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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Oct 28. 2018

28. Parallax Thinking

모두가 평등한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일까?

받아들인 지식을 다양한 각도에서 사색하고 학습하는 패럴랙스 학습법ᆢParallax Thinking

가상의 섬나라 유토피아에 대한 여행은 끝났다.

우리는 라파엘이 전한 유토피아 섬나라의 이야기를

읽고 어떤 여행 소감문을 내놓을 것인가?


황금으로 요강을 만드는 희한한 섬나라,밤하늘의

별들은 저리도 반짝거리는데 반짝거리지도 않는

황금에 목숨을 거는 인간들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유토피아인들이다.


인간의 오만이 모든 악의 출발이라는 철학적 사고가

견고한 유토피안인들,사유재산이 모든 사회 부조리의

근원이므로 공동 노동,공동 분배를 이상적 가치라고

확신하는 유토피아인들은 오늘날의 우리의 가치관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공상소설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철학서이다.철학의 기본 주제가 정의 아니
겠는가?정의란 공정한 분배이고 공정한 분배의 실현을
위해 정치제도가 또한 철학적 주제로 검토되어 왔다.


정치체로서 공동체라는 국가가 구성되고 그 국가와
국민은 각자의 역할이 있다.역할에 따른 의무,의무
이행을 전제로 한 권리,권리와 의무가 공정할 때
이상적인 국가는 실현되고 인간의 삶은 평화롭고 행복해진다.


결국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도 어떻게 정의를 잘

구현하는 공동체를 구성할 것인가에 고민이 집중된다.


그렇다면 모두가 평등한 세상인 사회주의 시스템이
정의로운 사회일까?능력에 따른 차별성을 인정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정의로운 시스템일까?

'사회주의 사상가들이 꿈꾼 유토피아'는
최초의 사회주의 이념을 제시한 플라톤, 공상적 사회
주의자 모어, 산업사회의 실현을 꿈꾼 생시몽,
변증법적 사고방식을 제시한 프리에, 근로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주장한 오언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플라톤은 이상국가로 통치자가 사유재산을 갖지 않는 것으로 설정했다. 모어의 유토피아는 사유재산이
사라지고 모두 열심히 일하고 놀고먹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다. '인간의 행복을 어떻게 증가시킬 수
있느냐는 문제'에 천착해 있던 생시몽은
노동자-공장주-은행가가 협력하는 산업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프리에의 이상사회는 '보편적 조화'로 표현됐다.
육체노동-정신노동, 도시-농촌, 농업-수공업
사이의 차이나 차별 없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프랑스혁명과 동시대에 이뤄진 산업혁명 속에서
오언은 '뉴하모니 평등사회'를 만들어 사회주의를
실험했다. 500명으로 시작한 이 '실험'은 '성이나
인종 차별없이 평등한 권리와 평등한 의무를 갖는다'
'모든 구성원은 자발적으로 능력껏 사회복지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자기 직업에 충실하고 직업이 없는
사람은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한다' '약자나 병자는
사회가 책임지고 보호한다' 등의 의무와 권리가 있었다. 초창기의 순조로운 운영과 달리 1년정도 지속되면서
균열이 생겼다. 오언은 "자본주의 사회가 지니는
일반적인 모순"을 실패의 원인으로 짚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문제가 프랑스, 영국, 독일
등에서 큰 논쟁거리가 돼 있던 때에 막스는
 '독일민중의 생활상태'를 살펴보는 데서 답을 찾기 시작했다. 땔감으로 쓸 나무를 긁어모은 가난한 농민의 권리를 옹호하는 쪽에 섰다. 프로이센 국가를
 '발전가능성이 없는 비이성적 정부'라고 비판했다.
그가 편집장으로 있던 '라인신문'이 폐간되려하자
다른 신문에 막스가 족쇄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삽화가 실렸다. 막스가 인간에게 신의
불을 건네준 프로메테우스로 비유된 것이다.

엥겔스는 아버지 소유의 면직공장에서 회계일을 맡아
보면서 관념론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유물론자가 됐다.
그는 부르주아 중심의 사회질서가 노동자들에게
자유와 평등을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러한 사회주의 사상가들의 핵심 사상은 사유재산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공정한 분배 구조를
해친다는 것이다.또한 사회는 계층구조에 따라
애초부터 공정한 출발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자연히 권력자의 착취가 생기고 공정한 분배룰은
없어지고 사회는 강자들만의 놀이터가 된다는 것이다.능력을 인정하지 않고 공평히 나눠가지는 것이 이상적인 사회라는 인식이다.


자본주의는 이에 반론을 제기한다.그렇다면 경제적

동인이 없는 역사적 진보는 있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서 힘들여 능력을 갖출

이유가 있겠는가?사유재산을 인정해서 남들보다 더

잘 살고 싶은 욕구를 제거한  사회에서 삶의 동인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국가의 고민 또한 깊어진다.국가의 과도한 개입으로

공평한 분배를 실현하면 개인의 경제적 동인이
사라지고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하면 부의 불균형은 계속해서 심각해져 사회적 불만은 쌓여간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국가의 고민이다.


공평한 분배가 정의인가?공정한 분배가 정의인가?

라는 주제를 놓고 2500년전 그리스 플라톤 시대부터
인류의 고민은 오락가락 해 왔다.진정한 유토피아는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내면의 정신의 문제는 아닐까?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통해 정의로운 사회가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패럴랙스적 사고로
고민해 보자.


ᆢPlato Won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총 28과 마무리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 숙독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 글은 前차병원그룹 부원장
정효상 님의 도움을 받아 글이 최종 마무리
되었습니다.정효상님께 감사드립니다.


패럴랙스 인문아트 시리즈는


플라톤 국가론

마키아벨리 군주론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루소 사회계약론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총 5편까지 진도나갔습니다.

 

다음 편은


예링의 권리를 위한 투쟁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홉스 리바이어던

존 로크 정부론

뉴턴 프린키피아

노자 도덕경 중 한 편을 선정하여 작업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문학과 추상화의 만남..

Easy 人文Art 


ㆍ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28과 중


1.현실에는 없는 이상향,유토피아  

2.유토피아 탄생 배경ᆢ인클로저 운동과 르네상스 

3.진정한 휴머니스트, 토마스 모어 

4. 유토피아의 주인공, 라파엘 히드로다에우스 

5.돈에 의해 좌우되는 한,진정한 정의나 번영은 없다 

6. 초승달 같은 작은 섬나라,유토피아 

7.봉건 사회와 장원 제도 

8.왜 가혹한 처벌에도 범죄자는 줄지 않는가 

9.범죄는 처벌하되 생명은 존중한다 

10.빤짝이는 것은 황금이 아니라 저 하늘의 별들이다 

11.노동은 미덕인가? 

12. 공정한 분배가 실현되는 섬나라 

13.황금으로 요강을 만드는 나라 

14.정신적 즐거움과 배움을 추구한 사회 

15.유토피아인들은 그리스인들의 후손? 

16.해석이 까다로운 법일수록 정의와 멀어진다 

17,유토피아의 특이한 사회풍습 

18.전쟁을 통해 얻을 영광은 없다 

19.오직 돈 때문에 싸우는 용병들 

20.에피쿠로스 철학과 스토아 철학 

21.다양한 종파가 공존하는 유토피아 

22.종교의 자유는 인간 고유의 권리 

23.사제의 권위와 역할 

24.돈이 없어지면 그곳이 곧 유토피아 

25.유토피아인이 바라 본 사후세계 

26 .인간의 오만 

27.유토피아는 사상서 인가?문학서 인가? 

28.Parallax Thinking



Easy 人文Art 시리즈

 

ㆍ플라톤 국가론 1과부터 보기

ㆍ마키아벨리 군주론 1과부터 보기

ㆍ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1과부터 보기

ㆍ루소 사회계약론 1과부터 보기

ㆍ노자 도덕경 1과부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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