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Apr 25. 2018

[人文Art 플라톤국가론]
17|교육의 중요성과 단계

사색과 철학적 사고를 반복


이상적인 국가는 지혜의 지혜를 지닌 철인이 지배하는 국가를 말합니다.
 
지혜는 부단한 교육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통치자의 교육은 국가가 책임지고 가르쳐야 합니다.
국가는 5단계의 교육 과정을 통하여 철인을 선발합니다. 이렇게 선발된 철인이 통치하는 나라의 국민은 전체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통치자의 게으름은 곧 국민 전체의 불행을 의미합니다.
통치자의 사사로운 이익 추구도 국민 전체의 불행과 직결됩니다.
따라서 플라톤은 통치자의 교육을 매우 중요시 생각하여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 전 단계를 관장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통치자 교육은 5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단계는 20세 이전까지의 교육과정으로, 주로 시가, 음악, 체육 교육을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는 교육을 받습니다.


2단계는 30살 이전까지의 교육으로 기본적인 철학 공부를 합니다.


3단계는 35살 이전 단계로 심오한 철학 교육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4단계는 50살까지 받는 교육과정으로, 현장에 배치되어 행정 경험을 익히는 현장 실습 과정입니다.


5단계는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한 통치자 그룹을 선발하고, 그중에서도 지혜의 지혜를 지닌 철인을 선발하여 순차적으로 통치자의 역할을 부여합니다.

 
따라서 통치자 그룹은 개인의 사사 로운 삶은 없어지고 오로지 국가와 나라를 위한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개인의 사사로운 삶과 행복이 없어지는 대신, 통치자 그룹에게는 명예가 주어지고 평생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뒷받침을 국가가 책임집니다.
 

사색과 철학적 사고를 반복


통치자 그룹의 사사로운 이익 추구는 국민 전체의 불행으로 이어짐을 거듭 강조합니다. 따라서 통치자 그룹의 자녀들은 태어나자마자 바로 국가에 맡겨져, 누가 자기 자녀인지, 부모인지 구분할 수 없도록 하여야 한다는 가족 공유제를 주장하였습니다.
 
통치자 그룹은 사사로운 이익에 연연하지 않도록 사유 재산을 가지는 것을 금지합니다. 통치자 그룹으로 선발되어 나라를 통치하려는 사람은, 철저히 개인의 행복한 삶을 포기하고 교육에 매진하여 지혜의 지혜를 쌓는 훈련을 받아야만 합니다.
 
지혜의 지혜는 나라를 운영하는 전반적인 지식을 의미하는 동시에 이데아의 이데아 즉, 좋음의 이데아를 말합니다.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지혜는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라 이처럼 부단한 교육 과정을 통해서, 철저한 사색과 철학적 사고를 반복함으로써 비로소 얻어진다 하였습니다.
 
국가의 통치자 그룹을 선발함에 있어서 여자를 차별하면 안 된다고도 하였습니다. 이유는 여자가 남자보다 지능적으로 뒤쳐진다는 객관적 사실이 없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반을 차지하는 여자를, 통치자 그룹의 선발 과정에서 제외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고 이는 인재풀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지혜를 가진 통치자란, 세상 모든 진리에 접근할 수 있는 이데아의 이데아를 가진 철인을 의미합니다.
이는 부단한 교육과 철학적 사색 그리고 현장 경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교육은 곧 올바름의 실천이고 이는 곧 국민 전체의 행복과 직결되므로 개인이나 국가나 교육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플라톤이 주장한 통치자의 사유재산 금지 생각은,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에서 실시하는 정부 관료의 자기 주식 백지신탁제도의 이론적 배경이 됩니다.
 
나라에 봉사하는 직책의 공무원들은 사사로운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국민 전체의 이익 만을 생각하고 일하면, 명예와 노후는 국가가 책임진다는 플라톤의 철학 사상은 현대에 와서 대통령 예우법과 국회의원에 대한 평생 연금 제도, 공무원 연금제도 등으로 발전되었습니다.
 
플라톤은 국가의 통치자는 철저한 금욕적인 생활과 부단한 교육을 통하여 게으름을 멀리하고 국민 전체의 이익과 행복만을 추구하려는 애국심이 투철한 철학자 중에서, 지혜의 지혜를 가진 철인만이 국가의 통치자가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림은 통치자가 되는 5단계 교육 과정이 가파른 산등성을 오르듯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음을 나타내었고, 그 교육 단계의 끝 정상에 이상적인 국가가 우뚝 설 수 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통치자들은 과연 이런 5단계 교육과정을 거친, 투철한 조국애가 있는 철인 이였을까요?

통치자의 게으름은 국민 전체의 불행이라 하였는데, 우리의 리더 중 누가 게으른 통치자였나요?

지혜는 부단한 교육과 철학적 사색과 현장 경험을 통해 얻어진다 하였는데, 우리의 통치자는 그런 지혜를 지니는 훈련이 되어 있을까요?

연금과 명예가 충분히 보장되어 있는데 불법에 눈을 돌리는 리더는 욕심이 과한 걸까요?

자고로 권력과 명예를 취하든 재산을 취하든 둘 중 하나를 택하라 하였거늘, 둘 다 취하려다 망가진 우리의 리더는 누가누가 있을까요?
 
역시 마지막은 교육이 결정하는 듯합니다.
타고난 본성에 교육을 통해 지혜를 쌓는 것이 리더의 삶인 듯합니다.
 
통치자가 되려는 자 게을러서는 안 되는 것인데 나라가 위급할 때 침실에서 일을 봤다면야
 
여러분의 전공분야에서 또는 관심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교육과정을 수립하여 실천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하루 보내셔요.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지혜에 배고파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Easy 人文Art

플라톤 국가론


1. 플라톤은 누구인가?

2. 이데아 론

3. 국가론 개요


4. 시대적 배경

5. 이상적인 국가란

6. 스토리 세팅


7. 케팔로스의 정의란

8. 폴레마 르코스의 정의란

9. 트라시마코스의 정의란


10. 기게스의 반지

11. 이상적인 국가의 세 계급

12. 통치자에게 필요한 지혜라는 덕목


13. 용기가 필요한 전사 계급

14. 특히 절제가 필요한 생산자 계급

15. 올바른 개인과 올바른 국가는 상호 병립


16. 올바른 개인이란?

17. 교육의 중요성과 단계

18. 태양의 비유


19. 선분의 비유

20. 동굴의 비유

21. 최선자 국가와 철인


22. 명예 정체와 명예 정체적 군주

23. 과두 정체와 과두 정체적 군주

24. 민주정체와 민주정체적 군주


25. 참주 정체와 참주 정체적 군주

26.영혼 불멸설과 천지인

27.에르의 전설 

매거진의 이전글 [人文Art 플라톤 국가론] 16|올바른 개인이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