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학교네트워크 소식지
2021년이 지나고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래도 학교는 아직은 새해가 아닙니다. 지난해를 갈무리하고 새 학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치 봄이 왔지만 아직 겨울이 가지 않은 듯, 아직 겨울인데도 새봄을 맞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봄이 올 것이고, 아이들은 환하게 웃으며 학교를 등교할 것입니다.” 라는 일상이 깨진 지 2년이 되었습니다. 2년간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생경한 과제와 책임을 안겨줬습니다.
첫 시작은 온라인 수업과 돌봄의 문제였습니다. 개학이 늦추어지더니, 수많은 방역 지침과 이전에 없던 복무 지침도 내려왔습니다. 먼거리 학습, 전자매체중심수업 등 새로운 방식의 교수학습방법에 모두가 익숙해져야 했습니다.
익숙해질 즈음 아이들의 생활 자세의 변화와 학습의 격차가 생각보다 커졌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경제적 격차,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등 여러 요인이 원인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 보면 한가지 원인이 아니라 여러 원인이 영향을 주고 있고, 새로 생긴 문제도 있지만 기존 우리 학교가 안고 있던 문제가 더욱 복잡해진 것도 있습니다.
교육행정체계에서는 급히 방안을 세우고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즉각적 대응으로 특별 보충으로 학습력을 높이고, 사회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정책들이 느닷없이 학교로 내려왔습니다. 다급한 시기이니 빠른 대책도 중요하겠지만 교육이란 활동이 미래 아이들을 위한 잠재적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기에 긴 호흡도 필요할 것입니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위드 코로나는 잠정 중단되면서, 백신 패스와 인권이 대립할 수 있음을 전 세계 시위가 보여줍니다. 감염병의 장기화는 세계 경제도 위축시킵니다. 삶을 교육하는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에 대한 늘 같지만 새롭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에 2021학년도 새넷 겨울호에서는 본질과 사명을 다시 한번 꺼내봅니다.
[시론]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시대속에 정처 없이 표류하지 않도록 교육의 갈 길을 밝혀주는 등대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포럼 앤 이슈]에서는 새넷 학습터 12차 성기선 선생님의 강연과 13차 성열관 선생님의 강연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변화를 위한 의지와 현장의 해석이 풍부합니다.
[특집]은 2주기를 맞이한 고 김주영 선생님에 대한 추모글과 제2회 김주영 포럼을 자세히 다뤘습니다. 선생님의 정신이 잊혀지지 않도록 실천하는 다짐입니다.
[전국넷]은 새넷 총서 3권을 발간한 경기새넷 연구위원회와 새넷학습터 미래교육실험실 분과이야기, 새넷학습터 혁신분과 소식을 담았습니다.
[수업 나누기 정보 더하기]는 지난 일년간 사상 최고의 수업 프로젝트를 실천한 박성광 선생님과 쉽지 않은 중학교 수학수업을 발견하고 생각하도록 만들어 온 주희선 선생님의 수업철학이 한 편의 이야기처럼 펼쳐집니다.
[티처뷰]는 부산 반여초등학교에서 ‘다행복학교’를 있는 힘껏 꾸려나가시는 최호준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또 우리 시대의 훌륭한 선생님 한 분을 소개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 책 한 권!]은 인경화 선생님이 추천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에 대한 추천 글을 실었습니다. 깊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추천글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2021년 겨울 ‘새넷’이 선생님들께 선물처럼 안겨지기를 바랍니다.
들어가는 글_2021 새넷 겨울호
1. 시론
2. 포럼 & 이슈
3. 특집
4. 전국 NET
5.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6. 티처뷰_teacherview
7.이 책 한 권!
2021년
2020년
2019년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