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어설픈 사랑과 배려

시민성은 배려에서 부터

대학교1학년. 사랑에 빠졌다.

상대방의 호의와 웃음에 나도 모르게 사랑에 빠졌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쉽게, 어설프게 사랑에 빠졌다. 어설퍼서 풋풋했다. 어설퍼서 일방통행이었다. 상대방의 마음은 신경 안쓰고 내 마음 표현에만 몰입되었다.

삐삐로 소통하던 그 시절. 그 아이가 7942라고 찍어주는 숫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버스정거장에서 막차가 끊길때까지 기다리는 나. 그냥 보고 싶은 마음 뿐이었던 나. 어쩜 그렇게 일방적이었을까..

7942라고 계속 찍어주는걸 왜 몰랐을까. 그 시절의 어설픈 나는 첫사랑을 마음에 두지 못하고 '배려'라는 단어를 마음 깊이 새길 수 있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동안. 엘리베이터를 탈때, 건널목을 건널때, 걸어갈때, 사람들의 배려를 느낀다. 고맙다. 나도 그 배려를 전해주려 노력한다.

누군가 앞에 없어도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면 좋겠다. 물건을 사용할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도로에 홀로 있어도 신호를 지키고. 아무도 안봐도 공중도덕을 지키고. 혼자 운전하면서 욕안하고. 이런 것들이 시민성을 키우는 것의 시작이다.

모두의 마음에 누군가를 '배려'하려는 마음이 커지길 바란다.



recheck의 글 목록


직장생활

 인사기획 

 마음 알아주고 보듬어 주는 것 

 구조조정 

 성희롱 가해자 

 '채용'은 왜 할까요? 

 대포 같은 사람 채용 

 왜 당신을 뽑아야 하나요? 

 채용할때, 경력직도 스펙 본다 

 '인사평가'는 왜 할까요? 

  인사평가 피드백 해줘 

  인사평가, 2가지로 요약 가능 

 변화의 시작은 '인지'하는 것 

 직장인 평판관리 

 직속 상사는 중요해 

 팀장하기 싫더라 

 스펙과 말빨 

 '그 사람'을 나처럼 생각할까 

 웹소설의 명언


 키 작은 남자가 연애하려면(첫번째) 

 키 작은 남자가 연애하려면(두번째) 

 시민성 

 어설픈 사랑과 배려 

 생활 공포

 홀로 일한다 

 기획자와 개발자 

 생활코딩으로 사이트 만들기 

 내일을 한다는 것 

 창업? 스타트업? 한다구??!! 

 프라이머 인큐베이팅 진행 그리고.. 

 업그레이드

 카드뉴스 또는 컨텐츠 만들기 


작가의 이전글 시민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