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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May 30. 2018

[人文Art 마키아벨리 군주론]
12|신생 군주국


Parallax人文 Art 2편 ᆢ
마키아벨리 군주론 #12|신생 군주국
자신의 능력에 의해 군주가 된 국가


행운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군주가 된 인물들을

살펴보면 모세, 키루스, 로물루스. 테세우스가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역경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여 자신들만의 나라를 세웠다는 점입니다.


모세는, 이집트 인들의 노예가 되어 탄압받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필요했고, 유대인들은 노예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그를 따를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로물루스가 로마의 건국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태어나자마자 알바에서 버려져야 했던 운명이

있었습니다.


키루스 왕 역시 메디아 인들의 지배를 받고 있던 페르시아인들과, 오랫동안 누려온 평화로 인해

나약해진 메디아 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페르시아

제국을 건국할 수 있었습니다.


테세우스는 아테네 인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지

않았다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인물들처럼 자신의 능력으로 어렵게 나라를

차지한 군주는 별 어려움 없이 국가를 통치할 수

있습니다.


무력을 갖춘 예언자


그러나 자신의 권력을 확고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도와 법률이 필요하며 , 이때는 반드시

자신의 권력을 유지시킬 무력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질서로부터 이익을 취하던 세력들은 적의를

품게 되어 있고, 새로운 질서에서 이익을 취하게 될

사람들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무력을 갖춘 예언자는 성공하지만 무력을 갖추지

못한 예언자는 멸망한다는 사실은 역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모세, 키루스, 로물루스, 테세우스

에게 무력이 없었다면  자신들이 설립한 체제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했을 겁니다.


개척자들은 개혁을 수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자신의 능력을 통해 극복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시련들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서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게 됩니다.  


그러한 백성들의 존경심은 자신들의 성공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세력들을 제거하기 쉽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강력하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존경받는 군주로 오랫동안 남게 되는 것입니다.



삼성의 이병철, 현대의 정주영, 셀트리온의 서정진, 미래에셋의 박현주 회장 같은  창업자들이 여기에

해당되는 리더가 아닐까요?


이들의 특징은 자신들이 가는 길에 의심이 없습니다.

설사 속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불안해할지언정

곁으로는 절대 흔들림 없이 역경을 헤쳐나갑니다.

역경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힘도 생기고 존경심도 만들어지며 스스로 자신감도 생겨납니다.


신은 인간의 그릇 크기를 시험합니다.

조그마한 종기 그릇인지 커다란 항아리인지를


쇠는 담금질을 많이 하면 할수록 강해집니다.

리더에게 고난과 역경은 매일 아침 식탁의

반찬거리입니다.


'나는 특별히 태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나의  인생길을 걸어갈 것이다.'

리더는 특별한 존재로 태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특별한 재주를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특별한 의지와 특별한 목표가 가슴속에 

불타는 것일 뿐입니다.


인생에서 특별한 의지와 특별한 목표가 있다면

열정과 진정성이라는 기름 불을 부어 활활

불태워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리더는 의지를 굳건히 하여 시련을 조롱하고

운명에 맞서는 자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고독하고도

고독한 자리, 매일 새벽 철학으로 세상 일을

사유하고 질문하고 숙고하고 숙고하

고독한 자리입니다.


시련을 조롱하고 운명에 맞설 용기와 배짱이

두둑하다면 리더라는 자리에 도전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만 롤러코스트 같은 상황에서

현기증과 멀미를 느끼신다면 탈락됨을 미리

고지 드립니다.



  Plato Won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지혜에 배고파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Parallax 人文Art

마키아벨리 군주론 30강


#01|인문주의자 우리의 친구 마키아벨리

#02|르네상스의 발상지, 피렌체의 운명은?

#03|로마제국이여! 다시 한번

#04|강한 군주의 출현을 기다리며

#05|군주론 개요

#06|군주국의 종류

#07|세습 군주국

#08|복합 군주국-자유로운 생활에 익숙한 국가

#09|복합 군주국-일인 군주에 의해 지배받은 국가

#10|새로운 군주국-사악한 방법에 의해 획득한 국가

#11|시민 군주국-시민들의 호의와 배려로 군주가 된 국가

#12|신생 군주국-자신의 능력에 의해 군주가 된 국가

#13|신생 군주국-타인의 호의와 배려에 의한 국가

#14|교황 군주국-종교적 제도에 의해 유지되는 국가

#15|군주의 처신 및 군대의 종류

#16|군대의 종류-용병의 문제점

#17|군대의 종류-지원군, 혼성군

#18|마키아벨리가 바라다본 대중의 속성

#19|군주란 마치 의사나 광대와 같은 역할

#20|너그러운 군주? 인색한 군주?

#21|잔혹함에 관하여 : 존경의 대상, 두려움의 대상

#22|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귀환을 꿈꾸며

#23|군주는 어떻게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24|경멸과 미움의 대상이 되면 권력을 잃는다

#25|군주가 명성을 얻는 방법

#26|군주와 신하와의 관계

#27|시련을 조롱하고 운명을 사랑하라

#28|새로운 이탈리아를 꿈꾸며…

#29|시련 속에서 피어난 마키아벨리의 저서들…

#30|이 시대의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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