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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되는 이야기, 브런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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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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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여행자의식탁 회사원
29년차 식품 MD가 풀어내는 식재료 이야기입니다. SBS 폼나게 먹자와 O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 유튜브 채널 여행자의 식탁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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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맘
사회적기업가ㅣ태교 강사
암을 만났다.2022년 화창한 봄날에.. 저는 20년경력의 태교전문가이며, 사회적기업가입니다. 암을 태교하고, 삶을 태교중인 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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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반지
에세이스트
읽기 쉽고 잊기 어려운 한 문장을 위해 씁니다. 글쓰기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나를 읽는 글쓰기>수업은 메일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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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의 맛있는 동네 산책
음식칼럼니스트 언론인
맛있는 동네 산책을 시작해 봅니다. 도시는 역사문화자원이 켜켜이 쌓여있는 곳입니다. 가끔 도시여행자가 되어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다 길 끝에서 맛집을 찾는 여정,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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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노
에세이스트
2번의 휴직. 특별한 경험 중이며 지금은 혼자 먹는 것과 여행과 일상 등을 차분하게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제 생각 정리를 위해 글을 쓰는 작가 지망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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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봉봉
에세이스트
새하얀 백지에서 무지개로 변신하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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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연
출간작가
아이의 한정판 말을 담은 <아이의 말 선물> <#낫워킹맘(공저)>을 썼습니다.사람들과 주고받은 말은 산문으로 담고, 풍경이 건넨 말은 동시로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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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출간작가
청춘남녀가 갖는 일상 속의 소소한 생각들을 적습니다. 매 순간 진실 되게, 열정적으로, 꿈 꾸면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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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선
회사원
소소하고 개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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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
출간작가
부자언니 유수진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글로 쓰고 읽는 일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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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번역가
중국어를 옮깁니다. 고양이 세 마리와 살아요.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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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
주부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 자유롭게 글 쓰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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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출간작가
<허기의 쓸모>와 <아날로그인>을 지었습니다. 오늘 밥을 짓고, 또 문장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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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만화
만화를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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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로레인
기획자
일을 사랑하는 아둘맘, 기획자. 아직 만나지 못한 내일의 가능성을 믿고, 오늘도 성실히 도전의 씨앗을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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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바라기
에세이스트
글쓰기를 좋아해서, 하루하루를 글로 채우고 있어요. 따뜻한 일상과 추억 그리고 행복한 생각을 브런치에 담고 있어요.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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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민
에세이스트
읽고, 보고,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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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작가지망생
8세 딸 하나를 키우며, 14년째 직장 생활을 하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합니다.
워킹맘 공감 자기계발 에세이 <이대로 마흔이 될 순 없어>(책세상, 2023)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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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를 보면 통계자료가 자주 등장한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후 걱정에 대한 근거자료와 노후 부부 생활비가 얼마 필요한가 등 설문결과를 제시한다. 통계자료에서는 부부 합산 최소 생활비로 287만 원 정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 내 상황과 같을 수는 없다. 현실적이지 않다. 요즘 60대 이후에도 나가는 돈이 상당히 많다.
by 안상현 -
시골 생활의 로망을 가지고 땅을 사고 집을 지어 텃밭과 꽃밭 가꾸기에 빠져 지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자 주위의 이웃들이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했다. 봄이면 나물 군락지를 찾아 자루로 캐면서 시골 재미를 한껏 누리다가 5년이 안되어 차차 도시로 돌아가는 이웃들. 앞집 할머니는 나물을 3년 캐고 나면 쳐다도 안 보게 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나에게도
by 화이트 -
카페에서 느긋하게 책을 읽으며 녹차라테를 홀짝이던 월요일 오후, 띠링, 신랑에게 카톡이 왔다. 퇴근 후 외식이나 하자는 줄 알고 창을 열어보니 웬걸, 후들후들한 메시지가 아닌가. 시누이는 택배를 보낸 적이 없다는데 도대체 누가 시누이 이름으로, 우리 집 주소는 또 어떻게 알고 보낸 걸까. 돌+I일까, 어디서 정보 해킹을 당한 건가, 오만가지 생각들이 머릿
by 벨라 -
다이어트에 중요한 두 가지 요소. 운동과 식단. 이번에는 식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체중 감량을 하며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고 싶다면 식단은 필수불가결. 많은 이들은 원푸드, 간헐적 단식 등을 통해 식단을 조절한다. 하지만 이는 절대로 지속적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적으로 내 경험과 견해임을 밝혀둔다.) 오히려 에너지가 줄어들어 평소
by 오벳 -
시집간 딸이 저녁 먹자고 재촉한다. 엄마 일정도 무시한 채 저녁 약속을 잡으려는 딸이 한편으론 야속하기도 했지만, 젊은 아이들이 더 바쁠 거라 생각하며 저녁을 함께 했다. 모처럼 만난 우리는 요리만큼이나 맛있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힘들게 잡은 약속 날짜의 기쁨을 누렸다. 저녁 식사 후 사위는 오다가 복권을 샀다며 점잖게 아들과 나에게 복권 한장씩을 준다.
by 청현 김미숙 -
일 년이 채 지나기 전 명절이었다. 난 아이들과 함께 안동에 내려갔다. 둘째 며느리였지만 아이는 우리밖에 없었기에 무리해서라도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막히는 곳을 갈 자신이 없어서 라는 핑계로 우리는 명절 전전날 내려갔다. 어린아이들이 자는 틈을 타서 달리고 달렸다. 밥을 먹는 건 생각도 못했다. 아이 둘이 멀미를 하거나 울어대는 게 겁이 났다.
by 빛날현 -
음식으로 아재력을 판단하는 이미지가 있다. 물론 재미로 하는 거지만(정확히는 편견에 기반한 - 아재들만 좋아하고 먹을 것 같은 음식으로 채워져 있기에) 한 가지 음식만 빼고 다 섭렵했던 것 같다. 입맛도 저렴하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 잘 먹기에 혼밥하기 편한 음식을 선호하는데 그 중 하나가 뼈해장국이다. 예전에 일주일 일고기 프로젝트할 때 늘 상위에 랭
by 이문연 -
6년 전, 자그마한 자취방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 결과를 기다리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에는 취업 커뮤니티에서 들려오는 지라시들에 하루에도 몇 번이고 채용 사이트를 접속하곤 했었다. "약속의 12시" "약속의 1시" "약속의 2시" 한 시간 간격으로, 때로는 30분 간격으로 결과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마치 알람처럼 대화방에서 퍼지곤 했었다. 그리
by 삼도리 -
약국 일은 나의 적성에 안 맞았다. 우선 환자를 상대로 말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이 안 맞는다. 말하기 싫어하는 나는, 제발 손님 좀 안 왔으면, 하면서 조제실 뒤 소파에 앉아 있거나 졸기 일쑤였다. 말하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한 일인데 육아에 살림에 하루 13시간씩 약국 일을 하다 보니 피곤하고 기가 달리는 것은 당연했다. 아이들과 놀아 줄 시간도 부족하
by 블루랜턴 -
학창시절 때 대학교 축제를 볼때면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응원춤을 추는 치어리더언니들이 그렇게 멋져보였다.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예쁘고 춤도 잘 추고 환한 미소도 멋진 언니들을 볼때면 나도 대학을 가면 꼭 한번 치어리더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곤했다. 물론 난 치어리더언니님들의 몸매와 춤실력과는 100%정반대의 조건을 가진 여자였다. 내 키는 초등학
by pobi미경 -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사는 사람이라 편히 앉아 TV나 유튜브를 볼 시간 적 여유가 없다. 가끔 집안일을 하며 인스타그램 짧은 영상들을 보다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매일 줄을 서서 먹는 식당이 있다며 다들 극찬을 하는 곳이 있다. 심지어 매일 바뀌는 반찬의 식단을 사진을 찍어 인스타에 올려주시는 센스까지! 사진만 봐도 배가 고파올 정도로 맛있게 찍어둔 사진을 보
by Lou -
아이가 아파 출근을 하지 못한 워킹맘. 아픈 아이 옆에 앉아있던 오후였다. 관리실로부터 인터폰이 울렸다. 위층에서 소음이 심하다고 조용히 해주길 바란다는 연락이었다. 한동안 조용했던 위층이었다. 이사를 오자마자 '아래층 소음도 만만치 않으니 층간소음 조심하라'고 경고했던 위층이다. 확 엎어버릴까 잠시 고민을 했다. 하지만 워워 잠시 스스로를 가다듬었다.
by 파란카피 -
양문형은 생각도 못했던 물건, 김치 냉장고는 또 무슨 일인가? 어딘가 누리끼리한 색감이 보이는 냉장고, 문짝 열리는 소리가 쩍 하고 들리는 냉장고를 열면 다양한 색깔의 통에 다양한 김치들이 들어있었다. 그중 아무거나 꺼내 열면 김치국물이 찰방 하며 징하게 익은 냄새가 코를 찔렀다. 잘 익은 열무김치가 걸리는 날 밥상엔 비빔국수가 한가득, 목구멍 끝까지 밀어
by 정현용 -
암환자는 당뇨환자가 아니지만 혈당관리를 한다. 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암세포의 먹이가 당이기 때문이다. 암세포의 먹이가 당이고 정상세포도 당이 필요하다. 그래서 좋은 당을 현명하게 먹어야 한다. 나쁜 당은 대부분 우리가 아는 맛있는 맛이다. 당뇨환자가 하는 식이요법을 암환자도 해야 한다. 정제당과 정제된 복합당 정제당은 설탕과 같은 당이다. 정제된 복
by 꼼지맘 -
혼자 여행을 할 때, 편하면서도 때론 불편한 일 중에 하나가 음식이다. 동행의 입맛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대충 한 끼를 때우거나 배가 고파도 귀찮으면 안 먹어도 되는 자유가 있지만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다. 몸은 그동안의 내 식습관을 기억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기대하는 음식들도 계속 생각나게 만든다. 조금 긴 일정이라 여행 전에 바랐던 건, 숙소
by 윤서 -
생후 18개월을 향해 가는 우리 딸 말이 폭발적으로 느는 것을 보면서 웃음이 마를 일 없는 일상을 보내게 된다. 첫째 아이는 워낙 말이 빨라서 신기했다. 돌 즈음에 이미 짧은 문장을 완성해서 말을 했으니. 그래서 아빠 욕심에 이것, 저것을 알려주고 들려주면서 아이가 더 빠른 속도로 언어 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했던 것 같다. 둘째 아이는 상대적으로 큰 아
by 글쓴이 -
일요일 오후 남편이 내일 퇴근이 늦을 거라고 귀띔을 해주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머다. 내일 저녁 메뉴다. 미리 결정해 둬야 편하다. 고민하지 않는다. 어미는 다 계획이 있는 사람이다. 항상 나보다 일찍 퇴근하는 남편이 저녁준비를 했기에 내일은 만반의 준비가 필요했다. 아이들에게도 미리 통보를 해두었다. 월요일 저녁 일곱 시 퇴근하자마자 향한 곳은 시
by 햇님이반짝 -
이 무슨 미친짓인가 싶었다. 유튜브 먹방을 보던 중 한 프로그램에서 3천원짜리 가성비 좋은 짜장면이 눈에 들어온 순간 확 필이 꽂혀버려서는 우리집에서 족히 100km도 넘는 멀고 먼 길을 기어이, 기필코 달려가고야 말았으니 말이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덧 조치원 세종전통시장 앞이었다. 짜장면 한 그릇 먹겠다고 자그만치 승용차로 1시간 반이나 달려가는
by 글짓는 사진장이 -
※ 어느 익명게시판에 올라온 어느 직장인분의 실제 고민이고, 제가 실제로 달아드린 답글입니다. Q. 저는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대학 입학금만 부모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졸업할 때까지 각종 아르바이트와 학자금 대출 등을 제가 직접 벌었습니다. 회사에 입사한 이후, 성실하게 일하면서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서 가난에서 탈출하겠다는 의지도 생겼습니다.
by 최과장의 심플한 상담소 -
애월에서 도끼파 큰형님을 만났다.
by 이용한 -
원래 식단상 어제는 파스타를 해 먹어야 하는 날이었다. 냉장고 속에 딱 한 번 정도 뭔가를 해 먹을 수 있는 생크림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걸 해치우는 용도였다. 그러나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 잠깐 딴생각을 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내 손이 제멋대로 밥솥에 쌀을 퍼담고 물까지 부어버린 상태였다. 뭐, 할 수 없었다. 파스타는 주말의 별식으로나 먹도록 하고,
by 문득 -
저는 카레를 참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카레가 세 종류 있는데요, 바로 영국식과 일본식, 한국식입니다. 치킨마크니처럼 달큼한 영국식 인도카레에 잘 구운 난을 찍어먹으면 질리지가 않아요. 야채 등의 다양한 토핑을 큼지막하게 구워 수프 같은 질감의 카레에 적셔먹는 삿포로식 일본카레는 또 얼마나 맛있습니까. 그중에 최고는 역시 엄마가 해주는 한국식 카레죠
by 선홍 -
오랜만에 광주에 내려가 지인들과 술 한잔 하다보니, 다음날 해장이 필요했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검색해서 찾은 곳이 <해남식당>. 메뉴 가운데 '조개해장국'이 확 눈길을 끌었다. 바지락 조개가 산더미다. 건져도 건져도 끝이 없다. 조개 국물이 너무 진해 짜게 느껴질 정도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뼈해장국도 많이 먹고 있었다. 광주에 사는 지인의 애기로는 <해
by 이한기 -
코로나만 끝나봐라. 진짜...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면 가장 먼저 떠나고 싶은 곳이 있었다. 그곳은 바로 스위스. 여름이든 겨울이든 계절은 상관없었다. 생각보다 그 기회는 빨리 찾아왔다. 2022년 6월의 어느 날, 전년도 회사 실적 덕분에 여름휴가 제도를 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성수기 시즌에는 어디로 떠날 염두도 못 내던 여행사 마케터 시절, 여
by 비픽처 -
✓ 그림체는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by 삼공 -
"학교 안 갔니?" 전화를 받자마자 친정 아빠는 손자부터 물으셨다. 손자가 너겟킹 잘 먹겠다고 톡을 보냈다고 한다. "비염에 알러지가 있어서 미세먼지 나쁜 날 조심해야 하는데, 토요일 아침 일찍 나가서 집에 안 들어 왔어요. 어제 아침에 교회 갔다 오니 집에 들어 와 있더라고요. 내가 공기 청정기 다 틀어 놓고, 물걸레로 다 닦아 놓고 나갔는데, 거실
by 돌아온 오리 -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얼마 전 아내가 평일에 쉬는 날이 하루 있었습니다. 그날 저도 휴무였기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그릇 사러 가기'였습니다. 예전에 한 번 다녀왔던 그릇 할인 매장에 가자고 말을 하니 좋다고 합니다. 여성들에게 접시는 꽤 중요한 아이템이기 때문이죠. 저는
by 페르세우스 -
오랜만에 장을 봐왔다. 내가 장 봐온 건 1380원 1킬로 무, 4500원 세척당근 1킬로, 1500원 세발나물, 1300원 콩나물, 얼갈이 대략 3000원? 그리고 20개 내외로 든 표고버섯을 샀다. (가격이 기억이 안 나서 대충 쓰겠습니다.) 그리고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냉장고에 3일 정도 묵혀 놨다가 드디어 꺼냈다. 꺼내자마자 콩나물, 버섯나물,
by 임 씨 -
전주 송천동 농수산물시장 앞에 자리잡은 채 32년째 성업 중인 장터해장국은 우리 가족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는 맛집이다. 좀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생명의 은인이라고 해도 좋을 법한 음식점이라고나 할까. 27~8년 전 아내가 임신했을 때, 지독하디 지독했던 입덧으로부터 아내와 두 딸을 구해줬기 때문이다. 당시 아내는 물조차 제대로 넘기지 못할 만큼 심한 입덧에
by 글짓는 사진장이 -
“다음에 해야지.” 엄마가 보내준 것을 나중에 먹어야겠다는 의미다. 집에서 보낸 택배 상자를 열어 정리하다 그렇게 마음먹었다. 적당히 습기를 먹은 터라 미나리와 부추, 붉은 치커리와 돌나물을 새 종이로 바꿔놓고 김치냉장고 야채칸에 두었다. 여기서 다음이란 언제를 말했던 걸까? 내가 그렸던 계획이지만 선명하지 않다. 그러니 주말을 보내고 나서 월요일까지 생
by 오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