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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파고 Jul 10. 2023

부산 일대 자전거여행 1년 결산

타지인이 경험한 부산의 자전거 코스

부산에서 자전거를 탄 지 거의 1년 정도 된 것 같다.

처음 왔을 땐 로드바이크 코스를 몰라 혼자 코스를 발굴하느라 고생했다.

도로 사정과 전국구로 유명한 난폭한 운전습관 때문에 목숨을 내놓고 라이딩을 하기에는 영 부담스러웠다.

온천천과 수영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가 있긴 하지만 좁고 정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딱히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서울경기 지역은 로드바이크:MTB=8:2 비율인데 부산은 딱 정반대의 비율로 보였다.

어쩔 수 없이 백양산, 금정산은 물론 기장, 가덕도까지 MTB 코스도 꽤 다녔다.

MTB에 재미가 들렸지만, 부산 내려온 김에 경남 일대 자전거 코스를 섭렵할 목표를 두었더니 결국 로드바이크로 돌아가고 말았다.

아무래도 200km 이상 장거리엔 로드바이크가 맞다.


최근에는 양산물금이 자전거 성지라는 걸 알게 되었고 인근의 업힐 코스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항상 물금까지 가서 라이딩을 시작하는 편이다.

실력이 부족해 기어서 다녔지만 어쨌든 에덴밸리, 개좌고개, 배태고개, 황령산 등 업힐들은 거의 다녀본 것 같은데 역시 소문대로 엄청난 코스들이 널려 있다.



부산에서 1년간 자전거를 타며 느낀 점을 열거해 본다.

- 자전거도로가 좁고 정비불량에 심지어 우레탄을 깐 곳도 많다

- 외곽으로 나가면 한적한 공도가 많고 자전거도로 정비상태도 좋다

- 외곽엔 가로등이 적고 야생동물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 바람이 센 편이며 어딜 가나 맞바람이다

- 산이 많아서 업힐은 기본이다

- 시내에서 도로주행은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한다

- 시내에서 인도주행은 난도가 높다

- 로드바이크는 낙동강변에서 타자

- 수신호에 인색하다

- 일반인 자전거 매너가 거의 없다

- 노년층 라이더가 많아 방어운전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 임도가 많아 MTB코스가 다양하다

- 싱글코스에서 등산객의 MTB라이더 배려도가 높다

- 경치 좋은 바닷가, 낙동강 라이딩 코스가 많아 풍광이 좋다

- 수도권에 비해 황사가 적고 환경적인 장점이 많다





부산 시내 라이딩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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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곽 라이딩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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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MTB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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