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오류 분석 6
'거'나 '꺼' 앞에 글자와 붙여 쓰는 오류를 반복해서 범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거'는 '것'의 구어적 표현이다. 의존 명사이며 형태에 대한 추가 설정으로 아래 내용이 있다.
서술격 조사 ‘이다’가 붙을 때에는 ‘거다’가 되고, 주격 조사 ‘이’나 보격 조사 ‘이’가 붙을 때에는 ‘게’로 형태가 바뀐다.
쓰임새로 다음을 예시로 든다.
네 거 내 거 따지지 말자.
그 책은 내 거다.
지금 들고 있는 게 뭐냐?
또한, 구글링 해보니 자주 쓰이는 '꺼'는 '거'의 비표준 표현이라고 한다.
조금 달라 보이지만 '건가'와 '걸까'도 의존 명사 '거'의 변형이다. 'ㄴ가'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 두 가지 뜻이 있다.
「1」 하게 할 자리에 쓰여, 현재의 사실에 대한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2」 ((주로 ‘-ㄴ가 하다’, ‘-ㄴ가 싶다’, ‘-ㄴ가 보다’ 구성으로 쓰여)) 자기 스스로에게 묻는 물음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건가'는 의존 명사 '거'와 어미 '-ㄴ가'가 합쳐진 표현으로 보인다. 어미 'ㄹ까'의 쓰임도 유사하다.
<의존 명사 앞에 띄어쓰기> 편을 올린 바로 다음날 발견한 띄어쓰기 오류로 의존 명사 '만'을 사전에서 검색해 보았다. 두 가지 뜻이 있으나 뜻과 무관하게 모두 다음과 같이 띄어 써야 한다.
십 년 만의 귀국.
나는 세 번 만에 그 시험에 합격했다.
너무나 당연해서 찾아볼 일이 없던 뜻을 보게 되었다.
「1」 ((시간이나 거리를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앞말이 가리키는 동안이나 거리’를 나타내는 말.
「2」 ((횟수를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앞말이 가리키는 횟수를 끝으로’의 뜻을 나타내는 말.
뜻을 헤아려보니 '기수와 서수'에 대해서는 모호한 점이 있다는 생가기 들었다. 그래서 구글링 해보았다.
맞춤법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왕 찾은 김[1]에 훑어보면 좋을 듯했다.
1, 2, 3 은 원래 '일, 이, 삼'으로 읽어야 한다. '하나, 둘, 셋'으로 읽는 것은 틀리다.
아이와 계단을 오를 때 숫자를 세는 방식이 떠오른다. 아이와 대화할 소재가 생겨났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하나, 둘'로 할지 '일, 이'로 할지 결정한다는 개념에 대해 대화해 볼 예정이다. 참조한 페이지의 다른 내용은 이미 관용어로 굳어진 혼용을 다루고 있지만, 내게는 딱히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의존 명사 앞에 띄어쓰기>편을 올리고 난 직후 반복해서 띄어쓰기 오류를 범한다. 이미 <반복해서 틀리는 띄어쓰기 오류>편에서도 '수'의 사례가 있지만, '외' 앞에 띄어쓰기도 무시한 일이 있다. 기왕 사전을 찾은 김에 뜻도 살펴보자.
일정한 범위나 한계를 벗어남을 나타내는 말.
그리고 예문을 보자.
그 외에 다른 것은 필요 없다.
필기도구 외에는 모두 책상 위에서 치우시오.
병실에 가족 외의 사람은 출입을 제한합니다.
'쪽'도 마찬가지다.
쪼개진 물건의 부분을 세는 단위.
예문을 보자.
손님이 오셨는데 사과 몇 쪽이라도 가져오너라.
마늘 한 톨은 대개 여섯 쪽이다.
덕분 역시 띄어쓰기가 필요하다. 한자를 보니 덕을 나눈다는 의미가 바로 보인다. 사전의 뜻은 다음과 같다.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
마찬가지로 예문을 보자.
선생님 덕분에 대학 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잘된 것은 모두 형님 덕분입니다.
덕분에 좋은 구경 했습니다.
1. 이 글 안에서 의존 명사 '김' 앞에 띄어쓰기를 틀렸다. 의존 명사 '김'의 풀이는 다음과 같다.
((‘-은/는 김에’ 구성으로 쓰여))
그리고 예문을 옮겨보자.
일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김에 당장 합시다.
하도 급한 김에 직장에서 곧장 달려오는 길입니다.
아직은 거기까지는 멀었으니 참는 김에 더 참아 봅시다.≪송기숙, 암태도≫
3. 자주 틀리는 '같다', '보다', '없이' 띄어쓰기
4. 동사를 잘못 쪼갠 오류
1. 2023년 1월 13일, 그리고 1월 25일에 각각 이전에 쓴 글에서 '외' 앞에 띄어쓰기를 생략한 오류를 또 확인하다.
2. 2023년 1월 18일 이전에 쓴 글에서 '만' 앞에 띄어쓰기를 생략한 오류를 또 확인하다.
3. 2023년 1월 26일, 이전에 쓴 글에서 '외' 앞에 띄어쓰기를 생략한 오류를 확인했다.
4. 2023년 1월 31일에 쓰던 글에서 또 다시 '외' 앞에 띄어쓰기를 빠트렸다.
5. 2023년 2월 6일 쓰던 글에서 '이외에' 앞에 띄어쓰기를 빠트린 오류를 찾았다.
6. 2023년 2월 22일 쓰던 글에서 '것' 앞에 띄어쓰기를 빠트린 오류를 찾았다.
7. <프로덕트 관리의 역할과 기원은 무엇인가?>편에서 '개발 쪽'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8. <내가 풀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히 하자>편에서 '6개월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9. <아무 샴푸나 대충 찍지 않기 위해 성분에 대해 학습하기>편에서 '링크 외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1. <멀티모달리티의 표준화와 CES 2024 핵심 키워드>편에서 '그 외에도'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3. <디지털 마약 비유 때문에 살펴본 애플 비전 프로>편에서 '그 외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0. <웹툰과 지인들의 글을 보고 '세션 관리' 벼리기>편에서 '14개월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1. <프로덕트는 팀 스포츠다>편에서 '경험 덕분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2. <감정의 언어 지각하고 적극 대응하기>편에서 '9개월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3. <독서 방법도 발전시킬 수 있는가?>편에서 '2년 만에'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4. <생산성의 원천이라는 말을 곱씹어 보다>편에서 '4개월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6. <연기(緣起)를 체험하게 도운 유튜브 추천 영상>편에서 '40초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7. <책 읽는 습관을 지켜주는 습관 문지기의 활용>편에서 '2년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0. <IT 구직 불패의 시대는 지나고...>편에서 '1년여 만에'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2. <독서 습관 개선의 역사(2019 ~ 2023)>편에서 '2년 만에'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4. <AI 시대에는 수능보다 덕후>편에서 '16년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5. <고통에 먹이 주기를 피하기 위한 직시(直視)>편에서 '열흘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6. <객체지향 분석설계 말고 객체지향 사고법>편에서 '처리해야만 하는'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5. <성숙한 방어 기제와 그 순간에 집중하기>편에서 '있을 거야?'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8. <마그니피선트7 그리고 주춤하는 전기차 시장>편에서 '않았다는 거에요'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9. <IT 구직 불패의 시대는 지나고...>편에서 '될 거라'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