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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되는 이야기, 브런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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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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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kwangsu
디자이너
브랜딩 전문가, 전략 기획자 겸 디자이너. 사람과 시대에 대한 통찰로 브랜드에 비전을 제시하고, 브랜드 전략과 경험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맥락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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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John
TheBLab 기획자
안녕하세요! 공간을 브랜딩하는 기업, (주)더비랩 공간디렉터 이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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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min Park
디자이너
디자인으로 사람들이 세상을 풍성하고 밀도 높게 경험할 수 있게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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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학
더테이블세터 강연자
The table setter 대표_소셜임팩트 공공소통디자인_아이스크림 원격 연수원 교사직무연수 <고교학점제>강사_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취미/학습/자기개발 분야 TO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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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
널엔터프라이즈 CEO
Journey for the pur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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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
크리에이터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해외취업, 베스트셀러 작가의 꿈을 이루고 소울메이트와 결혼 해 미국에서 거주 중. 꿈을 현실로 만들수 있도록 돕는 꿈 코치. @erika.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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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킴 starkim
에세이작가 출간작가
前 KBS 아나운서 (2010~2024) 음악MC 복귀를 꿈꾸는 낭만별디, 스타킴 starkim. 2020 한국아나운서대상 TV 예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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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G
방송작가
재밌는 작업,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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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교사
개짱이였던 김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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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람
추위타는 작가지망생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서, 밥하고 먹고 마시고 놀고 즐겁고 슬프고 신나고 괴로운 이야기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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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
공무원
맑고 깊은 물처럼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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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샬롬
에세이스트
레크리에이션강사/초등수학강사/
첫째는 난임을, 둘째는 조산으로 인한 장기입원을 겪은 파란만장 40대 후반의 엄마/
중1, 초1 남매를 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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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철 소통과 공감
소통과공감 출간작가
소통과 공감 대표. 사람들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작가이자 기업에서 임원리더십, 팀장리더십, 소통리더십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총 10권의 책을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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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혁
영림중학교장
영림중학교 교장. 전 서울시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 장학사. 저서로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교육: 세 학교 이야기』(2021), 『서로를 살리는 기후위기 교육』(2022)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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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한양대 교수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3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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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석
연구자
개발자/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출신의 연구자. 새로운 기술을 보면 눈이 반짝이며, 밤을 새워가며 연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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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글쓰기
글쓰기 강사
글쓰기 강사 | 이동영 작가 | 글쓰기 강의 11년 차(2024) | 기업·대학 등 1000여 회 출강 | 에세이 특강 | 홍보 글쓰기 Lhh2025@naver.com(강의·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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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거 Jang
CEO
ACHIEVE 대표, [퇴사학교] 창업가, [퇴사의 추억]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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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영화를 본 것처럼 등골이 오싹해지는 광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미루고 미루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세탁기 세제함을 꺼내 화장실로 갔다. 세제를 넣을 때마다 반갑게 인사하는 곰팡이들이 눈에 보였지만 애써 무시하고 지낸 지 며칠.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자잔~세제함 뚜껑을 열었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주 청소하는 편이 아니긴 했지만 간간
by 친절한금금 -
약국 일은 나의 적성에 안 맞았다. 우선 환자를 상대로 말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이 안 맞는다. 말하기 싫어하는 나는, 제발 손님 좀 안 왔으면, 하면서 조제실 뒤 소파에 앉아 있거나 졸기 일쑤였다. 말하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한 일인데 육아에 살림에 하루 13시간씩 약국 일을 하다 보니 피곤하고 기가 달리는 것은 당연했다. 아이들과 놀아 줄 시간도 부족하
by 블루랜턴 -
1. 보행자 - 자전거 - 자동차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이경규의 양심 냉장고를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그 당시 횡단보도 앞 차량 정지선을 지키는 사람을 찾아내 냉장고를 선물해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만큼 정지선을 지키는 사람이 드물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그때와 다를 바 없는 것이 한국의 교통문화 수준이다. 아니 어쩌면 배달 오토바이들 덕에 2
by 인간계 연구소 -
몇 년 전 한창 성격유형 테스트에 모두가 진심이었던 시절, 나라별 MBTI 테스트라는 것도 존재했었다. 나는 성격별로 잘 맞는 나라가 있다는 의견에 아주 긍정적이다. 아무리 지금이 글로벌 시대라지만 이전부터 형성되어온 각 나라만의 문화, 분위기 등은 여전히 색이 뚜렷하고 때로는 그것이 그 나라를 방문하게 하는 큰 계기가 되기도 한다. 미국과 한국은 아주
by Emmalyn -
전기밥솥에 남아있는 밥을 눈대중으로 살피다가 대충 식구수에 못 미친다는 걸 깨달으면 새 밥을 얹는 대신 두부를 꺼낸다. 상시템으로 1+1, 장 볼 때마다 2모씩 두부를 쟁이는 우리 집에서, 남은 밥을 볶았다 하면 뚝딱 나오는 것이 바로 두부밥. 얼렁뚱땅 만들어도 맛 보장. 두부와 계란, 밥만 있으면 대충 한 끼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엄마도, 아빠도, 아
by 새미네부엌 -
만날 때마다 새로운 이슈를 들고 와 때로는 폭소를 터트리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듣다가 화가 나 나도 모르게 화를 내게 하는 지인이 있다. 그녀가 나타나 입만 열었다 하면 배를 움켜쥐며 눈물을 찔끔거리기 일쑤고 좌중을 들었다 놨다 하는 힘이 있어 그야말로 웃음과 행복 바이러스를 가득 담고 있는 재밌는 여인이다. 그런 친구가 하루는 한 손에는 커피를 다른 한
by 멜랜Jina -
얼마 전 도시락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기존에 하고 있던 트위터와 브런치에 인스타그램이 추가되어 이제 트위터, 브런치, 인스타그램을 하게 되었다. 생애 처음 도시락을 만들어 출근하는 김에 도시락으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는 다 만들어 볼 심산인 모양이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도시락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이다. 이제 다섯 번째 회사에 입사한 지
by normal B -
휴직을 하고, 본격적으로 시험관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다. 자랑할 일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숨길 일도 아닌데 시댁에는 좀처럼 말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숨길 생각은 없었다. 처음에는 2~3개월 정도 병원에 다니면 임신이 될 줄 알았다. 그래서 되고 나면 사실 그때 그랬었노라고 말할 계획이었다. 너무 희망찬 미래를 그렸던 탓일까. 시간이 지나도 말할 기회
by 고든밍지 -
어릴 때부터 내 머리카락은 유독 검고 윤기가 흘렸다. 성인이 된 후에도 염색과 파마를 멀리해서 반짝반짝 윤이 나던 칠흑 같던 머리카락이 나이를 먹을수록 색이 옅어지더니 이제는 옅은 검은색에 윤기도 많이 없어졌다. 타고난 흰 피부에 짙은 검은 머리는 특출 나지 않은 내 외모에서 가장 자신 있던 부분이었는데 어느 날 그 검은 머리카락 사이에서 길게 자란 흰
by 이일영 -
시월드(媤 world)가 무엇일까? 시월드는 "시댁" 혹은 "시집살이"를 나타내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신조어이다. -위키백과 팟캐스트를 통해 함께한 짧은 시간은 며느리이자 엄마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며느리이자 엄마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삶의 이야기•사연을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에도 엄마이고 며느리가 처음이라서 겪
by 키미수 김 -
거제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서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메뉴는 생선구이로 정했다. 바다가 있는 지역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항상 생선구이를 먹는다. 남편은 회를 좋아하지만, 아이가 있다 보니 횟집에는 아이가 먹을만한 게 없기도 하고, 나도 회를 그리 좋아하는 건 아니라 모두가 잘 먹고 좋아하는 생선구이를 먹는다. 거제에는 생선구이집이 수도 없이 많은데 이
by 행복수집가 -
일요일 오후 남편이 내일 퇴근이 늦을 거라고 귀띔을 해주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머다. 내일 저녁 메뉴다. 미리 결정해 둬야 편하다. 고민하지 않는다. 어미는 다 계획이 있는 사람이다. 항상 나보다 일찍 퇴근하는 남편이 저녁준비를 했기에 내일은 만반의 준비가 필요했다. 아이들에게도 미리 통보를 해두었다. 월요일 저녁 일곱 시 퇴근하자마자 향한 곳은 시
by 햇님이반짝 -
올해 직장 생활 18년 차에 처음으로 휴직을 하게 된 영천소년입니다. 2024년을 시작하며 다짐했던 것들 중에 하나가 우리 가족의 아침을 즐겁고 평화롭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주말부부 4년 만에 가족과 일상을 함께 하게 된 저로서는 아내와 아이가 각각 출근과 등교를 잘할 수 있도록 내조를 잘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는 올해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by 영천소년 -
오랜만에 광주에 내려가 지인들과 술 한잔 하다보니, 다음날 해장이 필요했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검색해서 찾은 곳이 <해남식당>. 메뉴 가운데 '조개해장국'이 확 눈길을 끌었다. 바지락 조개가 산더미다. 건져도 건져도 끝이 없다. 조개 국물이 너무 진해 짜게 느껴질 정도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뼈해장국도 많이 먹고 있었다. 광주에 사는 지인의 애기로는 <해
by 이한기 -
"자, 지금부터 백까지 세면 아빠가 벨을 누를 거야. 같이 세어볼까?" "97…98…99…100" 띵동~ 아버지는 무서운 사람이었다. 하루를 시간 단위로 쪼개 자신의 루틴을 만들고, 그대로 실행했다. 새벽엔 신문을 읽었고, 퇴근 후 9시 뉴스가 끝나면 방에 들어가 한 시간씩 공부를 했다. 그렇게 30대 초반에 5개의 국가기술자격증과 제1회 공인중개사를
by 이도 -
임신 실패가 반복되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여느 때처럼 난임병원 대기실에서 내 진료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난임병원은 대부분 진료 대기가 정말 길기로 유명해서 집을 나선 지 족히 5시간은 지났을 텐데도 내 순서는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지루한 생각에 가져온 책에 눈이 가지도 않고 핸드폰을 계속 보기에도 눈이 너무 아파 잠깐 출입구 쪽으로
by mamang -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았던 내가 제주도에서 살기로 한 이유는 오로지 아이의 학교 때문이었다. 그리고 많은 학부모들이 나와 같은 이유로 제주국제학교로 학군을 이전하여 터전을 옮긴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이곳은 네 개의 제주국제학교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학교를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와 타운하우스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by 문핑 -
골목에 숨어있는 보쌈집. 이런 곳에 가게가 있으면 참 좋겠다 싶은 구석 한 곳에 음식점이 있다. 게다가 맛있다. 그러면 안 갈 이유가 없다.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맛집임을 직감하게 된다. 충정로역 3번 출구를 나와 7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해브커피'라는 카페가 나온다. 이 카페를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골목 끄트머리 좌측에 가게가 하나 나온다. '맛있는
by 가위바위보쌈 -
집을 고치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한 건 역시 구조였다. 아파트처럼 방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다용도실과 화장실이 정해진 것도 아니었으니까. 물론 그만큼 정형화되지 않은 구조를 마음껏 그려볼 수 있었지만, 그래서 더 어려웠다. 일단 집을 다 걷어내고 보니 집 안에 노출되는 기둥만 10개가 넘었다. 게다가 옆으로 길게 뻗은 일자형 구조여서 여기에서 어떻게 효율
by suribi -
통닭을 사오며 나는 괴로워했다. 경주의 벚꽃축제, 그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시기에 여행을 왔고, 우리의 숙소까지는, 통닭을 방금 사 온 경주중앙시장으로부터 약 20분. 나는 아침을 굶었기에 점심을 먹고도 이내 소화가 되었으며, 우리는 경주를 돌아보랴, 아이와 놀아주랴 여섯시즈음이 된 시간에 이미 충분히 배가 고팠다. 그런 찰나에, 뜨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
by 공존 -
와인 사서 놀러 온다던 제일 친한 친구는... 내가 고양이를 키운다고 하자 요즘 왜 안 하던 짓을 하냐며 이젠 너네 집에 못 갈 것 같다고 했고... 나보다 먼저 아파트 단지에 들어와 살았고 고양이에 관심을 보이면서 친했던 두 명은 아쉽게도 현재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나마 아이 키우면서 친하게 된 언니가 주변으로 이사 오게 되어 가끔 만나고 있었는데
by 멍군이 -
호박에 관심많은 아깽이와 상추에서 나온 조그만 달팽이 그사이 호박에 턱을 기대고 조는 아깽이 호박 베개가 편한가 보구나? 호박같이 생겨가지구! 만날툰 @mannaltoon 고양이와 함께 매일 웃고 그리워하는 일상
by 김양희 -
초등학생 때부터 동네 백화점을 놀이터처럼 드나들었다. 마을버스 같은 크기의 백화점 버스가 무료로 운영되던 시절이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층마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지만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은 지하 1층의 식품관이다. 무료 시식 코너도 있고, 행사 상품은 슈퍼보다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대형마트가 생기기 전이었다. 이마트는 내가 고등학생 때 생
by 별하늘 -
“다음에 해야지.” 엄마가 보내준 것을 나중에 먹어야겠다는 의미다. 집에서 보낸 택배 상자를 열어 정리하다 그렇게 마음먹었다. 적당히 습기를 먹은 터라 미나리와 부추, 붉은 치커리와 돌나물을 새 종이로 바꿔놓고 김치냉장고 야채칸에 두었다. 여기서 다음이란 언제를 말했던 걸까? 내가 그렸던 계획이지만 선명하지 않다. 그러니 주말을 보내고 나서 월요일까지 생
by 오진미 -
안녕하세요. 회사에 퇴사를 선언하고 나니 처음 들었던 생각은 '별 거 아니네'였습니다. 서비(남자친구)를 만나게 해 준 내 첫 직장. 떠나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제 이 조직에 몸 담근 나는 130일 후에 자유의 몸이 됩니다. 퇴사를 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이 퇴사를 하자!로 일단락 되었지만 곧바로 두
by 불리 -
제목에 인도라는 말을 썼지만 아래 내용은 베다의 음식 문화에 대한 설명이다. 베다는 지식이라는 뜻으로 구체적으로는 경전을 통해 신에게서 내려온 지식을 뜻한다. 그래서 베다 문화는 매우 영적인 문화이다. 베다 문화는 세계에서 인도에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므로 인도 문화와 베다 문화가 혼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인도 역시 전쟁, 식민지화, 서구 문명의 유입,
by 줄란 -
외국인 남자친구와의 문화차이
SNS를 하다 보면 발견하는 '국제연애'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들. 그리고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문화차이나 언어장벽. '나는 외국인은 남자친구로 못 사귀겠어, 문화차이가 너무 심해'라는 말이라던지, '외국인은 못 만나겠어 냄새가 나' 등의 글을 보고는 한다. 나는 지금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단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기에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지만, 그들에
by Sean -
내가 어릴 적 외삼촌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할머니 속 꽤나 썩이던 장난기 많은 청년이었다. 명절 때 외할머니 댁에 가면 마술이라도 보여줄 것처럼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눌러 보라는 신호를 보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삼촌의 엄지손가락을 힘껏 꾹 눌러 내리면 기다렸다는 듯 ‘뽕’ 소리가 났다. 뒤이어 터져 나오는 삼촌의 웃음소리. “헤헤헤헤하하하하하하하
by 아나스타샤 -
아이들 수업을 하다보니 학교가 끝나고 일이 시작된다 오늘은 마지막 수업을 하고 저녁 9시에 퇴근을 했다. 집에서 김밥을 싸는데 많이 쌌다면서 선생님 드시라고 도시락을 싸오셨다는 어머님 혼자 사시면서 밥을 잘 못챙겨드실 거 같다고 명절 때에도 마음을 써주시곤 했다 정성스런 도시락 안에는 맛있는 김밥, 과일이 있었다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도시락이었다
by Wind rain joy -
해보지 않았거나 미뤄두었던 번거로운 일을 꺼내는 날은 가슴속의 복잡함을 알리는 신호다. 며칠간 속상했던 마음이 이날 터졌다. 운동을 다녀와서 동생과 통화를 하다 펑펑 울었다. 불편한 감정들을 얘기하면서 절로 쏟아져 나왔다. 그러는 동안 무엇이 문제였는지 조금씩 선명해졌다. 타인의 행동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결국은 내가 못마땅하다 여기는 부분을 다른 이에게
by 오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