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0일 화요일.
한화 이글스에 0대 1로 패배하면서, 자이언츠의 시간은 멈췄습니다.
가을야구를 가지 못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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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25년 시즌이었습니다.
운이 좋아, 책 [야구 X 인생 X 자이언츠]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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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취미인 야구와 글쓰기를 둘 다 챙길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기회는 흔하지 않았기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펀딩부터, SNS와 유튜브, 각종 서점에서, 그리고 많은 독자분이 저희 책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북토크라는 과분한 사랑 또한 받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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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야구! 정말 온전히 즐겼습니다.
뛰어난 베테랑이 야구장을 날아다니는 모습.
예상을 뛰어넘는 루키들의 활약.
그들의 노력과 함께 상승하는 등수에 흐뭇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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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즌 끝엔 비극이 찾아오긴 했죠.
지금도 떠올리기 싫을 만큼의 비극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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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결국 끝은 찾아왔고, 2025년의 야구는 어떻게든 마무리가 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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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5년 10월 31일부터 자이언츠의 시간은 멈췄습니다.
야구가 없으니, 쌓인 화가 점차 풀리면서, 결국엔 그리워지더라고요.
야구 관련된 유튜브도 보며,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요.
스토브리그를 보며,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또 하필 자이언츠의 스토브리그는 남극 한복판이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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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슬픈 소식까지 마주했죠. 우리가 사랑하던 정훈 선수를 야구장에서 보내게 된 거 말이죠. 그의 응원가를 부를 수 없다는 게 지금도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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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이상으로 너무 조용하던 자이언츠.
스토브리그에선 항상 뜨거운 롯데가 너무 조용해서 놀랍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믿었습니다.
무언가를 잃었기에, 더 성장할 거라고.
우리가 바라던 롯데의 모습을 선수들도 알기에, 더 노력할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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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 충격적인 사고가 벌어져서, 정이 훅 떨어져서, 2026년 야구를 안 볼 생각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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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시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따끔한 말로 선수들을 다그치는 감독님.
시범경기에서 경기에 대해 계속 피드백하는 코치님들.
교통사고를 겪어도, 내일모레 공 던질 것만 생각하는 정말 야구를 사랑하는 선수들.
그리고 자이언츠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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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걸 놓치기 싫어서, 야구를 차마 제 손에서 놓을 수 없겠더라고요.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다시 한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17년 만에 WBC에 진출한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에 자이언츠 선수들이 없다는 굴욕도 하나의 계기가 되리라 믿어보고 싶었습니다.
3개의 우승 중 하나인 시범경기 우승을 바라보며, 또 한 번 속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요.
이런 글을 쓴 건, 이유가 있습니다.
2026년 3월 27일.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의 시간은 다시 흐릅니다.
178일을 기다렸습니다.
4,272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젠 다시 한번 144경기, 그리고 그 이상의 경기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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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겠습니다.
또 속아보겠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증명해 주세요.
과정도 중요하지만, 이젠 증명만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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