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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분류된 다양한 글 모음
B R U N C H W R I T E R S
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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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출간작가
앞만 보고 달려가자 바보처럼 울지 말자 너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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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고
일러스트레이터
안녕하세요, 2019년 소소하고 따뜻한 사랑이야기 '기타등등의 연애'를 출간하였으며, 패션 에세이 '표고표고한 패션이야기', 조울증 극복기 ‘부작용 수집가’를 연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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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연주
에세이스트
결혼 보름 만에 남편이 갑자기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혼인신고 다음 날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여전히 정답은 모르지만 우선 살기 위해 매일 글을 씁니다. 제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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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니
프리랜서
위트있는 니트 생활 크리에이터. 뭐 하는지 모르겠는데 계속 뭔가를 하는 그런 사람.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걸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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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라빠
교도관 공무원
18년차 교도관 입니다. 운동(유도,주짓수 등)과 책읽기,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50가지의 독특한 교도소 이야기로 책 출간했습니다. 다양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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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거니
크리에이터
일상을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는 일을 합니다. 책 <퇴근한 김에 퇴사까지>와 <MZ세대 수난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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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홍수정
칼럼니스트
영화평론가. 하지만 넷플릭스, 유튜브, 시시껄렁한 짤이나 밈까지 모조리 좋아한다. INFJ, 가끔 IN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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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래
출간작가
그렇게 돌아간 바다에서, 고래는 다시 바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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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에세이스트
분주한 일상 속 잊고 있던 나를 찾아보려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글로 담고 싶습니다. 책을 읽은 감상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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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진
출간작가
영화저널리스트. 에세이 작가. 前 '씨네21' 기자. 前 허프포스트코리아 편집장. 前 왓챠 콘텐츠 마케터. 야구팬, 캠퍼,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상한 장면'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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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리스의 바다
프리랜서
20세기 극장과 21세기 영화를 소개합니다. (그 반대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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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드레
크리에이터
영화에 무게를 더하는 글을 통해 이 영화 여행이 당신에게도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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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의 맛있는 동네 산책
음식칼럼니스트 언론인
맛있는 동네 산책을 시작해 봅니다. 도시는 역사문화자원이 켜켜이 쌓여있는 곳입니다. 가끔 도시여행자가 되어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다 길 끝에서 맛집을 찾는 여정,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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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월
출간작가
25년 회사원 생활 후 현재 역사 강사와 관광가이드를 겸하는 프리랜서. 알고 보니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저것을 열심히 써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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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길
마니피캇 출간작가
안녕하세요. 추앙받는 100년병원 이야기, 마니피캇 대표이자 올해로 15살 먹은 노견, 뭉이 아빠 이원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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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태모의 포랍도
에세이스트
볼티모어(發太毛) 근교에 살며 플라톤(布拉圖)을 즐겨 읽는 정치사상/헌법이론 교수. 정치, 역사, 철학, 법 관련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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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조리학과에서 서양조리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식탁 일기를 통하여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매일의 식탁과 함께 풀어 봅니다. jkshin@c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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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쌤의 방구석토크
교사크리에이터협회 교사
심리학, 역사 등 인문학을 사랑하는 교사입니다. 인문학과 연계한 학급경영, 교직생활, 고민상담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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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추천글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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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하나같이 "자고 일어나면 애가 커져있다"라고 하신다. 키워보니 실제로 그렇다. 누워 있거나 엎드려 있을 때 자세를 보면 곧 벽과 벽에 닿을 기세다. 아기 때 모습하고 비교하니 갓 상경했던 인절미에게 제법 뚜렷한 흰 목도리와 양말 네 개가 입혀졌다. 아직 머리와 목은 솜털이지만 등 쪽은 보더콜리 특유의 반곱슬 털이 자라난 것이 신기하
by Sue -
내 브런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미 알겠지만, 나는 최근에 미국 샌디에고에 있는 Q사에서 산호세 A사로 이직을 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sanjosero 우여곡절 끝에, 퇴사를 잘 마무리하고 HR에게 안내받은 입사일에 맞춰 회사로 출근했다. 첫날에 어떻게, 무엇을 하라는 별다른 지시는 없었지만, 우선 가면 알려주
by 담낭이 -
얼마 전 큰 아버지의 장례식에 가기 위해 대전역에 주차를 했다. 시간이 오후라 주차장에 자리가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그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동광장 주차장에 들어섰는데, 한참 앞의 차 운전자가 내려, 꽉 막혀서 못 들어가니 뒤차부터 돌아 나가야 한다고 설명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유턴할 자리가 있어 돌아 나왔지만, 서쪽 주차장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by B앤 -
"아야, 아야,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죽겠네." 요 며칠 내 입에서 이 말들이 자동으로 튀어나온다.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지 2주가 지났고, 나는 이러다 골병이 드는 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된다. "왼팔에 깁스를 했다고 생각하세요. 오른팔에 힘을 빼세요. 골프채 그렇게 무겁지 않아요. 힘 빼세요. 이 공 못 친다고 큰일 나는 거 아니니까 너무 긴장하지
by 윤아람 -
몇 년 전 한창 성격유형 테스트에 모두가 진심이었던 시절, 나라별 MBTI 테스트라는 것도 존재했었다. 나는 성격별로 잘 맞는 나라가 있다는 의견에 아주 긍정적이다. 아무리 지금이 글로벌 시대라지만 이전부터 형성되어온 각 나라만의 문화, 분위기 등은 여전히 색이 뚜렷하고 때로는 그것이 그 나라를 방문하게 하는 큰 계기가 되기도 한다. 미국과 한국은 아주
by Emmalyn -
경주 명동 쫄면에 도착한 나는, 잠시 망설였다. 시간은 이미 오후 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아기는 내 품에 안겨있고, 집에까진 네시간 가량을 올라야 한다. 좁은 골목을 가득 채운 대기열은 한눈에 보아도 한시간은 기다려야 함을 예고했고, 아이는 배가 고플 시간이고, 이걸 먹겠다고 기다리다간 아이의 컨디션이나 집에 올라가는 시간이나 대체적으로 대대로 꼬일 전
by 공존 -
같은 학교에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부터 부쩍 우리반 아이들에게도 아들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우리 반 아이들은 선생님이 한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에 눈을 반짝이며 얘기를 듣는다. 월요일 아침, 수업 시작 전 항상 스몰토크를 하며 아이들과 주말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 그날의 주제는 살면서 겪은 아찔한 일이었다. 나는 마침 토요일에 있었던 일을 아이들에게 해주었
by 이유미 -
나는 쓸데없이 코가 좀 예민한 편이다. 맡고 싶지 않지만 어디선가 어떤 향이 나면 기가막히게 캐치를 한다. 코가 예민하다는건 살면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중국에 살면서 이 예민한 후각으로 인해서 괴로울 때가 많았다. 특히 베이징은 오래된 도시 역사에 따라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한 곳이 많은 건 사실이다. 중국이 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고
by Mollie 몰리 -
이번 이야기가 <너무 오랜만에 다시 만난 한국> 시리즈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마지막 글인 만큼 (스스로 정한) 마감 일주일 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번 글은 생각을 오래 하고, 글도 여러 번 고쳐야 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지난 2년 동안 한국살이를 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에 답할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살아보니 한국이
by 안개꽃 -
모두 평일엔 일하는 줄만 알았다. 자영업자든, 직장인이든, 사업가든 월요일~금요일까지는 누구나 일하는 줄만 알았다. 그래서 오프라인으로는 주말만을 기다리면서 매출을 내는 줄 알았다. 직장인 눈에는 직장인만 보이기 마련. 오늘 쉬는 날 시청 거리를 걸으니 딱 그렇더라.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고 멀끔한 정장을 입고 있거나, 누가 봐
by 홍그리 -
시간이란 지도를 따라 지난 나를 돌이켜보기로 했다. ‘직장, 결혼, 독립’은 여전히 어려운 단어다. 숨이 막히고 시간이 멈춘 듯하고 짙은 안개가 자욱한 세계에 버려진 썩은 나뭇자루와 같다. 순수가 침해되고 물질에 의한 동요에 의해 뿌리가 조금씩 흔들리다 꺾이고 만다. 간신히 하나 남은 실오라기의 줄기를 담아서 한참을 깊은 동굴에서 나오지 않았다. “
by 정경혜 -
< 사진 임자 = 글임자 > "여보 한 해 동안 짠돌이 남편 때문에 고생 많았소. 성과급 들어왔네." 라며 그 양반이 낯간지러운 말을 다 했다. 도대체 입술에 침을 얼마나 바른 게지? 그러면서 월급날도 아닌데 거금 10만 원을 내게 보내줬다. 혹시 끝에 '0'이 하나 더 있어야 하는데 착각하고 덜 보낸 건 아닌가 보고 또 뚫어져라 봤지만, 세상에 그럴 리
by 글임자 -
캔따개(손님)는 샤워 중 율무는 캔따개 기다리는 중 다 씻고 나왔냥 빨리 츄르 내놔랑
by 유루무 -
고양이는 똑똑하다. 고양이의 지능이 강아지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훈련이 되는 고양이와 달리 사람의 말을 무시하는 게 고양이다. 본인이 원할 때는 다가와 헤드번팅을 하지만, 본인이 싫을 때는 만지면 도망가버리기 일쑤이다. 부르면 달려오던 가을이도 자기가 귀찮을 때는 오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한다. 하지만 어떤 관점에서 보면 오
by 소소양 -
말이 너무 많아서 가끔 조용히 좀 해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딸아이가 선택적 함구증 증상을 보인 시기가 있다.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말은 또래 아이를 둔 이웃에게서 들어 처음 알게 되었다. 그 집 아이가 우리 딸이 겪었던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아, 그때 그게 선택적 함구증이었구나' 하고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딸아이는
by 테레사 -
나의 아내, 가족, 친척, 친구, 직장 동료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우리를 축하해 주는 결혼식은 꿈만 같았다. 그런데 결혼식을 앞두고 아내가 시댁에 놀러 가서 힘든 일을 겪었다. 동생이 먼저 결혼하다 보니 제수씨(동생의 아내)는 어머니와 친근하게 말을 주고받았고 나의 아내가 대화에 끼지 못했다. 내가 있을 때는 어머니랑 제수씨가 자기에게 말을 걸어준다는데 내가
by 숲속의 책방 그리고 구매 -
<범죄도시>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발령 난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와 사이버팀이 공조하며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두 번의 천만 관객을 모았던 액션 프랜차이즈로 네 번
by 장혜령 -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들 중 단골로 등장하는 메뉴가 칼국수인데, 상당한 맛과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집들이 많아 순대국밥과 함께 대전을 방문할 때마다 여러 집들을 판에 깔아두고 패를 골라 방문하기 좋은 메뉴이기도 하다. 특히나 순대국밥보다 좋은 점이라면 파다대기로 통일된 순대국밥집과는 다르게 집마다 독특한 개성의 칼국수를 손보이고 있어 각기 다른 스타일의 칼국
by 고독한 먹기행 -
“아, 빗살무늬토기 지겨워 죽겠네.” 어느 날 박물관을 가서 둘째가 한 말이다. 국립중앙박물관처럼 박물관이 주목적이었던 적도 있지만 주로 어디 여행을 가면 박물관을 가는 편이다. 역사박물관뿐 아니라 해당 지역의 박물관이라 해도 발굴된 유물이 전시되어 꼭 빗살무늬토기를 볼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아이 입장에서는 지겹게 느껴지기도 했나 보다. 그 말이 너무
by 포포형제맘 -
남편은 딩크였다. 그걸 본인도 몰랐다. 결혼을 하고 나서 아이가 생긴 후에 본인이 딩크였다는 사실을 알아챈 것 같았다.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서 가장 먼저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뭐가 큰일 났냐고 했더니, 아이를 키우려면 돈을 얼마나 벌어야 하는지 은퇴는 얼마나 늦어져야 하는지를 자기도 모르게 계산하고 있더란다. 본인의 그런 모습을 깨닫고
by 초코파이 -
월요일 아침마다 대청소를 한다. 여기저기 구석구석 평소에 하지 않는 곳까지 손을 댄다. 쓸어내고 닦아낸다. 이렇게라도 해야 유지가 된다. 하지만 이제 9년차. 아무리 쓸고 닦아도 지저분하다. 개운하지가 않다. 아이들이 어렸을 땐 사실 청소기 한번 돌리기도 쉽지 않다. 그러니 구석구석 살림하고 닦아내는 일은 엄두도 못 내는 것이다. 그냥 눈에 보이는
by 쓰는핑거 -
여러 가지 이유로 더 이상 반지하에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월세에 살고 있었지만, 그다음 집은 전세로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다. 무리한 목표일 수도 있지만 반지하에 살고 있는 동안 월세가 많이 올랐고, 사회초년생인 내가 월세로 많은 돈을 지불하긴 어려웠다. 전세로 살기 위해선 부모님께서 쥐어주신 보증금 500만 원을 제외하고 더 많은 돈이 필
by 새록 -
“간식(間食)에서 주식(主食)으로! 식사빵 패러다임의 시작” "오늘 점심은 카페에서 빵으로 할래~" 회사나 학교에서, 어느새부턴가 밥이나 면 대신 빵으로 한 끼를 때우는 사람들이 흔해졌어요. 예전 같았으면 빵이 밥이 될 수 있냐고 걱정부터 했겠지만, 요즘은 아니에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사 대용 빵, 식사빵의 등장에 끼니를 든든하게 때울 수
by 푸라잉 -
범죄도시 시리즈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의 시원시원한 주먹맛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이다를 선사한다. 한국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로 누적 관객수 3천만 명(1편이 688만 명, 2편이 1269만 명, 3편이 1068만 명)이라는 전무후무한 인기를 자랑한다. 《범죄도시 4》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이다. 대한민국 영화계가 낳은 히어로 ‘
by TERU -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을 한 지 20년이 넘었다. 이젠 국적도 바뀌어 한국 사람도 아니고, 난 한국 입장에서 철저히 외국인이다. 한국에 돌아올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노년에 죽기 전에 묻힐 곳으로나 한국을 찾게 될 줄 알았다. 코로나 때를 제외하곤 가족들을 만나러 2년마다 나가곤 했으니 한국이 영 낯선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20여 년의
by 나무향기 -
2023년 5월 26일 금요일 일기 나를 전적으로 믿어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까… 그래, 나는 분명 잘살아낼 거다! 퇴사를 통보하기 하루전날로 돌아가보자. 그날은 아주 평범한 어느 일요일 오후였다. 주말이면 집 근처 단골 카페에서 밀린 업무나 공부를 하곤 했다. 그날도 어김없이 카페로 향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문득 평소 걷지 않던 길로 걸어가
by 리아 -
홍콩이나 마카오는 대부분의 현지인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를 밖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맞벌이가 많고, 주택이 협소하여 번듯한 조리시설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 홍콩 - 마카오 여행에서는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고 현지인처럼 아침 식사를 해 보기로 했다. 홍콩에서는 차찬탱 식당들, 란퐁유엔이나 만와, 혹은
by Kirby -
올해 3월 큰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다.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한 그 순간까지 아이는 초등학생의 신분으로 새로운 장소에 들어가는 것에 긴장했고 나는 초등학생 학부모가 된다는 것에 긴장했다. 아이는 긴장한 이유는 설렘이 컸던 것 같고 나는 걱정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유치원이 아닌 어린이집만 다녔기에 나 스스로가 아이에 대한 노파심이 컸던 거였
by 누니레아 -
이 게스트하우스는 마치 '사람이 묵는 게스트하우스가 아니라, 고양이 손님을 받는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느낌이었다. 개집에서 고양이가 졸고 있고, 해먹 위에 고양이가 누워 있는 이 생경한 풍경은 정말 인상 깊었다. 주황색 의자 아래에는 밥 먹으러 오는 고양이가 대기하고, 담벼락과 데크 위에는 고양이들이 널브러져 누워있는 모습이었다. 이곳은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by 할망 -
율무야~ 나 놀고 왔다~~ 디즈니 디즈니~~~ 율무 심기 불편 거기서 한정판 츄르 하나도 안팔더냐!!
by 유루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