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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ys Jan 19. 2022

새넷학습터 혁신분과 이야기

전국 NET / 새넷학습터 혁신분과

멈춰있지 않으면,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이다

모이다 / 3.10

새로운 학교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공부방으로 각 지역 새넷에서 모였다. 채팅창에서 인사를 나눈 후 온라인에서 만난 선생님들과 처음은 낯설지만, 환한 웃음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각자의 배움의 욕구가 달라 각 지역의 혁신학교 문서 보기와 자신의 관심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사회는 돌아가면서 하는 것으로 하고 혁신분과 모임을 운영하기로 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둘러보다 / 3.24. / 4.7. / 4.28. / 5.10.

두 번째 모임은 서길원 원장님의 ‘혁신학교(새로운 학교) 실천과제들의 역사적, 맥락적 이해’의 강의가 시작이었다. 각 지역의 혁신학교 문서를 4회(두 달)에 걸쳐 함께 읽으면서 지역의 특성과 혁신학교의 특성을 파악했다. 새넷이라는 이름은 같으나 각 지역 혁신학교의 상황이 다르고, 진행 속도가 달랐다. 그러면서도 처음의 핵심 정책인 공공성, 자발성, 민주성 등을 모방하였다.

그래도 각 지역에서는 혁신학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금보다 구체적이고, 지역의 특성이 드러나게 혁신학교 문서를 작성해야 할 필요성을 깨달았다.

이번 모임을 위해 개인적으로 선배 선생님과 인터뷰를 했는데, 새로운 것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멈춰있지 않으면,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이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학교혁신 양면을 보다 / 5.18.

학교혁신 운영과정의 특성 : 작용과 의도하지 않은 반작용의 갈등과 공존

1. 교육목표: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 VS ‘입시를 위한 교육’

2. 교사역할: ‘자발적 헌신’ VS ‘불가피한 희생’

3. 권한부여: ‘이상적 자율’ VS ‘왜곡된 자율-사유화’

4. 공동체: ‘적극적 참여’ VS ‘의도적 회피’


학교혁신에 있어 상충하는 두 가지 가치들로 혁신분과 선생님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현재 처한 상황과 이해지점에 따라 인식하고 느끼는 부분이 달라 때론 학교개혁을 누군가는 긍정적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부정적으로 본다. 그러나 치열한 토론을 거친 후 아래처럼 결론을 내렸다.


“학교개혁에 있어서 상반된 두 가치가 함께 공존하는 학교개혁의 양가성을 이해하고, 양가성 속에서 대안과 방안을 찾아가는 ‘조율과 융화’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새 학년을 맞이하다 / 6.1.

매년 1~2월 새 학년 준비기간 또는 교육과정 성립 주간이 있다. 지역마다 교육청에서 1주 정도 교육과정 성립 주간을 안내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충북의 경우 새 학년 준비를 위해 인사발령이 당겨졌다. 그러나 부산, 경남 지역 일부는 아직 2월에 종업식이 있어 일정이 바쁘게 운영되는 경우가 있고, 혁신학교는 많지만 모두 다 잘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혁신학교에서 비전, 목표 공유 등 철학 세우기가 중요한 부분임을 인식하고 있다.


새넷의 정체성을 이야기하다 / 6.29.

전국의 새넷 교사들이 모여 ‘새넷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자기 인식)’와 ‘밖에서는 새넷이 어떻게 불리는지(명명)’, ‘남들에게 새넷을 무엇이라고 말하는지(소개)’ 등 새넷의 정체성을 화두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체성이 아닌 것』중에서


‘혁신학교’라는 단일이슈가 존재하던 때는 새넷이 새로움이었으나 지금의 새넷은 고령화, 전문직화된 것은 아닌가? 새로움이 존재하고 운동성을 가지던 그때는 사회적 요구에 맞닿아 있던 새넷이었으나 현재의 새넷은 어떠한지 반문한다.


새넷은 사회적인 필요성이 어디에 닿아있는지를 잘 관찰해서 그것과 맥을 같이 함으로써 혁신 교육의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실천하는 교사들과 만나 연대를 하고, 나누는 자리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운동이 유효 하려면 활동가들이 시도할 수 있도록 새넷에서 지원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새넷 중심부가 젊어져 새로운 방식의 저변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


책 이야기 - 운동은 이렇게 / 7.12.

첫 번째 과제는 저기 어딘가에 있을 지지자들을 찾는 일, 즉 아직은 잘 모르지만, 우리에게 동조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얼마 되지 않는 활동가 집단의 구성원 수를 실제보다 더 많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야 한다 (49쪽)


활동가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에 자기 같은 사람들이 더 많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운동을 시작할 때, 최선을 다할 수 있다. 당신이 발 딛고 선 곳에서 시작하라. (71쪽)


현명한 리더는 친구가 아닌 사람, 심지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도 어울리고자 하는 사람이다. (137쪽)

이 책을 읽고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현재의 운동에 대한 인식과 적용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기로 했다.



책 이야기 – 휴먼 네트워크 / 8.19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은 그들이 속한 네트워크에서의 관계 외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한다. 예컨대, 그들은 우리와 동종인가 아닌가? 그 관계를 지원하고 서로 간의 신뢰 함양을 도울 수 있는 공동의 친구를 가지고 있는가? 그들이 서로 호의를 교환했을 때 따르는 보상이 있는가? (339쪽)

인간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는 연결성의 증가가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는 대신 우리의 집단지성과 생산성이 향상하도록 이끌 수 있다. (364쪽)


인간이 무리 짓고 분열하는 인간관계에서 혁신분과라는 네트워크 조직은 무엇이며, 각 지역 네트워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살펴보았다. 동종 선호를 하는 우리에게 때론 다른 존재와 연결하고 ‘느슨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면 더 잘살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도 휴먼네트워크를 작동시키려 노력해보기로 했다.


차별을 이야기하다 / 9.1.

8월 17일 ‘중증 장애 학생 떨어뜨리려 성적 조작……진주교대, 정원 10% 모집 정지’라는 충격적인 뉴스가 있었다. 교대에서 장애인 차별이라는 사실에 혁신분과 선생님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선량한 차별주의자』책을 읽고, 차별, 불평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초등학교의 사례로 평범한 사람과 특권층 이야기를 통해 주제 중심 통합교육과정으로 ‘그런 칭찬은 사양합니다.’의 수업 이야기를 나누었다. 고등학교의 사례로 교육이념(학교 철학) 공유하기, 동료에게 출근길, 퇴근길 오디오북 읽어주기, 끼리끼리 소풍이라는 이름의 친목회, 학생 자치에서의 소통, 한 학기 한 권 읽기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육과정과 교실 속에서 차별과 혐오에 대해 교사가 먼저 인식하고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소통, 관계를 맺기를 교육과정과 수업에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교육 주체로서의 학부모를 말하다 / 9.28

학교의 학부모 참여라는 주제로 학부모이자, 2년 차 혁신부장을 초대하여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학부모를 인식할 때 ‘교육수요자’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있으나, 학부모의 주체성과 참여도에 따라 교육조력자, 교육주체자로서 세분화할 수 있다. 학부모의 정체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상황과 맥락에 달리 발현되며, 학부모는 교육공동체 안에서 스스로 정체성을 인식하고 구성한다. 그러므로 학부모는 교육 주체로서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다른 주체와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야 한다. 그리고 현장 상황을 고려한 정책을 지원하고, 서로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학부모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야 한다.


책 이야기 – MZ세대 트렌드 코드 / 10.12.

10월은 새로운 세대라는 MZ세대 학부모, 교사에 대한 이해를 위해 『MZ세대 트렌드 코드』 책을 읽고, MZ세대 선생님 6분을 모셔 이야기를 나누었다.


함께 한 MZ세대 선생님들은 “세대의 구분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든다고 이야기를 했다. 세대의 구분으로 자신들을 단정 짓기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합의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통합운영학교를 고민하다 / 12.1.

최근 학생 수 감소라는 이유로 농어촌 학교, 통폐합 대상 학교는 ‘위기’를 느끼고 있다. 두 개 이상의 학교를 통폐합 하는 경우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고, 기숙사 운영으로 인한 어린 학생들의 정서 불안에 대한 논의로 통폐합을 고민하게 만든다.


초등학교끼리의 통폐합 대신 초등학교, 중학교 통합 운영을 하는 경우가 학생들에게 훨씬 좋은 방안이나, 인력 문제와 효율화 등 관점 차이가 컸다. 그래서 예산, 시스템, 교육과정 연계 등 복합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2021 겨울호 목차+


들어가는 글_2021 새넷 겨울호


1. 시론


2. 포럼 & 이슈


3. 특집


4. 전국 NET


5.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6. 티처뷰_teacherview


7.이 책 한 권!


+과월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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