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형 인간 2023
페벗님 글을 타고 보게 된 TTimes 영상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요지만 말하면 ChatGPT의 시대로 현대를 규정하면서 '자격증은 끝났다. 그렇다면 전문성은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마침 페벗님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다룬 의견에 대해서 짧은 대화를 댓글로 나눈 터라 영상의 메시지를 몰입하고 들을 수 있었던 듯합니다.
GPT4가 출현한 상황을 인류가 보편적인 기록을 쉽게 추출할 수 있는 도구를 공유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자아가 있는 대화 상대(linguistic self)를 대하고 관계를 잘 맺으면 함께 크루를 이룰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실력이 모두 비슷해질까요? 전문가들은 이를 디지털 리터러시라고 말하며 격차가 늘어날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전문성을 생각해 보아야 해당 영상이 와닿습니다. 학벌과 자격증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현재의 전문성이 아니라는 것이죠. 암튼 ChatGPT 출현을 보기로 들어 앞서 기술한 시대 인식에 따라 저는 영상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저는 1~3을 아우르는 표현으로 '누적된 실행의 힘'이라고 문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3번은 체계를 차리는 일이라 조금 다룰 수 있지만, 적어도 1번과 2번은 '누적된 실행의 힘'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합니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 내 삶을 만들어가기>편에서 인용한 이미지의 도미노를 쭉 쌓으면 그 힘을 나타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다면 상징적으로는 전문성을 표현하는데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영상에서는 전문성을 찾기 위한 5가지 질문을 제시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질문은 '나는 어떤 종류의 일에 마음을 쏟는가'입니다.
누군가에는 매우 막연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질문의 답을 찾는 힌트를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썼던 전혀 다른 글에서 썼던 내용들에 있죠. 놀랍게도 혹은 당연하게도 영상 마지막에 책의 에필로그 앞에 쓰여 있다는 문장을 소개합니다.
내가 나를 알아주는 그것만이 나와 내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표현은 처음 보지만, 담긴 메시지는 익숙합니다. 최근 글을 찾아보면 <마음이 흐르는 대로 내 삶을 만들어가기>편에서 지나영 님도 비슷한 표현을 했죠.
숱한 고뇌 끝에 나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일 중에서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 즉 마음이 흐르는 곳에 있는 일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저는 종교인은 아니지만 목사님의 영상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작년 아침 출근길에 외우던 중용 문구도 같은 이야기를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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