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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슬픈 그런 날이 있다
왜인지 모르게 아슬히 쌓아왔던 내 속의 모래성이 파도에 휩쓸린것만 같은 그런 날이 있다. 스러진 모래성을 붙잡고 나는 엉엉 울 수밖에 없는. 지나간 파도가 원망스러워도 언젠가 찾아올 파도였어. 지금 이 슬픔을 잘 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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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5
by
유진
파도처럼 부서진다는 것은, 우리가 바다라는 증거겠죠.
몇 년간 꾸준히 사용하는 일기장이 있다. 날짜와 요일만 적힌 순백의 문고본 스타일의 독특한 일기장을 매일 펼치고 어떤 생각이든지 일단 각설하고 써 내려가본다. 현재에 나를 허용하는 이 시간만큼은 말없는 노트북에게도 간섭받고 싶지 않다. 따뜻한 오전 7시의 햇빛이 어깨에 쏟아지며 무엇을 쓸지 펜을 돌리다 파도라는 문장이 머리에 스친다. 파도처럼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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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5
by
시온
패선(敗船)
詩의 뜰-2
패선(敗船)/이종희 숨 멈춘 배 한 척 파도와 한 몸으로 흔들린다 소금기 어린 침묵이 남은 이의 가슴을 철썩이고 하얗게 놀란 바다는 마음 추슬러 한 줌 생을 더듬는다 출렁출렁 이제 끝나지 않은 항해는 없다 가리어진 선미의 의지도 끌고 온 눈부신 포말도 다시는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짊어진 무게는 언젠가 물거품으로 소멸한다는 것을 모른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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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5
by
이종희
절망 속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가
나의 능력치
‘야훼이레‘라는 말이 있다. 내가 삶의 파도를 맞닥뜨릴 때마다 떠 올리는 말이다. 살다 보면 자꾸 뭔가가 잘 안 풀리고 생각대로 안 되는 때가 있다. 이때는 그냥 무서워진다. 남들은 평온하고 당당한 얼굴로 잘 사는데 나만 약해서 바보 같아서 모자라서 이런가 싫어 막 맘이 쪼그라든다. 나는 쫀녀다. 겁이 많아서 살짝 겁만 줘도 쉭 바람 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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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5
by
은총씨
강과 바다
난 강이 좋다. 건너편이 있어 가 닿을 수 있는 곳 부르면 화답할 것 같은 바다는 건너가 없어 막막하고 외로워 불러도 대답없고 그저 파도만.... 해서 그곳에선 늘 슬프다 강과 바다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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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by
이영진
밀려오는 것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그저 오는 것
지난 월요일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아주 정신없고, 긴장한 상태였는데요. 금요일 저녁이 되어서야 편한 숨을 쉬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먹어도 처음이라는 순간이 긴장되는 건 어쩔 도리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예전보다는 덜 긴장하고 더 수월하게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적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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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by
ㄱㄷㅇ
60%만 해
제주도에서 만난 네덜란드 친구와 떠나기 전 공항에서 만나 식사하며 고민을 나누었다. 비슷한 나이대의 남자 둘, 사랑 그리고 미래에 대해. 사랑에 대해서는 나를 잃지 말자는 말. 나 자신이 단단한 바위가 되어 어떤 바람과 파도에도 흔들리지 말자고 했다. 미래에 대해서는 한국인인 나를 걱정하는 뜻으로 '친구, 60%만 해도 괜찮아' 라는 말이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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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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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선택'이라는 파도를 타는 법
인간 탐구 도감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상자가 열리기 전까지 살아있으면서도 동시에 죽어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양자역학의 확률적 상황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사고실험입니다. 일상적 논리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개념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의 삶도 이러한 측면이 있습니다. 살면서 우리는 종종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에 끼어 꼼짝달싹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생은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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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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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롬
들아라, 귀를 열고
나만 옳다고 생각했죠. 선배들에게 무례했고, 후배들에겐 너무 엄했죠. 가족들에게도 물러서지 말라고 강요했고. 그땐 그게 옳은 줄 알았죠. 나이 드니 오로지 후회만. 좀 더 유연했어야 했는데. 겸손을, 여유를 배웠어야 했는데......'나만 옳다는 독선과 아집은, 자신도, 주변 사람도 모두 불행하게 만든다.' 파도가 내게 들려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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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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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작고 예쁜 바다의 명주항
해안절경을 따라 조성된 파도소리길이 있는 창원의 명주마을
명주항이라고 하면 외지인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창원의 해양드라마 세트장이라고 하면 많이들 알고 있다. 해양드라마 세트장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공원이며 드라마 속 한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트장으로 창원의 명소였던 곳이다. 해양드라마세트장은 과거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여행지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활용된 곳으로 지금은 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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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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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
돌이 깎이는 자리
파도에 부서지는 마음이 한 결 그 소리가 한 겹 살아가고 또 잊힌다는 게 이렇게 아프고 소란스레 고요하다 파도 소리만 요란한 이 세상에서 바위하나가 우두커니 서서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내다가 어느새 파도가 지나간 자리마다 움푹 파이고 깎여 다듬듯 깎여지니 우리네 삶도 그러하지 않을까 어찌 아프지 않고 삶의 흔적을 남길 수 있을까 삶이 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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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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