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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Feb 22. 2020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다

HANDAL_22DAY

태어나서 처음으로 카카오톡의 라이브챗을 사용해봤다. 사실 HANDAL에 들어오기전에는 이런 기능이 있는지도 몰랐다. 라이브를 해야한다는것은 건너건너 들어서 알고 있었다. 소극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부담스러웠었던것은 사실이었다. 아니 근데 막상 참여자로 참여해보니 너무 꿀잼아니던가 ㅋㅋㅋ 왕년에 연예인 한명 안 좋아해본 사람이 있을까? 마치 연예인과 팬미팅을 하듯이 참여자들은 챗팅으로 타다다닥 타자를 치고, 1명만 얼굴과 목소리가 나온다. 나의 댓글을 읽어주고 반응을 하는게 생각보다 잼있다.



만약 라이브가 부담스러워서 HANDAL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우리는 흔히 경험해보지도 않은 채 낯선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닌데 그것을 꺾기까지 수도 없이 망설인다. 꽤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보기도 했고, 동경에서 1년동안 살아보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나봤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 나는 익숙한 길로 다니는게 편하고, 루틴대로 하는것이 마음이 편한 기질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고, 아직 느껴보지 못한 즐거움과 새로움들이 가득하다. 그것들을 낯설다는 이유로, 두렵다는 이유로 멀리할 이유가 없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지금 많은 것에 들이대야 한다. 도전해야 한다. 남의 시선 따위 신경쓰지 말고, 최대한 많은 것들을 해봐야 한다. 해보지 않고 후회하는 바보같은 짓을 할 바에야 용감하게 들이대는 편을 선택하는것이 낫다. 왜냐하면 해보지 않고 그것을 미련으로 아쉬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싶지는 않으니 말이다.



HANDAL 급번개때 이태원에 가서 타다를 처음 타봤고, 코인 노래방을 처음 가봤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매일 다니던 동네만 다니던 내가 이태원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7시간 넘게 얘기하고 코인 노래방에 낑겨 들어가서 깔깔대고 웃고 노래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라이브 챗을 경험하게 되는 날이 왔는데 사실 하기전에 상당히 피곤한 상태였다. 요즘 불규칙한 수면패턴때문에 이상하게도 9시 전후로 졸리다. 그런데 막상 그 시간이 넘어가면 또 잠이 안온다. 너무 졸려서 라이브전에 30분만 잘까?도 고민했을 정도였다.



화상통화도 잘 안하는 나로써는 어색하고, 어떻게 키는줄도 모르고, 노트북에 내장 마이크가 있겠지만 잘 들리는지 어떤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하게 되는데, 왠일ㅋㅋ 11분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다. (3주에 걸쳐서 각자 11분씩 14명이 모두 라이브를 하게되어있다)



바쁜 저녁시간에 라이브가 필수라서 할까말까 고민했던 내가 왜그런 고민을 했나 싶을정도로 시간도 순삭이었고, 사람들과도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며, 심지어 재미가 있기까지 하니 앞으로 자주 안할이유가 없어졌다. 해보는것과 해보지 않는것은 아주 작은 차이일지도 모르지만 그 결과는 얼만큼 어떻게 벌어질지 모른다. 그러니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기보다는 일단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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