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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Apr 10. 2020

리더란말야

자기발견_26DAY


VISION

<목적 중심 리더십>을 읽으면서 얼마나 목적이 중요한지를 절절히 느끼고 있다. 구체적으로 목적이 있고 없고의 차이, 그리고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얼마나 많이 달라질 수 있는지가 더 명확해졌다. 단순히 돈만 벌기 위해서 일을 강요하는 리더 밑에 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가치가 무엇인지, 지금의 비전이 점점 확대되는지 아니면 거기에 머무는지 등에 관심이 많다. 리더라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비전을 통해서 가슴을 뛰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전 얘기를 들어보면 얼마나 오랫동안 준비하고 노력했고 고군분투했는지 등이 느껴지므로 그런 비전 얘기를 하면서 리더의 얼굴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도 관심이 많다. 그냥 지겹다는 듯이 앵무새처럼 읊조리고 있다면 굿바이이고, 관심 없는 이들까지 끌어들일 정도의 에너지가 뿜어진다면 기꺼이 함께 할 것이다.




실행력

입으로만 일을 하는 리더들을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말로는 무엇을 못하겠는가. 해보지도 않고 이러쿵저러쿵하는 리더보다는 일단은 묵묵히 성실히 본인도 하고 있는 리더에게 신뢰감을 느낀다. 본인은 전혀 하고 있지 않으면서 과거의 이야기만 한다면 맥이 풀리는 경향이 있다. 똑같은 것을 리더가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리더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것들, 해야 하는 것들을 하는 리더에게 존경심을 느낀다. 리더가 하면 나는 자동적으로 안 할 수가 없기도 하고, 워낙 리더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나이기에 나는 리더처럼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거의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움직이는 리더가 좋다. 




눈높이 리더십

우리는 모두가 다른 성향을 갖고 있고, 환경과 특성도 많은 개개인들이다. 천편일률적으로 공장처럼 찍어낼 수 없고 대할 때 모습도 당연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을 대해봤던 경험이 있거나 그릇이 큰 리더들은 각자에 맞게 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나 문제점에 빠지거나 방황하고 있을 때 눈높이에 맞는 공감과 조언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정해진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입장과 상황과 성향에서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 도와준다면 성장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리더는 그들의 발전을 보면서 얼마나 흐뭇하겠는가! 




자기 관리

자기 관리가 철저한 리더가 멋있다. 자기 관리란 시간관리, 일 외의 개인생활 영역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등 여러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시간관리도 되지 않고, 운동도 하지 않고, 다만 어쩌다 보니 운으로 일이 잘되고 있다고 한들 멋있어 보이지 않으며 동경하지도 않는다. 또한 무조건 일만 하고 일밖에 모르는 사람보다는 자신만의 취미생활이나 스트레스 해소법이 확실하게 있는 사람이 좋다. 







나는 누군가를 상상하며 글을 쓴 것이지만 누군지를 밝히기는 좀 애매한 상황이다. 아무튼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이기에 쓰려고 하면 한도 없이 쓸 수 있겠지만 이 정도에서 멈추고, 그럼 나는 어떤 자질을 갖고 있으며 어떤 리더인지 되짚어보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나는 집중을 하기 시작하면 그것만 하는 경향이 있다. 어떻게 보면 에너지가 넘치고, 몰입력이 좋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런 성향 때문에 간혹 다른 것들을 소홀히 대하고 있어서 많은 대가를 치르기도 한다.



뜨겁던지 차갑던지 확실한 것을 좋아하고, 하기로 했으면 일단 병원에 입원할 정도가 아니면 해내야 하고, 내가 내뱉은 말들에는 책임을 지고자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은 양면성이 있는 법이다. 누군가는 '책임감이 있다' '신뢰할 수 있다'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그 일밖에 모른다' '그것 외에는 신경도 안 쓴다'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알면서도 하나에 몰입을 하면 부스터가 발동하는데 급브레이크가 아니라 부드럽게 브레이크를 밟는 것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언제든 부드럽게 정차하고 또 언제든 부드럽게 재출발할 수 있어서 언제 정차하고 언제 재출발하는지 눈치를  못챌정도로 부드럽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일중독자에서 벗어나 사람의 마음을 먼저 챙기는 리더가 되어야겠다.



내가 갖고 있는 성향을 이제는 부정하지 않는다. 재료를 탓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차피 내 안에 그런 성향이 있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이미 40년 넘게 그렇게 살아왔다. 다만 요리법을 조금 바꿔서 색다른 요리를 만들어 보는 것을 시도해 볼 것이다. 이제 새로운 요리를 시도할 때가 왔다. 아무리 기존의 것이 편하고, 익숙하고, 눈 감을 정도로 전문적이 되었다고 해도 바뀔 시점에는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더욱더 의식적인 노력을 하기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물론 내적 결심만 있다고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처음 시도하는 새 메뉴가 성공하기까지 또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할 것이고, 많은 시행착오로 재료가 버려지기도 하겠지만 새 메뉴가 탄생하기까지 아무런 희생 없이 될 리 없으니 과감히 투자하려고 한다. 제발 내 마음이 포기하지 않기를! 끝까지 연구하고, 시도하고, 반복하고, 벤치마킹하고, 노력하고, 알리기를 나 자신에게 부탁하는 바이다.



출발을 잘하기도 하고, 정지를 잘하기도 하는데 다소 거칠게 운전을 함으로써 마모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나는 이렇게 생겨먹었으니까 내버려 두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가 오일을 바꾸라고 하면 오일을 바꾸고, 운전법을 이렇게 바꿔보라고 하면 기꺼이 수용하는 것이 나의 강점이라면 강점이다. 불쑥불쑥 옛 운전습관이 올라올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조언을 되새기며 마모가 되지 않도록 운전하는 법을 노력하겠다는 말이다. (TMI이지만 난 면허증만 있을 뿐 운전을 못;;;ㅋ)



강점을 발휘하는 게 먼저이지만, 강점을 이미 파악했고 많이 발휘하고 있는데도 걸려 넘어지는 것이 있다면 이젠은 약점을 보완할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쉽지 않다. 강점은 잘하는 것을 발휘하는 것이기에 신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약점은 힘이 들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다. 그렇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더 커지니 작을 때 제거해야 뿌리가 깊어지지 않을 수 있다. 강점을 지나 약점 관리로 돌입해서 섬기는 리더십이 내 몸에 베이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한 달 5기 자기 발견


1 DAY  당신은 자기 자신으로 살고 있나요?

https://brunch.co.kr/@nager128/271

2DAY 지금까지 살아온 당신의 인생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세요.

https://brunch.co.kr/@nager128/273

3DAY 지금의 당신을 있게 만든 최초의 기억은 무엇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274

4DAY 지금까지 살아온 자기 인생을 크게 구분한다면?

https://brunch.co.kr/@nager128/276

5DAY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작은 순간들은 언제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280

6DAY 당신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 하나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282

7DAY 당신안에 모순된 성향 또는 욕망은 무엇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286

8DAY 내가 보는 모습과 다른 사람이 보는 내 모습에서 차이를 느낀적이 있나요?

https://brunch.co.kr/@nager128/287

9DAY 당신의 삶에 변화를 일으킨 세가지 전환점은 무엇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288

10DAY 당신의 동료는 누구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289 
11DAY 10년전의 나를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292

12DAY 현재 당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 사람은 누구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293

13DAY 당신이 가진것과 갖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295

14DAY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떠올리는, 열성적으로 파고드는 대상이 있나요?

https://brunch.co.kr/@nager128/296

15DAY 무엇이 당신을 두렵게 만드나요?
https://brunch.co.kr/@nager128/299

16DAY 당신을 즐겁게 하는것과 불쾌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300

17DAY 당신의 이름뒤에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https://brunch.co.kr/@nager128/302

18DAY 당신은 제대로 된 중요한 일에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나요?

https://brunch.co.kr/@nager128/305

19DAY 당신의 일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306

20DAY 지난 20동안 당신은 무엇이 달라졌나요?

https://brunch.co.kr/@nager128/308

21DAY 당신의 삶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309

22DAY 당신의 일을 잘하기 위해 갖춰야 할 세가지 역량은 무엇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311

23DAY 당신에게 일과 삶의 균형이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https://brunch.co.kr/@nager128/313

24DAY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요?
https://brunch.co.kr/@nager128/317

25DAY 당신의 삶에서 큰 의미와 큰 스트레스를 주는것은 무엇인가요?
https://brunch.co.kr/@nager12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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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스 관련 글 모음

https://brunch.co.kr/@nager128/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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