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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프로젝트 2 #33
깨알 감사 초심
온 동네를 돌아다니던지 길을 걷던지 보이는 것들은 여전히 재밌습니다. 늘 보던 것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달리 보이는 것도 정말 경이롭습니다. 전혀 보이지 않던 것이 어느날 갑자기 보일때면 진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어! 이게 여기 있었어? 왜 못봤지? 그동안?'이라면서 정말 재밌어하기도 했습니다. 매일 아무렇지않게 보내는 일상들이 색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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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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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없이 연 날리는 남자 Dd
참선에 든 삼릉 송림
경주
송림에 안개 흐르는 날 사진작가들 새벽같이 찾아가는 경주 남산 삼릉 소나무 숲. 흑백 처리하면 송림 사진은 수묵화 되고 선화도 된다는데.쏴아~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소나무 군무 자못 오묘하게 펼쳐질 게다. 비 온 다음날이지만 시간대가 늦어 숲안개는 전혀 없고 소나무 맨 허리만 맹송하게 드러난다. 부옇게 안개비라도 내리면 몽환적일 거 같지만 밋밋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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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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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스카이 아파트 앞의 소나무
스카이 아파트 앞에는 멋진 소나무 몇 그루 있다. 키가 크진 않아도, 가지가 당당하고. 색이 짙푸른 걸 보니 건강한 나무다. 스카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저 소나무와 먼저 인사하겠지? 그래서 사는 곳은 작고, 낡아도 마음만은 늘 푸를거야. 굿모닝! 렛츠 고,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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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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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21. 松間柳上(송간류상)-백련시
금삿갓의 하루 한 대꾸
松間白雪尋巢鶴(송간백설심소학) ○○●●○○● 소나무 사이의 흰 눈은 둥지 찾는 학이요 柳上黃金喚友鶯(류상황금환우앵) ●●○○●●○ 버들 위의 황금은 벗 부르는 꾀꼬리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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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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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운사
시 꾸러미
바위의 헛기침의 의미
불협 키 작은 소나무 한 그루를 앞산 바위가 품어 안았다 골파인 주름 메꿔주려다 발이 묶였다고 투덜댄다 허공에 매달려 가뿐 숨 몰아 쉬며 잔뜩 매단 솔방울들 목숨만 살려달라 버둥대던 너를 묵묵히 받아준 게 나라고 바위는 헛기침을 한다 발 버둥거리며 너 때문에 키가 크지 못했다고 강짜를 부린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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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by
정이안
20. 松含竹帶(송함죽대)-백련시
금삿갓의 하루 한 대꾸
松含雪裏靑春色(송함설리청춘색) ○○●●○○● 소나무는 눈 속에도 푸른 봄빛을 머금고 竹帶風前細雨聲(죽대풍전세우성) ●●○○●●○ 대나무는 바람 앞에 가는 비 소리를 띠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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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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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운사
겨울이 장난질 쳐줘야 봄
(99) 조그맣게 사는 굴뚝새처럼
무엇을 보았는가 설렘이 오려다 멈췄다 물 나간 펄이 건조하고 높은 바위 한 그루 소나무는 햇살만 들이받았나 보군 어깨를 움츠린 아침 찬 공기가 날새워 보일듯한 봄을 감춰 놨다 보아야 봄인가 하다 봄 봄 손에 만져져야 보이는 것이려니 아지랑이 꾸물댐도 뒤돌아 서 있다 제대로 보여주기 아까워 실컷 놀아났던 겨울이 장난질 쳐서 봄이 낯 간지럽게 다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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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Mar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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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썸도윤
19. 松作月爲(송작월위)-백련시
금삿갓의 하루 한 대꾸
松作洞門迎客盖(송작동문영객개) ○●●○○●● 소나무는 동구 문에서 손님 맞는 덮개이고 月爲山屋讀書燈(월위산옥독서등) ●○○●●○○ 달은 산 집의 글 읽는 등불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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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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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운사
소나무 그리기
가장 많은 나무
나무를 그린다. 생각보다 나무의 종류가 다양하다. 나무에 따라 그리는 방법도 조금씩 다른 듯하다. 이것저것 짬뽕시키지 말고 하나씩 익혀가자. 한 놈만 패자! 제일 많이 그리게 되는 나무가 뭘까? 가장 많이 보이는 나무겠지?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나무 중에 하나가 소나무라고 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여기저기 다 소나무다. 아파트를 포함하여 반경 100m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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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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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17. 竹芽松葉(죽아송엽)-백련시
금삿갓 하루 한 대꾸
竹芽似筆難成字(죽아사필난성자) ●○●●○○● 죽순은 붓과 같아도 글자를 쓰기 어렵고 松葉如針未貫絲(송엽여침미관사) ○●○○●●○ 솔잎은 바늘과 같아도 실을 꿰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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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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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운사
맨발 걷기
소나무 잎새로 빠져 돌아 나오는 바람이 벌써 시원하게 느껴진다. 늘 오는 곳이지만 때에 따라 산소 농도가 더 조밀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 기분에 달린 느낌인 것 같기도 하다. 벌써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한 두 명씩 보인다. 우리 동네 뒷산의 수종은 소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주로 리기다소나무들인데 토종 소나무들처럼 멋스러운 곡선미는 없어도 죽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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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r 12. 2025
by
해진
3월의 시작
그루터기와 봄의 인사
‘아름드리나무들은 베어져 어디로 갔을까?’ 산속의 큰 소나무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휑하게 남은 건 군데군데 드러난 그루터기이다. 따스한 햇볕을 따라 오랜만에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이어져 있는 작은 동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사계절 푸르른 그곳은 오래된 소나무와 아카시아, 산벚꽃, 상수리나무, 도토리나무, 산딸기나무 등이 둘러싸고 있어 늘 푸근하다. 봄이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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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Mar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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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베어진 짙푸른 솔 가지들
신 새벽부터 지하 주차장 출입구는 밤새 품었던 차들을 뿜어낸다. 큰 차, 작은 차, 흰 차, 검정차, 국산차, 외제차, 종류도 많다. 줄줄이 사탕처럼 차들이 따라나서는 날은 주 중반 그야말로 한 주 내에서 피크인 날이다. 저마다 출근길을 재촉한다. 좌회전을 하고 또 좌회전을 해서 가는 길에 앞 차들 타이어 옆으로 뭔가 수북하게 쌓여있다. 뾰족뾰족한 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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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r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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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꽃
천년 세월 보여주는 반룡송
이번에는 우리가 백사도립리의 반룡송을 찾아갈 거야ㅡ라는 짝꿍의 계획은 2024년 봄에 반룡송을 찾다가 실패하고 돌아왔기에 또 간다고?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번에는 지도도 보고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 두었으니 걱정 마시라ㅡ며 웃으신다 네비의 안내를 받으며 도착한 길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와보니 왠지 눈에 익은 동네? 작년에 이 부근에 왔었는데? 아! 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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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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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청송연가(김인숙 작가님 사진)
시가 있는 풍경드로잉
청송연가 우연히 보게 된 너 청와대 휘어진 소나무 한 그루 굳건히 뿌리내린 세월의 흔적 바람에 휘청이며 역사를 말하네 쓰러질 듯 쓰러질 듯 예술로 승화시킨 너의 모습 세월 속에서도 의연하게 지키는 우아한 자태 세련된 모습, 그윽한 아름다움 시간마저 멈추게 하는 너 바람결에 실려오는 솔향기에 취해 고요한 평온을 선물하네 고마워. 김인숙작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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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Mar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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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동산
작은 뉘우침
소식지 구르다 2025, 경칩 편
소식지 구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여든한 번째 장 동다헌 앞 차밭 구석에 서 있는 삼십 년쯤 된 소나무 가지를 자르려고 나무에 올라가 톱질하다가 그만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옆구리가 결려 한밤중에 잠이 깨어 일어나 앉아 생각합니다. 지난 세월 그저 자연으로 서 있었을 뿐인 소나무를 그늘진다는 이유로 상처 내었구나. 서른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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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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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다
고드름
강풍이다. 눈이 거실로 들이닥칠듯하다. 한참을 바라보았다. 소나무에 앉아있는 눈이 허공에서 맴돌다 내려앉는다. 쌓였다. 명절에 아들이 가져왔던 원두를 전동 그라인더에 갈았다. 머그잔에 커피를 내려 찻잔을 들고 다시 창문 밖을 응시했다. 산미가 묵직하다. 진하게 내려서인지 커피 맛이 참 쓰다. 처마 밑에 내 허벅지만 한 고드름이 늠름하게 서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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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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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나무는 스승이다
명동에 서 있는 가로수 땅값을 자랑한 적 없다. 가로수가 원하는 건 비싼 땅이 아니라 햇빛과 바람과 비 그리고 함께 살아갈 곤충들 백두대간 깊은 산 속의 소나무 땅값에 기죽은 적 없다. 소나무가 원하는 것도 햇빛과 바람과 비 그리고 곤충뿐 가로수나 소나무는 서로를 비교하지 않는다. 햇빛이 부족하다고 공기가 뿌옇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사람이 많아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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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3. 2025
by
인산
송무백열松茂柏悅
김왕식
■ 송무백열松茂柏悅 나무처럼 박수를 칠 수 있다면소나무와 잣나무는 같은 숲에서 함께 자란다. 소나무가 무성해지면 잣나무는 바람결에 가지를 흔들며 축하의 몸짓을 보낸다. 서로가 번성해야 숲이 풍요롭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다르다. 가까운 사람이 잘되면 기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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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3. 2025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봄 비
봄을 부르는 비는 바람마저 살랑이게 한다 쏟아지지도 않고 비 인지도 모르게 세상을 적신다 그리고 소나무도 추위에 바싹 마른 나무들도 봄처럼 새 옷을 챙겨 입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 사이로 새잎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살랑이는 바람을 불러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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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2. 2025
by
Curapoet 임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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