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것을 왜 복잡하게 하시나요
인사평가는 복잡하다.
온갖 용어 날아다닌다. 일단 시작부터 무겁다. '인사평가'..
인사평가는 성과평가와 역량평가 두 가지로 보통 나눈다.
성과평가는 KPI, CSF, 평가척도, 과정지표, 결과지표 등의 용어가 등장한다.
역량평가는 리더십 역량, 공통역량, 직무역량 등의 용어가 등장한다.
거기에 평가척도니 뭐니..
자꾸 어렵게 만든다.
인사평가가 이런 모양으로 가는 것은
나름의 합리성을 갖으려는 노력의 결과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2가지로 요약 가능하다.
업무능력, 업무 외 태도.
복잡할 필요 없다.
복잡한 인사평가는 인사부서에서도 평가를 담당하는 직원만 안다.
그 직원도 완전히 이해하는 경우도 드물다.
일반 직원들은 현업 업무에 집중해서 그 업무에 맞는 노력에 들이고 결과를 만들면 된다.
그렇게 만들어 주는 것이 인사담당자가 할 일이다.
하물며 일 년에 한두 번 하는 인사평가를
일반 직원이 이해하고 그대로 실행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와 비슷하게 페이스북의 '좋아요'가 있다.
사용자들은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른다.
정말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평가다.
인사평가도 '좋아요.'만 했으면 더 좋겠다.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도 있으니 조금은 복잡하게.
두 가지만 제대로 보고 평가하고
피드백해주자.
그 두 가지를 제대로 보는 것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