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호 박사님에게 배우기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다 보면 잘 보지 않던 TV 프로그램을 보고는 합니다. 홍어를 소개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 머리에 맴돌았습니다.
연골어류… 썩지 않고 삭힘 (암모니아 효과)
박문호 박사님이 강조한 말씀 덕분에 <우연하게 만난 수학의 필연성과 논리적 추론>에서 머릿속에 새겨진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삼각형이 만들어지는 기준점들 중에 하나로 어류가 나누어지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어류가 나눠지는 기준을 알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구글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다음을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메모만 해 두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다시 구글링을 하고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발견했습니다.
귀엽게 그린 요약이라 시선을 확 잡아끌었습니다. 학습법에 대한 박문호 박사님의 영상을 여러 번 보고 풀어 본 덕분인지 '결정적 지식'이라는 단어가 인출되었습니다. 그렇군요. 요약을 구성하는 요점(點)이 결정적 지식일 수 있네요.
<공부의 90% 손으로 하는 겁니다>에서 배운 대로 지식의 손떼를 묻히기로 합니다.
깨알 같은 정리인데 살짝 뿌듯하기도 합니다. 왜 뿌듯할까요? <이해는 하는 게 아니고 오는 거다>에서 들은 문구가 떠오릅니다. 이해로 보류하고 있었더니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된 듯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향을 버리지 않으면 언젠가 이해가 올 수도 있다는 기대가 생깁니다.
머릿속에 이런 생각을 담아두고 있던 주말에 흰개미가 곤충이 아니라고 말하는 둘째 아이에게 아내가 곤충의 기준은 머리, 가슴. 배로 구성된 동물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구글링 해 보니 대략 그렇게 설명합니다.
링크를 클릭해 보다가 분류 그림이 눈에 띄었습니다. 경정적 지식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졌다가 아빠 육아 시간에 검토해 보기로 합니다.
3. 집합론적 사고는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다
6. 맞고 틀림을 명확하게 해 주는 것이 집합론적 사고
12. 소프트웨어는 현상을 물리적 세계에 대응시키는 기술
14. 왜 기억을 해야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