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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
만어사
만어사는(해발 669m) 밀양의 3대 신비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아담하지만 삼국유사에도 등장하는 유서 깊은 절이자 돌무지에서 쇳소리가 난다고 하며 바위를 두드리면 종소리처럼 맑은 소리가 난다고 한다, 신비롭고 설화가 많이 전해져 오는 만어사는 삼랑진 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경사진 길 좁은 도로를 따라 도착하면 산에 둘러싸인 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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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by
김규철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힘은 오직, 반복과 시간이다.
의사는 병을 고치는 사람이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의사한테 진료를 받는다. 주의 사항을 듣고 약을 처방받아서 나온다. 하지 말라는 것을 하지 않고 하라는 것을 하면, 병은 금세 낫는다. 심하게 아프면 빨리 낫기 위해 말을 잘 듣는다. 하지만 아픈 정도가 덜하거나 좀 나았다 싶으면,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회복을 더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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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by
청리성 김작가
시 꾸러미
바위의 헛기침의 의미
불협 키 작은 소나무 한 그루를 앞산 바위가 품어 안았다 골파인 주름 메꿔주려다 발이 묶였다고 투덜댄다 허공에 매달려 가뿐 숨 몰아 쉬며 잔뜩 매단 솔방울들 목숨만 살려달라 버둥대던 너를 묵묵히 받아준 게 나라고 바위는 헛기침을 한다 발 버둥거리며 너 때문에 키가 크지 못했다고 강짜를 부린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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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by
정이안
눈과 같은 마음
눈이 온다. 새하얗고 솜털같이 가벼운, 온세상을 모두 하얗게 뒤덮는 눈이 온다. 모든것들을 하얗게 물들이겠다는 듯이. 기분이 좋았다. 알록달록하던 세상이, 무겁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세상이 모두 감춰지고 가벼워진것만 같아서. 하지만 잠시뿐. 이내 사람들에 의해, 밟히고 밟힌 눈은 금세 새카맣게 변해버리고 솜털처럼 가볍게만 느껴졌던 눈송이들은 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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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5
by
별빛달빛
작은 돌부리. 산더미 같다고 믿은
- 산더미 만한 바위에 걸려 넘어지지는 않아. 주로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 그렇네. - 물론 작은 돌부리라도 차이면 아프지. 그렇다고 세상 다 무너진 것처럼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니라는 거지. - 털고 일어나면 그만이야. 그까짓 것쯤. - 정 마음에 걸리면 뽑아내면 돼. 그러려면 그 작은 돌부리를 사사건건 널 가로막는 산더미만 한 바위로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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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9. 2025
by
콩코드
다시 태어난다면
유치환 <바위>를 읽고 나서
흰머리가 늘면서 생각을 붙잡는 습관이 생겼다. 생각이 더 깊어질까 하여 머리도 기르기 시작했다. 깊어진 생각은 글로 옮겨야만 비로소 붙잡힌다. 그래서 글 쓰는 것으로 이끌렸나 보다. 수십 년을 흥얼거렸던 노랫말도 붙잡아 보고, 콧등을 스치는 바람도, 거기에 실려온 냄새도 붙잡고, 반짝이는 물결도, 한 밤중의 고요함도 붙잡아 글로 옮겨본다. 그러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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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6. 2025
by
김정모
[바위와 떡갈나무 / 이경덕]
[바위와 떡갈나무 / 이경덕] 이끼가 파릇파릇 짓어가는 여름 다람쥐 가족이 소풍 와서 놀고 송사리 술래잡기 하는 도봉산 계곡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떡갈나무뿌리를 꼭 밟고 있는 바위가 있었어요. 아무 불평 없이 숨쉬기 불편하고 물 먹기도 불편했지만, 비바람 태풍에서 넘어지거나 쓰러지지 않게 붙들어 주고 감싸주는 바위를 떡갈나무는 고개를 숙이며 감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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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by
이경덕
[바위와 이끼 / 이경덕]
[바위와 이끼 / 이경덕] 이끼는 등을 내어 준 든든한 바위가 늘 고마웠고, 바위는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고 추운 등을 덮어 준 이끼가 더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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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4. 2025
by
이경덕
섬들의 봄
통영에서
섬들의 봄섬들이 마을처럼 옹기종기 모여있다세찬 바람이 불어도 서로 안을 수 있게둘레를 치고서완벽하리 만큼 고요한 바다서로를 에워싸서일까눈부신 윤슬만 반짝인다무인도의 기억들은 섬과 섬사이를 오가며세월의 깎여진 날 만큼 많은 사연들은바위만 기억하고 있겠지서릿발 같은 바람이 빰을 때려도서로를 안아주는 섬들의 봄은 훈풍 싣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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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5. 2025
by
생각의 숲
차마고도 가는 길
수도 없이 이곳으로 산행을 갔지만, 그때마다 걷기만 했다. 오늘은 단단히 마음먹고 습작노트를 챙겨서 장군바위에서 호연지기를 기르고 난 뒤, 차마고도로 간다. 홍제역 사거리에서 풍림 아이원 아파트를 따라 올라가면 실락 어린이공원이 나온다. 맞은편 북한산 자락길의 홍예문 들머리에 나무 데크 등산로가 보인다. 데크 옆에는 쉬나무가 무리를 지어 자란다. 8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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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4. 2025
by
목다올
바지런하라.
바르게 부지런하게!
2025년 1월 18일 설악산을 어떻게 다녀왔는지도 모르겠다. 겨울 빙벽 등반은 짐도 많은데 거기에 모처럼 자일을 넣었더니 몸이 자꾸 휘청거린다. 잦골이 이렇게 낭떠러지 투성이었나? 전에도 무서웠는데 눈 한점 없는 겨울 설악산 잦은바위골은 더 무섭고 험난한 길이었다. 무게를 이기지 못한 배낭은 바위를 오를 때마다 돌덩이처럼 어깨를 짓누른다. 온몸을 바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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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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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풀
이슬을 머금은 시
이슬을 머금은 시詩 車柱道피하지 말고정면으로 싸워서처절한 고통을 감내하고견딜 수 있는 한계점에서타협보다전부를 던지고절절이 바랄 때한 줄의 시詩가 툭, 떨어진다.침묵의 바다에서잠잠히 이는 수심의 깊이를헤아리는 순간한 줄의 시詩가 툭, 떨어진다.바람이 깎아내린바위의 주름이나연륜의 중량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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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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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도
어울려야
- Harmony
어울려야 - 김용기 우쭐대지 마라 네 세상으로 착각했다면 어림없다 붉다고 단풍 홀로 온 산 가을 지키는 것 아니더라 늙은 바위는 만년 후 또 만 년 지냈을 텐데 제 나이 말 한 적이 없고 소나무도 백 살은 넘었다더라 어울려서 온 산 불태울 때 주역이었다고 꼬불꼬불 힘겹게 고개를 넘어 구경 온 사람들 눈으로 말하는 이구동성 어울려야 비로소 하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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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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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
2024년 김성신/ 천관산(天冠山)
천관산(天冠山) 김성신 제 살을 터서 낳은 바람의 출생지 산 가득 부려놓은 볕 두 팔 뻗어 장천(長川)으로 흐른다 불끈, 입술을 물고 선과 릉을 빠져나온 그늘로 진죽봉 맞들면 대양(大洋)과 맞닿을 듯 뾰족 날 선 기상들 바위 위에서 곁가지 늘리는 저, 노송 굽은 허리를 눈으로 붙들어 억겁의 시간에도 모둠발 세우는 꼿꼿한 직립의 자세 수만 억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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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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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신 시인
2025년 겨울의 양주 불곡산을 둘러보다
세상사는 다양하다. 옛날 내 어린 시절에는 눈이 많이 왔다. 그렇게 옛날이 아닌 군 복무시절에도 눈이 많이 왔다. 사실 추운 지역에 눈이 많이 오기도 하지만, 온 눈들이 녹지 않아서 쌍인눈 위에 또 눈이 오기 때문에 춘천 북쪽은 눈이 오면 거의 녹지 않는다. 군 시절 그렇게 눈을 치우고 또 치웠다. 서울남쪽에는 그렇게 눈이 와도 산 위에만 눈이 있다. 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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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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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바위
니콜라스 파티
부드럽다 빵조각 같기도 하고 젤리 같기도 한 딱딱한 물성이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바위들 파스텔이 지닌 온화함과 부드러움이 바위의 물성을 변하게 만들었다. 재료의 신비함이 느껴진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가 형태를 지닌 사물의 질감을 이토록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작은 입자들의 세세한 응집이 하나의 선을 만들고 면을 만들고 온화한 색을 만들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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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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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빈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248)
제248편 : 박남준 시인의 '아름다운 관계'
@. 오늘은 박남준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아름다운 관계 박남준 바위 위에 소나무가 저렇게 싱싱하다니 사람들은 모르지 처음엔 이끼들도 살 수 없었어 아무것도 키울 수 없던 불모의 바위였지 작은 풀씨들이 날아와 싹을 틔웠지만 이내 말라버리고 말았어 돌도 늙어야 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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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5. 2025
by
나무 위에 내리는 비
욕심
세상은 나에게
나는 저 꽃처럼 살고 싶은데 이 세상은 내게 바위처럼 살라 하네. 나는 보랏빛을 참 좋아하는데 내 세상은 저 바위처럼 그늘진 회색빛 으로 물들어 간다. 난 그저 바람에 춤추는 꽃과 같이 웃고만 싶은데 무채색 바위보다 더 짙은 어둠에 갇혀 사는구나. 나는 꽃처럼 아름답게 피었다 금세 지고 잊히고 싶은데 늘 변함없이 표정도 없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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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0. 2024
by
bluepeace
민들레의 속삭임
김왕식
■ 민들레의 속삭임바위틈에서조심스레 얼굴 내민 민들레.얼마나 아팠을까.얼마나 애썼을까.사람들은 손뼉 치고,찬탄했다.“바위를 이긴 꽃이여!”옆지기 제비꽃은작은 고갯짓으로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민들레의 힘이 아니야,바위가 먼저가슴을 열어준 거야."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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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9. 2024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나답게, 삐딱하게
흔적이 아닌 쌓임으로
바위에 분필로 쉽게 그린 그림은 금방 사라지지만, 바위에 조각칼로 새긴 흔적은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다. 삶이란 바로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릴케의 말마따나 "어려운 쪽으로" 집요하게 향하다 보면, 나의 삶이란 걸 만들어가게 된다. -돈 말고 무엇을 갖고 있는가- 정지우 작가 정지우는 요즘 글 잘 쓰는 사람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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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6. 2024
by
정말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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