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경제를 배우는 수요일
미라클 뉴스레터의 두 기사를 읽고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생각을 기록하는 글입니다.
기사는 멀티모달리티가 표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지금 유료로 사용이 가능한 챗GPT 플러스는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요. 이미지를 입력하면 이를 텍스트로 해석해 주고,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걸 그림으로 그려주죠.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 일어, 한국어, 중국어 등 수개국어를 척척합니다. 이처럼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AI 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코딩까지 다양한 능력을 갖추는 것을 멀티모달리티라고 해요. 지난해 12월 공개된 구글의 제미나이도 가장 강조된 것은 이 멀티모달리티 능력
아마존도 자체LLM 타이탄에 멀티모달리티 능력을 갖추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고, 메타의 라마2도 점차 멀티모달리티 능력을 추가하게 될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챗GPT 플러스나 구글 GEMINI를 쓰고 있지 않습니다. 나름의 쓰임새를 찾기 전까지 굳이 호기심을 위해 유료로 쓸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표준이 된다고 하니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나는 언제 쓸 것인가? 어떤 기준에 부합하면 쓰기 시작할 것인가?
일을 좋아하는 제 성향을 고려하면 생산 활동에 쓸 수 있을 때가 될 듯합니다.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기준을 물어보세요. 그리고 표준에 맞춰 갈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말하는 근거는 <AI 쓰임새를 찾는 사람이 살아 남는다>에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만든 반도체 시장의 변화>와 비슷한 맥락의 글입니다.
학습된 AI 모델을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추론이라고 하는데, 이 추론에 특화된 AI 반도체들이 많이 등장할 예정. <중략> 삼성전자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만들고 있다는 AI 반도체에도 관심이 가는 이유입니다.
작년 초에 카카오 주식을 처분했던 저에게 네이버 주식에 관심을 두게 하는 다발말[1]입니다.
중국에서 돌아온 후에는 줄곧 애플을 썼는데, 다음 내용은 스마트폰 교체 가능성에 +1을 더합니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LLM 은 클라우드 서버가 아니라 스마트폰 반도체 내에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온디바이스AI’라는 용어가 많이 쓰여요.
마침 <Apple: 혁신의 끝에 도달한 유틸리티 컴퓨팅 업자>을 쓸 때 아이폰의 UX에 살짝 실망했는데, UX에 대한 욕심을 낮출 거라면 구글 GEMINI 탑재폰을 미리 쓰며 AI 쓰임새를 찾는 일상을 해 볼 만한 투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자 기기 쪽으로는 문외한인지라 이상덕 기자님이 요약해 주는 CES 핵심 키워드는 요긴합니다.
모든 산업의 인공지능화
개인화되는 디지털 헬스
인간 안보와 지속가능성
기사 내용에서는 '휴먼 테크'라는 표현이 가장 눈에 띕니다.
디지털 헬스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속가능성이 2위를 달성했고, 처음 신설된 영역인 AI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과 고령층을 위한 에이징테크, 인간안보 등도 10위권 내에 대거 진입했습니다. 한마디로 '휴먼 테크'입니다.
그 외에도 디지털 헬스 제품은 개인화와 고령자를 위한 에이징테크에 관심이 갔습니다.
디지털 헬스 제품은 개인화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또 일부는 초개인화를 지향합니다. 개인화란 이미 갖고 있는 데이터를 토대로 현재 상황을 진단하는 것을 가리키고, 초개인화는 미래 행동 패턴까지 예측하는 서비스입니다.
개인화를 예를 들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코를 심하게 고는 분들이 많은데요. 텐마인즈의 AI 베개 모션슬립은 산소 포화도와 소음도를 AI로 측정해, 베갯 속 에어백을 움직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AI 베개가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사용자가 코를 골지 않도록 머리 자세를 잡아주는 것입니다.
'고령자를 위한 에이징테크'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관심이고, 개인화는 AI 발달과 더불어 민감한 건강 정보에 대해서는 성철이 형 인터뷰 과정에서 들었던 근접학의 이치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1] 왜 다발말인지는 <언어에 대한 일반이론>에서 일부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북미 충전 표준이 된 테슬라 방식, CCS2, GB/T
13. 비노드 코슬라가 말하는 '투자받는 피칭을 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