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Art 플라톤 국가론]
04|시대적 배경
페르시아 제국과의 전쟁
Philosophy란 그리스어로 사랑하다는
philos와 지혜라는 sophia가 합쳐진 말로,
"철학이란 지혜를 사랑하다"의 의미입니다.
그리스 철학의 황금기는
소크라테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아테네는 아포리아의 대혼란기에 접어들어,
정의는 사라지고 현실적인 이익만을 대변하는
소피스트들에 의해 올바름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가 훼손된 대혼란의 시대,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포리아의 시대였습니다.
그리스 연합군은 BC 492년부터 45년간 지속된
3차례의 페르시아 제국과의 전쟁에서 겨우
승리했습니다.
그 후 BC 431년부터 28년간 치러진 아테네 연합군과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싸움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 연합군은 패하게 됩니다.
이 전쟁 후 아테네 정국은 민주정이 무너지고
과두정권이 등장하는 극도의 혼란의 시기로
접어듭니다.
이런 대혼란의 시기, 앞이 보이지 않는
아포리아 시기에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시내로 나가, 아테네 젊은이들에게
올바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교육에 열중하게 됩니다.
위대한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는
앎을 몸소 실천한 진정한 철학자였습니다.
위대한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철학의 발현지 그리스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며
철학의 황금시기를 맞이합니다.
궤변론자로 불린 소피스트들은
자신들의 현실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영혼 없는 설교로 아테네를 더욱 더 타락시키고 있었습니다.
페르시아 제국과 그리스 연합군과의 싸움에서
힘겹게 승리한 아테네는 다시 과두 정권인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대혼란의 시기,
무질서의 시기, 아포리아의 시기로 빠져들게 됩니다.
이에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를 등장시켜,
정의란 무엇이고, 올바른 국가란 어떻게 이룩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시대적 혼란에 맞서 정의를 전파하고자 한 소크라테스,
그의 제자 플라톤은 인류 지성사에 큰 울림을 던진
철학적 사상을 남겨 놓았습니다.
첨언. 1
페르시아 제국과의 세 번의 전투 중
살라미스 전투에서 아테네 병사가 전투의 승전보를
마라톤 지역에서 42.195 킬로미터를 뛰어와
아테네 시민들에게 알리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올림픽에서 딜리기 경기를
개최한 것이 오늘날의 마라톤 경기입니다.
길이가 42.195킬로가 된 이유는
아테네 병사가 뛰어간 거리의 길이가
42.195킬로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는 영화 300은
페르시아 제국과 그리스 연합군과의 세 번째 싸움인 테르모필레 전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그리스가 철학의 발현지가 된 이유는
그리스는 지리적으로 동서양이 접하는 지역에 위치하여 교류가 많았으며, 이러한 왕래는 많은 이야깃 거리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식민지 개척을 통해 확보된 노예제도로
아테네 시민들은 일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모여서
토론하고 사색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자유로운 토론문화가 형성된 것도
철학이 활성화된 근거입니다.
지리적 위치, 여유로운 시간, 민주주의는
그리스에서 철학이 만개한 이유입니다.
짙은 어둠은 동트는 새벽이 가까웠음을 의미합니다.
그 당시 시대적인 혼란이 없었다면
우리는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같은 대철학자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지혜에 배고파하도록 만드는 것이다.”플라톤 국가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