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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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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ie 회사원 미니멀리스트, 제로웨이스터, 그리고 비건을 지향하는 요기입니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지내는 날이 더 많습니다. 지금은 일본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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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굴굴 일러스트레이터 한의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꼭꼭 씹어 먹듯 읽어야 재밌는 그림 에세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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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민 에세이스트 읽고, 보고,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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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북녀 주부 일상과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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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에세이스트 후쿠오카에 거주하며 글을 씁니다. 일상과 글쓰기, 여자 군인 생활을 주로 기록합니다. 마음에 온기를 주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계속 쓰는 삶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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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정 에세이스트 두 아이를 돌보며 글을 씁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시간에 대해서 쓰고, 오래 두고 읽고 싶은 책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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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아빠 회사원 금융사 25년 근무 후 안식년 1년 휴직동안 매일 딸의 아침 밥상을 만들었다. 다시 복직하여 새로운 글쓰기를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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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출간작가 취미는 '천천히', 특기는 '꾸준하게'로 삼으며 영화에 관해 생각하고 쓰고 말하는 사람. 이메일: mapside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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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im soulchosun 개발자 하다보니 덕업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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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민 합정만화연구학회 칼럼니스트 만화-문화평론가. <미디어오늘> '성상민의 문화뒤집기' 2019년부터 연재. 현재 만화 연구자 모임 합정만화연구학회의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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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작가 크리에이터 방송작가입니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 KBS <전국이장회의>를 했고 EBS <한국의 둘레길>을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웃음의 현대사>, <일인자 유재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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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홍수정 칼럼니스트 영화평론가. 하지만 넷플릭스, 유튜브, 시시껄렁한 짤이나 밈까지 모조리 좋아한다. INFJ, 가끔 IN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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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회사원 20대에 남성지 기자로 일하다 30대에 생계를 위해 평범한 직장인이 됐습니다. 젊은 시절 자격지심과 열등감에 시달리다 '니들이 뭐래도 내가 짱이다!'를 깨닫고 시연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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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슨 에디터 #결혼12년차 #12살아들 #9살딸 #독박육아 #단독육아 #육아일기 #육아에세이 #전업주부 #공감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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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춘 한국무지개일러스트회 일러스트레이터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 -
누리데이 디자이너 누리데이의 브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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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배 출간작가 저는 대한민국에서 아들, 남편, 아빠 세가지 이름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을 매일 글로 기록하고 있고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가족 독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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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출간작가 제철에 잘 익은 복숭아처럼 상큼하고 달짝지근한 글을 쓰고 싶은 작가. 10년 연애한 남편과 결혼해 2인 가족으로 사는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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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계단을 내려오는데 땀이 났다. 정말 여름이 왔다. 손등으로 땀을 훔치고 텃밭으로 가는 길. 여름은 혼자 오지 않았다. 후회도 같이 왔다. 여름은 매년 왔는데 텃밭 농사를 시작할 땐 왜 여름이 올 것을 생각지 못했을까. 철조망이 쳐진 자그마한 텃밭에 표지판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상추 드실 분 가져다 드세요!’ 웃음이 나왔다. 표지판에 쓰여있는 글이
by 조매영 -
난 결혼 후 합가해서 10년간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첫 아이를 출산하기 전, 시아버지가 당신이 은퇴 후 적적해서 아이를 돌보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같이 살자고 하셔서 첫아이를 낳자마자 시댁으로 들어가 살게 되었다, 물론 그 전에 충격적인 사건이 하나 있었으나 그 이야기는 연재글 '1부'에 올려 놓았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by 이봄 -
악몽으로 군대에 재입대하는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 꿈에서라도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나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다. 나는 밀리터리 마니아가 아니고, 군비 증강에 열광하는 '스트롱맨'은 더더욱 아니다. 그렇지만 전역한 지 십 수년이 지난 지금도 사용하는 군대 물품이 있다. 바로 보급품으로 받은 면도기와 손톱깎이세트다. 너무 익숙해서 그 출
by 이준수 -
친구의 지인 얘기다. 오래전에 이혼을 한 그녀는 간호사로 일하며 열심히 아들 딸을 키웠다. 장성한 아들은 취업도 하고 결혼도 했고 돈도 웬만큼 모았다고 한다. 딸도 결혼을 해서 잘 살고 있고. 자식들 결혼 때는 일부 경제적 지원도 해줬다고 했다. 부모의 도리로 모든 것을 끝냈다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만을 위한 보상과 위로를 위한 여행을 떠났다. 직장을 휴직
by 김태선 -
세상과 단절된 것도 아니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한 발 물러서 있지도 않았다.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커서 여유가 생긴 요즘이지만 TV로 예능이나 드라마를 보지 않기도 하고 다들 열광하는 Netflix나 Youtube를 편안히 보고 있을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했다. 대신 최신 유행을 파악하고 있는 최측근이 있으니 바로 남편이다. 남편 덕분에 ‘쯔양’이라는 먹
by Lou -
여긴 제주 '시골'이라기보다 '오지'다. 주택에 살면 뭐, 좋은 것도 많다. 밭뷰가 시원하게 눈에 걸리는 것 없이 넓게 펼쳐진다. 의자만 조금 옮겨앉아도 하루에 해 지는 걸 44번이나 볼 수 있다는 어린왕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집 오른쪽으로 해가 하루에 한 번 뜨고 왼쪽으로 해가 한 번 진다. 하지만 도시에 살다 온 나는 여러 가지가 무섭다. 처음엔 어둠
by 글쓰는공여사 -
우리와 마찬가지로 해외 각국에서 주재원 와이프로 오는 외국인 엄마들을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만날 경우가 많았다. 한인타운에 살 당시에는 학교에서 보는 모습과 가끔 아이와 플레이 데이트나 슬립오버를 할 때 연락하는 대화와 행동 속에서 내가 살아온 모습과 다른 문화를 엿보기도 했지만, 외국인 마을에 살게 되면서 더 깊히 그들의 생활 방식을 관찰하는 기회를
by Mollie 몰리 -
5월 10일에 오이지를 담갔다. 처음에 50개를 사서 담갔는데 아무래도 부족할 것 같아서 다음 날 50개를 사서 또 담갔다. 올해도 작년처럼 100개를 담갔다. 퇴직하기 전에는 오이지를 몇 개씩 사다가 가끔 무쳐 먹곤 했는데 퇴직하고 작년부터 담갔다. 오이지 담그는 일이 이렇게 쉬운지 몰랐다. 퇴직 1년 만에 주부 9단이 다 되었다. https://bru
by 유미래 -
"넌 나(내 이야기)를 팔아서 돈을 벌어" 작년 한 해동안 남편이 몇 번이나 내게 강조하면서 이야기했던 말이었다. 본인을 판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는지, 우리의 이야기를 떠벌리기 시작하면 본인이 얼마나 형편없는 사람이 될지, 나는 어찌나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일지 알고는 하는 소리인지.. 이사 오면서 새로 샀던 짙은 오크색 나무침대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
by 사라요 -
태어나 처음으로 호주 땅을 밟았다. 그것도 호주 정부가 준 돈 900만 원을 가지고. 지난 10년 간 세계 여행을 하며 유일하게 밟아보지 못한 대륙이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였는데, '지구상 마지막으로 남은 지상 낙원'이라는 호주가 나는 너무나 궁금했다. 한국인이 가장 이민 가고 싶은 나라 중 하나이자, 매년 수 만 명의 청년들이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정착까지
by 컬쳐커넥터 김도희 -
한국인 밥상에서 기본 밑반찬이라면 김치와 멸치볶음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저희 집도 멸치반찬은 다양하게 조리하여 식탁에 올리고 있는데요. 꽈리고추멸치볶음, 고추장멸치볶음, 지리멸치볶음 등이랍니다. 그중에서 호불호가 가장 적은 것은 역시 깔끔한 지리멸치(잔멸치) 볶음인 것 같아요. 요즘은 멸치볶음에 다양한 견과류를 넣어 섭취하는 집들이 많은 것
by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
"우리가 MZ세대라고…?""놀랍지만 사실이야.""그… MZ는 요즘 젊은 사람들 아니야?""맞아, 그래서 우리는 MZ지만 MZ가 될 순 없지."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말하는 거야?"“그게 MZ스타일이야. 이 할.아.버.지.야!”“나, 나도 MZ거든...?"“MZ 같은 소리 하네 ㅋ" 이것은 각기 다른 두 사람과의 대화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하루에 겪은
by 왕고래 -
안녕하세요. 심플한 살림 팁을 전하는 헤이두입니다. :) 이제 날씨가 제법 더워졌어요. 날씨가 더워질수록 신경 쓰이는 주방 위생 관리. 깔끔하고 청결한 집을 만들기 위해 독하고 비싼 세제 꼭 써야 할까요? 오늘은 집에 있는 식초 하나로 끝낼 수 있는 친환경 살림 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친환경 청소 비법, 식초의 놀라운 활용법 집에서 식초 어떻게 활
by 헤이두 -
목적지는 20대였다. 10대였던 나에게 있어서 그 이전까지의 시간은 주민등록증을 얻기 위한 준비과정에 가까웠다. 왜냐하면 교육 과정의 흐름이 공교육의 피날레인 수능시험에 맞춰져 있었고, 그것을 끝내면 전혀 다른 세상이 기다리고 있음을 암시했기 때문이다. 그곳, 그러니까 20대이자 성인이 된 사람들은 실제로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듯 보였다. 내가 볼
by 왕고래 -
노포식당을 애정하는 남편은 오늘도 퇴근 후 유튜브를 켠다. 오래된 동네엔 꼭 있다는 숨은 찐 맛집 후기들은 참을 수 없지. 서울 시내와 근교를 누비는 유튜버의 카메라 뒤꽁무니를 따라 남편의 눈도 골목골목을 졸래졸래 따라다닌다. 화면에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수육과 주꾸미와 자장면과 짬뽕들이 즐비하지만, 영상을 켜놓은 그의 책상 위는 메마르고 황량하다. 혀
by 쓰니애 -
장마가 예년보다 6일이나 일찍 시작된다고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되면 냉장고에 있는 야채와 김치를 살피게 됩니다. 장마기간에는 야채가 정상적으로 유통이 되지 않기에 미리 준비를 해 두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늘 하던 것처럼 요즘 이맘때 나오는 깻잎 김치를 담아서 준비해 둡니다. 깻잎 김치는 여름에 입맛을 당기게
by 현월안 -
텃밭도 배워야 제대로 할 수 있다 어느 날, 유 선생이 그러더라. 토마토 잎을 함부로 따면 안 된다고... 낭패네. 방울토마토 아랫 잎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두세 개씩은 정리 차원에서 제거를 했는데, 토마토들에게도 어떤 법칙이라는 것이 있단다. 사실 이파리들을 그냥 둬도 되는데 예전에 친구가 해준 말이 생각이 났었다. 늘 방치해 두던 방울토마토 이파리를
by 꿈싹지기 -
아침 인사를 건넵니다. "여보. 잘 잤어?" 뒤척이며 남편이 눈도 뜬채만채 웅얼웅얼 말합니다. "아니, 우리, 헤어져." "뭐래, 아침부터 잠꼬대야?" 그제야 잠꼬대가 아니라는 듯 옆으로 돌아누워 쳐다보며 말합니다. "우리 헤어지자고. 어제 한숨도 못 잤어." "아니, 왜?" "당신은 잘 잤지?" 안 그러더니 요즘 제가 코를 곤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합
by 빛방울 -
하루 종일 굶은 날이었다. 돈이 없어서도 아니고 온천지 널린 게 식당이고 가게인데도 어쩌다 보니 쫄쫄 굶은, 그런 날이었다. 심지어 땡스기빙 전 날이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지나던 동네 그저 그런 뷔페식당이었다. 미국내에서도 빈곤하기로 손에 꼽히는 중부 어느 주(State)에 있는 허름한 식당이었다. 지금 당장 뒤돌아보진 말
by 푸른밤 -
대구는 국수의 도시다. 우리나라에서 국수를 제일 많이 생산하는 풍국면 공장이 여기에 있다. 마트에 살 수 있는 국산 국수 중 상당수는 풍국면 OEM이다. 국수의 주산지답게 국수만 파는 국수전문점이 즐비하다. 만두니 전이니 하는 수식어 없이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두 가지만 있는 국숫집에도 사람이 넘쳐난다. 요리하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진심인 오리지널리티의
by 도심여행자 -
방콕은 워낙 인기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방콕으로 가는 직항 비행편이 아주 많다. 그런데 문득 이번 방콕 여행에서는 새로운 여행지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리저리 비행편을 찾아보다가, 브루나이 항공을 이용하면 브루나이를 경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비행 스케줄상 레이오버가 가능하다는 사실까지도.) 브루나이에
by 미니고래 -
남편이 여름휴가를 써야 하는 시기가 왔다. 보통 대한민국의 회사원들은 7-8월 성수기에 여름휴가를 떠나곤 하는데, 어딜 가나 사람 많고 비싸기만 한 때에 땀 뻘뻘 흘리며 여행하고 싶지 않았다. 다행히 일찍이 휴가를 쓸 수 있다 하여 6월 안에 다녀오자 합의를 보았고, 어딜 갈지 여행지를 정하던 중 제주에 사는 지인과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제주
by 봉봉리 -
아내의 산후조리원에서 첫사랑을 만나 바람을 피운 남편. 뭐라고요? 산후조리원에서 막 돌아와 유튜브를 보는데 '탐정들의 영업비밀'이라는 방송 클립이 떴다. 불륜의 장소가 산후조리원이다. 내가 산후조리 관련 영상을 하도 검색해대니 알고리즘에 걸린 모양. 세상 온갖 막장 스토리를 모아 소개하는 그저 그런 예능 프로그램 같았는데, 심지어 자기 새끼 낳아준 여자가
by 무화과 -
외동아들을 하나 두고 살다 보니 나중에 며느리를 맞이하게 될 먼 미래도 꿈꿔본다. 아직 아이는 제앞가림도 못하는 철부지 초등학생에 발달까지 느려서 이래저래 골머리를 앓고 있긴 하지만, 미래를 꿈꿔볼 자격조차 없는 건 아니지 않은가. 남들처럼 평범하게 일도 하고 연애를 해서, 결혼을 하는 아이 모습을 상상해 보곤 하는데 도저히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건
by 레이첼쌤 -
동생이 결혼을 했다. 새신부가 되어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 그 애는 그곳에서 찍은 사진을 가족 단톡방에 올리며 안부를 전했다. 동생의 결혼식은 신랑, 신부 측의 하객 규모를 130명으로 정한, 일명 ’ 스몰웨딩‘이었다. 두 사람의 직장이 모두 대전에 있기에, 그들은 대전의 작은 예식장 겸 연회장을 빌려 부부의 연을 맺는 자리를 만들었다. 동생의 결혼식에
by 한양희 -
우리 부부는 둘 다 직장인이고 그간 딱히 돈드는 취미가 없었던 터라(한동안 방탈출카페를 쫓아다녔던 것 정도?) 월급을 받으면 생활비 외에는 저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둘 다 소비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기에 큰 지출을 하는 경우도 별로 없었다. 그런데 골프를 시작하면서 지출의 규모가 어마무시해졌다. 워낙 골프시장에서 쓰이는 돈 단위가 크다보니 지금은 비
by 당근쥬스 -
평생을 도시에서 사는 나는 지금 밭에서 무슨 채소가 나고 있는지는 모른다. 고추나 호박 상추가 원래 비닐에 들어있고, 외양간 소와 포장된 소고기가 다른 줄 아는 아이들과 수준이 별반 다르지 않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조그만 텃밭이라도 가꾸며 수확하여 식탁을 차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아파트에 살고 있고, 지금 한창인 채소가
by 윤병옥 -
밥 금방 해서 줄게요. 안동에서 일 년 가까이 지내면서 제일 즐거웠던 일은 밥을 알게 된 것이다. 한창 바쁜 오전시간을 보내고 뭔가 좀 정리될만하면 점심을 먹으러 사무실을 나섰다. 회사에서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 대체 여기에 밥집이 있을까 싶은 좁은 긴 골목길을 따라 들어간다. 이상한 나라로 이어질 토끼굴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을 때쯤 노란
by 도심여행자 -
시어머니가 오셨다. 다음 주에 매우 바쁠 나와 남편의 빈자리를 채워주시러 오셨다. 어머니가 오시는 날, 그날도 나는 하루종일 오케스트라 리허설에 학생들 레슨에.. 집은 엉망진창, 손님방 침대 시트도 우리 애들 자고 난 그대로이고, 화장실 청소도 해야 하는데.. 생각하면서 악기만 들고 집에서 뛰쳐나왔다. 전부터 벌인 일이 있어 다음 주에 애들을 케어할 사람
by 스위스 아주미 -
싱가포르 여행을 마친 그대. 한국에 있는 가족 & 직장 동료 & 친구들에게 어떤 선물을 줘야 할지 고민되신다고요? 싱가포르만의 특색도 담겨 있으면서 예쁘고, 가격도 합리적인 그런 기념품을 찾고 계시다고요? 그렇다면 싱가포르에 거주민이 추천하는 아래의 선물은 어떨까요? 당신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드립니다 1. 스타벅스 머라이언 키링 : 싱가포르의 랜드마
by Flying An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