾아 입술을 덮으면 그제야 깊은 잠에 들까 그러면 이 겨울도 끝이 나려나
댓글
0
Nov 24. 2024
by
꿀잠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