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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Jan 12. 2023

의존 명사: 거, 만, 외, 쪽, 만큼, 지

맞춤법 오류 분석

'거'나 '꺼' 앞에 글자와 붙여 쓰는 오류를 반복해서 범했다.


1. 의존 명사 '거': ‘’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거'는 '것'의 구어적 표현이다. 의존 명사이며 형태에 대한 추가 설정으로 아래 내용이 있다.

서술격 조사 ‘이다’가 붙을 때에는 ‘거다’가 되고, 주격 조사 ‘이’나 보격 조사 ‘이’가 붙을 때에는 ‘게’로 형태가 바뀐다.

쓰임새로 다음을 예시로 든다.

네 거 내 거 따지지 말자.

그 책은 내 거다.

지금 들고 있는 게 뭐냐?

또한, 구글링 해보니 자주 쓰이는 '꺼'는 '거'의 비표준 표현이라고 한다.


조금 달라 보이지만 '건가'와 '걸까'도 의존 명사 '거'의 변형이다. 'ㄴ가'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 두 가지 뜻이 있다.

「1」 하게 할 자리에 쓰여, 현재의 사실에 대한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2」 ((주로 ‘-ㄴ가 하다’, ‘-ㄴ가 싶다’, ‘-ㄴ가 보다’ 구성으로 쓰여)) 자기 스스로에게 묻는 물음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건가'는 의존 명사 '거'와 어미 '-ㄴ가'가 합쳐진 표현으로 보인다. 어미 'ㄹ까'의 쓰임도 유사하다.


2. 의존 명사 '만'

<의존 명사 앞에 띄어쓰기> 편을 올린 바로 다음날 발견한 띄어쓰기 오류로 의존 명사 ''을 사전에서 검색해 보았다. 두 가지 뜻이 있으나 뜻과 무관하게 모두 다음과 같이 띄어 써야 한다.

십 년 만의 귀국.

나는 세 번 만에 그 시험에 합격했다.

너무나 당연해서 찾아볼 일이 없던 뜻을 보게 되었다.

「1」 ((시간이나 거리를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앞말이 가리키는 동안이나 거리’를 나타내는 말.
「2」 ((횟수를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앞말이 가리키는 횟수를 끝으로’의 뜻을 나타내는 말.


뜻을 헤아려보니 '기수와 서수'에 대해서는 모호한 점이 있다는 생가기 들었다. 그래서 구글링 해보았다.


3. '외(外)': 의존 명사 띄어쓰기 반복 오류

<의존 명사 앞에 띄어쓰기>편을 올리고 난 직후 반복해서 띄어쓰기 오류를 범한다. 이미 <반복해서 틀리는 띄어쓰기 오류>편에서도 '수'의 사례가 있지만, '' 앞에 띄어쓰기도 무시한 일이 있다. 기왕 사전을 찾은 김에 뜻도 살펴보자.

일정한 범위나 한계를 벗어남을 나타내는 말.

그리고 예문을 보자.

그 외에 다른 것은 필요 없다.

필기도구 외에는 모두 책상 위에서 치우시오.

병실에 가족 외의 사람은 출입을 제한합니다.


4. 의존 명사 '쪽'

''도 마찬가지다.

쪼개진 물건의 부분을 세는 단위.

예문을 보자.

손님이 오셨는데 사과 몇 쪽이라도 가져오너라.

마늘 한 톨은 대개 여섯 쪽이다.


5. 의존 명사 '만큼'과 조사 '만큼'

그래도 <의존 명사 앞에 띄어쓰기>편을 쓴 이후에 의존 명사 앞에 띄어쓰기를 한다는 사실만큼은 인식했다. 그런데 '만큼'의 경우 의존 명사로도 쓰이지만 '조사'로 쓰이는 경우 앞의 체언과 붙여 써야 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나도 당신만큼은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일에서만큼은 최고의 전문가다.

사전을 훑어보는데 사전이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구분할 자신이 없었다. 일단,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자.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

의존 명사로 쓰인 경우다. 뜻을 보자.

「1」 앞의 내용에 상당한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

주는 만큼 받아 오다.

방 안은 숨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했다.

다시 보니 앞에 체언이 없고 용언(동사)이 있다. 구분의 키는 이 차이인 듯하다.


6. 의존 명사 '지'

의존 명사는 이미 여러 차례 오류를 정리해서 글로 썼지만 또 틀린다. 내 습성에 의존 명사를 명확하게 낱말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그래서 찾아보고 익히면 그런 경시(?)를 완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전에서 찾은 ''의 뜻은 이렇다.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

그리고 띄어쓰기 쓰임새가 보이는 예문들을 옮겨 본다.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

집을 떠나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

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개인 기록 추가

1. 2023년 1월 13일, 그리고 1월 25일에 각각 이전에 쓴 글에서 '외' 앞에 띄어쓰기를 생략한 오류를 또 확인하다.

2. 2023년 1월 18일 이전에 쓴 글에서 '만' 앞에 띄어쓰기를 생략한 오류를 또 확인하다.

3. 2023년 1월 26일, 이전에 쓴 글에서 '외' 앞에 띄어쓰기를 생략한 오류를 확인했다.

4. 2023년 1월 31일에 쓰던 글에서 또 다시 '외' 앞에 띄어쓰기를 빠트렸다.

5. 2023년 2월 6일 쓰던 글에서 '이외에' 앞에 띄어쓰기를 빠트린 오류를 찾았다.

6. 2023년 2월 22일 쓰던 글에서 '것' 앞에 띄어쓰기를 빠트린 오류를 찾았다.

7. <프로덕트 관리의 역할과 기원은 무엇인가?>편에서 '개발 쪽'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8. <내가 풀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히 하자>편에서 '6개월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9. <아무 샴푸나 대충 찍지 않기 위해 성분에 대해 학습하기>편에서 '링크 외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0. <멀티모달리티의 표준화와 CES 2024 핵심 키워드>편에서 '그 외에도'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1. <디지털 마약 비유 때문에 살펴본 애플 비전 프로>편에서 '그 외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2. <감정의 언어 지각하고 적극 대응하기>편에서 '9개월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3. <독서 방법도 발전시킬 수 있는가?>편에서 '2년 만에'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4. <생산성의 원천이라는 말을 곱씹어 보다>편에서 '4개월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5. <웹툰과 지인들의 글을 보고 '세션 관리' 벼리기>편에서 '14개월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6. <연기(緣起)를 체험하게 도운 유튜브 추천 영상>편에서 '40초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7. <책 읽는 습관을 지켜주는 습관 문지기의 활용>편에서 '2년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8. <IT 구직 불패의 시대는 지나고...>편에서 '1년여 만에'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51. <최고의 인공지능은 아직 발명되지 않았다>편에서 '200초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9. <IT 구직 불패의 시대는 지나고...>편에서 '될 거라'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0. <성숙한 방어 기제와 그 순간에 집중하기>편에서 '있을 거야?'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1. <마그니피선트7 그리고 주춤하는 전기차 시장>편에서 '않았다는 거에요'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2. <독서 습관 개선의 역사(2019 ~ 2023)>편에서 '2년 만에'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3. <객체지향 분석설계 말고 객체지향 사고법>편에서 '처리해야만 하는'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4. <AI 시대에는 수능보다 덕후>편에서 '16년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5. <고통에 먹이 주기를 피하기 위한 직시(直視)>편에서 '열흘 만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6. 2023년 1월 23일 이전에 쓴 글에서 '만큼' 앞에 띄어쓰기를 생략한 오류를 찾았다.

27. <잊어버린 나의 초심은 무엇인가?>편에서 '할 만큼'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8.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내가 나를 거절해 버린다>편에서 '싶을 만큼'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9. <사전 보는 습관 아이에게 물려주기>편에서 '사전만큼은'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30. <선과 악은 해로운 경우가 많은 개념이다>편에서 '그만큼'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31. <현실과 조화를 이루는 환상 그리고 일됨을 떠올리기>편에서 '이념만큼이나'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32. <아이의 개성 그리고 부모의 이해와 지지의 힘>편에서 '만큼이나'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33. <우리가 말하는 멋은 남에게 멋지게 보이는 맛>편에서 '수박만큼은'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34. <반가운 댓글이 만든 작은 파문을 차려서 행동하기>편에서 '부분만큼은'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35. <이제 내가 습관으로 차릴 영어공부는 무엇인가?>편에서 '의미만큼이나'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36. <AGI 시대, 인류는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가>편에서 '등장만큼이나'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37. <이젠 어른이 돼야 해, 소년>편에서 '만든 지'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38.<덜 명령하면서 더 힘을 실어주는 리더가 되기>편에서 '나은 지는'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39. <다양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급진적 선택성'>편에서 '우세한 지'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40. <줏대를 펼쳐서 누리는 힘 : 권리(權利)>편에서 '상실한 지'를 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41. <줏대를 펼쳐서 누리는 힘 : 권리(權利)>편에서 '비롯된 지도'를 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42. <존비어체계와 민주적 인간관계의 충돌(上)>편에서 '된 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43. <생육이 되어 가는 판단하지 않고 관찰하는 연민의 힘>편에서 '된 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44. <존비어체계와 민주적 인간관계의 충돌(下)>편에서 '나선 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45. <바탕이 되는 기본, 바탕을 닦는 기초 그 위에 첨단>편에서 '다른 지부터'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46. <맛보는 과정을 통해 본성이 습성으로 드러나는 배움>편에서 '다른 지도'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47. <부적합을 발견하지 못하다>편에서 '버린 지'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48. <몸과 마음을 하나로 하기 위한 가장 작은 실천부터>편에서 '눈치챌 지도'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49. <시각적 이미지와 감정적 이미지를 통해 동작을 배운다>편에서 '잃은 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50. <판단이 부르는 일반화 본능의 무용함 혹은 해로움>편에서 '진행되지는지에'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51. <모델링을 계속하려면 어떻게 직무 환경을 설계해야 할까>편에서 '필요한 만큼'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52. <네 달 만에 바뀐 인공지능 사용 습관>편에서 '다른 지도'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53. <네 달 만에 바뀐 인공지능 사용 습관>편에서 '발행된 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54. <8개월 차 감정 과학자 입문기>편에서 '쓴 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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