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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되는 이야기, 브런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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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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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c
프리랜서
우선쓰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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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Joon
마케터
하루라도 쓰지 않으면 허전하고 답답하다. 하얀 바탕에 검은 글자를 채우는 새벽을 좋아한다. 고요하지만 굳센 글의 힘을 믿는다. *제안 sukjoonhong96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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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
카피라이터
인스타그램 @jaehong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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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삶
출간작가
<어느 세계시민의 자발적 이란 표류기>, <일상이 산티아고>, <실리콘밸리 마음산책>을 펴낸 김삶의 작업 공간입니다. 이란 테헤란과 미국 샌타클래라를 거쳐 대한민국 서울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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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 Lee
칼럼니스트
독일에서 오래 살면서 종교와 여행과 문화 탐방에 관심을 기울인 결과 지식으로 농사를 짓게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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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바라기
에세이스트
글쓰기를 좋아해서, 하루하루를 글로 채우고 있어요. 따뜻한 일상과 추억 그리고 행복한 생각을 브런치에 담고 있어요.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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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의 식탁
크리에이터
'1인가구', 혼자 만든 쉬운 요리에 담긴 일상을 시작으로, '2인가구' 워니의 식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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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쌈
칼럼니스트
전국에 있는 보쌈을 찾아냅니다. 누군가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볼 때 "보쌈"이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하는 글쟁이입니다. 매주 목요일 새로운 식당 이야기를 쓰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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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여행자의식탁 회사원
29년차 식품 MD가 풀어내는 식재료 이야기입니다. SBS 폼나게 먹자와 O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 유튜브 채널 여행자의 식탁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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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노
에세이스트
2번의 휴직. 특별한 경험 중이며 지금은 혼자 먹는 것과 여행과 일상 등을 차분하게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제 생각 정리를 위해 글을 쓰는 작가 지망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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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초툰
소설가 크리에이터
10년 넘게 특급호텔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 속에 담아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야초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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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돌보
주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며 관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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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orebi
일러스트레이터
iamcomore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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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펜
일러스트레이터
만화도 그리고 글도 쓰는 평범한 40대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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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달
일러스트레이터
기억들 추억들 내 강아지들을 때때로 기록합니다. 그림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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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춘
한국무지개일러스트회 일러스트레이터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 -
버들
일러스트레이터
이야기를 그리고 요가를 나누는 버들입니다. <마음에도 근육이 붙나 봐요>, <물건이 건네는 위로>, <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를 그리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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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go emi
에세이스트
아직 오지않은 날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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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서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메뉴는 생선구이로 정했다. 바다가 있는 지역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항상 생선구이를 먹는다. 남편은 회를 좋아하지만, 아이가 있다 보니 횟집에는 아이가 먹을만한 게 없기도 하고, 나도 회를 그리 좋아하는 건 아니라 모두가 잘 먹고 좋아하는 생선구이를 먹는다. 거제에는 생선구이집이 수도 없이 많은데 이
by 행복수집가 -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멀리 찾아보고 생각할 것도 없다. 남편은 시아버지를 꼭 빼닮았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를 몹시 미워했다. 시아버진 가정에 충실하지 않아 어머니가 살아계신 평생 동안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고 자신만 챙기고 꾸미고 다니며 생활비 역시 제대로 해결해 주지 않았었다. 남편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는데 그런 어머니를
by 강나루 -
미확인비행묘체
by 이용한 -
마트에 가면 한 뭉텅이 흔하게 구입하게 되는 바나나지만 꼭 몇 개는 아슬아슬 검은 반점이 생기곤 하죠. 이럴 때 아낌없이 알차게 사용할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바나나꿀차입니다. 바나나에는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많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꿀과 만나면 체내 흡수율이 극대화되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바나나는 이 밖에
by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
금요일에 퇴사해 보았다.
퇴사하면서 마지막 급여가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급여가 적게 나왔더라고요. 저는 급여명세서를 세부적으로 보는 편이 아니었어요.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본래 숫자에 약하기 때문에 알아서 잘 주겠지 생각하는 편이었거든요. 퇴사할 시기가 되어 조금 더 자세하게 확인해 보니, 급여일은 21일이지만, 그 급여는 그 달에 전부 출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지
by 킴책임 -
우리 아빠는 대머리다. 아니, 아빠 is 대머리 (아빠=대머리)가 아니라 아빠 is becoming 대머리가 더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아빠 ----> 대머리) 사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아빠의 두발 상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나에게 아빠는 '아빠' 그 자체다. 주름이 있든 없든, 키가 크든 작든, 나이가 적든 많든, 머리숱이 있든 없
by 김분주 -
'어려서부터 우리 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 몇 번 한 적이 없었고.....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싫다고 하셨어.' - 지오디의 어머니께- '어려서부터 우리 집은 시골에 살았고 남들 다하는 외식 한 번 한 적이 없었고.... 어머님은 가마솥에 춘장을 볶았어. 어머님은 짜장면을 만들어 주셨어. 만들어 주셨어.' -나의 어머니께-
by 앞니맘 -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Kingdom of the Planet of the Apes, 2024)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이하 <새로운 시대>)는 전작인 <혹성탈출: 종의 전쟁> 엔딩 직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기품 넘치는 서사의 삼부작을 끝으로 순교자의 길을 걸었던 시저(앤디 서키스)의 장례를 치르는 유인원들.
by Widermovie -
아래 글은 2024년 04월 24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옆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뉴스레터 보러 가기] 이번에는 패션 버티컬입니다 알리바바가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1,000억 원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로 종합몰 시장에 도전장에 내민데 이어, 이번에는 버티컬 커머스 영
by 기묘한 -
독일은 자타가 공인하는 자동차의 나라다.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든 사람은 독일의 칼 벤츠다. 한국에서는 벤츠로 부르는 메르세데스(Mercedes)와 비머로 불리는 베엠베(BMW)는 물론 파우베(VW), 삼각 편대가 독일만이 아니라 자동차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이 세 자동차 회사의 본부가 있는 슈투트가르트, 뮌헨, 볼프스부르크는 독일에서도 부촌에
by Francis Lee -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용하다. 어버이날이라고 나는 평소 잘 하지 않던 안부 전화를 양가 모두 챙겼는데 정작 고2, 중1 아이에게는 아무런 말이 없다. 올해도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나 보다.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다. "엄마!" 다급히 나를 부르는 둘째 아이의 소리. 학원 갔다 와서 현관문 닫는 소리에 그만 깜짝 놀라고. 방에서 거실로 나가 보니 아이가 해맑게
by 은경 -
두세 달간 엄마랑 집에만 있어서 지겨워 좀이 쑤시던 두찌가 드디어 태권도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집순이여서 부지런히 어디 다니는 성격이 못 되어 주로 집에서 지내다 보니 야외 활동이라고 해봐야 근처 공원에 가거나 앞집 아기랑 잠깐 놀거나 주일에 교회 형들이랑 노는 게 전부였습니다. 친구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인데 집에만 있는 게 좀 안쓰러웠어요.
by mu e -
이번 '남프랑스 소도시기행'을 계기로 프랑스 시골 레스토랑에서 와인 주문하는 방법을 재정리해 보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보르도나 부르고뉴 와인에 대한 지식은 프랑스 촌구석에서는 전혀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그 와인들은 그 레스토랑에 없을 테니까. 남프랑스 소도시/소읍의 레스토랑에서는 대부분 지역(좁은 범위/넓은 범위) 와인을 구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대
by 고재열 여행감독 -
이번 주 넷플릭스 추천작은 한재림 감독의 첫 번째 드라마 연출작인 <The 8 Show>(더 에이트 쇼). 특유의 독특한 그림체와 다양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고 작업하는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합쳐서 각색한 드라마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화가 예정되어있다는 건 오래전에 알았으나 그 자체에 대해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
by 강민영 -
하롱베이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이번에도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갔고 버스에서 우리는 이름과 국적을 적어 제출했다. 그런데 슬쩍 보니 4명의 어려 보이는 미얀마 청년들이 같은 팀이었다. 몇 년간 군부 쿠데타도 이슈도 있고 자주 보기 어려운 국가의 사람들이어서 관심이 갔다. 그런데 이들이 한국어를 할 줄 알았다. 그것도 엄청 잘. 알고 보니 이들은 한국에서
by 여느Yonu -
지난 몇 주간 나는 한 가지에 집중도가 최상이었다. 주말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심지어 알람 설정까지 해 놓았다. 주말의 모든 약속은 취소했고 집안에서 칩거했다. 야간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도 억지로 대낮에 산책을 시킨다. 주말을 집에서 보내고 일요일 밤늦게 사택으로 귀사 하는 막둥이 딸에게 `날 이 밝아 있을 때 가라`고 성화를 부린다. 나의 주말 밤
by 파인트리 -
요즘 학교에서는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선생님 고유의 가르치는 업무 이외에 학부모들의 민원, 일부 문제 학생들의 말썽, 입시준비나 기타 여러 가지 챙겨야 할 것들이 많고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들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선생님들도 계셨다. 이러한 계기를 통하여 국민들
by 잔잔호수 -
일본 유학시절 많은 신사들을 둘러보았다. 신사에는 힌두교와 다신교의 대표 격을 경쟁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신들이 모셔져 있었다. 다만 신사에 모셔진 신들의 이름이 길기도 길었지만, 읽는 방법도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 이름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중 유난히 눈에 들어왔던 한 신이 있었다. 바로 '鬼子母神(귀자모신)'이었다. 어렵지 않은 한자로 구성된 것도 있
by 박동희 -
▲ 로텐부르크 크리스마스 박물관 © Kyros 추수감사절이 끝나는 11월 말경부터 많은 미국 가정에서는 집안·밖을 화려한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민다. 젊은 시절 즐겁게 함께 꾸미던 성탄장식을 떠올리며, 아내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보러 독일 로텐부르크를 첫 여행지로 선택한다. 유럽과 독일 여러 곳에 이름난 크리스마스마켓이 있지만
by Kyros -
인상주의라고 이야기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대부분이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등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을 떠올릴 것이다. 필자 또한 이러한 프랑스의 인상주의가 익숙한 사람이었다.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박물관 컬렉션> 기존에 국한되었던 프랑스의 인상주의에서 벗어나 북유럽의 인상주의를 조명하는 전시로, 인상주의에 대한 인상
by 아름다나 -
예전에 썼던 글에서, 강릉의 한 빙수집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매장 여기저기에 창문을 열지 마라, 빙수가 나오면 빨리 가져가라, 문을 꼭 닫아라, 쓰레기를 남기지 마라 등, 빨간 글씨의 경고문이 덕지덕지 붙어있었어요. 경고문이라기보단 안내문이었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주의사항'이 한가득 붙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최근에 다시 방문했는데, 대부분 없어졌
by 에딧쓴 -
난임 시술을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던 때가 있었다. 유산 후 1달 정도 되었을 무렵, 시간은 가고 나의 난소 나이는 계속 들어간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너무 급해질 때였다. 남편은 자연 임신을 더 시도해 보자고 나를 설득했는데. 한 달 한 번뿐인 임신 기회를 매번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으로 깜깜하게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by mamang -
소고기 사주는 사람을 주의하라는 말이 있다. '대가 없는 소고기는 없고, 순수한 마음은 돼지고기까지'라는 고깃집에 붙어있는 센스 있는 문구에 픽 하고 웃음이 새어 나왔다. 소고기는 비싼 편에 속하는 음식이다. 점심시간에 순댓국이나 김치찌개 먹으러 가자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도 '간단히 한우나 먹으러 가자.' 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은가. 물론 법카가 있다면 얘
by 고든밍지 -
아래 글은 2024년 05월 22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옆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뉴스레터 보러 가기] 9년 만에 첫 '흑자'입니다만 컬리가 창립 9년 만에 드디어 첫 영업이익 흑자를 냈습니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약 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건데요. 다만 아직 연결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2억 원의
by 기묘한 -
나는 잠귀가 밝다. 오감이 모두 잘 발달한 편인데, 특히 소리에 민감하다. 아이폰 12 미니를 사용한 지 4년째, 처음 구매했을 때부터 줄곧 알람은 소리 없이, 가장 약한 세기의 진동으로만 설정되어 있다. 그마저도 화들짝 놀라며 깨어나기 일쑤고. 통상적으로 알람을 끄는 건 세 번째 진동음이 울리기 이전이다. 이 정도는 평범한가? 그렇다면 아무도 궁금해하지
by 다안 -
냉장고에 있는 채소와 반찬이 더 오래되기 전에 털어야 했다. 그럴 땐 비빔밥만 한 게 없다. 냉장고 아랫칸 서랍을 열어 투명한 봉지에 들은 상추와 깻잎을 꺼냈다. 아직 생생한 것들을 골라내어 도마 위에 놓고 칼로 쓱 쓱 썰었다. 여린 잎채소를 자를 때면 칼질을 잘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 다음은 반찬을 꺼내야 한다. 구석에 처박혀 있는 스태인 리스
by 윤하늘 -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날, 카페 드몽드(Cafe Du Monde)는 축축한 비옷을 걸친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다. ‘세계의 카페’라는 불어 이름처럼 온 세상의 사람들이 모인 듯했다. 좌석들은 지붕만 있고 벽은 없는 캐노피 아래 놓여있어 바깥의 비바람이 테이블까지 휘몰아쳤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날씨에 큰 불만이 없어 보인다. 카페의 명물인 비니에가 없는
by 한양희 -
직장 다니고 계시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금 뭔가를 어떤 형태로든 하고 있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위에 보내줘야 합니다. 보고를 통해서죠.조직생활을 하다 보면,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데 위에선 그걸 몰라준다'는 서운한 마음이 드는 상황도 많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상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기 어렵듯, 보고하지 않으면 무슨 일을 하고
by 김 과장 -
▲ 독일 아우토반 3호선(Bundesautobahn 3, BAB 3) © Kyros 다시 찾아온 프랑크푸르트 노르웨이여행을 마치고 서유럽 자동차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다시 프랑크푸르트를 찾아온다. 다시 보는 프랑크푸르트는 짙은 초록에 둘러싸여 지극히 평온해 보인다. 트롬쇠(Tromsø)로 갈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공항에서 별다른 고
by Kyros -
인터넷상에, 디자이너 친구들을 괴롭히는 방법이라며 올려둔 짤이 있다. (옆 이미지를 보고도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이 글을 조용히 닫아주시라.) 디자인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시각적으로 조화로운 것, 아름다운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어떤 것이 좋은 디자인인지 어느 정도 판별 할 수 있는 눈을 갖게 된다. 이
by C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