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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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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니
칼럼니스트
IT 칼럼니스트. 디지털로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IT 산업이 보여 주는 'Wow' 하는 순간보다 그것이 가져다 줄 삶의 변화에 대해 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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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e
컨스택츠COO 출간작가
재미있는 일을 궁리하면서 즐겁게 사는 사람. 호기심이 많고 냉면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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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트렌드라이트 에디터
트렌드 수집가, 공부하기 위해 기록합니다.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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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용
커넥터스 크리에이터
국내 최대 유통물류 버티컬 콘텐츠 멤버십 '커넥터스'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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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JOO
프리랜서 출간작가
디지털 기술이 사회와 산업 그리고 기업과 개인에 가져다 주는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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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개발자
카카오모빌리티의 브런치입니다. : 카카오 T, 카카오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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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호 상하이
상하이 크리에이터
상하이 반하나 안 반하나~ 반해버릴 상하이! 습한 건 싫지만 상하이에서의 하루 하루는 참 좋아요. 주관적인 상하이 관찰일지. 상하이의 매력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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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
출간작가
패션지 피처 에디터 출신 작가이자 문화탐험가, 여행가, 프로페셔널 다이버, 그리고 도시파업자. 나만의 위도에 잘 맞는 섬을 찾는 여정에서 사람을 살리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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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소행성 쌔비Savvy
기획자
책쓰기 코치로 소행성 책쓰기 워크숍, 콘텐츠 기획자로 작고 의미있는 모임을 운영하며 연극을 보고 기록하는 전천후 콘텐츠 큐레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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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씨
주부
안녕하세요. 그림그리는 엄마 J입니다. 연년생 남매를 키우는 가정주부이며, 기억하고 싶고 추억하고 싶은 평범한 육아의 일상에 대한 일기를 만화로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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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프카
출간작가
매일 읽고 쓰는 모험가. 모든 사람과 사물에는 그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믿습니다. 흥미로운 제안 환영. w3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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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매거진
트래비매거진 크리에이터
월간 여행매거진 트래비의 브런치입니다. 트래비 기자들이 취재한 다양한 여행 정보를 브런치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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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
테헤란로 회사원
글쓰기와 테니스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공장을 짓다가 퍼블리(PUBLY), 매거진 B를 거쳐 현재 플랫폼 기업에서 글을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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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비됴
에디터
영화를 통해 사회를 보려 노력하는 또또비됴 브런치 입니다. 극장, VHS, DVD, VOD, OTT 가리지 않고 모든 영화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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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연
옷글옷글 크리에이터
건강한 멋과 단단한 삶, 옷글옷글 라이프 코치. [옷] 4계절 옷경영 연구소 [글] 작심삶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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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전하는남자
크리에이터
제 글이 여러분의 경험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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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형근
II나무와함께II 시인
■ 시인, 조경가 ■ 시집 : 천년의 숲에 서 있었네 외 5권 ■월백조경문화|한국정원문화콘텐츠연구소 ■ 조경인재양성 ■ 조경문화콘텐츠 ■ 식재설계 ■ 조경수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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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AVIA
여행작가 프리랜서
여행작가 SUKAVIA 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바다를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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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주년 선물로 남편에게 옷을 여러 벌 사줬다. 그리고 맛과 분위기가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에게 넌지시 물었다. "여보. 내 선물은 언제 받을 수 있어?" 남편은 의미심장한 미소로 기다려 보라 했다. 이번 결혼기념일에는 아주 소박한 것도 좋으니 깜짝 선물을 달라 청했다. '그는 대체 무얼 준비
by 미세스쏭작가 -
작년 여름, 자동차 점검차 방문한 정비소에서 날벼락같은 소식을 들었다. 담당 정비사가 "이대로 차를 움직이면 위험하다."라며 엔진에서 브레이크, 차량 하부까지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수리비 견적을 내보니 대략 250만 원, 월급에서 상당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금액이었다. 수리비가 부담스러워 한동안 집에 차를 놔두고 다녔다. 그러다가 3개월쯤 지
by 진구 -
사실 엄마의 최애 아이스크림은 찰옥수수이니라.
by 사차원 그녀 -
딸아이 중학교 배정 문제로 바삐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학군지 이사를 목표로 매매와 전세 중에 고민하다 지금 집을 매매하고 학군지 아파트를 매도하는 쪽으로 남편과 의견을 모았다. 주변에서는 요즘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 매매는 어렵지 않겠느냐 의견을 주었지만 우리 집은 내놓은 지 불과 열흘 동안 두 부부에게 매매의사를 전달받았다. 첫 번 째는 계약 전에 그
by 멋쟁이 스노우볼 -
종로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수준 높은 짬뽕 국물을 맛보았다. 종로5가 효제루다. 기독교회관 옆에 있는데 효제루 주인 되시는 분이 원래 다른 유명한 중국집을 운영하시다가 효제루라는 간판으로 새로 시작하셨다는 소문이 있었다. 간판 똬~악! 효제루! 중국집 가면 당연히 짬뽕이다. 동인천 차이나타운에 잘 가던 조그만 중국집 짬뽕이 생각난다. 진정 인생짬
by 루파고 -
매년 설 연휴가 다가오면 증권사들은 설날 세뱃돈으로 아이들에게 사줄 주식 종목을 추천한다. 자녀들이 어릴 때 세뱃돈으로 주식을 사서 성인이 될 때까지 장기 투자하면 큰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취지다. 이런 장기투자에 적합한 추천 주식으로 거의 빠지지 않고 이름이 오르는 회사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1969년 설립된 이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T
by 쭝이쭝이 -
친구들과 스포츠 클라이밍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내 스트레스의 해방구였는데 평일에는 칼퇴 후 실내 클라이밍장에서 연습을 하고 주말이면 경기도 광주에 있는 범굴암이나 원주에 있는 간연암의 자연 암벽을 탔다. 산에 갈 때마다 들었던 생각이 쓰레기가 곳곳에 참 많다는 점이었다. 물론 산에 온 사람들이 가져가지 않고 그 자리에 버린 흔적들이었다. 오래됐는지 땅속
by 킨스데이 -
'점심에 뭐 먹지?' 직장인들의 매일 반복되는 숙제이며 최고의 난제. 몇 년 전까지 이 문제를 혼자 풀어나갔었다. 처음부터 혼밥을 했던 건 아니다. 몇 명 되지 않은 직원끼리 함께 도시락을 먹거나 맛있는 식당을 찾아 가 점심을 먹기도 했다. 하지만 높은 이직률로 정을 붙일만하면 직장동료들은 하나 둘 떠나갔다. 새로 직원이 들어오면 새로운 점심 그룹이 생
by 티라미수 -
좋아하는 마음이 서로 닿아서 시작한 달콤한 연애. 하지만 그 연애를 유지하는 건 정말 쉽지 않고, 끝끝내 이별로 끝나는 연애는 또 얼마나 많던가요. 이별을 겪을 때마다 내 마음에는 상실감과 자책감이 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성숙해지는 것도 같고 큰 깨달음이 쌓이기도 하죠. 오늘은 빼 때리는 현실 연애 명언 10가지를 추려보았습니다. 뼈 때리는 현실
by 따수운 작가 우듬지 -
까맣게만 생긴 것이 보기와 달리 어찌나 달콤한지 자꾸만 손이 간다. 초콜릿은 언제 먹어도 참 맛있다. 먹고 또 먹어도 또 먹고 싶어만 지는 것이 초콜릿인 것 같다. 그리고 여자들은 그날이 가까워지면 유난히 달고 자극적인 것이 당기기도 하고 그런데 나는 초콜릿이 늘 당기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이번에 제주에 엄마가 오셨는데 오빠네가 줬다며 선물을
by Blair -
씨엠립에서 하노이로 넘어가는 여정이었다. 나는 비엣젯항공을 예매했고, 시간이 되자 카운터발권을 하러 갔다. 그런데 직원이 하노이에 간 후 일정에 대해 묻는다. 하노이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었기에 그렇게 얘기하고 티켓도 이미 끊어 둔 상태라고 말했다. 덧붙여 돌아가는 티켓(하노이-인천)도 비엣젯항공이니 너희 시스템에 있을 거라고 전했다. 직원은 일단
by 여느Yonu -
몇 주전, 국내 소도시여행을 유독 좋아하는 제게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제 생에 베스트 노잼도시를 만났거든요. (대전은 알고 보면 유잼도시예요. 나중에 포스팅 소재로 써야겠군요!) 그곳은 바로 강원도에서 '원'을 담당하는 원주입니다. 갑자기 원주를 왜 디스 하죠? 1박 2일 여행에서 메인인 날에 비가 와서였을까요? 날씨요괴에게 비 오는 여행은 꽤나 익숙한
by Mintroduce -
매주 화요일 오후마다 우리 부부는 나들이를 하고 있다. 중증 환자인 아들의 간병 때문에 장거리 여행은 하기 어렵다. 그냥 수도권에서 맴돌고 있다. 5년간 우리 아들을 돌봤던 활보샘 부부가 얼마 전에 지방으로 이사 갔다. 그러구러 석 달이 지났지만 그 후임 자리가 제대로 메꾸어지지 않고 있다. 아들은 12년째 병상 생활을 하고 있다. 사고 이후 6년 동안
by Cha향기와 찬양Lim -
엊그제 <을밀대>에서 냉면과 수육. 김형민 PD 덕분에 단독방에서 옥근태 PD와 함께 편안하게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방 안의 오래된 에어컨은 랩핑해서 세월만 보여주고, 시원함은 새 에어컨이 담당한다. 신구의 조화. 김형민 PD가 챙겨온 '금문고량주'는 처음에만 무쇠솥 기름칠하듯 식도에 천천히 부드럽게 사인을 주면, 나중엔 술이 줄어
by 이한기 -
나고야에 대한 오해는 넓다. 옆나라에서 노잼이라며 내려치기를 당하는 이 도시는 일본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다. 요코하마는 도쿄의 위성도시이니, 사실 나고야는 일본 제3의 도시다. 그래서인지 “아 도쿄는 서울 같고, 오사카는 부산 느낌? 나고야는 ,,, 한 대구나 대전 정도? ㅎㅎ”라는 비유가 흔한데, 나고야가 재미없다는 선입견은 이런 귀여운 거만함에서
by 아이돌리 -
일러스트 by 최집사 새벽에 폭우가 쏟아지더니 거짓말처럼 화창해졌다. 벼르고 있던 이불 빨래를 해놓고 창밖을 보니 나무들이 이리저리 손을 흔들었다. 나한테 흔드는 게 아닌 줄 알지만 괜히 두 손 번쩍 들어 나도 흔들었다. 지나가는 사람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 테지만… 냥이들은 그러려니 하는 거 같았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채소가 풍족해졌다. 동시에
by 최집사 -
돈을 벌기 위해서 난 비엔나에 와서 두 달 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걸 시도했다. 새로운 걸 시작했다는 건 그동안 내가 했던 걸 접었다는 의미이다. 내 프로필 이름처럼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였다. 2년 동안만 그랬다. 이혼하고 제주도에서 혼자 사는 동안 동화책에 들어갈 그림을 그렸다. 다이소에서 일하고, 길에 잡초를 뽑는 일을 하고, 반찬가게, 청소일을 하면
by SUN ILLUSTRATOR -
암 진단을 받고 배가 고파서 밥을 먹었는데, 급체를 해서 2일을 앓아누웠다. 스트레스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암에 걸렸는데 우울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이겠지만, 되도록이면 긍정회로를 돌려본다. 나의 경우는 아주 극 초기인 상피내암을 건강검진에서 발견한 아주 다행스러운 케이스이지 않은가. 며칠 동안은 감정 기복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배고 파서 밥 먹고 나니
by 탐미 -
올봄 마당에서 가장 많이 뜯고 있는 나물은 돌나물이다. 나무 그늘 아래는 물론 마당가와 텃밭 주변에도 돌나물이 계속 돋고 있다. 날마다 한 바가지씩 캐도 될 양이다. 풋풋한 풀향이 물씬 나는 돌나물. 돌나물은 이름이 많다. 돗나물 돋나물 돈나물. 그중 가장 내 마음에 드는 이름은 돌나물이다. 돌틈에서도 잘 자라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비 오는 날 맑게
by 구름나무 -
직장에서 실수를 감추려는 것은 상사, 더 나아가 회사에 큰 피해를 주는 일입니다. 자신의 실수를 들키지 않는 데 급급하는 일이 반복되면 상사와 동료들이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거죠. 사람들이 믿지 못하는 동료가 되는 것만큼 답답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실수가 전적으로 부정적인 행위 같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당시에는 치욕스러울 수 있습니다.
by 이드id -
비건 옵션이 있는 식당은 항상 귀한 느낌이에요. 그런 마음으로 찾아간 망원동의 비건 옵션 중식당! 칼칼하고 개운한 야채 짬뽕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왔어요. 연근 짜장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사실 짬뽕에는 야채와 버섯 종류가 많이 들어가잖아요, 이렇게 비건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짬뽕을 더 사랑하게 되더라고요.
by 생강 -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떡볶이이다.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하는 나와 신랑이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떡볶이인데 우린 그 유혹은 넘지 못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먹게 되는 것 같다. 비만 유전자를 갖고 있는 엄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우리 딸은 다행히 지금은 말랐다. 사춘기가 시작되는지 딸은 요즘 매일 떡볶이 타령이다. 매일 먹을 수는
by 송 미정 -
"종이 상자는 이렇게 접어서 파란 쓰레기통에 넣고요, 아니 초록색 말고요!" 아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길래 밖을 내다봤더니, 두 부자가 쓰레기통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아니, 엄밀히 따지면, 둘의 실랑이가 아닌 아들의 일장 연설이었다. 낮잠에서 막 깨어난 남편더러 쓰레기 처리 좀 거들라고 등을 떠밀었는데, 딱히 도움이 필요해서라기보다는
by 정숙진 -
디자인에서 시안은 가장 기초가 되는 과정이며 비교 분석을 통해 더 나은 결과물로 나아갈 수 있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왜 시안 작업을 하고, 또 가장 이상적인 시안의 개수는 몇 개일까? 에이전시 시절 제안 시안의 개수가 적으면 성의가 없어 보인다고 2~3개의 시안 작업을 꼭 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면 시안은 많을수록 좋은 걸까? 시안 "비교 분석을
by Shaun -
결혼하고 맞는 남편의 첫 생일에 "생일 선물로 뭐가 받고 싶어?"라고 물었다. 남편은 괜찮다고 하다가 정 그러면 하나 받고 싶은 것이 있다고 아주 어렵게 입을 뗐다. "플레이스테이션" 당시엔 플레이스테이션이 거의 매년? 2년에 한 번인가 업그레이드해 출시되는지 몰랐지만(그 후로도 2번인가 최신상 플스를 사준 거 같다;;), 난 흔쾌히 OK를 하고 플스를
by 연우 -
"자기네 집은 딸이 없고 우리 집은 아들이 없으니, 상대방 집안의 딸과 아들이 되어주자!" 지금 생각하면 이 어처구니 없는 제안을 내가 했다는 사실에 헛웃음이 난다. 만으로 20대... 어렸다! 나의 시어머니는 외국 시어머니니까, 뭔가 다를거야! 그래서 나는 딸같이 지내는 착한 며느리가 될 거야! 철이 없었다... 그럼에도 중국인 남편은 정말로 아들같
by 행복한 왕가네 -
관음과 관종. SNS 중독 시대를 살아가면서 두 단어가 지니는 부정적 무게감은 더 커지고 있다. 뉴스 등 미디어를 통해 두 단어로 촉발된 범죄 등 SNS의 폐해는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사회관계망에 의존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늘어만 가고 있다. “SNS는 시간 낭비다”라는 명언을 남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by 또또비됴 -
8월 28일 포르토마린 뉴타운 한가운데, 올드타운과 함께 수몰될 뻔한 교회가 통째로 옮겨져 아직도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6시에 마을을 떠나며 한 번 더 눈에 담아두었다. 벽돌을 해체하여 그대로 옮겼다고 한다. 마을을 나서니 그 바깥엔 가로등 없는 어둠이 기다리고 있었다. 잔뜩 흐려 별조차 보이지 않고, 곧 안개비마저 뿌릴 태세였다.
by 한번만 더 -
이번글은 방황하는 전업주부들을 위해 써볼 까 한다. 특히 대학원에 미련이 있거나 도전해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되며 남편과 나는 대학원에 진학했다. (남편은 봄학기, 나는 가을학기) 다른 점이 있다면 남편은 직장인 신분으로 대학원 학비를 지원받으며, 월급도 받는 신분이었고, 나는 전업주부에서 대학원생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by Lisa -
삶을 살며 우리는 수많은 행복과 더 많고 깊은 고통을 경험한다. 고통 속에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하고 괴로워하는 건 이미 소용이 없다는 것을 배웠다. 이 배움 자체가 사실 인생에서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괴로운 시간들은 지나가기 마련이다. 사실 살아가는 것은 고통의 순간들이 더 많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 아이들과 잔잔한 바다의 윤슬을 바라보거나
by 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