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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2)
캠핑블루스
보냉백 안에서 박살 난 유리병을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할지 잠시 멍해졌다. 둘러보니 재활용 버리려고 내놓은 스티로폼 상자가 보였다. 박스 속에 보냉백을 거꾸로 들어부었다. 무참하게 부서진 양주병파편이 쏟아져 나왔다. 두꺼운 유리병이라 그런지 정말 자잘하게 깨져 있다. 다행히 두병 중 하나는 멀쩡하고 많이도 가져간다. 술무러가나 다름 음식물들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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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by
박하
유리창이 혼자서 깨진다?
자파현상
잊을만하면 접수되는 신고 중 과학수사 요원을 요청하는 현장이 있다 "자동차 뒷 유리가 깨져있어요" "CCTV에 물건을 던지는 사람이 안 보이는데 유리가 깨져있어요" "주행 중 유리가 혼자 깨졌어요, 길에서 물건을 던졌나 봐요" . . . 자동차 유리부터 약국, 피아노 학원, 부동산 등 유리가 있는 현장이라면 모두 해당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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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9. 2025
by
일상의 소중함
일상 속의 물리학
안열리는 병뚜껑 열기
딸기잼은 먹기 힘들다. 잼이 담긴 유리병에 금속 뚜껑이 덮여있는데 병과 뚜껑 사이에 묻은 잼이 굳어있어서 아무리 힘을 줘도 열리지가 않는다. 뚜껑이 열리지 않는다고 잘 구워진 식빵을 딸기잼 없이 먹을 것인가? 이건 비극이다. 물리학을 공부하면 좋은 점이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뚜껑을 쉽게 열 수 있을지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병뚜껑 가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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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2025
by
Neutron
덴마크 유리 정원 이야기
코펜하겐 교외의 작은 마을에 유리공예가 안더스가 살았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리 정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매일 밤낮으로 유리를 녹이고 불어서 형태를 만들었고, 수년에 걸쳐 그의 정원은 유리로 만든 나무와 꽃들로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안더스의 유리 정원에는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모든 유리 작품들이 약간씩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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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by
정영기
신생아실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에 유리바구니에 누워있는 많은 아기들 중에 내 아기가 누워있다. 엄마가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아기가 울음을 터트리면 몇몇 아기들이 같이 운다 유모들은 이 아기를 안았다 저 아기를 안았다. 바쁘게 움직인다. 누구의 시선도 아랑곳없이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내아기을 보면 가슴 밑바닥에서 흐뭇한 미소가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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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by
해윤이
유리의 피부
손끝으로 열고 픽셀로 느끼는 투명한 경계
알람 소리 대신 손끝에 전해지는 진동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뿌연 의식의 경계에서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침대 옆 테이블 위의 차가운 유리 표면을 더듬는다. 눈을 뜨기도 전에 손가락은 이미 화면 잠금을 풀고 있다. 빛을 품은 유리가 어둠 속에서 내 얼굴을 푸르스름하게 물들인다. 모든 감각이 깨어나기도 전에 세상의 정보들이 엄지의 움직임에 따라 흘러들어온다. 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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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5
by
새틔
이거 방탄유리야
이거 방수키보드야
치과 치료가 난항이다. 슬슬 치아가 문제 될 나이가 됐다는 걸 실감한다. 이 시기가 조금 더 나중에 오길 바랐지만 그건 마음만으로 되는 게 아니니 내 지난날의 과오로 덤덤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들 중 하나가 돼버렸다. 치료를 받고 항생제를 3일 치 처방받았다. 하루 세 번 복용하니 그간 먹지 않았던 아침 식사를 해야 한다. 빈속에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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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5
by
Rey
어느 오후, 유리컵을 닦으며
설거지 뒤에 남는 작은 여운. 투명한 유리컵에 빛을 담는 법 10.
물 한 잔 따라 마시고 싱크대에 내려놓은 유리컵을 문득 다시 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분명 설거지를 했는데, 어쩐지 뿌연 자국이 남아 있다. 햇빛을 받으면 더 도드라지는 얼룩들. 컵은 씻었지만, 깨끗해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큰일도 아니고, 당장 불편한 것도 아니지만 그 투명하지 않은 유리컵 하나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 누군가에게는 지나칠 사소함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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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by
누리
물자국
때 아닌 눈이 펑펑 내렸다. 차를 타고 지하철 역까지 가며 앞 유리에 눈이 들러붙는 모양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어디선가 날아와 턱. 하고 유리창에 붙는 눈들. 채 녹기도 전에 형태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진다. 그 중 와이퍼가 닿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아 살아남은 눈들은 천천히 녹아내린다. 달리는 창문에 흩날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서서히 녹으며 그 자리에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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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by
스밈
랜덤단어 글쓰기 여덟번째
오늘의 랜덤 글쓰기 단어입니다 :시간, 스위치, 유리, SNS, 다른오늘은 못참고 챗지피티가 쓴글을 먼저 읽어봤는데, 맘에 들게 너무 잘썼더라구요 ㅋㅋ다른 방식으로 쓸수는 있겠지만, 먼저 읽어버린 글에 영향을 안받기가 힘들더군요.이번 글은 앞으로는 꼭 챗지피티 글을 먼저 읽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챗지피티 글만 올려봅니다.(제 글쓰는 방식을 학습시켜두니까 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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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by
손지훈
유리조각
타인으로 인해서 상처받는 일이 많아지면 왠지 모르게 힘이 빠지고 사람이 미워지곤 한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공간을 바꾸어도 자신의 주변에 계속 사나운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 한 번쯤 돌이켜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과연 한결같이 온화한 태도로 상대방을 대했는가? 또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언행에는 정말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가를. 물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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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2. 2025
by
그리다
아름다움이 피어나는 각도
1003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이정하 <사랑의 이율배반> 중에서 사람 구경은 2층이 가장 적절한 높이다 어깨가 닿지도 않고 눈이 마주치지도 않을 간격 위에서 사선으로 바라보는 인체는 추상적이다 대칭이 사라지고 원근이 발생하여 비현실적이다 유리창을 이기는 목소리가 없어 덜 이기적이다 모두가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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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25
by
이숲오 eSOOPo
유리 파편
no.5
시간이 지나면 흐려진다고 믿었지만 흐려지는 것은 나의 기억뿐이었다 내 눈물이 네 눈빛을 닮아간다는 것을 알아차렸을때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은 흐릿한 그림자에서 멈춘다 그 상처는 시간 속에서 말라붙고 남은 흉터만이 나를 기억한다 시간은 나를 지워버리려 한다 나는 그 속에서 길을 잃었고 돌아오지 않을 질문을 외치고 있다 내 눈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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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9. 2025
by
해진 Haezin
악동과 오로라!
착각에 빠진 동화 441
악동과 오로라! 빛과 어둠! 둘이 투명한 유리를 만났다. 유리를 통과한 빛은 어둠 위에 오로라를 연출했다. 신비롭다! 캐나다나 아이슬란드에 가야 볼 수 있는 오로라! 안방에서 볼 수 있다니 놀랍고 경이로울 뿐이다. 초록 모자 쓴 악동이 입김을 불어놓은 듯 초록은 허공을 날아올랐다. ᆢ 지금이 우리에게는 꿈이야 너와 나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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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5
by
동화작가 김동석
아이의 한계를 만드는 사람은 오히려 부모
유리병 속의 벼룩 실험을 아시나요? 벼룩은 일반적으로 자기 몸 크기의 100배가량 뛰어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약 60cm 이상을 뛸 수 있다고 하죠. 그런데, 그런 벼룩을 30cm의 유리병 안에 넣은 뒤, 투명한 유리뚜껑으로 덮어놓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뛰어오르던 벼룩이 유리 뚜껑의 천장에 부딪히며 고통을 느끼게 되죠. 계속해서 부딪히며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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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5
by
없이키우는현설맘
알코올의 해부학: 유리잔 속 우주론
침몰하는 유리 조각들이 혀 위에서 반항한다. 투명한 액체의 반란—증류된 시간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 위장에 별무리를 일으킨다. 알코올, 그 은하계의 화학자. 당신은 유리병 속에 갇힌 혜성이다. 취함은 수평의 죽음이다. 바텐더가 섞는 것은 진이 아니라 중력이다. 얼음이 부서지는 소리—그것은 뼈가 부서지는 소리의 은유. 우리는 모두 맥주 거품 속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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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6. 2025
by
브레인캔디
어느 날 갑자기 쿵!
새와 유리창
Aloha, 어느 날, 하와이의 작업실의 통유리 벽면에 갑자기 유리창이 와르르 깨질 정도로 쿵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붓질을 멈추고 유리창을 가만히 바라보았습니다. 소리 크기에 비해서 창문이 너무 멀쩡해서 이상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혹시나 하고 밖으로 나가보니 새 한 마리가 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걱정이 되어 새에게 가까이 다가가보니 숨은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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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2. 2025
by
싱그러운 겨울 야자수
[Cutlog #18082401] 너 하나 남았다
오래된 유리창이 전하는 이야기
바젤에 있는 스위스 건축 박물관, 유리창 네 장 중 한 장만 우글거린다. 완전히 평평한 유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은 20세기 들어와서야 개발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글거리는 유리는 100년 이상되었다는 이야기.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머지 세 장은 20세기에 평평한 유리로 교체되었지만 그중 한 장은 아직도 버티고 있다. 언제가 될지는 기약을 못하겠지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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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1. 2025
by
기타치는 사진가
달력을 뜯는 것도 좀 귀찮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다가 새 모양의 스티커가 유리창에 붙은 것을 봤다 새는 유리를 못 보고 부딪혀 죽어버릴 만큼 멍청한 걸까 생각하다 사람도 사랑에 빠지니까 그럴 수 있겠다 한다 월급의 반 정도는 월세랑 공과금이랑 대출금 같은 것이고 또 반 정도는 먹고 살아야 하니까 식비랑 생활비 같은 것이고 그러면 과반수가 의식주라는 말인데 그래서 사람은 사랑도 짬내서 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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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1. 2025
by
송유성
여자는 유리구슬.
깨지기 쉬운 여리여리한 존재.
유리는 늘 애기처럼 다뤄야지. 다른 건 몰라도 유리만큼은 그렇지. 늘 조마조마해. 금이 갈까 조마조마해. 산산조각 날까 조마조마해. 박살이 나도 유리는 유리야. 구슬의 형태는 비록 사라져도, 유리로 존귀하지. 여자는 늘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본래 공空임을 알면, 얼마나 자유로울까. 내가 증오했던, 그토록 애증 했던 그 마음도 실체가 없음을 한 번이라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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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6. 2025
by
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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