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May 25. 2018

[人文Art 마키아벨리 군주론]
09|복합 군주국

일인 군주에 의해 지배받는 경우

Parallax 人文 Art 2편
마키아벨리 군주론 #09


정복한 국가가 일인 군주에 의해 지배받는 복합형 군주국, 이는 투르크처럼 절대군주 혼자 통치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에게 복종하는 나라로, 군주와 신하가 일치단결 해  있는 군주국을 말합니다.


이러한 국가는 정복하기는 어렵지만 정복하고

나면 다스리기는 쉽습니다. 이유는 절대군주를

쓰러뜨리기는 힘들어도 일단 제거하고 나면

다른 저항 세력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작은 국가에 불과한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이 더 넓은 페르시아 제국을 점령하고도 통치에 별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 사례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군주의 자리는 어떤 자리일까요?

군주 상황에 따라 카멜레처럼 변화무쌍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자리라고 마키아벨리는

조언하고 있습니다.


일관된 리더십이 아니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조직의 형태를 보고 리더십의 종류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 마키아벨리의 생각입니다.


일인 군주에 의해 지배받는 복합형 군주국


없는 군주는 어떤 경우에서도 나라를 이끌 수가

없습니다. 리더의 힘의 출발은 백성을 굶기지

않는 것이며 백성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비전도 좋고 통철학도 다 좋지만 굶주린 백성

앞에서는 미래 비전은 공염불에 불과합니다.

어떻게 구성원을 영원히 먹여 살릴 것인가?

거기에 리더의 고민은 깊어져만 갑니다.


리더는 매일매일 등골이 오싹한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는 자리입니다.

집안의 가장도, 조직의 수장도, 국가의 군주도,

다 그런 고민을 안고 사는 자리입니다.


고독하고도 고독한 것이 리더의 자리입니다. 

그러나 그 고독의 방향이 조직원 전체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고민이 아니라, 리더 자신의 안위와

번영만을 위한 것일 때, 그 고독은 매서운 칼이 되어

리더 자신을 향한다는 점 또한 유념해야 합니다.


진정한 리더는 파이를 키워서 공정히 나눌 줄

아는 것이지, 있는 파이를 독차지하려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플라톤은 최선자 국가의 통치자는

철학자의 철학자인 철인이 통치하는 나라라고

하였습니다.


시민이 정치에 관심이 없으면 우둔한 통치자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플라톤은 경고합니다.


내가 자유국가의 시민으로서 투표할 권리가

있는 이상, 그 영향력이 아무리 미미할지라도

정치를 연구할 의무가 있다고 루소는 말합니다.


정부의 수준은 시민들의 수준 이상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이 루소의 생각인 것입니다.


군주가, 리더가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보다 분명해졌습니다. 시민들도 철학을 공부해야

함은 자명해졌습니다.


온 나라가 국민들이 철학에 빠져들 때

그 국가의 格은 깊어진다는 사실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지혜에 배고파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Parallax 人文Art

마키아벨리 군주론 30강


#01|인문주의자 우리의 친구 마키아벨리

#02|르네상스의 발상지, 피렌체의 운명은?

#03|로마제국이여! 다시 한번

#04|강한 군주의 출현을 기다리며

#05|군주론 개요

#06|군주국의 종류

#07|세습 군주국

#08|복합 군주국-자유로운 생활에 익숙한 국가

#09|복합 군주국-일인 군주에 의해 지배받은 국가

#10|새로운 군주국-사악한 방법에 의해 획득한 국가

#11|시민 군주국-시민들의 호의와 배려로 군주가 된 국가

#12|신생 군주국-자신의 능력에 의해 군주가 된 국가

#13|신생 군주국-타인의 호의와 배려에 의한 국가

#14|교황 군주국-종교적 제도에 의해 유지되는 국가

#15|군주의 처신 및 군대의 종류

#16|군대의 종류-용병의 문제점

#17|군대의 종류-지원군, 혼성군

#18|마키아벨리가 바라다본 대중의 속성

#19|군주란 마치 의사나 광대와 같은 역할

#20|너그러운 군주? 인색한 군주?

#21|잔혹함에 관하여 : 존경의 대상, 두려움의 대상

#22|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귀환을 꿈꾸며

#23|군주는 어떻게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24|경멸과 미움의 대상이 되면 권력을 잃는다

#25|군주가 명성을 얻는 방법

#26|군주와 신하와의 관계

#27|시련을 조롱하고 운명을 사랑하라

#28|새로운 이탈리아를 꿈꾸며…

#29|시련 속에서 피어난 마키아벨리의 저서들…

#30|이 시대의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기리며…

매거진의 이전글 [人文Art 마키아벨리 군주론] 08|복합 군주국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