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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Jan 25. 2023

의존 명사: -뿐, 뿐, 가지, 권, 대로, 씨

맞춤법 오류 분석

1. 의존 명사가 아닌 조사 '뿐'

''은 의존 명사와 조사 두 가지로 모두 쓰이는데, 조사일 때는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여 써야 한다. 이때 뜻은 다음과 같다.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또는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보조사.

사전의 예문도 옮겨 보자.

이제 믿을 것은 오직 실력뿐이다.

우리 민족의 염원은 통일뿐이다.

가진 것은 이것뿐이다.


2. 의존 명사 '뿐'

의존 명사 앞에 띄어쓰기가 익숙해지는 일은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은 두 가지 뜻이 있었다.

「1」 ((어미 ‘-을’ 뒤에 쓰여))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

이 경우 용례는 다음과 같다.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이네.

그는 웃고만 있을 뿐이지 싫다 좋다 말이 없다.

모두들 구경만 할 뿐 누구 하나 거드는 이가 없었다.

다른 뜻은 이렇다.

「2」 ((‘-다 뿐이지’ 구성으로 쓰여))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

이름이 나지 않았다 뿐이지 참 성실한 사람이다.

시간만 보냈다 뿐이지 한 일은 없다.


3. 의존 명사 '가지'

의존 명사 '가지' 앞에 띄어쓰기 오류를 범했다. 주로 쓰는 뜻은 다음과 같다.

「1」 사물을 그 성질이나 특징에 따라 종류별로 낱낱이 헤아리는 말.

이렇게 쓰이는 사례를 옮겨 본다.

두 가지 방법.

그 예를 몇 가지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4. 의존 명사 '권()'

의존 명사 앞에 띄어쓰기를 제대로 하는 일은 멀고도 험하다. 의존 명사 '권(卷)'은 조금 더 까다로운 면이 있다. 내가 틀린 경우는 다음의 뜻이다.

「1」 책을 세는 단위.

의존 명사 앞에 띄어 써야 한다.

책 두 권.

낚시에 관한 책을 세 권만 추천해 주십시오.

기수일 때는 의존 명사 앞에 띄어쓰기가 맞지만, 서수는 또 다르다.

서수의 뜻을 갖는 '권'도 있다.

「2」 여럿이 모여 한 벌을 이룬 책에서 그 순서를 나타내는 말.

이 경우는 붙여 쓴다.

삼국지 2권을 읽고 있다.


5. 의존 명사 '대로'와 조사 '대로'

구글링으로 알게 된 사실은 사전에서는 같은 페이지 '대로'에서 설명하지만 띄어쓰기는 두 경우 달라진다는 점이다. 의존 명사로 다섯 가지 뜻이 있지만 하나만 옮겨 보자.

「1」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이렇게 쓰일 때는 띄어 쓴다.

본 대로. / 느낀 대로 / 그린 대로

그러나 조사로 체언 뒤에 붙여 쓰는 경우가 있다.

「1」 앞에 오는 말에 근거하거나 달라짐이 없음을 나타내는 보조사.

TV에서 자주 듣던 말이다.

처벌하려면 법대로 해라.

다른 뜻으로 쓰는 조사도 있다.

「2」 따로따로 구별됨을 나타내는 보조사.

용례를 보자.

큰 것은 큰 것대로 따로 모아 두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 상관 말고 살자.     


6. 씨(氏)

의존 명사 ''는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닌 낱말이다.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ㆍ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용례를 보자.

김 씨.

길동 씨.

홍길동 씨.


개인기록

1. 2023년 2월 3일 이전에 쓴 글에서 조사 '뿐'을 의존명사로 오인하여 앞에 띄어쓰기를 하는 오류를 범했다.

2. 2023년 2월 12일 쓰던 글에서 조사 '뿐' 앞에 띄어쓰기를 하는 오류를 찾아 고쳤다. '~ 일뿐' 형태로 써야 한다.

3. <진심으로 묻고 충분히 시간을 줄 것>편에서 '말일뿐이다'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4. <정원관리는 공동체 리더의 필수 덕목>편에서 '경제학뿐'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5.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편에서 '언어뿐'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6. <듣기는 상대에게 자기 이해를 낳는 산파술>편에서 '거들뿐'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7. <축구에 대한 흥미를 학습에 활용하기>편에서 '사전뿐'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8. <의식 있는 비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법>편에서 '거들뿐이라며'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9. <마그니피선트7 그리고 주춤하는 전기차 시장>편에서 '거들뿐이라며'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0. <커피에 스며든 나, 그들이 뭐라 하든 자신이 되어라>편에서 '수단일뿐이었습니다'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1. <알음알이:늧으로 느끼거나 말로 녀겨서 갖가지로 아는 일>편에서 '페이스북뿐이었습니다'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2. <인공지능을 Linguistic Self 동료로 활용하기>편에서 '도울뿐입니다'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3. <Apple: 혁신의 끝에 도달한 유틸리티 컴퓨팅 업자>편에서 '뇌피셜일뿐입니다'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4. <일상은 단편이 아니라 선물처럼 주어지는 시간의 연속이다>편에서 '일뿐만'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15. <패션의 일부가 된 몸 그리고 신체의 확장이 된 미디어>편에서 '들뿐이었습니다'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6. <의식 있는 비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법>편에서 '거들 뿐이라며'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7. <프로덕트의 전략적 로드맵을 만드는 균형 잡기>편에서 '수준에서 뿐'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8. <Apple: 혁신의 끝에 도달한 유틸리티 컴퓨팅 업자>편에서 '뇌피셜일 뿐'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19. <돈의 신뢰 작용과 가치를 바라보는 다양한 장면들>편에서 '돈 뿐인'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0. <패션의 일부가 된 몸 그리고 신체의 확장이 된  미디어>편에서 '형님들 뿐이었습니다'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1. <상태도는 설계의 꽃이다>편에서 '5개뿐이니까요'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2. <문제의 궁극적 근원은 대부분 어떤 사람의 욕망이다>편에서 '못할뿐더러'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3. <설계가 잘 쓰이려면 독자와 쓰임새가 분명해야 한다>편에서 '않을뿐더러'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4. <돈의 신뢰 작용과 가치를 바라보는 다양한 장면들>편에서 '돈뿐인'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5. <사람이 무엇을 멋스럽게 느끼는 일의 차림새>편에서 '일뿐입니다'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6.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의 6가지 기준과 패턴들>편에서 '항목뿐입니다'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27. <AGI 시대, 인류는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가>편에서 '게임뿐'을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28. 2023년 2월 7일 쓰던 글에서 의존 명사 '가지' 앞에 띄어쓰기를 빠트리는 오류를 찾았다.

29. <즉흥적으로 그린 그림에 입자와 파동 이중성 적용하기>편에서 '여러 가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30. <생물학적 신경망과 학습 잘하는 딥러닝의 등장>편에서 '여러 가지'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31. <강연의 전달력을 높이는 법>편에서 '세 가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32. <경영자는 현대산업사회의 기본적 기관(Organ)>편에서 '여러 가지'를 쓰면서 같은 오류를 범했다.


33. 2023년 2월 3일 이전 글에서 의존 명사 '대로' 앞에 띄어쓰기를 생략한 오류를 발견했다.

34. <이젠 어른이 돼야 해, 소년>편에서 '원하는 대로'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35. <공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 II>편에서 '말한 대로'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36. <진짜 문제는 무엇이고,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엇인가?>편에서 '말한 대로'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37. <대화할 때 사실, 감정, 의미를 구분할 수 있다면>편에서 '말한 동안'을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38. <새마을 운동은 잊고 지식 노동 생산성을 고민하자>편에서 '나름대로'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39. <이 사건이 창작자와 자본가의 갈등이었을까?>편에서 '나름대로'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40. <속말과 말차림: 대화에서 얻은 보물>편에서 '나름대로'를 쓸 때 같은 오류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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