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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
기획자
소통전략과 모두의 만족에 관해 고민하는 공공기관 재직자입니다. 조화롭고 오해없는 세상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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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얀
마니피캇 출간작가
안녕하세요. 올해로 15살 먹은 노견, 뭉이 아빠 이원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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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llie
크리에이터
2006년부터 HR이라는 일을 해왔습니다. HR이라는 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며 HR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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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부
출간작가
떠날 수 있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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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트렌드라이트 에디터
트렌드 수집가, 공부하기 위해 기록합니다.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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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mi Lee
출간작가
전직 우슈선수 현직 쓰리잡 작가 <서른 살, 나에게도 1억이 모였다>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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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섭
출간작가
지금은 캐나다가 아닌 한국에 있습니다. 오늘도 나의 하루에게 안부를 묻습니다.여러분의 하루는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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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표
CEO
해외에 살면서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육아에 대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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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희
출간작가
프랑스 생활 13년 후 한국 괴산 생활 시작합니다. 작가, 비건 프렌치 요리사, 손편지 전달자, 프랑스어 과외 교사 등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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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거
프리랜서
이탈리아에 사는 전직 승무원 아줌마, 순례자, 간식대장.서른에서 마흔으로 가는 길에 선택한 산티아고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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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Moon
에세이스트
’시카고에 살고 있습니다. '나는 여전히 꿈을 꾸며, 사랑을 하며, 여행을 할거야’ -아무것도 시도 할 용기가 없다면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이겠는가' 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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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에세이스트
캐나다 이민 22년, 지금은 한국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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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피포
교수
대학에서 인공지능과 경영학간의 융합을 연구하며, 인문학을 짝사랑합니다. 연구실에서는 인공지능을, 집에서는 만 3세 아들을 학습시키며 겪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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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O저널
KISO
KISO저널의 브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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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벤처스의 공식 블로그 입니다. 카카오벤처스와 함께하는 모두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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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샤넬로
기획자
IT 인사이트를 글로 전달하고 있는 기획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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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베이비
디자이너
모두를 위한 기술 + 예술 콘텐츠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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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트렌드라이트 에디터
트렌드 수집가, 공부하기 위해 기록합니다.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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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소소한 다툼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프로젝트 가족입니다. 남편이 회사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은 거의 만날 수가 없어요. 프로젝트가 끝나면 잠깐의 휴가가 생기지요. 쉽게 말해 간헐적 가족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신혼 초부터 서로 맞춰가며 살아가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혼 9년 차인 지금도 투닥거립니다. 5월이 19일이나 지났는데,
by 아이지기 -
악몽으로 군대에 재입대하는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 꿈에서라도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나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다. 나는 밀리터리 마니아가 아니고, 군비 증강에 열광하는 '스트롱맨'은 더더욱 아니다. 그렇지만 전역한 지 십 수년이 지난 지금도 사용하는 군대 물품이 있다. 바로 보급품으로 받은 면도기와 손톱깎이세트다. 너무 익숙해서 그 출
by 이준수 -
안녕하세요. 따뜻하고 즐거운 살림을 꿈꾸는 '마미비'에요~ 어렵게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을 찾은 아이 미루고 미루다.. 냉동실 청소 이제 시작합니다! 먼저 뒤죽박죽인 저희 집 냉동실 보실래요? 항상 이 비닐봉지가 문제예요! 여러분의 냉동실도.. 아마 비슷할까요? 대충 상태를 파악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정리 시작해 볼게요! 다이소 추천템을 활용한 냉장고
by 마미비 -
요리에는 관심도 재주도 없는 내가 아침에 계란말이를 하다가 우연히 편리한 방법을 발견했다. 늘 계란말이를 할 때면 야채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지 부서지고 눌어붙고 모양이 영 이상했다. 오늘도 프라이팬에 계란물을 부어 놓고 인덕션 3(9단계 중 3)으로 해놓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고소한 냄새가 났다. 뒤집으려고 하니 눌어붙어서 뒤집기도 어려운 지경이 되
by 정안 -
집밥 메뉴 정하기가 참 힘들다.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또 장을 보게 된다. 나의 원칙은 간단하다. 남아있는 음식재료를 보고 메뉴를 결정한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의 음식 재료가 두 개 이상의 메뉴가 되도록 요리한다. 오후 4시에 운동가는 아들 밥을 챙겨야 한다. 주방에 아내가 주문한 식빵이 보였다. 냉장고 안에 스팸 조각이 잘게 썰려져 있어서 계란을 넣고
by 달의 꽃 -
우리와 마찬가지로 해외 각국에서 주재원 와이프로 오는 외국인 엄마들을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만날 경우가 많았다. 한인타운에 살 당시에는 학교에서 보는 모습과 가끔 아이와 플레이 데이트나 슬립오버를 할 때 연락하는 대화와 행동 속에서 내가 살아온 모습과 다른 문화를 엿보기도 했지만, 외국인 마을에 살게 되면서 더 깊히 그들의 생활 방식을 관찰하는 기회를
by Mollie 몰리 -
진실의 시간을 맞이하는 법 현직을 떠나면 삶의 방식이 크게 바뀐다. 한창 일할 때는 내가 속한 조직이나 관계가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진다. 내가 그 안에서 인정받고 월급을 받으며 생계를 이어나가기 때문이다. 현역이 주는 혜택을 누리려면 싫든 좋든 그 조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 하지만 막상 사무실에 나가면 밉상에 빌런 같은 상종하기 싫은 사람들
by 김성일 -
해마다 이맘때면 전북 지역 방문이 잦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지역축제 때문인데, 올핸 영화제와 함께 축제 대신 새만금 팸투어를 다녀왔다. 이리저리 다닌 도시가 전주·익산·군산·변산 등 다양하다. 당연히 지역의 특색 있는 맛을 접했고 이를 모아서 정리해 본다. ◇전주의 맛 전주 현지인 강력 추천 맛집 ‘돔보식당’ 빌라 차고 안쪽 깊숙한 곳에 박혀 있어서 초행자
by 유성호의 맛있는 동네 산책 -
한국인 밥상에서 기본 밑반찬이라면 김치와 멸치볶음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저희 집도 멸치반찬은 다양하게 조리하여 식탁에 올리고 있는데요. 꽈리고추멸치볶음, 고추장멸치볶음, 지리멸치볶음 등이랍니다. 그중에서 호불호가 가장 적은 것은 역시 깔끔한 지리멸치(잔멸치) 볶음인 것 같아요. 요즘은 멸치볶음에 다양한 견과류를 넣어 섭취하는 집들이 많은 것
by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
저는 보통 포털사이트 뉴스란에서 세상 돌아가는 걸 파악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기사들을 보다 보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그대로 가져와서 기사를 쓰는 경우가 참 많아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개근거지'라는 키워드로 기사가 계속해서 올라온 적이 있는데, 역시 누군가가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글로 쓴 기사였습니다. 물론 저는 이 글
by KNAG -
두 아들의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면담 신청이 왔다. 학교생활 문제였다. 역시나 아이들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들 걱정에 마음이 무너졌다. 이사와 전학, 그리고 관계의 변화.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아이들이 적응하기 힘들 만도 했다. 선생님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내가 큰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by 기품있는그녀 -
소 잃고 뇌 약간 고친다 힘들면 시험시험해 골이따분한 성격 신뢰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모르는 개 산책 유종애미... 이렇게나 드라마틱한 오류는 잠시 뒤로 하고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틀리는 맞춤법을 소개해본다. 글을 쓰는 직업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면 당연하고 초보 번역가들이 99% 틀리는 사례이니 여러분의 맞춤법도 테스트해보기를.
by 김에스더 -
나는 속히 말하는 '명품'이 없다. 한국 이야기를 들어보니 30대쯤 되면 당연히 프라다? 구찌? (브랜드 잘 모름..) 정도 되는 가방 하나씩은 있어야 하는 모양이다. 미국인 시누도 저번에 프라다 가방을 하나 들고다니던 걸 보니 그건 딱히 한국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잘 모르다 보니 사실 얼마인 지도 모른다. 구찌 아기양말이 너무 귀여워서 그걸
by Presidio Library -
회사에서 일을 아예 안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특정인에게 일이 더 몰리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 일을 시켰을 때 의욕 있게 더 적극적으로 하거나 군말 없이 스무스하게 해내는 사람에게 하나라도 일이 더 주어지기 때문이다. 회사에는 3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내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일하는 사람과 받는 만큼 일하는 사람, 그리고 받는 것보다 적
by 문초아 -
안녕하세요. 따뜻하고 즐거운 살림을 꿈꾸는 '마미비'에요~ 신혼 때 장만한 12년 된 우리 집 거실장! (게임을 너무 사랑하는 남편님 덕분에 거실장 위는 게임용품으로 가득~) 가구 곳곳에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요. 검은색이라 먼지도 잘 보이고, 어두운 거실장 때문에 거실이 전체적으로 칙칙해 보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도전을 해볼
by 마미비 -
애증의 식단. 체중 감량을 시작하면서 늘 따라오는 고민 요소였다. 유행하는 저탄고지 식단에 눈길이 갔지만, 태생적으로 기름진 음식과 맞지 않는 몸을 지녔다. 마블링이 있는 소고기를 먹으면 배를 움켜잡고 밤새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이에게 저탄고지 식단이라니. 엄두도 나지 않았다. 더불어 탄수화물을 너무도 애정하는 탄수화물 러버에게. 탄수화물 제한은 가혹
by 오벳 -
2023년 12월 두 번째 김장김치 담그기 엄마 괜찮아지난번에 김장담궈서이제 안담궈도 될 것 같은데아따 참말로 얼마 안된당게조금만 보낼건게잉담궈봐 엄마가 무공해로키운거라서 배추가 겁나게맛있당게식당일 끝내시고 캄캄한 밤에퇴근하셔서,아침 새벽일찍일어나시는 날에도 춥디추운 그 겨울날씨에배추 뽑아서 저장고에 하나씩 하나씩잘 보관하셨다가
by 별빛꿈맘 -
한국인 배우자와 외국인 배우자사이의 혼인신고 및 결혼비자 발급 방식은 두 가지 방식이 있었다. 1. 외국인배우자 국가에서 혼인신고 후, 한국인배우자 국가, 즉 한국에서 혼인신고 --> 결혼비자 2. 한국인배우자 국가, 한국에서 혼인신고 후, 외국인배우자 국가에서 혼인신고 --> 결혼비자 2번이 수월하다고 하나, 그건 배우자와 함께 있을 경우이고 나처럼 비
by 미스멜리싸 -
아들아~ 어릴 때는 엄마가 맛있는 일품요리 하나면 될 텐데 왜 밑반찬을 만드는지 이해가 안 됐을 거다. 커보니 가끔씩 밑반찬이 그립지 않니? 특히 지겹게 먹던 멸치볶음이나 장조림, 무말랭이 무침, 깻잎찜 등이 그리워질 때도 있을 거야. 속이 더부룩할 때는 누룽지 끓여서 밑반찬이랑 먹으면 속도 편해지지. 그중에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밑
by 윤병옥 -
원래 쉬지를 못하는 성격이긴 해 어학원 첫 날, 아니 실제로는 둘쨋 날. 아무튼 첫 수업의 시작 시간이 무려 오전 8시30분이었다. 업타운에서 다운타운에 위치한 학원까지 1시간여를 가야하는 길이라니. 잠깐이라도 편하게 살려고왔는데 왜 한국 직장 생활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지? 사실 처음엔 어학원에 다닐 생각이 없었다. 대신,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 일단
by 캐나다사는 마케터 Z -
베트남 물가가 참 많이 올랐다. 평가절하된 한화 환율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베트남 물가를 올리는데 한국인도 한 몫하고 있다면 믿겨질까? 베트남어를 공부하기 위해 한국어 학과 학생을 소개받아 개인교습을 받은 적이 있다. 수업료는 매회 1시간 30분에 30만동(약 1만 5천원). 수업료가 적지는 않지만, 한국에 비하면 저렴하고, 한국에선 그렇게
by 한정호 -
나는 음식을 만들 때 설탕을 넣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였던 것 같다. 거의 모든 음식에 설탕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어떤 음식은 꼭 단맛이 필요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불고기와 갈비를 만들 때다. 불고기를 만들 때면 배와 양파, 사과, 키위등을 많이 넣는다. 배와 사과는 잘게 채를 썰어 넣으면 음식이 완성된 후에 깜
by 꼼지맘 -
맛있는 아침식사로 하루종일 행복한 사람 나는 하루의 모든 식사 중에 아침 식사를 가장 좋아한다. 어렸을 때나 나이가 들고 나서나, 한국에 살았을 때나 외국에 살았을 때나 내겐 변함없이 아침 식사가 제일 맛있고, 가장 큰 행복감을 준다. 지금도 좋은 호텔의 저녁뷔페와 아침식사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고민 없이 아침식사를 고를 정도로 나에게 맛있는 아
by 몽키거 -
여름이 가까워지고 있다.속초에 가야 할 시간이 다가온 셈.그리고 알아두면 좋을 속초의 맛있는 공간들이다.놀거리는 덤. 아점 고민 끝, 속초생대구 속초에 아침 10시 전후로 도착한다면 첫 일정은 속초생대구가 좋겠다. 10년 넘게 한 자리에서 대구탕을 끓이고 있는 곳이다. 메인 음식은 생대구로 끓이는 시원한 생대구탕과 고소한 생대구 전다. 그런데 웬걸. 밑
by 트래비 매거진 -
두 번째 실기시험에서도 떨어지고 말았다. 남편에게 떨어졌다고 메세지를 보낸 후 너덜너덜해진 몸과 마음으로 간신히 집에 돌아왔다. 기운이 쏙 빠지고 살 의욕이 사라졌다. 집에 도착해 아이들에게 속상해서 울고 싶다고 말했더니 울어도 된다는 말에 아이를 붙잡고 울었다. 사십 넘은 엄마가 운전면허 실기시험에서 떨어졌다고 아이를 부둥켜 안고 울다니. 다행히 아이들도
by 하임 -
엄마 울어?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그것도 보름 만에 만난 어린 딸 앞에서. TV 보다가 우는 건 남편이 잘하고, 그런 남편을 어이없어하며 놀려먹던 내가 TV를 보다가 울고 앉아있다니. 나를 울린 프로그램은 이효리가 최근 시작한 ‘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 갈래’다. 제목만 봐도 뻔히 어떤 프로그램인지 각이 나오지 않나? 그런데도 이렇게 쉽게 눈물이
by 소요유 -
1. 어릴적 우리 동네 삼원연립 앞 골목 모퉁이에는 생선가게가 있었다. 생선 살 때마다 엄마와 아주머니가 대화했던 생각은 나는데, 그 분 얼굴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맨질 맨질한 방수 앞치마 안에 패딩 조끼를 입고도 팔은 맨 살이었던 기억만 또렷하다. 체력이 좋으셔서 별로 춥지 않으신걸까?생선 다듬기가 힘들어서 더우신걸까?그런 생각을 했던것 같
by 춘춘 -
한때 '백종원 레시피'라는 게 주부, 자취생, 직장인 등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었다. 10여 년 전 한 공중파 방송에서 백종원이 '백주부'라는 닉네임으로 처음 등장해 "참 쉽쥬?"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집에서도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이런저런 요리 레시피를 전파하면서다. 그런데 참 재밌는 게 당시 내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여럿이 이 백종원 레
by 글짓는 사진장이 -
필자에게 첫 떡볶이가 무엇이냐 하면 바로 가래떡 떡볶이. 어린 시절 대전의 집 근처 및 학교 가는 길로 뜨문뜨문 위치한 노점들은 모두 가래떡 떡볶이였는데, 집에서도 떡볶이를 해주실 때도 밀떡이나 작은 쌀떡 아닌, 가래떡 떡볶이였다. 때문인지 서울에 상경하며 의아했던 점 중 하나라면 유독 얇은 떡의 국물 떡볶이가 주를 이룬다는 점. 그나마 최근 정갈하게 담
by 고독한 먹기행 -
몇 주 전이었습니다. 남편이 저녁에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Hey, there is going to be a new Korean seafood market in Daly city. It's called Ja-..galchi?" (엇? 데일리시티에 새로운 한국 해물마켓이 뜬대. 이름이 자..갈치라는데?) 샌프란시스코에 이런 저런 한국 이름을 가진 가게들이
by Presidio Libr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