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NET / 경기 새넷 연구위원회
코로나와 함께 홀연히 찾아온 분, 이름은 “미래 교육”. 그러나, 그분은 아직 내 이웃은 아닌 듯 낯설고 어렵기만 합니다. 소문은 무성한데, 학교에서, 내 주변에서 만나기는 어려우니 말이지요. 하지만, 어딘가에서 ‘미래 교육’의 무언가를 직접 실험해보는 ‘돌아이’들이 있는 법이지요.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연결망’의 도움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돌아이’들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새넷 안에 ‘미래교육자유실험실’이라는 작은 둥지를 열게 되었습니다.
< 2021년 모임 주제 >
5/10 충남 영인초 김구현, 충남미래교육의 실천과제
6/07 경기 남한산초 김주석, 남한산초의 학습자주도교육과정
7/12 전남 장흥유치초중 박효숙. 초중통합학교 운영 사례
8/09 경기 신나는학교 박성은, 학습자주도성을 위한 중고통합교육과정 설계사례
9/13 경기 입북초 이현경, 혁신학교의 학교교육과정 재구성 사례
10/11 허복욱, 지속 가능한 소규모 미래 학교의 철학과 교육과정 실천계획
11/08 양평 청운고 정문희, 양평지역 혁신학교 도전기
12/03 2021년을 보내며, 2022년을 준비하며
10명. 학교급도 초, 중, 고로 흩어져 있고, 지역도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각자의 관심사와 2021년의 실험과 실천의 주제가 각자 다른 작은 모임이라 2021년에는 하나의 주제를 정해 함께 연구하기보다 ‘각자의 자유주제로 실천하되 한 달에 한 번씩 각자의 실천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며 함께 지혜를 모색하는’ 편하고 부담 없는 모임으로 운영했습니다. 1년간의 실험실 운영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함께 하신 분들의 답변을 받아보았습니다.
1. 2021 미래교육자유실험실은 나에게 무엇?
2. 2021 미래교육자유실험실을 함께 하면서 나는 무엇을 느꼈나? 했나? 등등
3. 2022년에는 무엇을 하고자 하나?
장흥유치초중 박효숙 선생님
1. 깊은 산속 옹달샘처럼 마르지 않는 샘물.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
2. 새롭게 시도하는 것은 없는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관점을 바꾸어가며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3. 현장의 중요성은 실천이다. 그 실천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리를 통해서만이 새로운 방향을 나아갈 수 있다. 실천과 평가 그 과정이 있는 2022년을 기대해 본다. 여기에 있는 새넷 회원들과 함께라면 서로 기대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충남 갈산고 최근영 선생님
1. 미래교육자유실험은 나에게 교육의 희망을 엿보게 한 시간
2.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교사의 질이 얼마나 중요한지, 교사로서 나는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고, 어디에 가치를 두고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했다.
3. 현장을 위한 더 많은 고민과 실행, 실천해 나가고 계신 여러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자극을 받고 함께 하고 싶다.
양평 청운고 정문희 선생님
1. 비타민 주사. 에너지 방전되어 다 포기하고 싶을 때쯤이면 한 달에 한 번 기운 받고 에너지 충전하는 시간이었어요.
2. 새넷 선생님들 덕분에 대한민국 교육에 희망이 남아있다고 느꼈어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몫의 몇 배를 해내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새넷이 참 멋진 조직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3. 양평에 처음 들어올 때, 학교 시스템이 너무 비민주적인 것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내년에는 12년 만에 다른 지역으로 학교를 옮기는데요, 내게 물들어있는 ‘양평스러움’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시스템을 익혀서 초임 교사의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고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충남 영인초 김구현 선생님
1. 저에게는 ‘연결’이었어요. 교육의 새로운 시도를 외롭지 않게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며 할 수 있도록 소중한 사람들과 연결되는 기회였어요. 그리고 박성은 선생님 초대해서 어떻게 교사들과 함께 성장해왔는지 이야기 들을 수 있었고 박효숙 교장 선생님이 계시는 장흥유치중에 직접 탐방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어요.
2. 지금껏 학교에서 지역에서 조금씩 시도했던 교육을 공유하면서 스스로 의미를 찾아보고 정리해보고 되돌아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시도들이 전국의 다양한 곳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3. 학령인구 감소와 도시 소멸로 학생 수가 줄어드는 작은 학교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학년으로 생활하고 수업하며 관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자기 속도와 특성을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는 배움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들을 새넷과 함께 나누고요.
경남 허복욱 선생님
1. ‘나다움을 실험하는 호혜적 학습공동체’가 올해 연구주제였습니다. 미래교육자유실험실을 통해서 내가 고민하는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책을 제시해 주어 마음이 통했고 시원했습니다.
2. 혁신을 넘어 시골 학교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학교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한 철학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미래교육자유실험실을 통해서 미래 학교의 모습, 학습자 주도성, 신나는 학교를 보면서 함께 꿈꿀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2022년도 시골 소규모 학교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학교 모델을 실험하고 싶습니다. 시골 소규모 학교의 철학과 교육과정 세우기, 마을 교육공동체를 세우고 싶습니다.
인천 한학범 선생님
1. 상상하는 샘들과 함께해서 자유로웠다. 그러나 동료와 함께하려면 디테일이 필요하다.
2. 올해 무수한 화상회의 열풍 속에서 유일하게 반가운 줌이었어요. 근데 매번 컨디션 난조로 불참한 적이 많아요. 몸이 따라가지 못해 교육은 머리로만 안 된다, 몸이다. 몸으로 움직여야 교육이고 움직이는 게 교육이다. 미래 교육을 생각하며 찾은 한줄기 갈래는 ‘교육답게’이더라. 최소한 너와 나를 존중하면 시작은 되리라고 봅니다.
3. 새넷 응원 역할. 위드 코로나 전환기 맞이하기. 교육공동체 학교문화 만들기 정책연구 수행 희망 중. 특히 미래혁신학교 대상으로 구성원의 실천 지에 천착하고자 하는데 너무 일반화보다는 진단, 이해에 치중하고자 해요. 나의 몸을 살피는 시간을 갖고자 해요. 현장 기반 정책 연구 생산성을 발휘하려는 욕구가 있어요.
경기 신나는학교 박성은 선생님
1. ‘상상의 씨앗’을 선물하고 ‘친구’를 얻었습니다. 신나는학교가 상상하며 만들고 있는 실험의 내용과 과정 등을 공유하면서 같은 고민을 하고 마음과 뜻이 통하는, 힘들 때 위로받을 수 있는 친구를 얻었습니다.
2. 함께 미래 학교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함께’의 실천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2022년 학습자주도성을 핵심 컨셉으로 하는 신나는학교의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습자주도성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는지 실험해 본 후, 가슴이 살아있는 교육자 실천의 언어로 답하고자 합니다.
2022년에도……
2021년에 실험실에서 얻은 상상과 실험의 씨앗을 각자의 밭에 뿌려 실험해보면서 모임 안에서 한 해 더 부담 없이 자신의 실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자유로운 모임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미래교육자유실험실에 참여를 원하시는 선생님은 새넷학습터에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새넷학습터에 안내하고 있습니다. 새넷 선생님들에게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아래에 링크된 밴드로 초대합니다.
들어가는 글_2021 새넷 겨울호
1. 시론
2. 포럼 & 이슈
3. 특집
4. 전국 NET
5.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6. 티처뷰_teacherview
7.이 책 한 권!
2021년
2020년
2019년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