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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May 26. 2018

[人文Art 마키아벨리 군주론]
10|새로운 군주국

그대여! 울지 마라. 인생은 울음으로 해결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Parallax 人文 Art 2편
마키아벨리 군주론 #10|새로운 군주국
부정하고 사악한 방법으로 군주가 된 경우


평범한 시민이 군주가 되는 방법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그 하나가 부정하고 사악한 방법을

동원하여 군주가 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군주는

수많은 배신과 잔혹하고 사악한 행위를 저지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군주가 반드시 명심할 행동 규칙은,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여야 할

잔인한 수단들은 단 전격적으로 실행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권력을 획득한 이후에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 때는 한꺼번에 베풀지 말고, 잘게 나누어서 여러 차례에

걸쳐 베풀어야 합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권력을 찬탈하는 정복자는 가혹한

행위를 행할 필요가 있을 때면 단번에 실행하고

지속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혹 행위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백성을 안심시키고 은혜를 

베푸는 것으로 민심의 동요를 잡을 수가 있습니다.


피해는 적게 받을수록 적게 반항하는 것이며,

은혜는 아주 조금씩 천천히 베풀어야 고마워합니다.


정복자가 소심하거 겁을 먹고 지속적으로

가혹한 행위를 행한다백성은 군주를 신뢰하지

못할 것이며, 군주 또한 그러한 백성을 신뢰하지

못하여 항상 손에 칼을 쥐고 있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백성에게 큰 은혜를 베푼다고

하여도 고마워하지 않고 군주가 마지못해 은혜를

베푸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큰 효과도

없습니다.


단호할 때 칼, 불안할 때 오히려 자신감, 은혜를 베풀 때도 계산해야 하는 자리


부정한 방법으로 군주가 되어 나라를 잘 통치한

경우로는 시칠리아의 군주 아가토 클래스의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도공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 파렴치하게

살았으나,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시라쿠사의 직업 군인이 되어 사령관까지 올라

부정하고 사악한 방법을 동원하여 시라쿠사의

군주 자리까지 찬탈합니다.


아주 단 시간 내에 권력을 찬탈하여,

당시 카르타로부터 정복당하여 있던 시라쿠사를 독립시킴으로써 백성로부터 명성을 얻습니다.


군주란 필요할 때 가혹한 행위를 단 번에 행하되,

은혜는 조금천천히 베풀어민심을 끌어들이고

권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혹한 행위가 필요할 때는 겁을 먹거나 사소한

정에 이끌려서 우물쭈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문제는 풀리지 않고 가혹한 행위가

지속되어 전체 국민들을 더 불하게 만들어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군주여 울지 마라, 역사는 그대의 눈물을

기록하지 않는다."


리더는 울고 싶어도 울어서는 안 되는 자리입니다.

리더가 울면 조직 전체가 불안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대여 울지 마라, 인생은 울음으로 해결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리더의 자리울어서도 안되고, 급하다고 허둥지둥

되는 모습을 보여서도 안되고, 값싼 동정심에 이끌려

단호한 행동을 미루어서도 안 되는 그런 자리입니다.


단호할 때 칼을 드는 자리, 불안할 때 오히려

자신감을 더 들어내는 자리, 은혜를 베풀 때도

사람의 심리를 계산해야 하는 자리가 리더의

자리라고 마키아벨리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각 계열사 CEO를 일 년에 한두 번만 호출합니다. 언제 무슨 내용으로 호출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계열사 CEO들은 항상 긴장하고

질문에 제대로 답하기 위해서 모든 현안과

대책을 항상 체크하고 있습니다. 불려 갔을 때 제대로

대응이 안된다면 다음 해 재신임은 물 건너갑니다.

잘못하면 바로 교체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과가 있는 곳엔 반드시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지킵니다. 보상은 잘게 여러 번에 나누어서 보상합니다. 승진으로, 급여로, 성과급으로, 처우로,

기대 심리로,


리더는 없는 것을 혼자 뚝딱 만들어 내서 은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은혜를 베풀고 그 결과물로 조직을 다시 키우는

자리입니다.


리더는 창조주가 아닌 시스템 설계자입니다.


개는 주인을 물지 않습니다. 배신이란 아이콘이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배신은 배신을 행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배신하는 게 자기에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게 만든 그 리더의 잘못입니다.


모든 것의 출발점은 나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며 

배신이 절대 일어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진정성 있는 힘'그것을 키우는 것임을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Plato  Won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지혜에 배고파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Parallax  人文Art

마키아벨리 군주론 30강


#01|인문주의자 우리의 친구 마키아벨리

#02|르네상스의 발상지, 피렌체의 운명은?

#03|로마제국이여! 다시 한번

#04|강한 군주의 출현을 기다리며

#05|군주론 개요

#06|군주국의 종류

#07|세습 군주국

#08|복합 군주국-자유로운 생활에 익숙한 국가

#09|복합 군주국-일인 군주에 의해 지배받은 국가

#10|새로운 군주국-사악한 방법에 의해 획득한 국가

#11|시민 군주국-시민들의 호의와 배려로 군주가 된 국가

#12|신생 군주국-자신의 능력에 의해 군주가 된 국가

#13|신생 군주국-타인의 호의와 배려에 의한 국가

#14|교황 군주국-종교적 제도에 의해 유지되는 국가

#15|군주의 처신 및 군대의 종류

#16|군대의 종류-용병의 문제점

#17|군대의 종류-지원군, 혼성군

#18|마키아벨리가 바라다본 대중의 속성

#19|군주란 마치 의사나 광대와 같은 역할

#20|너그러운 군주? 인색한 군주?

#21|잔혹함에 관하여 : 존경의 대상, 두려움의 대상

#22|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귀환을 꿈꾸며

#23|군주는 어떻게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24|경멸과 미움의 대상이 되면 권력을 잃는다

#25|군주가 명성을 얻는 방법

#26|군주와 신하와의 관계

#27|시련을 조롱하고 운명을 사랑하라

#28|새로운 이탈리아를 꿈꾸며…

#29|시련 속에서 피어난 마키아벨리의 저서들…

#30|이 시대의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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