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오류 분석 13
'거들떠-보다'는 동사를 잘못 쪼갠 오류를 범하기 쉽다. 하지만 엄연히 낱말이다. 뜻은 아래와 같고
알은체를 하거나 관심 있게 보다.
용례를 살펴 보면
그 여자는 콧대가 높아 웬만한 남자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YUJI??)
아낙네는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거들떠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몹시 피로한 얼굴이었다.≪유주현, 대한 제국≫
돼지 새끼처럼 한참을 그렇게 퍼먹고 나서야 좀 숨이 도는 듯 동길이는 힐끗 아버지를 거들떠보았다.≪강신재, 여정≫
'뿐'은 의존 명사와 조사 두 가지로 모두 쓰이는데, 조사일 때는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여 써야 한다. 이때 뜻은 다음과 같다.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또는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보조사.
사전의 예문도 옮겨 보자.
이제 믿을 것은 오직 실력뿐이다.
우리 민족의 염원은 통일뿐이다.
가진 것은 이것뿐이다.
동사 '가지치기-하다'도 낱말이다. 뜻은 다음과 같다.
『농업』 식물의 겉모양을 고르게 하고 웃자람을 막으며, 과실나무 따위의 생산을 늘리기 위하여 곁가지 따위를 자르고 다듬다.
의존 명사 '가지' 앞에 띄어쓰기 오류를 범했다. 주로 쓰는 뜻은 다음과 같다.
「1」 사물을 그 성질이나 특징에 따라 종류별로 낱낱이 헤아리는 말.
이렇게 쓰이는 사례를 옮겨 본다.
두 가지 방법.
그 예를 몇 가지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의존 명사 앞에 띄어쓰기를 제대로 하는 일은 멀고도 험하다. 의존 명사 '권(卷)'은 조금 더 까다로운 면이 있다. 내가 틀린 경우는 다음의 뜻이다.
「1」 책을 세는 단위.
의존 명사 앞에 띄어 써야 한다.
책 두 권.
낚시에 관한 책을 세 권만 추천해 주십시오.
기수일 때는 의존 명사 앞에 띄어쓰기가 맞지만, 서수는 또 다르다.
서수의 뜻을 갖는 '권'도 있다.
「2」 여럿이 모여 한 벌을 이룬 책에서 그 순서를 나타내는 말.
이 경우는 붙여 쓴다.
삼국지 2권을 읽고 있다.
'출근-길'도 낱말이다. 뜻이야 명확하다.
일터로 근무하러 나가거나 나오는 길. 또는 그런 도중.
용례를 옮겨 보자.
출근 시간에 전철이 고장 나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내는 아침에 아이를 유치원에 맡기고 출근길에 오른다.
나는 사람이 조금 밀리는 버스 안 출근길에서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
3. 자주 틀리는 '같다', '보다', '없이' 띄어쓰기
4. 동사를 잘못 쪼갠 오류
6. '거', '만', '외', '쪽' 그리고 '덕분'
8. 난해한 띄어쓰기
11. 초/즈음 / 본 / 훑어보다 / 없이 / -쯤 /띠다
12. 기다리다, 불어넣다, 대로, 오다, 가질, 두서없이
1. 2023년 2월 3일 이전에 쓴 글에서 조사 '뿐'을 의존명사로 오인하여 앞에 띄어쓰기를 하는 오류를 범했다.
2. 2023년 2월 7일 쓰던 글에서 의존 명사 '자기' 앞에 띄어쓰기를 빠트리는 오류를 찾았다.
3. 2023년 2월 12일 쓰던 글에서 조사 '뿐' 앞에 띄어쓰기를 하는 오류를 찾아 고쳤다. '~ 일뿐' 형태로 써야 한다.
4. <진심으로 묻고 충분히 시간을 줄 것>편에서 '말일뿐이다'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5. 2023년 2월 22일 쓰던 글과 <ChatGPT 시대의 전문성 개발하기>편에서 '출근길'을 분해하는 오류를 범했다.
16. <어쩌면 지금은 Unlearning을 배울 때>편에서 '출근길에'를 분해하는 오류를 범했다.
17. <자신감의 진짜 근간 그리고 지나친 노력없이 이기는 비결>편에서 '출근길에'를 분해하는 오류를 범했다.
24. <교만을 다스릴 연민을 키우고, 마음챙김을 익히기>편에서 '출근길에'를 분해하는 오류를 범했다.
6. <정원관리는 공동체 리더의 필수 덕목>편에서 '경제학뿐'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7. <경영자는 현대산업사회의 기본적 기관(Organ)>편에서 '여러 가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8.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편에서 '언어뿐'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9. <즉흥적으로 그린 그림에 입자와 파동 이중성 적용하기>편에서 '여러 가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0. <듣기는 상대에게 자기 이해를 낳는 산파술>편에서 '거들뿐'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1. <축구에 대한 흥미를 학습에 활용하기>편에서 '사전뿐'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3. <의식 있는 비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법>편에서 '거들뿐이라며'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4. <마그니피선트7 그리고 주춤하는 전기차 시장>편에서 '거들뿐이라며'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5. <Apple: 혁신의 끝에 도달한 유틸리티 컴퓨팅 업자>편에서 '뇌피셜일뿐입니다'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8. <커피에 스며든 나, 그들이 뭐라 하든 자신이 되어라>편에서 '수단일뿐이었습니다'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9. <알음알이:늧으로 느끼거나 말로 녀겨서 갖가지로 아는 일>편에서 '페이스북뿐이었습니다'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0. <인공지능을 Linguistic Self 동료로 활용하기>편에서 '도울뿐입니다'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1. <일상은 단편이 아니라 선물처럼 주어지는 시간의 연속이다>편에서 '일뿐만'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2. <문제의 궁극적 근원은 대부분 어떤 사람의 욕망이다>편에서 '못할뿐더러'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3. <설계가 잘 쓰이려면 독자와 쓰임새가 분명해야 한다>편에서 '않을뿐더러'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6. <돈의 신뢰 작용과 가치를 바라보는 다양한 장면들>편에서 '돈뿐인'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7. <사람이 무엇을 멋스럽게 느끼는 일의 차림새>편에서 '일뿐입니다'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8.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의 6가지 기준과 패턴들>편에서 '항목뿐입니다'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9. <AGI 시대, 인류는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가>편에서 '게임뿐'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2. <강연의 전달력을 높이는 법>편에서 '세 가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5. <그저 불쌍하게 여기는 것이 연민일까? 연민이란 무언가?>편에서 '거들떠보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