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Apr 24. 2018

[人文Art 플라톤 국가론] 09|트라시마코스 정의란

법은 곧 정의

드디어 궤변론자 소피스트인 트라시마코스가

등장하여 소크라테스의 정의에 대한 문답이 잘못

되었다고 지적하며 정의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트라시마코스는 당시 아테네의 혼란한 시대 상황에는

아랑 곳 하지 않고 오로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자신 만의 이익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정의라는

궤변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정의란 강자에게만 이익이 될 뿐이다.

그러므로 정의롭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 정의롭게

행동하는 것보다 더 이익이 된다."는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소크라테스 선생님

 "강자는 지배자를 의미하고 지배자는 항상 자신 만의

이익을 위해 법률을 제정하고 그 법으로 약자를

억압합니다. 법은 곧 정의이므로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 아닙니까"라고 말합니다.


이에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은 예를 들며

트라시마코스의 정의가 잘못되었음을 설명합니다.
 
"올바른 의사는 환자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일하고,

진정한 선장은 선원들의 이익도 고려하면서 배를

항해한다. 따라서 올바른 군주라면 백성들의 이익을

위해 나라를 통치한다.
 

법은 곧 정의


모든 사물은 본래의 자기 기능을 발휘할 때 덕이

있다고 말한다. 눈은 잘 보일 때, 귀는 잘 들릴 때

자기 고유의 기능을 발휘한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정신에 의지하는 것이며,

올바른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잘 살게 되나,

그렇지 못하면 잘 살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훌륭한 정신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며,

그렇지 못한 사람은 불행하다.
 
훌륭한 통치는 그 고유한 기능이 국민을 위할 때

덕이 있으며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오므로,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는 트라시마코스의 정의는 잘못되었다"라고 소크라테스는 트라시마코스의

정의의 개념이 정의가 될 수 없음을 설명합니다.
 
오늘날  리더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위장된 모습을 국민들은 진정한 리더의 모습으로 생각할까요?
 


□ Thinking about Trasimacos’s Justice
 
역사 속에서 실제로 수 많은 군주는 두 얼굴을 하고 트라시마코스의 정의를 정의인 양 국민을 우롱하고 억압하며, 때로는 폭정으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빼앗으면서도 가증스럽게 정의를 부르짖습니다.
 
2,500년 전 시대를 살았던 플라톤은 인간의 욕망이 무한대라 리더가 자신의 욕망을 잘못 다스리면

정의의 탈을 쓰고 국민을 억압하게 됨을 트라시마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강자의 이익만을 대변하며 정의를

외치는 가증스러운 리더는 없는지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지혜에 배고파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Easy 人文Art

플라톤 국가론


1. 플라톤은 누구인가?

2. 이데아 론

3. 국가론 개요


4. 시대적 배경

5. 이상적인 국가란

6. 스토리 세팅


7. 케팔로스의 정의란

8. 폴레마 르코스의 정의란

9. 트라시마코스의 정의란


10. 기게스의 반지

11. 이상적인 국가의 세 계급

12. 통치자에게 필요한 지혜라는 덕목


13. 용기가 필요한 전사 계급

14. 특히 절제가 필요한 생산자 계급

15. 올바른 개인과 올바른 국가는 상호 병립


16. 올바른 개인이란?

17. 교육의 중요성과 단계

18. 태양의 비유


19. 선분의 비유

20. 동굴의 비유

21. 최선자 국가와 철인


22. 명예 정체와 명예 정체적 군주

23. 과두 정체와 과두 정체적 군주

24. 민주정체와 민주정체적 군주


25. 참주 정체와 참주 정체적 군주

26.영혼 불멸설과 천지인

27.에르의 전설 

매거진의 이전글 [人文Art 플라톤 국가론] 08|폴레마르코스의 정의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