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May 11. 2018

[人文Art 마키아벨리 국가론] 02|르네상스 발상지

분열과 대립으로 혼란한 이탈리아 반도 속의 피렌체의 운명은?


Parallax 人文 Art 2편 ᆢ
마키아벨리 군주론 #02


마키아벨리의 조국 피렌체는 인구 7만의

작은 도시국가로 이탈리아 반도  중앙에

자리 잡고 으며 강대국들의 침략 위협에

놓여있는 약소국가였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반도는

로마냐 지방을 중심으로 한 로마 교황국,

남부지역의 나폴리 공화국,
중부지역의 피렌체 공화국,
북서쪽 지역의 베네치아 공화국,
북동쪽 지역의 밀라노 공화
이렇게 5개 공화국으로 분열되어, 옛 로마제국의 영광을 뒤로한 채 극심한 혼란의 정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는 로마 교황 세력의 권력욕과 기독교 정신의

훼손으로  인해 초래된 것입니다.

교황 세력은 이탈리아 반도 전체를 다스릴 만큼의

강력한 통치력을 발휘하지는 못하면서도,

다른 정세력이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지는

못하게 방해할 수 있는 힘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분열과 대립으로 혼란한 이탈리아 반도의 중앙에

서 있었던 피렌체는 강대국 프랑스, 스페인,

신성로마제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항상 전쟁의

위협에 노출된 풍전등화와 같은 신세였습니다.


분열과 대립으로 혼란한 이탈리아 반도의 5개 공화국


15~16세기 유럽은 민족주의를 앞세운 절대군주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영토확장을 꾀했던,

힘의 논리지배하던 시대로,

사회적으로 기독교 왕국과 봉건 제도가 무너지면서

교황이 군주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만을 추구한 혼란의 시기입니다. 교황이 부패하고 타락하자,

강대국들의 군주들은 민족주의를 앞세워

교황세력과 부딪혔습니다.


해외무역으로 큰 돈을 번 상인들은 강한 군주가

출현하여 해적이나 다른 나라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해주길 바랬습니다.

상인들은 과거 지배계층인 영주들을 견제하기

위하여 더욱더 강력한 군주의 출현을 원했습니다.
절대 군주의 출현은 한결같이 민족주의를 앞세우며

강력한 군사력으로 무자비한 행동을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1479년 로마 교황국과 나폴리 공화국의 피렌체 침공, 1494년 프랑스 침공, 1508년 스페인 침략에 이어

마침내 1527년 신성로마제국이 북쪽의 이탈리아

반도를 거쳐 로마 공화국을 무자비하게 침략하여

로마는 일대 혼란에 빠져 들게 됩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전쟁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외교관으로서 약소국가의 서러움이 겹쳐져 만들어진

현실 정치학 교과서입니다.


플라톤의 이상적인 도정치로는 냉혹한 현정치에 대응하지 못하므로, 냉혹하고 강한 군만이 나라를

지키고 권력을 보호할 수 있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정치관을 제시합니다.



도덕심 만으로 이 냉엄한 현실의 정치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현실 속 정치세계는 항상 이상적 정의감과 

불타는 권력욕이  서로 충돌하여 피 터지게

싸우는 싸움판과도 같습니다.

현실적 난제들이 서로 얽혀 있는 복잡 다난한

세상살이에서 플라톤의 국가론에서 제시한

올바른 정의감 만으로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이야기하는

여우와 사자의 가면이 더 필요할까요?


주변 강대국들의 위협과 이탈리아 반도 내부적으로도 분열되어 있었던 당시 피렌체 공화국의 정치환경은

오늘날 미국, 중국. 일본의 열강들 틈바구니 속에서 내부적으로 남북으로 분열된 대한민국의 정치환경과

흡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추상그림은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당시 이탈리아

반도를 여자의 부츠로 형상화하고 5개의 공화국

을 표시하였습니다.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피렌체 공화국 위로

강대국 프랑스,스페인,신성로마제국

위치하고 있는데 이들 국가의 자세가 마치

언제라도 피렌체공화국을 집어 삼킬 듯한

자세로 두 눈을 부라리고 음흉한 모습을

취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기위해

고심하였습니다.추상화의 붉은 색깔은

이들 강대국의 침략의 야욕을 나타내며

이탈리아 반도의 왼편 상선은 당시 해외무역

이 활발하여 큰 돈을 번 상인들이 피렌체

반도국에서 강한 군주가 출현해 자신들을

보호해 주길 기원하는 모습을 형상화하였습니다.

 

당시 피렌체 운영에 대한 독자

여러분들의 추상그림은 어떤 모습일까요?


강대국들의 침략 위협 속에 놓인,

르네상스의 발상지 피렌체의 운명은

어떻게 전개될지,

외교수장으로서 마키아벨리의 활약상은

어떠할지 군주론 속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Plato  Won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지혜에 배고파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Parallax  人文Art

마키아벨리 군주론 30강


#01|인문주의자 우리의 친구 마키아벨리

#02|르네상스의 발상지, 피렌체의 운명은?

#03|로마제국이여! 다시 한번

#04|강한 군주의 출현을 기다리며

#05|군주론 개요

#06|군주국의 종류

#07|세습 군주국

#08|복합 군주국-자유로운 생활에 익숙한 국가

#09|복합 군주국-일인 군주에 의해 지배받은 국가

#10|새로운 군주국-사악한 방법에 의해 획득한 국가

#11|시민 군주국-시민들의 호의와 배려로 군주가 된 국가

#12|신생 군주국-자신의 능력에 의해 군주가 된 국가

#13|신생 군주국-타인의 호의와 배려에 의한 국가

#14|교황 군주국-종교적 제도에 의해 유지되는 국가

#15|군주의 처신 및 군대의 종류

#16|군대의 종류-용병의 문제점

#17|군대의 종류-지원군, 혼성군

#18|마키아벨리가 바라다본 대중의 속성

#19|군주란 마치 의사나 광대와 같은 역할

#20|너그러운 군주? 인색한 군주?

#21|잔혹함에 관하여 : 존경의 대상, 두려움의 대상

#22|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귀환을 꿈꾸며

#23|군주는 어떻게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24|경멸과 미움의 대상이 되면 권력을 잃는다

#25|군주가 명성을 얻는 방법

#26|군주와 신하와의 관계

#27|시련을 조롱하고 운명을 사랑하라

#28|새로운 이탈리아를 꿈꾸며…

#29|시련 속에서 피어난 마키아벨리의 저서들…

#30|이 시대의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기리며…

매거진의 이전글 [人文Art 마키아벨리 국가론] 01|인문주의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