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오류 분석 11
의존 명사 앞에 띄어 쓰는 일은 아직 갈 길이 먼 모양이다. 또 틀렸다.
명사 '내친-김'은 다음 뜻을 지닌 낱말이다.
((흔히 ‘내친김에’ 꼴로 쓰여)) 「1」 이왕 길을 나선 때. / 「2」 이왕 일이나 이야기 따위를 시작한 때.
용례를 보자.
내친김에 시내 구경도 하고 집으로 왔다.
내친김에 한 가지 더 물어보았다.
이왕 내친김이라 나는 마음속에 품고 있는 비밀을 친구에게 털어놓았다.
'출근-길'도 낱말이다. 뜻이야 명확하다.
일터로 근무하러 나가거나 나오는 길. 또는 그런 도중.
용례를 옮겨 보자.
출근 시간에 전철이 고장 나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내는 아침에 아이를 유치원에 맡기고 출근길에 오른다.
나는 사람이 조금 밀리는 버스 안 출근길에서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
'미소를 띠다'라고 할 때는 '띠다'를 써야 한다. 뜻을 살펴보면
「4」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용례를 보자.
노기를 띤 얼굴.
얼굴에 미소를 띠다.
대화는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반면에 '띄다'는 '뜨이다'의 준말로 용례만 보면 내가 잘 쓰지 않는 표현들이다.
겨울에 한강에서 뜨인 얼음장은 동빙고나 서빙고에 저장해 두었다가 여름에 썼다고 한다.
꿀이 굳어 잘 뜨이지 않는다.
네모반듯하게 뜨인 김은 건조장으로 옮겨져 말리게 된다.
동사 '두려워-하다'는 다음 뜻을 갖는 낱말이다.
꺼려하거나 무서워하는 마음을 갖다. / 상대를 공경하고 어려워하다.
용례를 보자.
그는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버릇없이 자란 아이들이 어른을 두려워할 줄 모른다.
동사 '잊어-버리다'는 다섯 가지 뜻을 지닌 낱말이다. 뜻은 특별할 것이 없어 용례를 보자.
나는 졸업한 지 오래되어서 학교에서 배운 것을 다 잊어버렸다.
그는 자연에 묻혀 살면서 마음의 상처를 다 잊어버렸다.
자기 본분을 잊어버리다.
아이는 정신없이 노느라고 배고픈 것도 잊어버렸다.
국어사전도 설명을 포기한 듯한 한국말 낱말입니다. 풀이가 황당할 지경입니다.
몹시 장난하다.
용례를 봅니다.
물을 함빡 뒤집어쓴 트럭에 달라붙어 젊은 녀석 둘이서 호스로 장대 같은 물줄기를 뿜어 대며 장난치고 있었다.
3. 자주 틀리는 '같다', '보다', '없이' 띄어쓰기
4. 동사를 잘못 쪼갠 오류
6. '거', '만', '외', '쪽' 그리고 '덕분'
8. 난해한 띄어쓰기
1. <설계란 무엇인가 IV>편에서 '내친김에'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 <야신이 말해 주는 자신만의 길>편에서 '내친김에'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3. 2023년 2월 22일 쓰던 글과 <ChatGPT 시대의 전문성 개발하기>편에서 '출근길'을 분해하는 오류를 범했다.
4. <어쩌면 지금은 Unlearning을 배울 때>편에서 '출근길에'를 분해하는 오류를 범했다.
5. <자신감의 진짜 근간 그리고 지나친 노력없이 이기는 비결>편에서 '출근길에'를 분해하는 오류를 범했다.
6. <교만을 다스릴 연민을 키우고, 마음챙김을 익히기>편에서 '출근길에'를 분해하는 오류를 범했다.
7. <점을 선분에서 꾸불꾸불한 인생의 길(道)로 바꾸기>편에서 '띱니다'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8. <한국말은 어떻게 나눠지는가?>편에서 '띠다'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9. <방송 품질로 진화하는 달수네 라이브>편에서 '띠는'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0. <욕망: 감정, 느낌, 상태를 관찰해 말로 차려 보자>편에서 '띠고'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1. <숙제를 의무가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에서 문제로 정의하기>편에서 '띠며'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2. <한자가 드러나는 장면에서 씨말로 인식하게 돕기>편에서 '띠게'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3. <문제를 정의하고 계획을 세우는 인공지능>편에서 '띱니다'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4. <프로덕트 비전에서 프로덕트 전략으로 전환>편에서 '잊어버리는'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5. <영국말로 세상을 담아내는 방식을 활용해 보자>편에서 '잊어버리면'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6. <어쩌면 지금은 Unlearning을 배울 때>편에서 '잊어버리는'을 분해하는 오류를 범했다.
17. <파래는 파랗고, 풀은 푸르다>편에서 '잊어버렸던'을 분해하는 오류를 범했다.
18. <경험의 확장을 학습의 기회로 이어가기>편에서 '잊어버렸던'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