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흙냄새 나던 동네길
원심력과 구심력
회전운동을 할 때, 바깥으로 향하는 힘이 원심력이고 안쪽으로 향하는 힘이 구심력입니다. 이 두 힘이 균형을 이루어서 원운동을 계속하게 됩니다. 바깥으로 나가지도 않고,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일정한 반지름으로 회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계가 느리게 걷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 하루는 달팽이 마냥 한없이 늘어지고 뒤쳐지곤 했다. 그 하루를 벗어나고 싶어, 내 인생의 원심력을 다해 솟구쳐 오르려 애썼지만 이내 인생의 구심력은 향방 없는 힘의 균형으로, 내 발을 흙냄새 가득한 땅 곁에 붙들어 두곤 했다.
아침께 눈 비비고 일어나기 바쁘게, 세상은 화염처럼 오래된 구식 텔레비전으로 빨려 들어가곤 했다. 언니들의 연지곤지 출근 준비는 매일 보는 일상이건만 신기할 따름이었다. 뽀얀 피부의 어여쁜 마스카라, 분칠까지 가히 예술의 경지를 가늠하게 되는 밀도 높은 시공간. 창호지의 격자무늬 문짝 옆에 세워진 전신 거울 그리고 원형의 둥근 거울, 언니들 손에 쥐어진 뚜껑 달린 거울까지, 세상은 오색 찬란한 거울빛으로 어수선한 아침을 열곤 했다. 헤어 드라이기의 열폭 넘치는 온도는, 그 시절 찾고 싶었던 누군가의 꿈을 담아, 나와는 다른 속도로 세월이 흘렀던 것일까.
[출처] #11. 추억의 간식 달고나 뽑기 세트 만들기
동네 꼬맹이들은 아침 식사를 마치면 의례 어린이 TV프로그램 '뽀뽀뽀'를 보는 것이 중요한 일과였다. 어머니의 설거지 소리와 혼재되어 들리던 아침 드라마 소리, 그 뿌연 기억 속엔 어김없이 흙냄새가 소환되곤 했다. 출근 시간대가 끝날 즈음이면, 거이 매일 집 앞 흙투성이 길을 오가는 다채로운 장사꾼 아저씨들의 목청 가득한 외침들이 골목을 채우곤 했다. 리어카 가득 실은 과일장수뿐 아니라 채소장수, 도토리묵 장수, 종종 아랫동네부터 순차적으로 다녀가시는 뻥튀기 아저씨의 '뻥이요~' 외침까지 온갖 소리는 흙향에 버무려지곤 했다. 화장품 방문판매 위해 향긋한 꽃내음으로 동네 아주머니들과 밀담을 나누는 초록빛 제복의 아주머니들, 칼을 갈아드릴 뿐 아니라 오래된 가전과 그릇도 산다며 섬뜩한 비즈니스를 외쳐대는 아저씨의 출현까지 다채로운 오전 풍경이 어젯일 같다.
[출처]#11. 추억의 간식 달고나 뽑기 세트 만들기
집에서 일분이면 내달을 수 있는 가게와 문구점들, 철물점, 신발가게 나열들은 어린 우리에겐 익숙한 풍경이었다. 우리 산동네 가게들은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주택형 상업지구였던 터라, 가게 안은 비좁거나 투박했다. 여름에 가게에 들어가면, 천장에서 뱀의 입술처럼 수직으로 내리 달은 끈끈이엔, 오늘 아침 우리 집에도 들렸을 법한 파리 몇 마리가 파닥거리며 숨을 죽이고 있다. 에어컨이 있을리 만무한 뙤약볕 작렬한 달동네 집집마다 오래된 선풍기들의 웽웽거리는 소리조차 정겨웠다. 먹고살기 바빠 차마 청소하지 못한 선풍기 날개의 오래된 먼지를 눈여겨 보는 사람은 적었다. 어쩜 오래 쌓인 먼지와의 동행은 오히려 일상적이었다. 아침 댓바람부터 졸라댄 깐도리 아이스크림을 집어드는 날은 횡재한 날이었다.
추억의 문방구와 솜사탕 문방구 전경
동생과 깐도리 아이스크림 하나씩 해치우고는 본격적으로 그 시절 우리의 본업은 시작되었다. 동생은 집 앞 흙길에서 어렵게 공수받은 미니카를 연신 캬캬 소리를 내며 밀었다, 뒤밀었다 해댔다. 그 도로변에 동네의 요람이 된 마루는 나의 주무대였다. 어느 집에서 버리다 만 장판으로 어설프게 댄 나무마루는 집 안방의 행색을 하곤 했다. 그곳에서 동네 친구들과 마론 인형을 흔들어 대며 여러 장르의 연극을 풀어냈다. 허리가 부러져 철사줄로 댄 비실대는 인형이지만 어엿하게 다리가 구부러지는 귀한 마론인형은 동네 여자 동무들의 재산목록 1위가 되곤 했다. 간혹 솜사탕 아저씨가 이 구역을 지날때면 동네 아주머니들 낯빛이 대략 난감해 지곤 했다.
솜사탕
그 옛날 코 질질 흘리며 사 먹던 달고나, 뽑기 놀이, 불량식품, 뻥튀기 아저씨의 인심은 창공을 가로지르며 아련한 추억이 되었다.
추억의 달고나
세월이 흘러 그 흙길엔 아스팔트가 깔리고 80년대 근처 대학생들의 데모결에 가스 흐린 날을 겪어내기도 했다. 새마을운동이 한참일 때는 그 동네 학생들이 모여 새벽 청소를 했고 말쑥한 중학생이 되어서는 더없이 분주한 무한 경쟁의 발자취와 함께 했다. 그 아스팔트를 따라 봉천사거리엔 서울대 전철역이 들어섰다.
구불구불 아스팔트가 되어버린 길 위를 내리는 하얀 눈송이의 겨울, 어느 해는 눈이 어린이 옆구리까지 내려 천지가 새햐얗게 덮이기도 했었다. 땅길을 다니던 동네 리어카 장수들은 점점 줄어들고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주도권을 얻게 되던 그즈음, 흙길이 드물어진 동네엔 급기야 재개발 광풍이 휘몰아쳤다. 내가 태어난 봉천동, 40년 세월이 지나 그곳은 이젠 빼곡하고 말쑥한 아파트단지가 되었다.
2. 70년대 추억의 어린이들 모습들
70년대 추억의 어린이 모습. 당시 보급되기 시작한 텔레비전 방송을 텔레비전 앞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열심히 보고 있다. 당시 주택의 주 난방기구였던 석유난로의 모습도 보인다. 아파트가 보급되기 전 단독주택이 일반적인 형태의 주거형식이던 시절 석유난로는 가족들을 거실로 모이게 했었던 귀한 존재였다.
70년대 겨울은 지금보다 추웠다. 밖에서 노는 아이들은 두꺼운 털옷을 입고 놀았다. 또한 요즘 아이들같이 나이끼리 끼리끼리 노는 것이 아니라 나이를 떠나서 놀았다. 동네 아이들은 그래서 다 친구가 되었다.
당시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재산목록 1호는 세발자전거였다. 동네마다 세발자전거를 타고 노는 아이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생활이 넉넉지 못하던 그 시절 세발자전거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버스마다 안내양이 있던 시절. 10대 말부터 20대 초반까지 나이대에 있던 안내양들은 어린이가 차를 타면 세심하게 살펴주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는 돈이 귀한 시절이라서 어린이들에게 저축을 해야 한다고 부모들이 가르쳤고 사회캠페인으로 저축장려 운동이 벌어졌었다. 돼지저금통에 10원짜리를 저금하는 아이가 무척이나 귀엽다. 요즘은 10원, 100원을 저축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다.
작은 아이 손위에 놓여 있는 10원짜리 동전. 지금보다 돈가치가 높던 시절 10원짜리 하나면 눈깔사탕 하나는 사 먹을 수 있었다.
동네에 어린이들이 펩시콜라 파라솔 밑에 모여 있다. 아마도 어느 상인이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장사를 하는 모습인가 보다. 달고나, 뽑기 등은 그 시절 아이들의 좋은 군것질 거리였다.
70년대 놀이터의 모습. 허접하기 십상이지만 당시 이 정도 놀이터는 최고의 놀이터였다. 놀이터가 많지도 않았고 놀이터의 놀이 시절도 이 정도가 다였던 시절이었다. 그네나 시소밑에 모래를 깔아놓은 놀이터는 그래도 관리가 참 잘된 좋은 놀이터였다. 대부분 시멘트 바닥 위에서 설치되어 있곤 했다.
위험한 건축현장에서 뛰노는 아이들 모습. 지금 요즘 부모들이 보면 기겁을 하겠지만 당시에는 이런 곳이 동네아이들의 좋은 놀이터였다. 건설현장에서 높은 곳에 매달리기 놀이를 하는 것을 보면 분명 그때 아이들이 지금의 아이들보다 용감하고 활달했다. 물론 많이 다치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부모들은 요즘 부모들처럼 난리를 치지는 않았다.
어디든지 모이면 놀이터였고 그곳에 있는 아이들이 친구였던 시절의 모습. 지금은 너와 나의 구별이 확실했지만 그때는 다 우리였다. 이미 이 시대는 우리란 개념이 희박한 시대가 되었다.
모두 다가 가난하고 곤궁했던 시절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일터에 데리고 나가 한켠에서는 장사하고 한켠에서는 놀던 아이들의 모습도 당시에는 흔한 모습이었다. 철이 든 아이들은 부모님의 장사를 옆에서 돕곤 했다. 요즘은 어린아이를 장사하게 놓아두면 법에 저촉되지만, 그때는 그런 것을 따질 만큼 여유가 있지 않았고 다같이 힘들고 빈곤했던 시대였다.
당시는 어린이라고 해서 지금같이 특별대우를 받지 못했다. 집안이 어려우면 비록 어려도 집안 일을 도와야 했고 연탄정도 나르는 일은 가장 기본적으로 도와야 했었던 일이었다.
문학을 위해 목숨을 건 고투
본명 박금이. 박경리는 1926년 10월에 통영에서 태어나 아버지와의 불화 속에서 성장기를 거쳐 1946년 김행도와 결혼한다. 그러다가 한국 전쟁 통에 남편을 잃고, 이어 아들을 먼저 보내는 아픔을 겪는다. 이러한 상처를 문학으로 풀어낸 그는 진주여고 선배였던 김동리의 부인을 통해 자신이 써 둔 원고를 김동리에게 보인다. 습작 원고를 보고 반응이 없던 김동리는 얼마 뒤 작품을 들고 ‘문예살롱’으로 나오라는 전갈을 보낸다. 그곳에서 김동리로부터 시보다는 소설을 써 보라는 권유를 받아 소설을 쓰기 시작하지만, 낯가림이 심했던 그는 곧 ‘문예살롱’에 나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박경리의 습작 원고를 가지고 있던 김동리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다. 단편 소설로 시작한 박경리는 약 26년이 걸린 장편 소설 <토지>로 작품 활동을 마친다. 한국 전쟁의 고통과 군사 독재 시대의 참혹함 속에서 사위인 김지하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2008년 5월 노환으로 사망하였다. 당시 정부는 박경리가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하였다.
폐쇄적인 자아에서 사회적 현실까지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 군사 독재 등의 파란만장한 현대사 속에서 박경리의 삶은 남편과 아들의 죽음 등 불행에 물들어 있었다. 박경리의 초기 소설은 한국 전쟁을 체험한 직후의 상처를 문학으로 풀어내는 과정으로 자전적 성격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 시기의 작품 대부분에서 한국 전쟁 중 남편을 잃은 여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대부분 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고지식한 결벽증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로, 이들을 통해 그 시대 현실 속에서 있을 수 없는 아름다운 삶을 그리워하고, 부정과 악, 허위와 위선, 금전적 이윤 추구만 가득한 인간과 사회에 대해 증오를 나타낸다. 박경리는 자신의 삶 속에서 겪었던 일들을 문학적으로 사실감 있게 담아내었고, 그가 겪은 불행이 개인의 운명이 아닌 시대와 사회의 부조리에 의한 것임을 드러내었다. 이후 1959년 <표류도>를 기점으로 박경리는 단편 소설에서 장편 소설로 중심을 옮기기 시작한다. 초기에는 개인의 불행에만 집중하다가 중기로 오면서 타인과의 유기적 관계로 초점이 옮겨 간다. <김 약국의 딸들> 에서는 딸들의 운명을 통해 자기 체험의 서술에서 벗어나 객관적 시점을 확보하고 기법과 소재 등도 다양해진다.
우리 민족의 근대사와 삶, 그리고 한(恨), 대하소설 <토지>
<토지>는 구한말 경상남도 하동 평사리를 배경으로 첫 장을 연다. 박경리는 1969년 《현대문학》에 <토지> 1부를 발표한 후 1994년에 탈고할 때까지 약 26년간 이 작품을 집필하는 데 몰두했다. 총 5부 16권으로 구성된 이 대하소설은 대지주인 최 참판 댁을 중심으로 하여, 최 참판 댁을 둘러싼 친척, 다른 양반집, 하인들, 농민들, 목수, 포수, 노비, 천민 등 다양한 신분과 여러 사정을 가진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소설을 끌고 나간다. <토지>는 개화기의 개항, 의병 항쟁, 동학 농민 운동, 독립운동 등 우리 민족의 현재를 만들어 낸 사건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담아낸 소설로 민족의 한과 역사에 대한 총체적인 조망, 그리고 개인의 운명을 동시에 포착하고 있다.
ㅡ <교과서가 사랑한 작가 100> 중에서 ㅡ
박경리[ 朴景利 ]
출생 - 사망 : 1926. 10. 28. ~ 2008. 5. 5.
출생지 : 국내 경상남도 충무
데뷔 : 1955. 단편 「계산」이 현대문학에 추천됨
박경리는 일상의 현실에서 삶을 영위하는 평범한 생활인의 시각과 전쟁을 수행하는 이데올로기의 시각을 동시에 부각시킴으로써 역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노력을 담고 있다.
1926년 10월 28일 경남 충무 출생. 1945년 진주여고 졸업.
1955년 단편 「계산」과 1956년 「흑흑백백」이 『현대문학』에 추천됨으로서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1957년에는 전쟁 후의 상처를 다룬 「불신시대」를 발표하여 제3회 현대문학 신인상을 받는 등 신인작가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58년에는 「도표 없는 길」, 「암흑시대」와 장편 「연가」를 발표하였으며, 1959년에 장편 「표류도」를 발표하여 내성문학상을 수상했다.
박경리의 초기 작품들 가운데는 한국전쟁 때 남편을 잃고 사는 전쟁 미망인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불신시대」인데 이는 한 여성의 눈을 통해 부정과 위선, 허위로 가득 찬 현실의 상황을 그리고 있다. 그녀는 1960년대 접어들어 장편 「김약국의 딸들」을 발표하면서 작품세계의 전환을 이루고 있다. 자기 체험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시점을 확보하였고, 제재와 기법면에서 다양한 변모를 보인다.
장편 「시장과 전장」은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사의 비극을 두 가지의 시각을 통해 그려내고 있는데, 일상의 현실에서 삶을 영위하는 평범한 생활인의 시각과 전쟁을 수행하는 이데올로기의 시각을 동시에 부각시킴으로써 역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노력을 담고 있다. 박경리는 1969년 이후부터는 대하 장편소설 「토지」에 몰두하였다. 「토지」는 조선 말기부터 일제 식민지시대를 거치기까지 역사의 변화 속에서 한 양반 가문의 몰락과 그 전이과정을 그렸다.
봉건적인 가족제도의 해체와 계급의 해체, 서구 문물의 수용과 식민지 지배의 과정, 간도생활과 민족이동의 문제 등이 모두 역사성의 의미를 획득하고 있으며, 그만큼 진실성을 확보하고 있다. 25년에 걸쳐 완성된 「토지」는 한국 대하소설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작품집으로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 『시장과 전장』(1964), 『파시』(1965), 『토지』(전16권 완간, 1994) 등이 있다. 제2회 한국여류문학상, 제7회 월탄문학상을 수상했다.
학력사항
~ 1945년 진주여자고등학교
수상내역
1957년 작품명 '불신시대' - 제3회 현대문학 신인상
1959년 작품명 '표류도' - 내성문학상
제2회 한국여류문학상
제7회 월탄문학상
연보
1926 10월 28일 통영 명정리에서 박수영씨 장녀로 출생(본명 박금이).
1945 진주여자고등학교 졸업.
1946 1월 30일 김행도씨와 결혼.
1950 12월 남편과 사별.
1955 《현대문학》8월호에 김동리에 의해 단편 《계산》 초회 추천.
1956 《현대문학》 8월호 단편 《흑흑백백》으로 문단 활동 시작.
1957《만주신보》에 첫 장편 《애가(연가)》 연재. 8월 단편 《불신시대》발표. 제 3회 현대문학 신인상 수상.
1959 《표류도》로 내성문학상 수상(《현대문학》 2월호~11월호에 연재).
1962 장편소설 《김약국의 딸들》 발표.
1966 장편 《시장과 전장》으로 한국 여류문학상 수상.
1969 《현대문학》에 대하소설 《토지》 1부 연재 시작.
1972 《토지》로 월탄문학상 수상.
1980 원주시 단구동에 정착.
1994 8월 15일 집필 26만에 《토지》탈고.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로 선정.
1995 연세대 객원교수 임용.
1996 3월 제6회 "호암예술상" 수상.
1996 《토지》 전 16권 출간.
1997 연세대 석좌교수 임용.
2002 1월 《토지》 전 21권 재간행.
2008 5월 5일 타계. 고향 통영에 안장.
작품목록
계산
흑흑백백
군식구
반딧불
영주와 고양이
전도
불신시대
호수
벽지
별지
도표없는 길
훈향
암흑시대
연가
비는 내린다
어느 정오의 결정
표류도
해동여관의 미나
재귀열
표류도
성녀와 마녀
귀족
노을진 들녘
은아
가을에 온 여인
재혼의 조건
김약국의 딸들
가을에 온 여인
노을진 들녘
불신시대
파시
풍경 B
내 마음은 호수
시장과 전장
풍경 A
타인들
흙색콤비의 구두
외곽지대
하루
녹지대
파시
표류도
흑백 콤비의 구두
환상의 기대
집
인간
평면도
성녀와 마녀
쌍두아
옛날 이야기
겨울비
신교수의 부인
김약국의 딸들
우화
약으로 못 고치는 병
토지
죄인들의 숙제
밀고자
창
토지[제2부]
토지
토지
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단편선
토지
토지[제3부]
토지[제3부]
호수
나비와 엉겅퀴
단층
박경리 문학전집
영원의 반려
토지[제4부]
토지
토지[제4부]
허상
토지[제4부]
불신시대
토지
시장과 전장
토지
푸른 운하
토지[제5부]
김약국의 딸들
시장과 전장
토지
가을에 온 여인
환상의 시기
풍경A/풍경B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박경리 [朴景利]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권영민)
[네이버 지식백과] 박경리 [朴景利]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작가 박경리 인터뷰 (1)
작가 박경리 인터뷰 (2)
토지[ 土地 ]
토지 / 박경리
박경리(朴景利)가 지은 장편소설. 1969년부터 집필에 들어가 1994년에 전 5부 16권으로 완간한 대하소설이다. 한말의 몰락으로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대에 이르는 과정을 지주계층이었던 최씨 일가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폭넓게 그려내고 있다.
지난 시대 한민족(韓民族)이 겪은 고난의 삶을 생생하게 형상화해 낸 점에서 <토지>는 역사소설의 규준에도 적응하는 것이지만, 근본적인 의미에서 인간의 보편성에 대한 탐구로서 더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제1부의 시간적 배경은 1897년 한가위에서부터 1908년 5월까지인데, 평사리라는 전형적 농촌마을을 무대로 하여 이야기가 전개된다. 평사리의 전통적 지주인 최참판댁과 그 마을 소작인들을 중심인물로 하여 최참판댁의 비밀(최치수의 살해사건 등)과 조준구의 계략, 귀녀·김평산 등의 애욕관계 등이 한데 얽혀 한말의 사회적 전환기의 양상이 그려져 있다. 특히 일제에 의한 국권상실, 봉건 가부장체제와 신분질서의 붕괴, 농업경제로부터 화폐경제로의 변환 등 한말 사회의 변화가 소설의 배경이 되면서, 최참판댁의 몰락과 조준구의 재산 탈취 과정을 주요한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
제2부의 시간적 배경은 1911년 5월 간도 용정촌의 대화재로 시작되어 1917년 여름까지인데, 여기서는 경술국치 이후 1910년대의 간도 한인사회의 삶의 모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는 조준구의 계략에 재산을 빼앗긴 서희의 간도 이민의 형태를 빌리면서 서사적 공간이 이동되기 때문이다. 간혹 지리산 동학 잔당의 모임을 제외하고는, 국내정세보다 간도를 둘러싼 중국과 러시아의 정세가 주요한 배경을 이루면서, 최 씨 일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독립운동의 양상을 폭넓게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 서희의 복수, 곧 최씨 일가의 귀환을 향해 이야기가 집중되어 있다.
제3부는 1919년 3·1운동 이후 1929년 원산총파업과 광주학생사건까지 1920년대의 진주와 서울 같은 도시에서의 삶이 집중적으로 나타나 있다. 이것은 서희의 노력에 의한 최씨 일가의 대상(大商)으로의 성장이 발판이 되어 일제에 의하여 추진된 식민자본주의화 과정을 도시를 중심으로 그려놓고 있는 데 연유한다. 따라서 여기에는 운전수·의사 등 직업인과 교사·신여성·문필가 같은 지식층이 대거 등장한다. 그리고 복수 후 허무에 부딪친 서희의 삶과 동학 잔당의 세력을 규합하여 독립운동을 벌이려던 김환은 일제의 고문 끝에 죽음에 이르면서 이야기의 중심은 송관수로 전형화되는 민중적 삶과 서울의 임명희를 둘러싼 지식인과 신여성들의 삶으로 이동한다.
제4부는 1930년부터 1937년 중일전쟁과 1938년 남경학살에 이르는 시기가 배경이다. 서사의 공간은 서울·동경·만주에서 하동·진주·지리산까지 더욱 확대되면서 이야기의 중심은 더욱 다원화된다. 그러면서 민족주의·공산주의·무정부주의 등 독립운동의 여러 노선이 제시되는가 하면, 지식인들의 사상적 경향과 등장인물을 통해 일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도 시도된다. 길상의 출옥과 군자금 강탈사건, 윤인실과 오가다의 사랑이 중요한 서사적 의미를 지닌다.
제5부의 시간적 배경은 1940년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인데, <토지>의 대단원을 맺는 부분이다. 송관수의 죽음, 길상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 단체의 해체, 길상의 관음탱화 완성, 오가다와 유인실의 해후, 태평양전쟁의 발발, 예비 검속에 의한 길상의 구속 등이 이어지면서 <토지>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5부에서는 광복의 날을 기다리는 민족의 삶들이 펼쳐지는데, 양현과 영광, 윤국의 어긋난 사랑이 중요한 갈등을 이룬다. 이처럼 <토지>는 최씨 일가의 3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삶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이 이루어놓은 사회적 공간에 따라 당대 사회의 변모가 충실히 그려져 있다. 또한 서희와 조준구의 원한관계, 월선과 용이의 한(恨) 많고 영원한 사랑, 김환의 죽음 등 소설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의 삶의 양상 또한 폭넓게 형상화되어 작품의 대강을 형성하고 있다.
<토지>에 대한 작품 분석은 26년이란 오랜 집필 기간 속에서 부분적으로 실시되었는바, 전 5부가 완간되어 총체적인 분석이 가능해졌다. 작자 자신도 언급했듯이 <토지>는 여느 역사소설과 그 성격이 크게 다르다. 이것은 작자의 전반적인 소설세계의 맥락 속에서 살펴보아야 할 문제이다. 박경리 소설은 인간삶의 역사적 배경과 현실에 궁극적 관심을 두는 게 아니라 이 문제들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인간 삶의 근원적인 면에 대해 탐구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박경리는 인간의 보편성에 대한 근원적 탐구를 소설화했다.
특히 작자는 <토지>에서 간난(艱難)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한(恨)과 강인한 생명력에 대해 서사적 관심을 갖는다. 한이 깊은 자신의 삶을 사랑의 차원으로까지 아름답게 승화시킨 송관수나 주갑이·조병수 등은 박경리가 창조한 대표적 인물이고, 이 소설이 보여주는 인간 탐구 내용의 핵심이다. 작자에 따르면 한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있는 정서가 아니라 인간이 유한한 존재라는 근원적 모순에서 생겨난 것이다. 따라서 한은 인간의 유한성으로 인해 일어나는 슬픔이기도 하지만, 모순을 극복하려는 동기와 염원, 희구를 낳는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 성격을 지닌다. 영원한 것은 추구하기 위해, 혹은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인간이 풀어야 할 과제가 된다. 그러므로 이 한을 어떻게 승화시키는가 하는 문제는 작자에게 본질적 물음인 셈이다. 여기서 작자는 한을 지니게 되는 다양한 사건들을 제시하고 그들이 한을 간직한 채 어떻게 살아가며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천착한다.
<토지>의 인물 대부분이 이 한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한의 사상’은 작품의 핵심 중 하나이다. 곧, 작자는 한의 문제를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로 형상화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인간탐구를 통해 <토지>는 인간의 보편적 본질에 대한 이해를 깊게 도모하는가 하면, 새로운 시대에 인류가 성취할 삶의 방식에 대한 전망을 보여 준다. 한편, 작자는 ‘한의 사상’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생명사상’을 형상화한다. 그리하여 작자는 생명을 억압하는 모든 물질적 힘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그 생명들이 균형과 긴장을 이루는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양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랑을 주제화한다. 작자는 이 생명사상을 소설 속 인물들의 사랑을 통해서 형상화해 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토지>에 나타나는 사상은 ‘생명사상’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작자는 이 ‘생명사상’을 통해 한민족(韓民族)의 세계관이 지닌 인류보편적 가치를 선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을 삭이고 사랑으로 승화시켜 창조적으로 변용하는 인간을 그리는 것은 실제로 한민족에게 있었던 인간의 모습이며, 있어야 할 인간의 모습을 작자는 창조한 것이다. 그것은 모든 생명들이 자신을 창조성의 존재로 고양시키는 세계에의 기대이며 참다운 생명에의 희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생명사상에 대한 형상화는 작품에서 관음보살상을 조성하는 일을 초반부터 예시하고 마지막에 이르러서 길상으로 하여금 실제 작업을 완수하도록 하는 데서 여실히 알 수 있다.
이로써 작자가 <토지>를 지은 것은 길상이 관음보살상을 그리는 것과 동일한 작업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작품에 그려진 인물들의 모습은 바로 그 큰 자애의 마음에서 창조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김두수나 조준구 같은 부정적 인물들, 정석이나 송관수 같은 험난한 인생 역정을 살아가는 인물들, 몽치나 모화처럼 강인한 생명력을 그리는 데 있어 작자는 자애의 마음으로써 형상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절대자에 대한 무조건적 헌신이나 복종보다도 개개 생명에 대한 큰 자애심을 강조하는 동양적 세계관이 이 작품의 심층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토지>가 한국소설사에서 갖는 소설사적 위상은 크다.
하지만 <토지>는 여러 논자들에 의해 한계가 언급되고 있다. 그것은 근대전환기의 역사 현실, 즉 봉건사회의 해체와 근대사회로의 이행을 토지와의 관련 속에서는 살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사회를 개혁하려는 제반 운동과 지향의 기본동력을 산출해 낸 봉건적 토지 소유관계의 모순과 그 모순의 발현양상에 대해서는 작자가 심도 있는 형상화를 하고 있지 못하다. 이처럼 토지와의 관련을 고려하지 않을 때, 신분질서의 해체는 단순한 현상에 불과할 뿐이지 역사 전개의 본질을 담아내는 데까지 미치지 못한 문제점을 낳는다. 자칫하면 근대전환기라는 서사적 배경이 소재주의로 전락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토지>는 앞서 언급한 바처럼 ‘한의 사상’과 ‘생명사상’을 근간으로 한 인간의 본원적 진실을 탐구하고, 언어예술로서의 사투리와 속담·격언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한국어가 지닌 미적 특질을 최대한으로 살림으로써 한국소설사에서 역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토지 [土地]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박경리 작가 유고 시집
제목 : 산다는 것
체하면
바늘로 손톱 밑 찔러서 피 내고
감기 들면
바쁜 듯이 뜰 안을 왔다 갔다
상처 나면
소독하고 밴드 하나 붙이고
정말 병원에는 가기 싫었다
약도 죽어라고 안 먹었다
인명재천
나를 달래는 데
그보다 생광스런 말이 또 있었을까
팔십이 가까워지고 어느 날부터
아침마다 나는
혈압약을 꼬박꼬박 먹게 되었다
어쩐지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허리를 다쳐서 입원했을 때
발견이 된 고혈압인데
모르고 지냈으면
그럭저럭 세월이 갔을까
눈도 한쪽은 백내장이라 수술했고
다른 한쪽은
치유가 안 된다는 황반 뭐라는 병
초점이 맞지 않아서
곧잘 비틀거린다
하지만 억울할 것 하나도 없다
남보다 더 살았으니 당연하지
속박과 가난의 세월
그렇게도 많은 눈물 흘렸건만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
제목 : 옛날의 그 집
빗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어느 날 일시에 죽어 자빠진 그 집
십오 년을 살았다
빈 창고같이 휭덩그레한 큰 집에
밤이 오면 소쩍새와 쑥꾹새가 울었고
연못의 맹꽁이는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던
이른 봄
그 집에서 나는 혼자 살았다
다행히 뜰은 넓어서
배추 심고 고추 심고 상추 심고 파 심고
고양이들과 함께
정붙이고 살았다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세상 끝의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 주었고
사마천을 생각하며 살았다
그 세월, 옛날의 그 집
나를 지켜주는 것은
오로지 적막뿐이었다
그랬지 그랬었지
대문 밖에서는
늘
짐승들이 으르렁거렸다
늑대도 있었고 여우도 있었고
까치 독사 하이에나도 있었지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ㅡ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중 ㅡ
박경리 문학공원
Pak Kyongni Literature Park
박경리 문학공원(朴景利文學公園; Pak Kyongni Literature Park)은 강원도특별자치도 원주시 토지길 1에 위치한 문학 공원이다.
박경리가 1980년 서울을 떠나 《토지》의 4부와 5부를 완결한 단구동의 옛집이 1989년 토지개발계획으로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한국토지공사에서 공원부지로 전환, 1997년 9월 착공하여 1999년 5월에 완공하였다. 박경리의 옛집과 정원을 모두 원형대로 보존하였고 공원은 소설 토지의 배경에서 따온 용두레벌, 평사리 마당, 홍이동산 등 3개의 테마공원으로 지어졌다.
시설
박경리문학의 집은 박경리의 유품과 영상자료가 전시된 공간이다.
관람안내
휴관일 : 1월 1일/설날/추석/매월 넷째주 월요일
관람 및 해설 시간 : 10:00~17:00
소장자료
유물 및 유품(자필원고 490점, 책상 3점, 의복 10점)
도서 1,934권
기타물품(빔 프로젝터 3, 노트북 1등)
행사안내
인문학강좌 : 동화토지학교, 청소년토지학교, 소설토지학교, 토지한국사학교, 동화로 풀어보는 인문학교실
문학강연회 : 그림책작가 초청강연회, 작가와의 대화, 여성문화특강, 청소년 특강, 시낭송특강, 독서교육과 독서치료특강
전시행사 : 문인협회/원주여성문학인회 등 문학동호인들의 작품전
콘서트 : 박경리 북콘서트, 동화콘서트
대회 : 박경리문학공원 UCC공모전, 나도 박경리문학공원의 이야기꾼, 시조백일장
그림책 행사 : 그림책 한마당잔치, 그림책 작가 초청 강연회, 맛있는 책읽기
소설토지의 날 행사 : 문학포럼, 서사음악극, 시상식 등
박경리 옛집
박경리가 18년간 살았던 공간으로 소설 《토지》를 완성한 곳이다. 입구에는 박경리의 손자를 위해 손수 만든 연못이 있고, 마당 한켠에는 박경리가 가꾸었던 텃밭이 남아있다. 건물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1층은 박경리가 생활하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였고, 2층은 문학인들을 위한 사랑방으로 활용 중이다.
평사리마당
평사리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고향이다. 평사리마당은 소설 속에 표현된 섬진강 선착장과 둑길 등을 조성한 공간이다.
북카페
책을 대여할 수 있는 1층의 휴게공간과 일제강점기 교과서와 희귀자료가 전시된 2층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홍이동산
소설 《토지》 속의 아이 주인공인 홍이에서 따온 공간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동산이다.
용두레벌
소설 《토지》 2부의 주요배경지인 용두레벌을 재현한 공간이다.
박경리문학공원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단구동 소재.
박경리 묘소
입구에 최참판댁 안내도가 있는데 한옥 14개동과 초가마을 등이 조성되어 있는 최참판댁은 오래된 고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지난 2002년 드라마 촬영을 위해 조성된 세트장입니다
@잠깐! 보석 같은 작가님들 소개합니다@
브런치에 새로 오셨거나 좀 더 많은 작가님들과 소통을 원하시는 작가님들은, 본글 댓글에 직간접적으로 메모를 남겨주시면, 다음 연재글에 본 코너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여러 번, 반복 소개도 가능합니다. 쑥스러워하지 마시고요. <브런치 보석 작가님들 소개>는 매주 1회씩 발행됩니다. (작가님들 소개 정보는 3주마다 업데이트 예정)
송주 (프리랜서) 두 아들 엄마이자 프리랜서 영어강사입니다. 책읽기를 좋아하며 읽고 쓰며 즐거움을 찾고자 합니다.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글이 독자 들에게도 작은 즐거움 이었으면 합니다. 아침에 눈 뜨면 얘 있다 매거진 , 끼적여 봅니다 매거진 , [브런치북] 차라리 집구석에서 나오자
호랑 (시인) 시를 쓰며 에세이와 그림일기를 통해 나를 만나고 있습니다. . . 그림에세이 '지금이야, 무엇이든 괜찮아' , '누구나의 계절' 출간. 신간 <모든 다정한 저녁> 출간 호랑의 그림일기 매거진 , 호랑의 북 포레스트 매거진 , [브런치북] 들녘에 사는 이별
희야 (상담사) 잘 살아준 나에게 글쓰기로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의 삶도 쉬운 길은 없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힘든 분들께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글이 되고 싶습니다. 너와 내가 있고 우리가 있는 곳 매거진 , 내 마음의 단상 매거진 , 대단한 글쓰기 2 매거진
조선여인 (에세이스트) 은퇴 2년 차로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에피소드를 글로 표현하고자 함. 인간미 담긴 글을 좋아해서 매일 두리번거리지만 제 나이는 잘 모르는 조선여인임. 조선여인의 브런치스토리
아래는 최근 6개 글에서 말씀 나눠주신 작가님들이세요.
metainsight (교사) 세 아이의 엄마, 책선생으로 살며 만난 사람들 이야기, 책 이야기를 나눕니다.
꿈그리다 (에세이스트) 자연속에서 계절을 담아내는 초록예찬가, 사계절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해요. 아름다운 사계절의 소중한 순간을 글로 씁니다. 전지적 계절 관찰자시점 -자연관찰자 [브런치북] 꿈꾸는 봄과 여름
○교과서에 실린 작가 110명○
*아래는 '가나다순'이고 선호도가 높은 작가님들을 우선순위로 소개해 드릴께요
강은교
고정희
공선옥
곽재구
기형도
길재
김광규
김광섭
김기택
김만중
김소월
김소진
김수영
김승옥
김시습
김영랑
김용택
김유정
김종삼
김춘수
나태주
나희덕
류시화
문정희
문태준
3. 박경리
박두진
박목월
2. 박완서
박인로
박재삼
박지원
박태원
백무산
백석
생텍쥐페리
서유미
서정주
성삼문
성석제
송순
신경림
신동엽
신석정
신영복
심훈
안도현
양귀자
염상섭
오정희
유치진
유치환
1. 윤동주
윤선도
윤오영
윤흥길
이강백
이규보
이근삼
이문구
이상
이상화
이성부
이순원
이양하
이용악
이육사
이청준
이태준
이호철
이황
이효석
임철우
장석남
장영희
전광용
정몽주
정약용
정지상
정지용
정철
정현종
정호승
조세희
조지훈
주요섭
차범석
채만식
충담사
천양희
최인훈
최일남
최치원
프란츠 카프카
피천득
하근찬
한강
한용운
함민복
허균
헤르만 헤세
현덕
현진건
홍석중
황동규
황석영
황순원
황인숙
황진이
황현
ㅡㅡㅡㅡ
<브런치 작가들님의 신청>
조정래
공지영
이해인
김훈
*사진, 그림 출처 : 핀터레스트(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