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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 5일 만에 예민 폭발
오랜만에 부부싸움인데, 장거리를 곁들인...
일요일 저녁에 무테렘 집에 다녀와서 애들을 씻기고 재웠는데, 남표니한테 연락이 왔다. 혹시, 혹시 조금 더 있다가 가도 되냐고 물었다. 나는 3일을 무테렘 집에서 후다닥 외롭지 않게 보냈더니 약간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였다. 그래 일주일로 뭘 하고 오겠나 싶어서 일주일 정도 더 있다가 오라고 허락을 해버렸다. 일주일 보냈는데 또 일주일 보낼 수 있겠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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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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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
2-9. 운동 루틴을 인생 루틴으로
1. 나는 요일별 저녁 스케줄이 정해져 있다. 나는 화, 목, 금, 토요일에는 운동을 한다. 일주일에 4일은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평일 저녁은 요일별로 구분해 활용한다.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저녁 7시인데 그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시간이 요일별로 다르다. 월요일은 휴식을 위해 특별한 일정은 없이 비워놓는다. 그렇다고 마냥 쉬는 건 아니고 책을 읽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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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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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앤필
낭만
어느 나라에 국기 같은 달과 별이 떴다. 지극히 낭만적인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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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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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차
월요시네마에 오세요
국제비평가 연맹 (피프레시) 한국본부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저녁 8시에 월요시네마를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3월에는 24일에 있어요.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가비는 5000원이에요. (와, 싸다~^^) 지금까지 주옥같은 발표들이 이어졌답니다. 가격과는 비교가 안되는 질높은 영화분석을 듣고 토론에도 참석할 수 있을 기회를 놓치면 아깝지요~^^ 이번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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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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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재스민
막걸리
하루를 마무리 하는 한잔의 여유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저녁 식사와 함께 한두 잔의 와인이나 막걸리를 곁들이는 것은 좋아한다. 특히, 하루의 피로를 풀며 아내가 차려준 밥상에 술 한 잔을 더하면 삶의 작은 행복이 더해진다. 오늘 저녁도 얼마 전 김포에서 만든 생막걸리를 한 병 따서 마셨다. 요즘은 탁주보다는 병 위에 맑게 뜨는 동동주 부분을 조심스럽게 따라 마시는 걸 선호한다. 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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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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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혁
일방적 관계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건강한 관계가 유지된다.
어제 문득, 오래전 방위병으로 군 복무하던 시절의 한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 저녁 시간을 쪼개 학사 논문을 대필하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20만 원을 벌었던 적이 있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던 행정반 선임에게 저녁을 대접하겠다고 했지만, 내 호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그는 광명에서 신촌까지 택시를 태워달라고 했다. 그때 나는 상대가 내가 생각하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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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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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혁
돼지국밥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그곳의 아침에는 누군가의 저녁이 있다.
평일 휴무. 오랜만에 남편과 휴무일이 겹쳤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집정리를 했다. 그리고, 남편과 함께 아침을 먹으러 국밥집에 갔다. 이미 두 개의 테이블에 손님들이 있었다. 색깔과 로고만 다를 뿐 작업복이라는 것을 짐작케 하는 점퍼를 입고 있거나 의자 등받이에 걸쳐둔 손님들이었다. 그들의 테이블에는 비어있는 몇 개의 소주병과 아직 다 비워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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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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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잠
EP.9
전등같은 사람
연정이 잠시 생각에 잠겨 있을 때, 혜유의 목소리가 들렸다. "연정아! 내 침대 옆에 보면 작은 책상 하나 있거든? 그것 좀 펴서 준비해 놔!" 연정은 혜유의 말을 듣고 침대 옆을 바라봤다. 어렸을 적 집에 찾아오신 학습지 선생님들과 나란히 앉아있을 법한 정말 작은 책상이었다. 연정이 책상을 바닥에 펴자 마침 혜유가 냄비를 가지고 방에 들어왔다. 혜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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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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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엘
「거울 저편의 겨울5」 - 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읽었다옹
시계를 다시 맞추지 않아도 된다. 시차는 열두 시간 아침 여덟 시 덜덜덜 가방을 끌고 입원 가방도 퇴원 가방도 아닌 가방을 끌고 핏자국 없이 흉터도 없이 덜컥거리며 저녁의 뒷면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2025.3.21. 엉겨붙은 역경의 과거를 털어낸 새로운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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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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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호랑이
D-71
오랜만이야
아침 : 바나나점심 : 밀레니엄식당(뚝불?)저녁 : 컵라면 간식 : 라면과자운동 : 푸시업 70, 스쿼트 100, 17,231보체중 : 93.15 정말 몸에 좋은 거 먹어야지 하면서 아침에 약을 그렇게 먹었지만 저녁과 간식이 복병이었다. 아니 라면 잘 먹지도 않았는데 왜 갑자기 그렇게 먹고 싶어 졌는지.. 모르겠다. 군것질 안 하려고 아예 카드도 가지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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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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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서
저녁 약속 세 탕을 뛰다
이부작의 생각
어제 세 번의 저녁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A 거래처 사장님 한 분과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요, 저녁시간 다른 B 거래처 사장님이 갑자기 사무실로 저를 만나고 싶다고 찾아오셨습니다. A 사장님과 선 약속이 있었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서 찾아주신 B 사장님도 만나 드려야 하는 상황이 된 거죠. 그래서 제 몸이 2개가 아니고 분신술을 쓸 수가 없기에 같은 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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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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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작
약과 상담, 반복되는 하루
아침약, 점심약, 저녁약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손이 가는 것은, 물 한 잔과 함께 삼켜야 할 아침약이다. 아직 잠이 덜 깬 머릿속은 무겁고, 눈꺼풀도 채 다 올라오지 않았지만,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약.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둥근 알약과 씁쓸한 후미를 느끼며 하루가 시작된다. 잠시 멍하니 앉아 있다가, 겨우 몸을 일으켜 씻고 하루를 준비한다. 그리고 몇 시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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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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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3월 어느 날 저녁 풍경
각자의 세상
3월의 어느 날, 시어른들과 우리 네 식구가 둘러앉아 저녁을 먹고 있다. 2년 동안 내놓았던 집이 팔리지 않고 오히려 온갖 문제들이 드러나 골머리를 앓던 시아버지는 마침내 계약이 물꼬를 트게 되고 집을 팔게 되어 부풀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아들네에 내려와 있다. 영어가 되지 않는 이민 1세대 부모님을 대신하여 기억도 나지 않는 철든 순간부터 또 다른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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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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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
집밥
요즘 나는 집밥을 해먹는다. 집밥. 나는 집밥을 좋아한다. 하지만 살면서 집밥을 먹은 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어릴 땐 엄마 아빠가 맞벌이 시기도 했고 나도 학교 끝나고 저녁엔 학원이 있어 밖에서 사 먹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자취를 할 때도 식재료를 사놓으면 얼른 먹어야 하는데 점심은 회사에서 저녁도 야근하거나 약속이 있다 보면 금세 상하기 일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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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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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밍 chaeming
평범한 나눔이 '신화'가 되는 일상
육아 일상
“새봄 엄마, 우리 얘들 좀 봐줄 수 있어?” 지난주, 저녁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동네 언니의 전화가 왔다. 지금 일을 시작했는데, 친정 엄마가 일이 있어서 하루만 하원 후 저녁 7시까지 집에서 쌍둥이들 좀 봐달라는 부탁 전화였다. 같은 유치원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나는 흔쾌히 수락했다. 오히려 기분까지 좋았다. 이날 남편도 제주도 출장을 떠나 새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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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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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트는 새봄
그 입 좀 다물라
- 내가 사는 이야기
큰 딸내미는 나의 좋은 술친구이다. 코로나의 창궐로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저녁에 딱히 할 일 없이 TV나 보며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맥주를 곁들인 것이 그 시작이었다. 지금은 서른도 넘은 딸내미와 한 잔 하다가 정말 뒷목 잡을 뻔한 얘기를 들었다. 예전 대학생 때 우리 동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의 묻어뒀던 얘기를 이제야 듣게 된 것이다. 참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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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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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D-73
깐풍기의 대습격!
아침 : 바나나 1개점심 : 달걀 1개 + 우유저녁 : 깐풍기간식 : 스니커즈 1개운동 : 푸시업 80, 스쿼트 100, 19,291보체중 : 93.01 아침은 바나나. 점심을 달걀 하나로 뭔가 뿌듯했다. 진정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인가! 간신히 버티던 나에게 같은 사무실 동료가 불쑥 내민 것은 다름 아닌 깐풍기였다. 그것도 맛집에서 갓 튀겨낸 바삭한 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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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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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서
희망사항
9-14. "근데, 지금은 괜찮아요 - - 아이는 낳고 싶으면 낳으라고 했어요 - - 같이 키우면 되죠 뭐 - - 우리끼리 재미나게 잘 살면 되죠 - - 잘 살고 행복하면 우리가 이기는거죠? 안 그래요?" "아 - - 네 - - 그것 참 - - " "우리 딸, 얼마나 이쁜데요. 아가도 분명히 이쁠꺼야 - - " "아 - -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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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by
김정욱
저녁 풍경
2025. 3. 17
희고 노란 불빛들이 질서 정연하게 움직인다. 그 불빛들이 멈추면 빨갛게 변한다. 자신이 서 있음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불빛. 멈춰있다는 표시를 보면 다른 차들도 브레이크를 밟으며 멈춰 선다. 길게 늘어선 빨간 불빛이 테트리스처럼 블록을 이룬다. 퇴근 무렵 거리는 이렇게 달리는 차의 희고 노란 불빛과 신호등에 걸려 멈춰 선 차의 빨간 불빛으로 물든다. 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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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5
by
지홀
반월당역, 메트로 광장
2025년 3월 16일 일요일, 다시 겨울이? 느지막이 집을 나섰다. 집 앞의 파스쿠찌에라도 가서 글을 쓸까 싶었지만, 저녁을 사 먹고 나서 마음이 바뀌었다. 8천 원짜리의 저녁 식사, 거기에 7400원이나 하는 커피 매장의 음료를 사 마시기엔 지나친 낭비였다. 내일 용돈을 받는 날이다. 한 달에 18만 원, 학교 점심과 교통비는 제외한 순수 내 용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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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by
다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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