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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년 클레어 Jun 11. 2024

8. 황석영 '장길산'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에 적극적으로 부딪친 소설가

브런치 서랍 속에 습작이 몇 개 있으세요?


아래는 초안으로 적어 두었다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여러 글중 하나입니다. 마음의 날 것을 휘리릭 나열해 써놓은 습작글인데, 막상 브러치 글로 발행해서 꺼내 놓으려니 민망했습니다. 


금번 서두글은, 제 서랍 속에 오늘까지 숨겨 놓은 글은 무엇이며, 그 글이 소설의 형식을 입고 어떻게 편안하게 세상에 발행되었는지를 나눕니다. 1번과 2번의 대조는 함께 웃어보자는 블랙 코미디 컨셉이오니 편하게 즐겨 주세요.


날것으로 글을 발행하기 어려운 주제는 가끔 소설의 형식으로 담아 보아도 좋은 것 같아요. 시간에 쫓겨 촉박하게 쓰는 초미니 단박한 소설일지라도 재밌습니다. 1번 속내를 2번 소설의 형식을 빌어 발행하자, 작가님들께서 불편하지 않게 공감해 주셨거든요. 이래서 대작가님들은 소설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시간 되시면 2번 소설도 전문 비교하시면서 보셔도 좋아요 :)


참, 제 짝꿍이 주기적으로 브런치를 시작할까, 말까하는데요. 브런치에서 제 댓글에 대댓글을 본인이 (남자 시각에서) 달아주는 역할을 제안하더라고요. 이 남자 브런치에 등판하면 정말 요지경이 될 것 같아 말리고 있어요. 어떤 사람이냐고요? 제 매거진을 참고해 주세요.






1. 서랍 속 브런치 습작글


먼저 제 브런치 서랍 속에 있는 습작글을 올려 봅니다.




눈치


세상살이가 답답하고 이유 없는 심통이 일어나기 시작했던 때는 언제부터였을까? 땅달보 꼬맹이때는 곧잘 솔직하게 자기 생각과 감정을 얘기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직설화법 내지는 직진으로 뻗어나가는 감정이 제재를 받게 되었다. 어른들은 그것을 '눈치'라고도 했고 직장에서 '센스'라고도 했다. 눈치가 좋은 사람이라고도 했다가 눈칫밥을 먹고 산다고도 했다. 센스가 좋다고도 했다가 오지랖이라고도 했다.


눈치라는 것이 필요한 세상. 그런 세상은 좋은 세상일까, 안 좋은 세상일까. 눈치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눈칫밥을 먹지 않게 되는 것일까. 눈칫밥을 먹을 정도로 어눌하지 않아야, 내게 눈치를 주는 사람조차 없어지는 것일까.




기브엔 테이크


받을 것을 생각하고 준다는 원초적 세상살이의 지혜. 이 대목에서 인간은 자주 심란하고 반항심이 일어난다.


내 손윗 언니가 그랬다. 결벽증에 가까운 청소력으로 쓸고 닦고 부지런을 떠는 것까지 좋은데, 그런 날은 어김없이 '잔소리'가 날아온다. 나는 이렇게 부지런하게 청소했는데, 너는 안 그러냐는 대략 그런 대목이다. 그나마 어른이 되어 방이 분리되면서부터는 각자 도생하면서 덜했지만 말이다.


브런치 마을에 들어와서 가끔 신기한 풍경을 보곤 했다. 구독자수가 답보상태인 것에 대해 생각보다 과격한 스트레스가 그것이다. 또 하나는 나는 다른 작가님들 계정에 댓글을 많이 달아주는데 돌아오는 댓글이 적었던 것. 동시에 언제까지 이런 품앗이로 매일 일정 분량의 시간을 써야 하나 부담이 밀려든다. 이런 루틴은 한, 두 달은 가능하지만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다 보면 지친다. 심지어 본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독서할 시간을 내팽개쳐 가면 이 관성에 자신을 내맡기도 한다. 새 학기 처음 만나 친구들을 사귀는데, 일정 부분 시간의 할애는 불가피하다는, 세상살이 오랜 노하우의 반영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게 50개~100개에 육박하던 댓글 세례를 점차 줄여가는 작가님들을 보곤 한다. 그런 작가님들은 대개 직장인일 경우가 있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맞댓글을 매번 관리하기엔 시간적, 체력적 한계를 느낀 것이 아닐까.




라이킷을 취소 받던 어느 날


브런치 신입 몇 주차 때 있었던 일이다. 그때까지도 라이킷을 해주면 예의상 나도 라이킷을 해주는, 나름 그때까지 브런치의 '인정과 매너'를 잘 몰랐던 때였다. 어느 작가님은 하루는 라이킷을 눌렀다, 취소를 한 것이다. 알림에는 라이킷이 보이는데, 실제 글에는 그 라이킷이 없으면, 그것이 취소의 흔적이다. 안 그래도 라이킷 한 개가 아쉬운 나름 수치 강박이 심한 것이 처음 몇 주간이다. 그런 일은 처음이라, 내 글에 실수가 있었나 또는 실수를 했나, 몰래 그 작가님 브런치에 흔적 남기지 않고 관찰을 했다. (ㅋㅋ) 다행히도 때마침 시의적절한 글을 쓰셨다. 돌직구처럼 말이다. 자신이 여러 번 다가갔는데, 상대방은 반응이 없는 것에 속상함과 왜 그렇게 세상에 눈치가 없느냐는 흐릿한 듯 명확한 질책의 뉘앙스였다.


'아, 참 이상타. 라이킷이나 댓글을 눈치를 보면서 달아야 하고 또 안 달면 질책을 받아야 하는구나. 흐흐흐ㅠㅠ'


속으로 이상타, 이상타를 외치며 그 작가님이 시어머니처럼 무서웠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그 마음이 이해가 가서 며칠 있다 밀린 라이킷 서너 개 달아주고 왔다. 물론 꼼꼼하게 읽진 못 했다. 그리고 수개월이 지나 그런 서운한 마음이 왜 드는지 알 것도 같았다. 나도 구독자 정체를 탈피하고 다른 작가님 브런치에 가서 댓글도 달아보고 글도 정성껏 읽고 라이킷을 달았는데, 시간이 상당히 할애되는 희생이었다. 그때 어떤 반응도 없으면 큰 서운함이 일어나며 그 작가님과 '손절각'의 마음이 불끈 올라왔다.


'아, 이런 심리인 거구나. 글을 읽고 라이킷을 달고 심지어 댓글을 다는 것은 엄청난 정성이며 희생인 거구나'


뭔가 득도한 사람처럼 깨달음이 임했지만 동시에 커다란 부담감이 밀려 들었다. 브런치에 글 쓰고 발행하고 댓글에 대댓글 다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재 브런치북을 발행한 것이다. 나로서는 맞댓글을 달아드린 여력이 없어서, 댓글을 써주신 작가님들을 한분 한분 홍보해 드리는 쪽으로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와 말씀이지만 이것도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된다. 이히히 :)





댓글을 달아도 욕을 먹을 수 있다?


그렇다. 선의를 갖고 댓글을 단다고 다 칭찬만을 받는 것이 아니다. 동일한 멘트를 컨트롤 V로 복사하고  컨트롤 C로 붙여 넣은 인공지능형 댓글은 이내 눈총의 대상이 된다.


한번은 한 작가님이 그러셨다. 그 작가님의 글을 제대로 다 읽지 않고 달아주는 댓글에 대한 아쉬움 말이다. 순간 (내가) 신입 브런치 작가 때 한 가지 일이 떠올라 뜨끔했다. 한 작가님이 전문영역의 소설을 연재하고 계셨다. 그 작가님은 댓글 몇 개 안 달린 내 브런치에 영광스러운 댓글 '1'을 만들어 주신 은인이 아니시던가. 그런데 해당 분야는 정말 내 관심분야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4번 댓글 남겨주시면 예의상 1번은 남겨야 인지상정이 아닌가 싶었다. 그날 아침도 내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길래 출근길에 급하게 읽었다. 내 취향이 아닌데 억지로 읽으려니 글이 파편처럼 머리를 통과해 버렸다. 그야말로 대충 읽고 에둘러 댓글을 달았다. 그런데 뭔가 내용이 핀트가 안 맞았던 것 같았다. 해당 작가님은 그날 이후 내 글에 댓글 다는 횟수가 점차 줄어들어 가셨다. 물론 바쁜 일정 때문에 글 자체를 자주 못 올리시는 것을 보건대, 비단 나 때문은 아닌데도, 자격지심이 들었던 것이다.


어떤 작가님 브런치의 경우는, 가족관계의 감정의 앙금(시댁 관계)을 전후관계를 바꿔서 댓글을 다시기도 하고, 분명 어딘가에 떨어졌다는 내용인데 축하한다고도 표현하다, 서로 난감해 하셨다 (^^;)


또 내 글을 처음부터 읽지 않으신 분들은, 내 짝꿍 천재는 브런치 작가가 전혀 아니고, 브런치에 비슷한 필명의 분은 다른 분인데 헷갈리시고, 심지어 아직 우리가 결혼예정이라 짝꿍은 독신남이라는 것을 모르시고, 우리를 부부로 표현하실 때도 있으셨다. 물론 나는 이것도 너무 감사했다.  


가끔 브런치 작가님들은 말씀하셨다. 자신의 글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댓글을 쓰신 것에 대한 서운함. 그러나 또 다른 어떤 작가님은 악플이라도 받아보고 싶다, 무플이 가장 서운하다고 말씀 하시는 것에 비추어 볼때, 우리의 서운함의 온도를 어디에서 정의 내려야 할까.


나의 경우는, 읽을 것이 넘쳐나는 브런치에서 내 글을 읽어주시고 시간 내서 라이킷 남겨 주시고  댓글을 써주신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다. 대신 우리의 서운함은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내가' 먼저 숙지하고 읽는데서, 선순환을 기약하는 것이 건강한 것 같다.




온라인 인간관계 소중함과 주의


초등학교부터 숱한 인연들이 있었지만 절친으로 남은 사람들은 소수이다. 인생이 그러하듯 오고 가는 만남과 접촉점에 대해서 최대한의 환대를 하되 그 자체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다양한 SNS을 열정적으로 하다가, 어느 순간 사소한 사건이나 감정앓이로 일순간 툭! 손을 놓게 되는 이유중 하나인 것 같다.


서로에게 과도하게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서로 죽고 못 살 것 같다가도, 각자의 삶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가기도 하고, 그러다 핫한 이슈가 생기면 밀물처럼 오고가는 것이 인간 관계인 것이다. 시원하고 담백하게 '아름다운 거리'로 편하게 생각하고 소통해야 한다.

특히 글을 쓰는 작가라면 때론 저항의식으로 발버둥 치기도 하고, 서로 다른 신념과 가치관으로 결이 달라질 수도 있을 텐데, 이 작은 브런치란 공간은 그런 '작가인생'을 조금이나마 예행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단단한 의 깃발이 있어야 한다. 내가 쓴 글 때문에, 핍박 받고 유배 당하며 순교 당할 용기는 턱없이 부족하더라도, 글을 쓰는 길에서 마주하게 될 양날의 검인 '인기'와 '고독' 모두에 대해선 자유해질 '나만의 깃발'이 있어야 한다.







2. 서랍에서 '소설'로 꺼내 발행한 글


주제가 조심스럽고 조금은 부끄럽고 쑥스러웠던 서랍 속 1번 글을 소설의 형식을 빌어 2024년 4월 19일에 발행했습니다. 이때 나의 주관적인 생각만이 아닌 브런치 작가님들과 글, 그간 나눈 댓글 등 현장조사하며 좀 더 보완했어요. 인생사 비슷한 브런치 살이에 대해 작가님들게서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은 교집합과 여집합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초간단 소설은, 소설 플롯이나 줄거리를 사전에 구상해 보지 않고 다소 즉흥적으로 써 내려갔는데요, 나중에 쓸땐 사전에 좀 더 정비작업을 하고 소설을 쓰면 좋겠단 생각도 했습니다.


아래 글의 전문은  13화 [연재 11] 브런치 전원일기, 행복한 품앗이 을 클릭하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브런치 마을에서 펼쳐지는 공포물에 비견되는 눈빛 추격전, 그 달콤 살벌한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제목 : 달콤 살벌한 댓글 전쟁

서기 2050년 브런치 마을이 생긴 지도 어느덧 40년이 되어간다. 세상은 인공지능과 로봇이 점령한 지 오래 되었고 사람들은 이제 온라인에서 의식주 대부분을 충족하고 있다. 밥도 알약 한 알로 해결되는 초간편 시대가 된 것이다. 그간 유튜브, 구글, 트위터 등 숱한 플랫폼과 SNS가 생겼다 이내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 오랜 세월을 버티고 살아남은 브런치 마을. 이 마을을 버티게 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행복한 품앗이>라는 브런치 마을만의 오래된 민족 정서가 그 비결이다. 허나 이런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민족정서도 처음엔 문제가 많았었다.  

자, 그럼 2025년 그 시절, 질풍노도의 브런치 마을로 타임머신을 타고 거슬러 올라가 보자.   

2025년 1월 1일 새해. 나이 한 살을 먹은 브런치 마을. 근데 올해는 연초의 축제분위기는 오간데 없이 썰렁하기만 하다. 브런치 마을에 사이버 경찰이 출동하고 오프라인에선 십만 작가네 집에 119와 경찰, 앰뷸런스도 출동했다. 아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건의 발단은 아주 사소한 문제였다.

십만 작가는 이름하여 브런치에서 최초로 10만 명의 구독자를 달성한 작가였다. 게다가 그의 글들은 브런치에 올리는 족족 평균 댓글이 1000개 이상이 되었으니 가히 전설적인 작가였다. 물론 그가 출간한 책들도 나오는 족족 100만 부가 팔리니, 브런치 마을에서는 동창의 성공마냥 모두의 긍지이기도 했다.


ㅡ 하략 ㅡ


출처:  13화 [연재 11] 브런치 전원일기, 행복한 품앗이 (brunch.co.kr)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플롯은 무엇이며 스토리와 어떻게 다른가요? (국어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문학질문사전, 2013. 9. 15., 강영준, 아방)



Q. 플롯은 무엇이며 스토리와 어떻게 다른가요?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기도 하고, 건너뛰기도 하고······


국어 시간에 한 번쯤 소설의 줄거리를 정리해 내는 과제를 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소설의 줄거리는 말 그대로 이야기의 군더더기를 제외하고 뼈대만을 남겨 놓은 것을 뜻하지요. 영어로는 ‘스토리(story)’에 해당합니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예로 들어 볼까요?


주인공 ‘나’는 순박한 농촌 청년으로 소작인의 아들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리 집 마름  딸인 점순이 찾아와서는 따뜻한 감자를 ‘나’에게 내밀지요. 하지만 ‘나’는 그녀의 성의를 거절합니다. 다음 날부터 점순은 우리 집 씨암탉을 못살게 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집 수탉과 우리 집 수탉을 싸움 붙여 놓기도 했지요. ‘나’는 우리 집 수탉이 점순네 수탉에 당하는 것에 약이 올라 점순네 수탉을 때려 죽입니다. 그러자 점순은 자기 집 닭을 때려 죽였다며 ‘나’를 위협합니다. 결국 점순은 ‘나’에게 앞으로 매정하게 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습니다. 그러고서 둘은 노란 동백꽃 속으로 파묻히고 정신이 아찔해집니다. 그 순간 점순은 어머니가 찾는 소리에 겁을 먹고 내려갔고 ‘나’는 산으로 내빼지요.


자, 어떻습니까. 단편 소설 한 편이 한 단락으로 정리가 되었지요? 이것이 바로 줄거리입니다.


그런데 줄거리를 써 내려가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소설이 시간 순서대로 서술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동백꽃」의 첫 부분은 점순이 ‘나’에게 감자를 준 사건부터가 아니라 우리 집 수탉이 점순네 수탉에게 공격을 당해서 피를 흘리고 있는 사건부터였으니까요. 다시 말해 시간 순서가 뒤바뀐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뒤바뀐 것일까요? 여러분은 문장 표현에서 흔히 도치법을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목적어라든가 부사어의 위치를 주어 앞으로 꺼내어 문장 성분의 순서를 바꾸는 방법이지요. 왜 이런 방법을 사용하나요? 그것은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소설에서 시간 순서를 뒤바꾸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사건의 순서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소설은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이야기를 통해서 전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설의 이야기는 아무렇게나 나열된 것이 아니라 작가의 의도대로 배치되지요. 사건의 필연성이라든가,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시간을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점순이 ‘나’에게 감자를 준 사건이 먼저이기는 하지만 작가는 닭싸움을 지켜보며 약이 바짝 오른 ‘나’의 모습을 강조하려고 시간을 뒤바꾼 것이지요.


이처럼 작가의 의도대로 사건을 짜임새 있게 재구성하는 것을 ‘구성’이라고 합니다. 구성은 영어로 ‘플롯(plot)’이라고 하지요. 일반적으로 소설의 줄거리는 시간 순서에 따르며 소설의 구성은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엮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소설의 구성은 대개 갈등의 형성 과정과 그 해결 과정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일반적인 구성의 단계는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일단 ‘발단’은 소설의 도입부로서 사건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제시하고 인물들의 성격을 독자에게 알려 주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사건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제시되고 경우에 따라서 사건의 실마리가 나타나기도 하지요. 「동백꽃」에서 발단은 ‘나’의 수탉이 점순의 수탉에 의해서 쫓기는 장면입니다. 수탉끼리 싸움하는 장면으로 볼 때 작품의 공간적 배경이 농촌인 것을 알 수 있고 점순의 수탉이 ‘나’의 수탉을 공격하는 것으로 보아서 주요 사건이 점순이 ‘나’에게 약을 올리며 괴롭히는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지요. 작품의 실마리가 발단 부분에 제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전개’는 사건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부분으로,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히고 갈등이 겉으로 드러나는 단계입니다. 「동백꽃」에서는 점순과 ‘나’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장면이 이에 해당합니다. 마름집 딸인 점순은 ‘나’에게 이성적인 호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자를 선물하려 합니다. 그러나 소작농 아들인 ‘나’는 점순의 호의를 무뚝뚝하게 거절합니다. 사건이 시작된 것이지요. 이때부터 점순은 ‘나’를 놀리면서 동시에 ‘나’의 수탉을 못살게 굽니다. 이처럼 전개는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히고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위기’는 갈등이 고조되고 심화되는 단계입니다. 때로는 사건의 반전이 나타나며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여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합니다. 「동백꽃」에도 위기의 단계가 아주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나’는 점순네 수탉에게 계속 당하기만 하던 우리 집 수탉에게 고추장을 먹여 기운을 내게 합니다. 당하기만 하던 쪽이 사건의 반전을 준비한 셈이지요. 처음에 우리 집 수탉은 점순네 수탉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시 기운을 차린 점순네 수탉이 우리 집 닭을 사정없이 쪼아 대고 그 장면을 점순이 보면서 웃지요. 화가 난 ‘나’는 수탉에게 다시 고추장을 먹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이처럼 위기 단계에서는 갈등이 고조되고 반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절정’은 갈등과 사건이 최고조에 이르는 단계입니다. 또한 해결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단계이기도 하지요.


「동백꽃」의 절정은 어느 대목일까요? 또다시 점순네 수탉이 우리 집 수탉을 공격해서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자 약이 바짝 오른 ‘나’는 점순네 수탉을 때려 죽입니다.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른 것이지요. ‘나’는 마름집 수탉을 죽였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점순은 그 사실로 ‘나’를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점순이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 줍니다. “그럼, 너 이담부텀 안 그럴 터냐?” 이 말은 앞으로 자신의 이성적 관심과 호의를 무시하지 말라는 말이지요. 우직한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하지요.


‘결말’은 인물들 사이에 벌어진 사건과 갈등이 해결되고 마무리되는 단계입니다. 「동백꽃」에서 점순과 ‘나’는 ‘나’의 어리숙한 대답과 동시에 한창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푹 파묻힙니다. 점순과 ‘나’의 갈등이 마무리되고 소설이 결말에 이르는 것입니다.


소설의 구성 법칙 같은 게 있나요?

소설의 구성 단계는 어디까지나 작가의 개성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위기와 절정을 구분하기 어려운 소설도 많고, 절정과 결말을 따로 분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소설을 마무리할 수도 있지요. 우리가 살펴본 구성 단계는 어디까지 보편적인 틀일 뿐, 반드시 지켜야 할 규범은 아닙니다.    















파란만장했던 젊은 시절

황석영은 1943년 아버지가 사업을 하던 만주에서 태어났다. 우리에게 알려진 이름은 필명이고, 본명은 ‘황수영’이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교지와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부산의 일간지에서 주최하는 신춘문예에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투고하여 당선되며 일찍이 작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1960년 4·19 혁명이 발발했을 때 황석영은 고등학생이었는데, 하굣길에 군대의 무차별 사격으로 옆에 있던 친구가 총에 맞아 사망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이 일이 삶의 방향을 결정 짓는 엄청난 사건이었다고 말한다. 이후 그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남도 지방을 돌아다니다가 야간 학교를 가까스로 마친 뒤, 1964년 시위에 참여했다가 유치장에 갇혔다. 그리고 유치장에서 만난 건설 노동자와 함께 남도를 전전하며 노동판에서 일하다가, 1966년 입대하고 이듬해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이처럼 어렸을 적부터 다사다난했던 삶의 궤적은 고단한 인생사를 짐작하게 한다.


문학을 통한 적극적인 현실 참여

황석영은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탑〉이 당선되어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같은 해 11월 전태일의 분신자살 사건은 황석영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그는 현장에서 직접 노동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소설가의 본분을 잊지 않고 산업화의 흐름 속에서 소외된 계층들의 삶을 문학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 냈다. 〈객지〉, 〈삼포 가는 길〉 등 1970년대 초·중반에 집중적으로 발표된 초기 단편 소설에서, 그는 뿌리 뽑힌 인물들의 삶을 통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냉정하게 드러내며 비판적 사실주의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그는 문학의 현실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문학이 인간의 삶을 개선해 나가는 데 무력하다는 의견은 몹시 비관적이며 반문학적인 견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천민 계급의 삶을 통해 민중의 힘을 그려 낸 대하소설 《장길산》, 베트남전의 실상을 심층적으로 파고든 장편 소설 《무기의 그늘》 등 현실을 고발하는 소설들을 계속해서 펴내며 자신의 신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갔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

1978년 광주에서 현장 운동을 계속하던 황석영은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상을 목격하고, 이후 광주의 진상을 규명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1982년 망월동 묘역에서 희생자들의 영혼결혼식이 열렸고, 황석영은 이를 기리기 위한 노래의 작사를 맡았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1985년에는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록물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출간하였고, 이 책은 당시 금서로 지정되었으나 ‘지하 베스트셀러’로 불리며 광주의 진실을 널리 알리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다.


방북과 투옥 생활 이후

1989년, 황석영은 정부의 공식적인 허가 없이 일본을 거쳐 평양을 방문했다가 국가 보안법 위반으로 5년간 수감 생활을 한다. 훗날 그는 이 일에 대해, 북한이라는 장애물을 넘어 세계를 좀 더 크게 보고 싶었다고 회고하였다.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문학만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실천하였던 그의 삶의 자세는 끊임없는 문학적 성취를 낳는 밑거름이 되었다. 2000년 이후의 작품인 《오래 된 정원》, 《손님》, 《심청》 등의 장편 소설에는 불의에 대한 적개심을 넘어 화해와 공생을 바탕으로 한 미래를 꿈꾸는 작가의 의지가 드러나 있다.



ㅡ <교과서가 사랑한 작가 110> 중 ㅡ











황석영(黃晳暎)





1962년 《입석부근(立石附近)》으로 사상계의 신인문학상에 입선하며 등단하였고 1970년 《탑(塔)》이 조선일보에 당선되며 문단에서 활동하였다. 1989년 방북하여 귀국하지 못하고 9월경에 베를린예술원 초청 작가로 독일에서 부인, 아들과 함께 정착하여 생활해 왔는데 여권 만료 시한인 1992년 2월이 임박해 독일 내의 합법적인 체류에 문제가 생기면서 1991년 11월 14일 독일을 떠나 거처를 미국 뉴욕으로 옮겼다. 1993년 귀국 이후 방북 사건으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을 구형받고 법원에 의해 징역 7년형을 선고 받았다가 1998년 사면 석방되었다.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하자 북한은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그의 방북과 해외활동은 순수 작가로서의 사명감과 함께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한 성원으로서의 의무감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어떤 경우에도 결코 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황석영이 북한에 매수되어 밀입북하여 북으로부터 25만 달러의 공작비를 받았다는 당국의 발표에 대해서 『작가로서 동족이 살고 있는 공화국 북반부를 다녀갔을 뿐이고 우리는 그를 동포 작가로서 대해주었을 따름』이라며 이를 『터무니없이 날조된 수사결과』라며 "황석영을 즉각 석방하라"라고 하였다.


황석영의 부인은 1994년 5월 19일부터 22일에 매일 오후 8시 뉴욕의 댄스 시어터 워크숍(DTW)의 베시 쉔베르크극장에서 1973년 전위무용가 홍신자에 이어 한국인으로 두 번째로 인간문화재인 이매방, 이동안, 김숙자 선생 등으로부터 사사한 승무와 살풀이, 태평무를 독무로 선보이는 <굿춤> 데뷔공연을 한 바가 있는 안무가 김명수이다.


황석영은 민중 역사소설로 불리는 《장길산》을 통해 민중의 건강한 생명력에 주목했으며, 《한씨연대기》와 《삼포 가는 길》등을 통해 산업화 시대의 시대정신과 노동자와 도시 빈민의 세계를 문학적으로 대변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길산》, 《삼포 가는 길》, 《손님》, 《오래된 정원》, 《심청》등이 있다.


황석영 석방대책위원회(공동의장 신경림 등 4명)는 1993년 9월 25일 황석영문학제 개최에 맞춰 황석영의 방북과 그 이후 국외에서의 활동, 귀국, 그리고 투옥으로 이어지는 행보를 통해 남북분단의 모순을 증언하여 제1부 <사람이 살고 있었네>: 북에서 만난 문인과 노동자, 농민, 학생들을 비롯해 북한사회 곳곳에 대한 생각들이 담겨 있는 방북기 2부 <통일을 위해 문학의 길을 걷다 보면 어디나 조국이었네>: 방북과 관련한 인터뷰를 모음 3부 <분단시대 통일작가 황석영>: 방북이전인 80년대 발표한 단편 <골짜기>와 <열애> 수록 4부 北의 초청장과 합의서, 영화계약서, 귀국성명서, 모두 진술서 등 방북 관련 자료를 엮은 「황석영 북한 방문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시와 사회사刊)를 발간했다.




학력

서울영등포초등학교

경복중학교

 경복고등학교 중퇴

고졸 검정고시

 숭실대학교 철학과(재적)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중퇴




생애



생애 초반


1943년 1월 4일 만주 장춘에서 태어나 1945년 광복 후에 평양 외가로 왔다. 본명은 황수영이다. 1947년 월남하여 영등포에 정착, 1950년 영등포국민학교에 입학했으나 한국 전쟁으로 피난지를 전전했다. 1956년 경복중학교, 1959년 경복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를 중퇴했으나, 나중에 명예학사를 받았다. 고교 재학 중 청소년 잡지인 《학원(學園)》의 학원문학상에 단편소설 《팔자령》이 당선되었다.



문단 초기 활동


1960년 경복고등학교 재학 중, 4·19 혁명 때 함께 했던 안종길이 경찰의 총탄에 사망하여, 그는 친구들과 함께 안종길의 유고 시집을 발간했다. 1961년 전국고교문예 현상공모에 《출옥일》이 당선되었고, 1962년 봄 고등학교에 자퇴서를 내고 남도 지방을 방랑하다 같은 해 10월 집으로 돌아왔고 11월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입석부근》이 당선되며 등단하였다.


검정고시를 거쳐 1964년 숭실대학교 재학 중, 한일회담 반대시위에 참가하였다가,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만난 제2한강교 건설노동자와 남도로 내려갔다. 이 시기에 일용 노동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칠북의 장춘사(長春寺)에서 입산했다. 동래 범어사를 거쳐 금강원에서 행자 노릇을 하다가 어머니가 찾아와 집으로 돌아갔다. 1966년 대학에서 제적된 뒤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청룡부대 제2진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훗날 그가 쓴 장편소설인 《무기의 그늘》에는 당시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다. 참전 이후 1969년 5월 군에서 제대했다.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환영의 돛》과, 베트남전의 경험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탑》이 당선됐다. 이때부터 황수영 대신 황석영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여성적인 이름과 '황수영 시절의 사연들이 싫어' 바꾸었다고 한다.


1970년부터 《돌아온 사람》, 《객지》, 《삼포 가는 길》 등의 사실주의 중·단편을 속속 발표했다. 이때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를 중퇴하였으나, 2000년 학교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1974년 7월부터는 한국일보에 대하소설 《장길산》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 연재는 1984년 7월까지 계속됐다.



1980년대 이후


1989년 3월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초청으로 방북하여 방북 기간 동안 평양에서 김일성과 만났다. 이후 귀국하지 못하고 독일예술원 초청작가로서 1991년 11월까지 독일베를린에 체류했다. 이때 북한 방문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를 《신동아》와 《창작과 비평》에 게재했다.


한편 그는 국군보안사령부의 사찰대상 중 한 사람이 되어 노태우 정부로부터 감시당했는데, 1990년 10월 4일 오후 6시 40분쯤 외국어대 재학 중 민학투련 출신이었던, 탈영병 윤석양 이병의 폭로에 의해 밝혀졌다.  윤석양은 탈영 후 서울시 연지동 기독교회관 7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양심선언」을 통해 탈영당시 보안사에서 갖고 나온 동향파악대상자 개인색인표 신상철, 이들 내용이 입력된 컴퓨터디스킷을 공개했다.


1993년 4월 27일 오전 6시 25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귀국했을 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서울 구치소에 수감중일 때 미국팬클럽 등 전 세계적인 구명운동이 있은 가운데[8] 시보 미쯔가즈(芝生瑞和) 등 일본팬클럽 산하 투옥작가위원회 부위원장 2명이 1993년 7월 5일 방한하여 황석영의 석방운동을 벌였다. 방한 기간 동안 작가회의 신경림 의장과 김남주 시인, 김덕수 한국팬클럽 회장, 변호인단 한승헌 등을 만나 황석영이 구속된 경위와 안기부 수사결과 발표의 진위 등을 파악하고 1993년 7월 8일 오전 황석영의 면회를 요구했으나 당국이 `상부의 지시`라는 이유로 거부되었다. 1998년 3월에 김대중한테 특별 사면되면서 그의 소설 《장길산》, 《객지》, 《오래된 정원》, 《무기의 그늘》, 《한씨 연대기》, 《삼포 가는 길》, 《손님》 등이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중화민국 등에 출간되었고 영국, 독일, 스페인에서도 곧 출간되었다.



2000년대 이후

*정치이슈는 실명을 일부러 생략하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2009년 5월 13일에 대통령과 함께 중앙아시아 순방에 참가했다. 그는 자신이 정부를 "중도실용 정부"로 평가한다고 말했으며, 정부의 국정운영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그는 용산 참사와 관련, "현 정부의 실책이라고 본다."라고 말했지만, "해외에 나가 살면서 광주사태가 우리만 있는 줄 알았다."며 "70년대 영국 대처정부 당시 시위 군중에 발포해서 30-40명의 광부가 죽었다."라고 지적한 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사회가 가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런 행보에 대해 보수 논객인 박효종 서울대학교 교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이념이나 가치관의 변화를 겪을 수 있다. 황석영 씨의 발언을 놓고 변절이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진보 성향의 손호철 서강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MB 정부를 중도라고 규정하는 건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황석영은 2009년 6월 7일, 한겨레 신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 지지를 한 달도 안돼 철회했다. 이에 대해 황석영은 "이명박 정부의 내용이라는 게 내가 살아왔던 것과 다르지만 남북관계를 변화시키는 데 일조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북, 망명을 거쳐 1998년 감옥을 나온 뒤 《바리데기》,《개밥바라기 별》,《강남몽》,《낯익은 세상》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이 자신의 후반기 문학이라 말하며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자기 변모ㆍ변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2년 '등단 5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현재에서 가까운 기억들은 지워버리고 자기가 남겨야 할 기억을 간추리고 재정리하듯 만년문학은 근원과 출발로 돌아가 여러 관계를 정리하고 큰 선에서 정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12년 등단 50주년을 맞아 낸 소설《여울물 소리》출간 인터뷰에서 황석영은 올해 칠순이나 앞으로 10년은 더 우리 사회에 필요한 발언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헌을 통한 권력 분산, 경제민주화, 북방정책 등 세 가지 목표를 이루고 싶다며 특히 이명박 정부에 기대했던 '북방정책'을 숙원사업으로 꼽았다. 몽골부터 카자흐스탄까지 북방 국가들과의 경제협력과 문화교류를 이룸으로써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닦는다는 게 그가 주장하는 '북방정책'의 골자다. 이를 위해 2009년 이명박과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했다가 많은 비판에 시달렸던 그는 그간 장편을 발표하면서 정치와 거리를 두며 원로작가로 돌아가는 듯했으나 2012년 대선을 계기로 야권후보를 지지하며 야권 대선 후보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 관여하기도 했다.




평가와 비판


그의 소설은 1970년대 초반 이후의 사회적 상황에 대해 예리하면서도 객관적인 시선과 강한 문제의식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유신정권개발 우선 정책과 산업화·근대화의 파행적 전개 등이 황석영의 투철한 시대의식과 맞부딪침으로써 그의 소설을 더욱 문제적인 작품으로 이끌고 간 것이다. 특히, 《객지》, 《삼포 가는 길》은 도시화와 산업화 우선의 개발정책이 야기한 이농현상과 농촌의 붕괴현상 등 당시 사회적 모순의 핵심을 꿰뚫고 있는 작품이다. 실제 《삼포 가는 길》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고향인 삼포마저 산업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주인공 영달이 발길을 돌리는 결말은 산업화로 인해 안식할 고향마저 잃어버린 노동자들의 삶을 상징한다.

그가 1980년대에 발표한 장편소설 《장길산》은 지배층 중심의 사관이 두드러지는 기존의 역사소설이 지닌 근본적인 한계를 뛰어 넘어서 홍명희의 《임꺽정》 이후에 단절된 민중적 영웅상을 소설 속에서 다시 부활시킨 작품이다. 민중의 한을 역사변혁의 힘으로 승화시킨 그의 소설은 근본적으로는 '역사의식'의 바로 세우기에서부터 출발하며 남성적인 투박한 '힘'이 두드러지는 강한 문체로서 소설 전체의 이야기를 박진감 있게 전개시키고 있다.

《객지》, 《삼포 가는 길》의 결말 부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듯이 그의 소설은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미래와 인간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성격의 '인간'에 초점을 맞춘다. 마치 풀뿌리의 끈질긴 생명력처럼 고통과 시련을 견디고 미래를 향한 강한 투쟁 의욕과 생명력을 발산하는 '인물'의 부각은 그의 소설의 뛰어난 매력이자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마력이다. 현실참여파로 정치사상적으로 사회민주(사민주의)적 진보주의자로 분류된다.




이외 이력

 前 새정치국민회의 문화예술행정특임위원(1999년)




작품



장편소설

장길산》(1974년~1984년)

무기의 그늘》(1985년)

오래된 정원》(2000년)

손님》(2001년)

모랫말 아이들》(2001년)

심청, 연꽃의 길》(2007년)

바리데기》(2007년)

개밥바라기별》(2008년)

강남몽》(2010년)

《낯익은 세상》(2011년)

《여울물 소리》(2012년)

《해질 무렵》(2015년)

철도원 삼대》(2020년)



단편소설집

《객지》- 중단편전집1(창비)

삼포 가는 길》- 중단편전집2(창비)

몰개월의 새》- 중단편전집3(창비)



희곡

장산곶매》- 희곡전집(창비, 2000년)



비소설

아우를 위하여》(1972년)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황석영 북한방문기(2000년)

황석영의 맛과 추억》(2001년)

수인》(2017년)



번역소설

삼국지》(2003년)



단편선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2015년)



수상

 2004년 제8회 만해대상 문학상

 2004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올해의 예술상

2008년 제3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출처 : 황석영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생애 상세 정보

*정치적 이슈는 생략하는 점 참고해 주세요





등단 이전


1943년 1월 4일 만주국 신경특별시(현재 중화인민공화국 길림성 장춘시)에서 태어나 8.15 광복 후 귀국했다. 해방 후 평양에서 머물다가 1948년에 다시 월남을 하여 실질적 고향인 서울특별자유시 영등포구에 정착을 했다.

서울영등포국민학교에 들어갔을 때 6.25 전쟁이 터졌는데, 가족들이 피난길에 오른 와중에 인천에 배를 타러 가서 한밤중에 배수구에 숨어 있다가 한 무리의 군복 입은 사람들에게 끌려 나왔고, 그들이 "이박사를 지지하느냐, 김장군을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황석영의 아버지가 "저희는 정치라고는 전혀 모르는 양민입니다. 어느 쪽을 지지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대답하자 그들은 "들어가라"며 보내주었다고 한다.

1956년 경복중학교에 다닐 무렵에 아버지는 지병으로 별세했다. 경복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당시에는 4.19 혁명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이때 친구가 총에 맞고 사망했다고.




1960년대

1962년 주먹다짐으로 인해 경복고등학교를 퇴학을 당했다. 이후 서라벌고등학교에 편입을 했지만 1주일 후에 자퇴를 하여 방랑의 세월을 보내다가 동양공업고등학교에 편입을 했으나 다시 자퇴를 했다, 같은 해에 사상계에서 '입석 부근'이라는 단편 소설로 등단했다.

그전에 이미 '부활이전'이라는 단편으로 지방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던 전적이 있다. 경복고등학교에 재학하던 시절에 황순원을 비롯한 원로들이 심사위원으로 있던 교내 문학상에 투고해서 당선했던 작품인데, 심사위원들에게서 '이건 고등학생이 쓸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라는 평을 들었다. 황석영의 등단작인 입석 부근을 처음 읽어본 심사위원들 역시 반응이 '글에서 원숙미가 느껴지는 게 40대 중년 남성의 작품 같다.'였었다. 그런데 당선인이라고 자신을 밝힌 인물은 빡빡머리의 고3... 심사위원들이 다들 기절초풍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부활이전'이 다른 이에게 도용되어서 지방의 한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본인이 응모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서 당선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한참 방황하던 끝에 1966년 8월 해병대병 179기로 입대했고, 제2사단 청룡부대 제2진으로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다. 군 수사대로 복무하며 베트남 전쟁의 배후에 대해서 파악하게 되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무기의 그늘'을 쓴다. 본인이 말하기를 그전까지는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베트남 전쟁을 겪으면서 역사나 정치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비록 베트남 전쟁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그런 역사관은 <한씨 연대기> 같은 나중의 작품에서도 이어진다.

황석영은 PTSD를 앓았다는 전적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잠결에 자신의 곁을 지나치는 누이를 꿈속에서 맞닥뜨린 적군으로 오인하고 화병으로 누이의 머리를 내리쳤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그러나 정작 한겨레 21과의 인터뷰에서는 적과 맞닥뜨린 적이 전혀 없다고 증언했다... '낙타누깔'이나 '돌아온 사람' 같은 작품에서는 PTSD에 시달리는 주인공이 등장한다는데, 한겨레21과의 인터뷰가 맞다면 본인 경험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생각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한겨레21과 베트남전 관련 인터뷰를 했는데, 중대기지에서의 방어전술을 구사한 한국군의 전술과는 거의 상관도 없는 웨스트모어랜드의 색적섬멸 등을 거론하는 것을 보면 참전당시 위험지역에 투입되거나 작전을 직접 수행한 적은 없는 것으로도 생각되며, 이후로도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으로도 생각된다. 본인 스스로도 짧게 투입된 전투에서조차 적을 본 적도 없다고 했고, 이후는 후방에서 복무했다. 그렇다면 황석영은 왜 자신이 베트남 전쟁을 통해 PTSD를 겪게 됐다고 이야기했을까? 황석영은 베트남전에서 적과의 직접적인 대면은 없었지만 대신에 전쟁터에서 수많은 시체들과 마주하였고 이것이 베트남 파병 이후 귀신처럼 자신에게 트라우마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트라우마를 글쓰기로 극복했다고 한다.

1969년 5월 제대하고 귀국한 뒤인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탑'이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소설가로 활동한다. 이 무렵에 '황석영'으로 개명을 하게 된다. 2000년대 이후에 황석영을 알게 된 젊은 독자층에서는 황석영을 그저 여러 가지 잡다한 역사적 사건을 체험한 이야기꾼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잦지만 젊은 시절의 그는 단편 소설을 위주로 치열하게 문학 세계를 형성했던 작가였다. 프랑스에 소개되었을 때 한 문예지로부터 "고통을 지나치길 거부하는 글쓰기, 그러나 동시에 파멸에 굴복당하길 또한 거부하는 글쓰기. 작가라면 누구에게나 위대한 도전이 될 이러한 글쓰기를 황석영은 성취하고 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70년대 ~ 80년대


1970년대 이후부터는 광주로 내려가 민주화 운동가로 활동한다. 본인이 밝히기를 <무기의 그늘>과 <장길산>이 공식적으로 완간된 것은 1980년대에 들어서지만 실질적으로는 1970년대 말에 집필이 끝난 상태였으며 1980년대 초반의 대부분을 민중 운동에 할애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광주에서 민주화 운동 조직에 몸 담았던 전용호 씨는 "1978년부터 1986년 광주를 떠나기 전까지 황석영은 작가이기 전에 광주의 민중문화 운동가이자 민주화 운동가였다"라고 말한다.

1985년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담은 기록물《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출판하였다. 이 책은 나오자마자 2만 권이 압수되면서 금서로 지정되고, 나병식 풀빛출판사 사장을 포함한 관계자가 대거 구속되었고, 황석영 본인도 경범죄처벌법상 유언비어 유포죄로 구류를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넘어 넘어>로 불리던 이 책은 학생운동권과 민주화운동가들의 필독서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알음알음 퍼져나가면서 5.18의 진실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초판은 전남사회운동협의회 편, 황석영 기록으로 되어있는데 후술 하겠지만 저간의 사정이 복잡하다.




첫 방북 당시


1989년 3월에는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초청에 응해서 한국민족예술인 총 연합(약칭 민예총) 대변인 자격으로 일본과 중국을 경유해서 방북하였다. 이후 1989년 한 해에만 통일운동가 문익환 목사, 전대협 대표 임수경, 정의구현사제단 문규현 바오로 신부들의 방북이 줄줄이 이어진다. 그 이전해 7월 노태우 대통령이 남북 동포의 상호교류 및 해외동포의 남북 자유왕래 개방, 이산가족 생사 확인 등을 담고 있는 7.7 선언을 발표하고 88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소련 및 동구권, 중국 등 공산권 국가와의 교류가 본격화되자, 민간 차원에서의 통일운동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황석영을 포함한 민족문학작가회의도 남북 작가 회담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황석영이 방북을 한 것이다.

당시 황석영은 방북 한 달 전에 안기부와 집권 민정당 사무총장 이종찬 의원 쪽에 북한 방문 계획을 사전에 통보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이야기가 서로 엇갈리는데, 황석영은 방북 직후 "이종찬 사무총장, 안기부 관계자들에게 분명히 방문의사를 타진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종찬 의원은 단순히 방북계획을 통보받았을 뿐이며 정부와 협의해서 결정하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 때문에 이종찬 사무총장이 안기부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더불어 둘의 만남을 주선했던 김상현 평민당 원내총무도 안기부의 조사를 받았다. 정부에선 북의 대남선전공세에 말려들 수 있다면서 방북을 반대했는데 황석영 쪽에서 일방적으로 방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여튼 정권 쪽에서 사전에 계획을 알고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건 사실로 보인다. 황석영은 1988년부터 공공연히 '내년에 평양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한다.

황석영은 평양에 머무르면서 북쪽과 여러 가지 문화교류, 남북협력 사업에 합의하였지만, 남쪽에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사법처리하겠다는 강경방침을 세우자, 귀국하지 않고 일본과 독일 등을 떠돌아다녔다. 이 기간 동안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측 대변인 자격으로 4차례 추가 방북하였으며 (물론 정부 허가는 당연히 없고) 김일성도 여러 차례 만나서 추켜세워주고 범민족대회 등의 행사에 관여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방북 당시 경험을 다룬 방문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를 창작과 비평에 연재했으나 이시영 주간이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해당 작품은 이적표현물로 판정되었다. 이후에 창비에서 황석영의 해당 방문기를 요약해서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1993년 4월 27일 귀국 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투옥, 1998년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자 바로 특사로 풀어줬다.




두 번째 방북 이후

 

2000년 8월 8.15 기념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정부의 허가를 받은 공식방북단 300여 명의 일원으로 다시 북한을 방문하였다. 기념행사 과정에서 방북단 내부에서 남남갈등이 벌어지는 등 여러 가지 평지풍파가 있었다. 하여튼 사고를 몰고 다니는 남자

방북 이후 '선명성 경쟁, 좌경화가 문제다'라면서 급진적인 통일운동단체들 특히 자신이 과거에 관여했던 범민련 등을 비판하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남한 통일운동, 민주화운동 세력 사이에서 범민련에 대한 문제제기는 오래되었다. 첫 번째는 남북 민간 차원의 순수한 통일운동체를 표방하지만 북한에 순수한 민간조직이 어디 있냐는 비판으로 단체 창립 때부터 나온 것이다.

두 번째는 의도는 민간통일운동이었지만, 실제로는 북의 대남공작 거점으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이다. 범민련 초대 위원장이었던 문익환이 이런 관점에서 범민련 해산과 새로운 통일운동단체 결성을 준비하였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세 번째는 극단적인 통일지상주의자, NL강경주사파들이 범민련을 장악하면서 북한 주장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북한딸랑이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그것 때문인지 일본 교도통신 기자 세키가와 나쓰오가 저서 <북조선: 마지막 신의 나라>에서 그를 깠다.


황석영은 2000년 방북 과정에서 범민련 등의 노골적인 종북행보가 대다수 대중들의 반감을 사고, 조중동과 우익에게 색깔론의 빌미를 준다고 우려했다. 이후로는 범민련, 통일연대 등과 완전히 갈라서게 된다.

하지만 그런 사회 운동가로서의 활동과는 별개로 창작욕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5.18 민주화운동 이후에 쓴 창작물들은 몇몇 단편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프로파간다 수준이었기 때문에, 그가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재개한 것은 북한을 방문한 뒤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복역을 마친 뒤다.

2008년 MBC의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대중에게 큰 어필을 하였다. 당시 무릎팍도사 패널이었던 유세윤은 그를 두고 문학계의 황 포레스트 검프라고 평했을 정도였고 우스개로 "황석영 가는 데 가지 마라. 큰일 난다"는 말도 돌았다고 한다.




2010년대 이후


2017년 9월 6일과 13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2회에 걸쳐 출연, 패널들에게 황석영 자신의 문학 인생과 자신이 겪었던 한국근현대사에 대해서 강의를 했는데, 특히 광주항쟁을 회고한 두 번째 방송은 시청률 5.6%로 방송 당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같은 시기에 개봉되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영향도 있었던 듯하다.

2020년에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를 내놓았다. 본 작은 철도원 삼대는 본 작은 2023년 5월에 영국에서 마터 2-10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고, 2024년 4월 영국의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6개 언어권 6개 최종 후보작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고 친우 신경림 작가의 작고 소식을 듣게 되었다.









출처: 황석영 - 나무위키 (namu.wiki)







장길산(張吉山)




장길산(張吉山)은 조선 숙종 때의 유협 협객 두목을 자처한 도적 집단 두목이었다. 조선왕조실록의 숙종실록에는 장길산에 관한 대목 및 기사가 짧게 언급되어 있으나 생몰 연도나 다른 행적에 대해서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소설가 황석영의 《장길산》과 이를 원작으로 하는 만화 《장길산》, 드라마 《장길산》 등이 제작되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장길산 관련 대목 및 기사는 2개이다. 하나는 1692년 평안도 양덕현에서 장길산을 잡으려 하였으나 실패하여 그 고을 현감을 좌천시켰다는 기록이고, 다른 하나는 1697년 이익화, 장영우 등의 반역 모의와 관련되어 이들이 장길산과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된 부분이다.  특히 1697년의 실록 기사에서 숙종은 다음과 같이 하교하였다.          

  

“극적 장길산은 날래고 사납기가 견줄 데가 없다. 여러 도로 왕래하여 그 무리들이 번성한데, 벌써 10년이 지났으나,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번 양덕에서 군사를 징발하여 체포하려고 포위하였지만 끝내 잡지 못하였으니, 역시 그 음흉함을 알 만하다. 지금 이영창의 초사를 관찰하니, 더욱 통탄스럽다. 여러 도에 은밀히 신칙하여 있는 곳을 상세하게 정탐하게 하고, 별도로 군사를 징발해서 체포하여 뒷날의 근심을 없애는 것도 의논하여 아뢰도록 하라.”


— 조선왕조실록, 숙종 31권


실록은 장길산이 도적 무리의 우두머리였고 일부 반역에도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또한, 홍길동, 임꺽정과 달리 장길산의 체포 기사가 실록에 없는 것으로 보아 장길산은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문학과 예술


황석영이 장길산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쓴 이래 같은 이름의 만화, 드라마 등이 제작되었다.  

1974년~1984년 소설 《장길산》, 황석영 한국일보 연재 및 출간[5]

1989년~1991년 만화 《장길산》 백성민

2004년 SBS 《장길산》



출처: 장길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작품해설


1974년부터 『한국일보』에 연재한 황석영의 역사대하소설.

1983~1984년 현암사에서 총 10권으로 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전 4부로 되어 있는데, 제1부 「광대」에서는 장길산이 여종의 몸에서 출생하여 광대의 손에 자라는 성장 과정과, 길산이 탈옥하여 용맹한 사공 우대용, 송도 거상의 행수 차인 박대근, 구월산 도적패의 부두령 마감동, 산채의 부두령 오만석, 선비 출신의 책사 김기, 광대장사 이갑송, 소금장수 강선홍 등의 동지들과 구월산 산채에서 의형제를 맺어 규합하는 과정, 그리고 애인 묘옥이 길산이 처형되었다는 헛소문을 듣고 사당패에 투신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제2부 「군도(群盜)」에서는 묘옥이 자기를 사모하는 도장(陶匠) 이경순과 우여곡절 끝에 부부가 된다. 한편 의적이 된 강선홍과 우대용 등의 맹활약이 펼쳐지고, 수도를 마치고 금강산에서 돌아온 길산이 의형제들과 활빈행을 하기로 결의한다. 제3부 「잠행(潛行)」에서는 길산의 활빈도가 자비령에 분가한 뒤, 백성들을 선동하여 부자들의 양곡을 털어 나누어주는 쾌거를 그리고 있다.

특히 검계(劍契)의 일원인 산지니가 노비들의 비밀결사인 살주계(殺主契)와 접촉하면서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이 고조된다. 제4부 「역모」에서는 비밀결사의 잔여 세력과 활빈도, 승려 등에 의한 미륵도 포교 등이 반정입국(反正立國)의 계획으로 결집된다. 이 계획은 좌절되지만 활빈도의 활약이 계속되자, 조정에서는 가짜 장길산을 살해한다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이러한 서사적 골격을 볼 때, 『장길산』은 조선시대 의적의 활약상을 그렸다는 것, 역사의 주체를 민중으로 상정했다는 것, 그리고 당대의 사회상과 풍속 및 세태를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점 등에서 문학사적으로 식민지시대 역사소설의 백미인 홍명희「임꺽정」과 비교된다. 이 작품은 단편소설이 창작과 비평의 주류를 이루던 문단에 있어서 1970년대 리얼리즘론과 민족문학론을 풍부하게 진전시키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분단 이후 남한에서 창작된 역사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줄거리


<장길산(張吉山)>은 1974∼1984년에 걸쳐 '한국 일보'에 연재된 장편 소설이다. 1970년대 우리나라는 군사 독재 권력에 의해 수많은 지식인과 민중들이 억압을 받았던 시대이다. 작가는 이와 유사한 역사적 배경으로 18 세기 숙종조를 설정하고, 여기에 실존 인물인 장길산을 등장시켜 결코 좌절하지 않는 민중들의 생명력을 표현함으로써 역사의 주인으로서의 민중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장길산은 신분의 해체가 서서히 시작되던 조선조 효종 말, 도망하는 여비(女婢)의 몸에서 태어난다. 노상에서 길산을 낳자마자 그의 생모는 죽고, 구월산 광대들의 손에 기탁된 길산의 삶의 출발은 당시 유민계층이 천민세력의 핵심이 되어가는 시대의 박명과도 같은 상징이다. 광대로서 성장하는 길산은 같은 광대로 역사(力士)인 이갑송과 함께 해주 간상배 신복동 패를 혼내주고 송도 상인 박대근과 사귀게 된다.

한편, 흉년이 들어 색상에 팔려 창기(娼妓)가 되었던 묘옥(妙玉)은 재인말 총대 손돌 노인의 건짐을 받는데, 길산은 묘옥과 정분을 맺고 평생을 기약한다. 같은 도망 노비로서 봉산 자비령의 화적당 임태룡에게서 분가해 나온 마감동과 오만석이 구월산채의 두령노가를 등지고 장길산·박대근·이갑송과 손을 잡는다. 해주 상인 신복동은 선상 임유학을 모략에 의해 패망시키고 그의 충실한 도사공이었던 우대용은 살인죄로 투옥된다.

길산과 만나기로 했던 박대근은 신복동 패거리의 분풀이를 받게 되었고, 길산과 갑송이 그들을 징치한 후 달아나다가 길산이만 관군에게 붙잡혀 처형의 날을 기다린다. 때마침 길산은 해주 감영옥의 회자수 망나니로 전락하여 잔명을 붙이고 있는 우대용과 만나 박대근의 도움으로 탈출을 모의하기 시작한다.

길산이 탈옥에 성공하여 구월산에 당도해 보니, 묘옥은 간데 없고 그를 길러준 양부모는 누이동생처럼 자라온 봉순이와 혼인을 시키려 한다. 길산은 양부모의 명을 어길 수 없어 봉순을 아내로 맞고 갑송이 또한 성혼을 하는데, 이 기회를 빌어 뜻 맞는 벗들이 형제의 의를 맺는다. 송상 박대근, 봉산의 선비 김기, 장길산, 이갑송, 해주 도사공 우대용, 구월산의 화적 마감동과 오만석, 그리고 장연의 소금장수 강선흥 등이었다. 길산은 마침내 생각하는 바가 있어, 풍열수 님의 소개로 금강산에 은거하여 적국의 승려와 천민세력을 모으고 있는 운부대사를 찾아 떠난다.

한편, 안성의 사당패로 흘러간 묘옥은 모가비 고달근의 권유로 여주 도장(陶匠) 이경순을 알게 되고, 경순은 묘옥을 깊이 사랑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묘옥은 송파 부근에서 자리를 잡고 주막을 차린다. 금강산에 들어간 길산은 운부의 지도를 받으며 산에다 화전 개간도 하고 역병에 시달리는 마을 사람들을 구호하여 새로운 뜻을 다진다. 길산은 차츰 백성의 나라가 어떤 것인가 하는 확실한 생각을 갖게 된다.

금강산에서 삼 년 수도를 마친 길산은 생부의 종적을 찾아 묘향산으로 가다가 중도에서 깨우쳐 운봉산에 들어가 다시 수도를 계속한다. 낭림산맥의 깊은 산중에서 그의 인간성과 정신은 더욱 성숙되고 깊어간다. 구월산으로 돌아온 길산은 선비 김기를 완전히 천민을 택한 사람이 되게끔 도와주고, 세상에 널리 알려진 구월산 산채를 나누어 자비령으로 옮길 계획을 세운다.

숙종 10년 봄부터 시작된 대기근이 전국을 덮치기 시작한다. 길 위에는 양식을 구하러 다니다 쓰러진 주검들이 하나씩 늘어났고, 역병까지 나돌게 되자 백성들의 울음은 곳곳마다에 가득 찬다. 이에 길산은 보다 너른 기민 구휼을 위해 자비령에다 그들의 세력 일부를 옮기려 한다. 관의 혹심한 수탈에 못 이겨 민변을 일으키고 도주해 온 자비령 산채의 두령 최흥복을 그의 수하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마침내 그들은 구월산과 자비령을 중심으로 휘하의 모든 무리들에게 활빈에 나설 것을 명하고, 해서 곳곳에 출몰하여 관창과 부호를 털어 잡초처럼 버려진 기민들의 목숨을 건지기 시작한다. 이어 그들은 평안도에까지 그 세를 뻗쳐 나갔고 자연 장길산의 이름이 백설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다. 급기야 감사 이세백은 출중한 무관들을 뽑아 토포에 나서나 실패하고 만다. 한편 한양 조정에서는 권세 다툼으로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계속되고 따라서 백성들의 원한과 탄성은 높아 간다.

이들의 짓눌린 삶에 응어리져 있던 울분이 불씨가 되어 한양 성내에서도 살육과 침탈의 불길이 번져갔다. 부패한 관리와 무도한 양반들을 몰아내고 백성들의 나라를 세우겠다는 검계와 살주계는 부호와 대갓집들을 차례로 들이친다. 양반의 세상이 곧 끝난다는 소문이 파다하고 한양 성내는 술렁대기 시작한다. 이에 포청에서는 당대에 그의 무예를 따를 자가 없다는 포도 종사관 최형기를 토벌에 나서게 한다.

정묘년 4월, 입국(立國)의 뜻을 가진 사람들이 구월산에 모인다. 길산의 활빈도, 운부 대사의 승병, 해서의 무계(巫系), 근기 지방의 미륵교도 등이 결속한다. 백성들 사이에서 왕조가 망한다는 괴서가 나돌고, 미륵이 도래하여 용화(龍華) 세계를 이룩한다는 믿음이 번져 나간다.

길산은 언진산에 터를 잡고 관군과 맞설 자금을 조달한다. 이때 고달근이 큰 이익을 꾀하다 관가에 검거되자 길산 일당을 밀고한다. 토포관 최형기가 급습하지만 길산은 이미 달아난 뒤이다. 길산은 고달근을 찾아 징계하여 다스리고 최형기를 처단한다. 해서와 관북 일대에는 장길산을 자처하는 무리들이 출몰해 조정을 괴롭히지만, 이후 길산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소설은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장길산이라는 인물을 찾아내어 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시대적 변화를 함께 엮어 놓고 있다. 천노(賤奴)의 소생인 그가 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고 자 의지를 키워 나가는 과정, 그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녹림당(綠林黨)을 조직, 지배 계층에 대항하는 모습, 그러한 개인적 실천력이 민중에게로 확대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의 뛰어난 점은 우선 작가의 역사적 상상력에서 발견된다. 등장인물 중 묘옥과 이경순을 제외한 대부분이 숙종 때의 공안(供案)에 기록된 실존 인물이지만, 역사적 사실과 역사적 인물들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고 아예 무시되기도 한다. 기존의 역사 소설류가 대체로 실제의 사건과 인물의 행적이나 따르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이 소설은 단순한 영웅 소설이 아니다. 당대 사회 현실을 광범위하고 다채롭게 그리고 있으며, 민중 세력이 확고한 미래의 전망을 가지고 반봉건적 변혁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봉건 지배충의 관점에서 씌어진 사료(史料)들을 철저히 민중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한 작가의 역사관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더하여 조선시대 민중들의 언어와 관습을 풍부하게 재현함으로써 풍속사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문제점도 적지 않은데, 당대 사회의 경제 수준을 지나치게 근대적인 것으로 미화시키고 있다거나, 변혁 운동을 주도하는 민중 출신 지도자들을 너무 지식인이나 영웅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리고 있어서, '역사적 실체'보다 '낭만적 전망'이 앞선 느낌이 든다.

표현면에서는 장면 중심적인 묘사보다 작가의 직접적 설명에 치중하고 있는 점, 인물의 심리를 과다하게 묘사하여 사건 전개의 리듬이 끊어지는 점 등이 지적될 수 있다.

그러나 몇 가지 부분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민중 의식의 역사적 재인식을 높은 수준에서 성취한 걸작이다. 특히, 장길산 자신의 개인적 의지와 포부는 좌절되었지만, 그의 정신이 면면히 계승된다는 결말 처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길산이 종적을 감추자 관가에서는 가짜 길산을 잡아 죽이고 그에 대한 소문을 근절시키려 하지만, 오히려 그의 이야기가 하층민 사이에 널리 퍼지고 그의 애환을 담은 탈춤이 생겨나 오래도록 지속되었다는 마지막 대목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민중의 희구와 갈망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를 암시해 주고 있다.

작가 황석영은

"두 해째나 장길산을 써오는 동안에 散文精神이란 무엇인가를 어렴풋이 깨달을 수가 있었다. 막대한 시간과 정력이 소요되므로 작가는 자연히 작품세계 속에서 울고 웃고, 싸우고 뒹굴고, 넘어지고 일어나서, 사랑하고 미워하며, 더불어 사는 것만 같았다. 그러한 온갖 잡동사니와 불완전한 것들이 총화를 이루어 하나의 세계가 떠오르게 된다.

그것은 작가의 생생한 삶의 흔적이기도 할 것이다. 언제 끝날지 어떻게 전개될지, 성공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실패하고 있는지도, 똑똑히 가늠하거나 판단하지 못한 채, 일상이라는 시간과 자신의 무기력과 날마다 싸워야 하는 것이었다. (중략)

장길산은 비록 어느 도적의 이름이지만, 여기에 특정한 주인공이 없다. 그 시대의 각종 계층, 각종 신분의 사람 모두가 주인공인 것이다. 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은 그들이 조화되어 이루는 인간의 생활이다. 그렇게 쓰려고 노력하였고, 거의 신문 연재소설임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필자는 여기에다 우리들의 구전 민요 설화 민담 야사 등을 거의 줄거리나 원형 그대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 소설의 연재를 읽어준 숱한 독자 들게 감사를 드리고 계속 좋은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도록 앞으로도 격려 있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장길산>은 우리의 현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소중한 소설임에 틀림없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장길산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권영민)







英 부커상, 獨 ‘카이로스’…황석영 '철도원 삼대' 불발(종합)

(2024.05.22)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영국 부커상은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이 선정됐다. 국내에서 기대감을 키웠던 황석영(81) 소설 '철도원 삼대'(Mater 2-10)는 수상이 불발됐다.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만찬 겸 시상식에서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상금은 5만 파운드(약 8670만 원)이다. 예니 에르펜벡과 번역가 미카엘 호프만는 각각 2만 5000파운드씩 받는다.


'카이로스'는 유럽 역사에서 가장 극심한 격동기인 1980년대 동독을 파괴적인 남녀 관계를 다룬 소설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캐나다 작가 엘리너 와크텔은 “이 소설은 고통스러운 연애, 뒤얽힌 개인적, 국가적 변화를 풍부한 질감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황석영 소설 철도원 삼대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부커상 수상의 기대를 키웠던 황석영의 '철도원 삼대'는 최종 후보 6개 작품에 포함됐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엔 부커상을 받고 싶다"라고 희망했던 황 작가는 수상이 불발된 후 "한국 독자들이 속상해하실 것 같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쓰겠다"라고 전했다.


2020년 발간된 '철도원 삼대'는 일제강점기 당시 운행을 시작해 한국전쟁 때 폭파된 산악형 기관차 마터 2형 10호를 소재로 노동자의 인생을 그려냈다. 1989년 황 작가가 방북 당시 만난 3대에 걸쳐 철도원으로 근무했다는 한 노인의 이야기가 영감이 됐다. 황석영은 지난 2019년 소설 '해질 무렵'으로 같은 부문 1차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후보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앞서 2018년 한강의 '흰'이, 지난해 천명관 작가의 장편소설 '고래'도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한편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영미권에서는 노벨문학상 못지않은 권위를 지니고 있다. 비영어권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2005년부터 격년제로 신설했으며 2016년부터는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다. 이 상은 작가뿐 아니라 번역가에게도 상금을 지급한다.






출처: 英 부커상, 獨 ‘카이로스’…황석영 '철도원 삼대' 불발(종합)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아래는 서민호 작가님의 따끈따끈한 <철도원 삼대> 최근 서평입니다 


서민호 작가님 (프리랜서) 서민호의 브런치입니다. 87학번으로 신입생때부터 년간 평균 80여권의 책을 읽어왔습니다. 삼성에서 21년 근무후 40대중반 뜻하는 바 있어 조기명예퇴직후 프리랜서로 생활중입니다. 명품아파트와 벌목.[2024 독후기록 26] 난처한 미술이야기 1 , [2024 독후기록 39]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https://brunch.co.kr/@04e674c22bd44e2/127









장길산 (드라마)


장길산》은 2004년 5월 17일부터 2004년 11월 16일까지 방송된 SBS 대하드라마이다.



기획 의도  


첫 번째 이유 "개혁"

의적도 도적이다. 그러나 의적은 도적과 달리 짓밟히고 억울한 민중들에게, 짓밟는 자들을 징치하여 통쾌감을 주고, 탈취한 재물을 차라리 분배하여 구제와 희망을 준다. 비록 수단은 도적질이지만, 근본정신과 목적은 수구 세력에 대한 저항과 도전이고, 민중이 갈망하는 개혁과 일치하는 것이다. 지금도 개혁은 민중이 열망하는 것이다. 개혁을 성공시키려면, 개혁 가치의 진실을 민중이 확실하게 깨달아야 한다. 개혁이 나 자신의 생존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바로 “장길산”이라는 드라마를 통하여 개혁의 소중함을 민중과 공유하려는 것이다. 이 시대에 “장길산”이라는 개혁파 유협 협객 두목을 드라마로 기획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두 번째 이유 "작품성"

민중의 삶이 민족 성향 정서의 향기로 가득하다. 그것을 아우른 시대적 정서는 우리 모두에게 고향의 향기일 수 있다. 또 삶의 근본인 희로애락이 넘친다. 아울러 그 바탕 위에서 선과 악의 대결이 있고, 배신이 있으며, 성공과 실패, 삶과 죽음, 쫓고 쫓기는 자가 있다. 모든 것을 다 상실하는 비극이 있고, 응징하는 통쾌감이 있다. 복수가 있고, 복수의 허망함이 있다. 그래서 희망으로 끝나는 것이 “장길산”이다.



줄거리


조선조 효종 때, 계집종의 몸에서 태어난 길산은 광대 장충의 구원으로 재인(才人) 마을에서 성장한다. 그는 같은 마을의 역사(力士) 이갑송, 송도 상단(商團)의 행수 박대근, 구월산 화적인 마감동 등과 사귄다.

창기(娼技)였다가 버려진 묘옥과 정분을 맺은 길산은 해주 간상배(評商輩) 신복동을 징벌하려다 붙잡혀 사형수가 되지만, 박대근의 도움으로 탈옥에 성공한다. 그는 양부모의 뜻을 어길 수 없어 누이 동생인 봉순과 결혼한다. 그러나 뜻한 바 있어 금강산에 들어가 운부 대사의 가르침을 받으며, 차츰 '백성'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한다.

숙종 10년, 대기근이 발생하자 길산은 관아와 부호를 털어 기민 구출에 힘쓰고, 그의 이름이 백성의 입에 오르내린다. 조정에서는 토포(討掃)를 명하나 길산의 활약은 더욱 빛날 뿐이다. 정묘년 4월, 입국(立國)의 뜻을 가진 사람들이 구월산에 모인다. 길산의 활빈도, 운부 대사의 승병, 해서의 무계(巫系), 근기 지방의 미륵교도 등이 결속한다.

백성들 사이에서는 왕조가 망한다는 괴서가 나돌고, 미륵이 도래하여 용화(龍華) 세계를 이룩한다는 믿음이 번져 나간다.

길산은 언진산에 터를 잡고 관군과 맞설 자금을 조달한다. 이때 고달근이 큰 이익을 꾀하다 관가에 검거되자 길산 일당을 밀고한다. 토포관 최형기가 급습하지만 길산은 이미 달아난 뒤이다. 길산은 고달근을 찾아 징치하고 최형기를 처단한다. 해서와 관북 일대에도 장길산을 자처하는 무리들이 출몰해 조정을 괴롭히지만, 이후 길산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등장 인물


주요 인물


유오성 : 장길산 역 (아역 김석)

광대 출신의 유협 협객. 황해도 안악군 서얼 집안의 먼 후손(천민 신분)으로 황해도 재인 마을 광대였던 장충의 아들. 노비의 몸에서 태어나 어머니는 출산 후 죽고, 광대 장충 부부의 손에 양육된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광대 놀음을 배웠고 동시에 무술 실력을 익혀 검술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천민이었던 자신의 신분 때문에 많은 곡절을 겪은 후 광대에서 도적이 되고 풍열대사 운부대사를 만나 대의를 터득 의적으로 혁파의 뜻을 세운다. 중키에 날카로운 눈매를 빼면 보통 젊은이다. 무기는 박달나무에 칼날을 꽂은 사제품 환도이다. 후에 유협 협객 활빈도의 수장이 되어 서민들의 고혈을 빠는 악덕 지주 신복동을 시작으로 수많은 탐관오리를 징치. 응징하고 구월산을 비롯 자비령에 산채를 설치, 군대를 훈련시키면서 나라를 뒤집어엎고 활빈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쟁에 돌입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잡으려는 토포사 최형기와 충돌하며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고은 : 묘옥 역

길산의 첫사랑. 종살이하다가 역병에 걸려 산채로 거적말이 되어 버려진 목숨을 재인말 총대인 손돌 노인이 구한다. 본래 황해도 신천군 사당패 창기이다. 천민의 신분으로 태어나 큰 돌에게 키워져 길산과 평생 혼약을 맺어 길산의 여자가 되었다. 길산과 정분을 맺은 밤 가슴에 길산의 이름 앞저 "吉"자 연비(문신)를 새기게 한다. 길산이 토포군에 의해 토포된 후 참형되었다는 소식(사실은 살아 있었음)을 듣고 따라 죽으려다 여환스님이 구해주고, 떠돌이 광대패인 모가비패에 합류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광대로 활약한다. 이후 애타게 쫓아다니는 이경순과 부부가 되지만 장길산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순탄하게 부부생활을 하지 못하고 떠나 비구니가 된 후 이경순의 아들을 낳는다. 이경순이 목숨을 걸고 새 세상을 만들겠다며 장길산과 함께 떠나자 이경순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여문이를 길산의 식구들에게 맡기고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 자결한다.  


김영호  : 박대근 역

송도 송상의 상인이었지만 신분제도의 영향으로 길산을 만나 의기투합 형제의 결의를 맺고 의형제가 된다. 길산보다 손위라 의형이다. 송도 상인 차인 행수로 시작하여 임방의 좌장까지 되어 막강한 상권을 장악한다. 활빈도(개혁파 유협 협객 집단)의 자금과 물자를 조달하는 역할을 한다. 청국과 장상(밀무역)도 서슴지 않고, 나라에서 금한 인삼을 암거래도 하고 마침내 재배에도 성공한다. 막대한 자금으로 길산에게 화승총과 북방마를 공급하는 거병 준비 자금책이다. 무기는 지팡이 끝에 쇠를 박은 물미장(勿尾杖)으로, 그 지팡이 안에 칼이 들었다.  


정준하 : 이갑송 역 (아역 류종원)

길산의 지기. 재인말 광대 출신으로 길산의 어린 시절부터 동무다. 힘이 장사며 아내의 불륜으로 어머니가 아내에게 살해 당하고, 그 아내를 자기 손으로 죽이는 비극을 겪는다. 결국 대성법주(大聖法主)라는 스님이 되어, 길산의 거병에 합세하기 위해 승병을 조련 양성한다. 무기는 장창이다. 봉술이 예술적 경지다. 길산의 군대 중에 장창군을 지휘한다.  

양미라 : 봉순 역 (아역 심은경)

길산의 어릴 적 동무이자 길산의 아내. 어머니 안 무당의 신딸이다. 길산만을 바라보고 길산과 혼인하여 슬하에 아들 수복을 낳지만 바람처럼 떠 나니는 남편을 기다리며 순종하다가 관군에 의해 토포되어 어린 아들 수복은 호남 섬지방 노비로 빼앗기고 다른 지방 노비로 호송되던 중 우물에 투신하여 자진한다.  


최재성 : 장충 역

재인말 광대패의 대광과 같은 지도자다. 살면서 터득한 철학이 깊다. 길산이 태어날 때 탯줄을 이빨로 끊고, 길러준 양아버지로, 어린 길산에게 정신적 교육을 시킨 장본인이다. 길산으로 인한 토포에 희생된다.  


이덕희 : 안 무당 역

영험한 무당, 길산의 양모다. 길산의 협객 활빈 활동에 나름대로 소신이 있어 "길산이는 내 자식이 아녀! 백성의 사람이여!" 하며 그리움을 참아낸다.  


이종수 : 마감동 역

본래 구월산 산채를 장악하던 황해도 은률군 화적패의 구월산 부두령으로 산적 생활을 하다가 길산을 만나 두령의 횡포에 견디다 못해 차라리 두령을 물리치고 두령의 자리에 앉게 된다. 일찍이 활빈 사상을 깨우쳐 길산의 보좌를 충실히 한다. 무예는 검술로 토포군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신기에 가까운 검술실력을 갖고 있다. 길산의 활빈도에 가입하여 군사훈련을 맡게 되고 당대 관군 중 검술이 최고라는 최형기와 대결을 하여 승리 직전에 비겁한 화살을 맞고 비장하게 최후를 맞는다.  


박준규 : 최형기 역

황해도 해주 좌포청의 종사관으로 당대 제일의 무장. 십팔반 무예의 달인이다. 철저한 출세주의자로 계략에 능하다. 관가통인 출신으로 신분 상승을 위한 욕구가 넘치는 인물이다. 길산에 버금가는 검술실력을 지녔고 그 검술로 유협 협객 활빈당의 당원들을 쓰러뜨리며 맹위를 떨쳤다. 처음에는 장길산 체포를 출세의 수단으로 삼으려 했으나, 토포에 실패하고, 장길산이 갈수록 민중의 영웅으로 우상화되어 가자, 길산과 꼭 한번 대결하여 승부를 내고 싶은 무인으로서의 집념에 불탄다. 그러나 결국, 장길산의 칼 앞에 무릎을 꿇고, 최흥복의 총에 최후를 고한다.  


최철호 : 우대용 역

황해도 예성강의 뱃놈으로 후에 수적 두령이 된다. 길산과는 서로 사형수로 감옥에서 만나 회자수(망나니) 노릇을 같이 하며 뜻을 통한다. 박대근의 절묘한 계략으로 길산과 함께 탈출에 성공한다. 무기는 활이다. 백발백중의 궁술이다. 그리고 고기 잡는 작살질.  


박효준 : 강선흥 역

황해도 장연 군의 소금장수 출신. 나무를 차라리 뿌리째 뽑아 버리는 괴력이 가관이다.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나 벌목장 부역에서 부당한 관졸들의 처사에 항거하다 태장으로 차라리 반죽음을 당한 후 장길산을 원조하기로 결심한다. 무기는 엄마 쇠풍치.  


ㅡ 하략 ㅡ





출처: 장길산 (드라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출처 : 그 때 그 시절...피로 씌여진 역사의 현장을 가다. : 네이버 블로그 < 네모의 끔> (naver.com)

(아래는 브런치 네모 작가님께서 자료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 때 그 시절...피로 씌여진 역사의 현장을 가다.

(2017. 5. 30. 23:23)


네모 (주부) 세상과 삶을 통찰하는 서평가. 주로 SNS에서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좋은 책으로 공감을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읽고 써야 사는 여자 매거진 (brunch.co.kr) , 도서관 비정규직 근로자의 생존기 매거진 , 어설프지만 시라 부르리 매거진






표제가 주는 중압감이란...괜히 심장이 먹먹해지고 눈이 뜨거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웬만한 수험서와 같은 책의 두께감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실제로도 마지막페이지 하단엔 '601'이라고 찍혀 있다.
ㅜㅜ 섣부른 자만심이 부른 화근이었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1980년 5월18일에 시작된 광주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사건은 30년을 훌쩍 넘긴 2017년 5월에 치르게 된 갑작스런 대통령 선거에서도 늘 회자되곤 했다. 급기야 당선되신 새 대통령과 그를 수반하는 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이 책의 출간시기도 정해진 듯했다.

부제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이라는 말처럼 이 책은 1980년 5월 18일이후 열흘간 진행된 항쟁일지의 성격을 띠고 있다.


제1부(밀려드는 역사의 파도)에서는 5월 항쟁이 일어나기 전 시대적 사건들을 조명하며, 전국적으로 군사독재정권의 해체와 민주적 정권 창출의 열망이 뜨거웠음을 상기해준다. 그러던 중 12ㆍ12군사반란으로 사기가 충천한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을 필두로 한 군부세력들은 서울을 시작으로 확산된 '민주화' 시위가 여러 지방중에서도 특히 맹위를 떨친 전라도 광주를 자신들의 정치적 집권의 볼모로 볼모로 지목하게 된다.

이전의 부마사태와의 같은 시나리오를 예상하며 전개했던 계엄령 선포와 동시에 강력한 초기 진압을 시도했으나, 이는 지역민들끼리의 동지애가 강한 광주라는 지역적 특색을 미처 알지 못하고 벌인 섣부른 공격이었다.

5월 18일, 항쟁 1일째의 기록을 시작으로 일자별, 시간대별 속보가 이어진다. 마치 당시의 시위현장에서 취재차량을 타고 실시간으로 현장분위기를 전하는 취재기자가 된 것처럼 그 날의 긴박하고 끔찍한 상황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소설가 황석영님의 공동 기술의 영향인지 마치 소설의 기본구성인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형식에도 부합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불과 1여년전엔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라는 작품에서 비록 '소설의 형식을 빌었지만, 기록물을 보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기록의 형식이지만, 전지적 작가시점의 장편소설 한 편을 읽은 느낌'이다.
국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공공의 적과 싸워야 할 국군이 '계엄군'이라는 이름으로, 단지 대다수의 선량한 자국민들인 '시민군'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니...
그만큼 사실이 아니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느낀 것이리라...

끝으로, 우리는 약 10여년동안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었던 그 노래를 얼마 전 힘차게 당당히 부를 수 있었다. 5ㆍ18시민군 희생자인 '윤상현 대변인'과 들불야학을 운영하던 노동운동가 박기순' 씨의 영혼결혼식 뒤풀이 곡으로 불리웠다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시 한번 불러본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본 서평은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잠깐! 보석 같은 작가님들 소개합니다@

브런치에 새로 오셨거나 좀 더 많은 작가님들과 소통을 원하시는 작가님들은, 본글 댓글에 직간접적으로 메모를 남겨주시면, 다음 연재글에 본 코너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여러 번, 반복 소개도 가능합니다. 쑥스러워하지 마시고요. <브런치 보석 작가님들 소개>는 매주 1회씩  발행됩니다. (작가님들 소개 정보는 3주마다 업데이트 예정)


*작가 소개 출처 : 7. 김유정 '동백꽃' (brunch.co.kr)





립스틱   짙게 바르고 제 글쓰기는 남들과 살아가면서 한번씩 두번씩 불가피하게 겪는 일들을 말합니다. 결국은 사람이고 일은 그 다음인 거죠. 가장 약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며 마음을 다치면 몸이 아픕니다. 1. 공무상요양 승인 신청이 거부됐을때 떠오른 생각 , 39. 길은 여러 갈래다. , 41. 고통이 나를 떠나는 순간은

Kyrene (연구자) 각인각색의 Persona를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Prologue (brunch.co.kr) , [따로 또 같이] 낮은 곳에 머물고 싶어! (brunch.co.kr)

강경 작가님(에세이스트) 고향에 돌아갈 날을 꿈꾸며 미국에 살고 있는 무명작가입니다. [연재 브런치북] 시 짓는 마음 , 나의 글 나의 삶 매거진  , 미디어에 비친 세상 매거진

Aner병문 (회사원) Aner 병문. 책 읽고 태권도하며, 남는 시간 보드게임하고 술 마시다 끄적이는. :) 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 (brunch.co.kr)

정영의 (LH민들레작은도서관 작가지망생) 정영의의 브런치입니다. 책 읽고 글 쓰기가 취미이고 김탁환의 소설들 읽기와 열하일기 읽기 그리고 브런치에 글쓰기를 올해 목표로 삼았습니다. 1. <열하일기 75일 읽기>를 시작하다 (brunch.co.kr) , 2. 나의 브런치 입성 소동(0315) , 3. 내 친(한 친구를) 소(개 합니다)(0322)

Adela  (프리랜서) 인생을 여행하는 중. 읽고, 쓰고, 겪어보고, 고민하며 나온 생각을 돌아보다. 결핵전담간호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매거진, 간호사이지만 환자입니다 매거진, MZ세대인 사람의 생각모음 매거진

이상옥 (테크노인문학연구소 컨설턴트) tEchNo인문학 연구소/JOB dESINER/WrighterPreneur/"모르면 손해보는 IT이야기" "빅데이터 적용이 답이다" "가상현실을 말하다" 저자 [브런치북]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brunch.co.kr) , [연재 브런치북] IT천재가 된 홍대리 , [브런치북]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송주 (프리랜서) 두 아들 엄마이자 프리랜서 영어강사입니다. 책읽기를 좋아하며 읽고 쓰며 즐거움을 찾고자 합니다.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글이 독자 들에게도 작은 즐거움 이었으면 합니다. 아침에 눈 뜨면 얘 있다 매거진 , 끼적여 봅니다 매거진 , [브런치북] 차라리 집구석에서 나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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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에세이스트) 중국 거주, 중국학 언어학 심리학 전공, 전직 호텔리어 현직 디지털 노마드입니다. 일상의 치유를 주제로 시와 에세이를 나누며 글근육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치유의 시쓰기 1 매거진 (brunch.co.kr) , 바람꽃의 산문 습작 매거진 , 바람꽃의 글쓰기 노트 매거진

그사이 (에세이스트) 집밥을 하고 13년차 반려견과 함께 지내며 그냥 사는 이야기. 그래서 사는 이야기.그래도 사는 이야기 <그사이>입니다. 이제, 여러분과 저의 편한 그런 사이..‘그 사이’가 되어요 엄마가 그리울때 펴는 요리책 매거진 (brunch.co.kr) , 말주변 없는 그녀의 수다 매거진 , [연재 브런치북] 아는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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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주부) 이미경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매일 꿈꾸는 주부로, 가족을 케어하는 매니저로,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예술가로 하루를 누구보다 일찍 열며 살아갑니다. [브런치북] 나의 꽃나무는 어떻게 피어나나 (brunch.co.kr) , 어린 농부의 사계 , 최고의 선물

SeonChoi (출간작가) 역사학자. 출간작가(에세이-슬픔도 미움도 아픔도 오후엔 갤거야, 소설-엄마의 담장). 인스타 그램(@liftoverthefence) [브런치북] 옛사람과의 동행, 그 치유의 길 (brunch.co.kr) , 봄비 내린 날 참새 , 조각보

호랑 (시인) 시를 쓰며 에세이와 그림일기를 통해 나를 만나고 있습니다. . . 그림에세이 '지금이야, 무엇이든 괜찮아' , '누구나의 계절' 출간. 신간 <모든 다정한 저녁> 출간 호랑의 그림일기 매거진  , 호랑의 북 포레스트 매거진 , [브런치북] 들녘에 사는 이별

아리사 (회사원) 저장과 발행사이_ 저장과 발행사이 매거진 (brunch.co.kr) , 백세시대 백세까지 살까 봐 자격증 매거진 , 관리부 김과장 매거진

박순영 (출간작가) 소설,리뷰등을 써온 박순영의 브런칩니다. 1인출판 <로맹>대표. 전 방송작가. 단상 매거진 (brunch.co.kr) , 소설 매거진 , 로맹의 책들 매거진

희야 (상담사) 잘 살아준 나에게 글쓰기로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의 삶도 쉬운 길은 없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힘든 분들께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글이 되고 싶습니다. 너와 내가 있고 우리가 있는 곳 매거진 , 내 마음의 단상 매거진  , 대단한 글쓰기 2 매거진

송영희 알아주는 수필가가 아니어도 좋고, 유명한 시인이 안 되어도좋습니다. 내 글을 읽고 훈훈한 삶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람은 없습니다. 백만 원짜리 미역국 (brunch.co.kr) , 갱년기를 손질하다 , 내 얼굴이 들어간 케이크

김달래 (작가지망생) 두 딸아이를 양육하며 2-30대를 보내고 이제는 황혼의 나이가 되었어요. 글쓰기를 통해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감동과 따뜻함을 나누는 정감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싶습니다. [연재 브런치북] 세번째 남자 , 06화 이럴 거면 결혼은 왜 한 거야~ (brunch.co.kr)

새싹책방 (교사) 좋은 책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특히 문학에 관심이 있습니다. 잊어서는 안 되는 것들 (brunch.co.kr) , 기억한다는 것은 , 5월의 광주를 떠올린다면

무한소 (강사) 현재 나타키이라(미애)작가로 '생'에 조용하게 스며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학을 가르치고 있고 그 속에서 삶의 가치를 찾고자 현실과 연계해서 글로 옮겨 나가는 중입니다. 신간 출간 <관계의 수학> https://m.yes24.com/Goods/Detail/125577702  [브런치북] 수학의 목적 (brunch.co.kr) , 말의 본질을 읽고 쓰다 매거진 , [브런치북] 토닥토론 가온독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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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강가 (작가지망생) 낭만주의자. 자유로운 영혼. 불나방. INFP. ILMS. 지금 우리의 계절 매거진 (brunch.co.kr) , 화양연화(花樣年華) , 34.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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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씨앗 (출간작가) 느리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육아.여행.일상을 기록하고 , 쓰고 싶은 글을 씁니다.누군가의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전) EBS,OBS,KBS 방송 구성작가 네버엔딩 방콕도서관 매거진 , 인생의 쉼표 매거진 , 들어볼래 이 노래 매거진 (brunch.co.kr)

글 쓰는  연금술사 (크리에이터) 금속을 금으로 바꾸는 비밀을 찾고 싶었던 중세 연금술사처럼, 단어와 문장을 작품으로 만드는 비밀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나고있습니다. [연재 브런치북] 사진엽서 한장 -네팔에서 (brunch.co.kr) , [연재 브런치북] 내 아내는 월남댁 , 30화 안녕 그리고 안녕

Yoon (그림책빛솔 에세이스트) 글 쓰는 그림책운반자입니다. 일상과 직업에서 느낀 감정과 나에 대한 많은 생각들, 부끄럽지만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 공저 에세이 '우리는 그림책으로 해방 중입니다' [연재 브런치북] 쫄보지만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brunch.co.kr) , 01화 쫄보지만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 03화 쫄보지만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James 아저씨  경기도에서 유기 진도견 두 아이를 입양하여 12년째 키우고 있고 얼마 전 그중 살구가 세상을 떠났으며 이제 남은 한 아이, 자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연재 브런치북] 개, 고양이 그리고 나  ,  사람과 사람들 매거진 , 감정소모 매거진  , [브런치북] 어느 날 고양이 , [브런치북] 자두, 살구 이야기

조이 (회사원) 무급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 무서움. 누구에게나 있을 불안하고 불편한 시기를 보내며 나의 몫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연재 브런치북] 연년생엄마의 릴레이블로그 (brunch.co.kr) , [연재 브런치북] 그 시절, 내가 사랑한 당신  , [연재 브런치북] 브런치와 친구가 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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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 (출간작가) 52세지만 예술대학 22학번입니다^^;아날로그 라떼가 메타버스 mz 동기들과 대학에서 좌충우돌 공부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브런치 단상 매거진 (brunch.co.kr) , 50대 라떼의 미대일기 매거진 , 중년 부부 카페 방문기 매거진

Kimplay (에세이스트) 후각 충전 에세이 <콧구멍워밍업> 저자 내가 겪은 낯선 일들과 계속 머물고 싶은 평온한 일상을 씁니다. [브런치북] 유산 후 조리원은 없나요? (brunch.co.kr) , 해봐 해보자 매거진 , [연재 브런치북] 틈틈이 낭만

Joanne (변호사) 캐나다 주정부 변호사로 근무하며, 책과 영화에 대한 사랑을 심어 주신 영혼의 단짝, 번역가이자 작가이신 엄마와 함께 같은 영화를 다른 시각으로 분석하는 영화평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먹이 운다: 주먹들이 웃다 (brunch.co.kr) ,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시 본 4편의 영화들 , 동주: ‘수치’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ok란 옥란의 브런치입니다. 행복을 꿈꾸는 당신에게. 인생의 도전기에 나선 육십대 주부의 삶의 진솔한 이야기. 심리상담치유 저문과정 박사원 수료. 프리지어와 나 (brunch.co.kr) ,  가족 나들이 ,  첫사랑

성희 (고흥귀촌작가 에세이스트) 귀촌생활 차박여행 도보작가 [브런치북] 나의 귀촌 이야기 고흥에 머물다 (brunch.co.kr) , 꽃 속에 머물다 매거진 , 고흥을 걷다 매거진

마음가는대로 "마음가는대로" 인생 3단계를 살고 싶은 초보 중년입니다. 세상에 신기한 것이 이렇게 많은 줄 미리 알았더라면,, • 고위 공직자의 바른 자세와 책임 • 국외 출장 이야기 (대만, 태국, 하와이, 캐나다) 다시 가고픈 캐나다 빅토리아 시티에 대한 추억 (I) (brunch.co.kr) , 첫 출장 요리 I (준비 ; 행복의 맛을 찾아) , 첫 김장 속으로, “색다른 맛과 행복”의 다른 표현!

사진 찍는 미미 (포토그래퍼) 사진이 주는 행복을 가르치고 있고, 전시 작업도 하는 사진작가. 60대 할머니. 손주들이 부르는 이름은 미미. 사진 찍는 미미입니다. [브런치북] 옛 기억은 슬픈 미소를 짓게 한다 (brunch.co.kr) , [브런치북] 사진 찍는 미미의 특별한 휴가 , 21화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SIM (교사) -학교는 작은 사회다. 사회에 있는 것 다 있다.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어른들의 모습을 적는다. Opinion 매거진 (brunch.co.kr) , 일기 입문론 매거진 , [브런치북] 단편집 분노. 자발떤날.윤수할머니

검은머리앤 (크리에이터) 변화를 두려워 했던 제가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하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저의 성장 이야기는 수영 배우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 [연재 브런치북] 나는도전하는중입니다 (brunch.co.kr) , [연재 브런치북] 제주도짠순이마씸 , 21화 아침 반 수영시간이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펑예 (매니저) 육아노동자의 평일 단상. 화요일 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롤로그 (brunch.co.kr) , 때때로 가출하자 , 슬기로운 초등 생활이란

말랑한 마시멜로우 (주부) 추억을 먹고 사는 말랑말랑한 50대 k-아줌마 입니다. 글쓰기를 배워본 적은 없지만 60이 되기전에 내 기억 속의 과거를 더듬어 본다는 생각으로 과감히 도전하는 관종아줌마이지요. 첫 , 번째 이야기(80년대, 대기업에서 살아남기) (brunch.co.kr) , 나의 첫 번째 집(01)

버섯돌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여러 작가 및 독자분들과 글을 공유하며 밝은 미래를 만들고 싶습니다. 진로와 적성 탐색 : 아이엠컨설팅 방문기 (brunch.co.kr) , 인생의 변화를 맞은 지 1년(被審査作), 브런치 작가 심사 통과

구슬붕이 (교사) 조은현의 브런치입니다. 사진 속 꽃이름이 구슬붕이입니다. 아이들을 통해 희망을 보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는지 초등 급식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연재 브런치북] 초등학교 점심시간 들여다보기 (brunch.co.kr) , [연재 브런치북] 일상 다반사 , 04화 끝없는 망상

박기련 무소주부 (좋은땅출판사 크리에이터) 행복한 결혼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이다. 우리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 결혼은 사랑의 결말이 아니라 시작점이다. [브런치북] 남자들을 위한 부부생활 참고서 1 (brunch.co.kr) ,  무자식 소식러 주당 부부이야기2 매거진 , 무자식 소식러 주당 부부이야기 매거진

곽기영 퇴직을 앞두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그동안 미뤄뒀던 글쓰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삶에서 발견하는 생각들 매거진 (brunch.co.kr) , 37. 편안한 사람이 좋다 , 36. 나무새

빛나는 윤별경 (회사원) 반짝반짝 빛나는 삶의 향기로 살고 싶습니다! [연재 브런치북] 결혼 2회 차입니다! , [브런치북] 시골에 살고있어요.  , [브런치북] 50년지기친구인 엄마를 떠나보내다

정이음 (작가지망생) 세상은 괴롭고, 외롭고, 황량하지만, 그러나 또한 아름답습니다. 언제까지나 글을 쓰는 사람으로 살고, 남고 싶습니다. 곱씹기 나를 깊이 매거진 (brunch.co.kr) , 사라지는 것들의 깊이 매거진 , 인물 매거진

기기도설 (컨설턴트) 技器圖說입니다.사람과의 관계를 음식으로 기억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술과 요리,입시상담을 해왔고, 음식 속에 담긴 사람살이를 글로 쓸 때 가장 재미지고, 눈이 반짝입니다. [연재 브런치북] 다정한 음식남녀의 연애소설 (brunch.co.kr) , [연재 브런치북] 대파와 양파의 힘 , [연재 브런치북] 재수생을 대하는 태도

무늬 Moon (출간작가) 이제, 삶의 무늬를 만들고 싶은 무늬 Moon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 [연재 브런치북] 진짜 불혹이 되고 싶어 브런치!

관돌 (공공기관 회사원) 가족들과 지내오면서 일어난 소소한 일상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특히,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며 따뜻한 감성을 나누고 싶습니다. [연재 브런치북] 영애씨! 고향이 어디신가요? (brunch.co.kr) , [연재 브런치북] 분양권 당첨! 영끌족 세상속으로! , 연어의 꿈 매거진

김 미 선 (에세이스트) 인생이란 무대에서 열연했던 한 여자의 조선시대 아닌 조선스러움의 내면 엿보기. 아줌마 아저씨 탐구하기 매거진 (brunch.co.kr) , 조선남자 엿보기 매거진 , 인생 그게 뭐라니 매거진

Bono (에세이스트) Counting Stars, 원 리퍼블릭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세상을 기록 중인 살짝 모난 돌. [연재 브런치북] 책을 읽어 드립니다 , [브런치북] Streaming Life , [브런치북] 곰곰하는 중입니다

글임자 이야기 할머니 아님 주의! 13년 만에 7급으로 공무원 퇴직후 직장은 없지만, 스케줄은 있습니다. 죽고 사는 문제 아니면 그러려니 합니다, 이젠. 나의 기쁨 나의 번뇌 매거진 (brunch.co.kr) , [브런치북] 아빠는 하지 않은 말 그리고 너 , 미운 네 살 x 10 매거진

단풍국 블리야 (공무원) 11년 경력 컨벤션기획사ㅣ3번의 정부 표창ㅣ캐나다 BC주 공무원ㅣ글쓰기를 꿈꿔왔던 단풍국 블리야의 브런치입니다. [연재 브런치북] 나는 자랑스러운 컨벤션기획사 (brunch.co.kr) , 단풍국 신입시민의 일상 매거진 , 스폰서가 필요해 매거 , 진

글 쓰는 연금술사 (크리에이터) 금속을 금으로 바꾸는 비밀을 찾고 싶었던 중세 연금술사처럼, 단어와 문장을 작품으로 만드는 비밀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나고있습니다. [연재 브런치북] 사진엽서 한장 -네팔에서 (brunch.co.kr) , [연재 브런치북] 내 아내는 월남댁 , [연재 브런치북] 사진엽서 한장-베트남에서

Yoon (그림책빛솔 에세이스트) 글 쓰는 그림책운반자입니다. 일상과 직업에서 느낀 감정과 나에 대한 많은 생각들, 부끄럽지만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 [연재 브런치북] 쫄보지만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brunch.co.kr) , 01화 우울한 사람들 , 04화 무탄고지

너나들이 작가님 (에세이스트)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글을 씁니다. 내가 사는 삶이 행복해지도록 삶과 글에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연재 브런치북] 슬기로운 휴직생활 (brunch.co.kr) , 갑분글감으로 쓰기 매거진 , [연재 브런치북] 행복이 별건가요.

시sy (출간작가) 방송기자, 철학 전공 Ph.D, 2021년 등단. a Pill 매거진 (brunch.co.kr) , 철학 커뮤니케이터 매거진 , [연재 브런치북] 쓰다 만 소설 그리고 거짓말

윤영 (에세이스트) 마음이 머무는 곳. 우리들의 이야기를 적어 봅니다. 인간탐구 매거진 (brunch.co.kr) , 제멋대로지만 마음 가는 아 글 시 매거진 , 웃기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매거진

박정옥 (출간작가) 박정옥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잊혀져가는 우리의 생활 풍습들. 누구나 그리워하던 유년의 기억들. 세상을 마주보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엮어내고싶은 수필가입니다. [브런치북] 그리운 것은 이유가 있다 (brunch.co.kr) , 축하해 주세요. , 때늦은 덕질

도윤 (프리랜서) 자녀를 출가시키고 세 번째 스무 살을 맞이하여 일상을 공유합니다. 또 다른 맏이와 마주침 (brunch.co.kr) (미운털이 배기기 시작) , 또 다른 맏이와 마주침 (다 중국 것이라는데) , 또 다른 맏이와 마주침 (슬픔보다 더 거대한 감정)

민선미 (에세이스트) 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의 만물을 보고, 듣고, 내 언어로 사유하여 나눕니다. 난임을 겪는 부부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으면 꼭 성공할 수 있다고 응원합니다. [브런치북]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brunch.co.kr) , 난임부부로 견뎌온 날들 매거진 , 문장 수집가 이야기 매거진

달하 (의사) 말기암환자를 돌보며 '죽음'과, 두 아이를 키우며 '생'과 가까이 삽니다. 사는 동안 모두가 자신만의 힘을 발견하길 소망합니다. 가까운 타인 매거진 (brunch.co.kr) , [연재 브런치북] 없어요, 가슴뛰는 그런 일 , 일상력 매거진

아헤브 (회사원)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유산 남기는 생을 모토로 삽니다 아프리카, 미국,대만,중국,캐나다 일본,캄보디아,태국을 여행하였고 코딩,독서,자연여행 그림 신앙에 집중합니다 Jesu Juva [연재 브런치북] 아빠 나는 장애인이에요?(브런치북) , 01화 아빠 나는 장애인이에요?(1화) 03화 3화_소아병동 (3화)





아래는 최근 6개 글에서 말씀 나눠주신 작가님들이세요.



조선여인 (에세이스트) 은퇴 2년 차로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에피소드를 글로 표현하고자 함. 인간미 담긴 글을 좋아해서 매일 두리번거리지만 제 나이는 잘 모르는 조선여인임. 조선여인의 브런치스토리

무무 (마케터)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날을 꿈꾸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 글을 씁니다.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법, 선택적 가난에 대해서… (brunch.co.kr) , 조건 없이 주는 사랑… 우리 깨때기 아줌마 , 남의 불행 위, 나의 행복… 샤덴프로이데

코리디언 (에세이스트) 캐나다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갑니다. 코리안+캐네디언=코리디언  불어로 살아남기 매거진 (brunch.co.kr) , My View Today 매거진 , 까막눈

종갓집   맏며느리와 개 같은 남편 (한국반려동물상담센터 교수) 이왕 사는 인생,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연재 브런치북] 개 같은 남편 (brunch.co.kr) , [연재 브런치북] 결혼식 보다 결혼생활 , [연재 브런치북] 종가집 며느리의 생각 한 자락 

빙산 (IoM 번역가) “빙산의 아래 부분과 동전의 옆면“에 관심이 많은 외벌이 회사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만연한 오해를 따라다니며 진실(혹은 진심) 한 포기를 심어 놓으려 노력중입니다. NOTION TO MOTION 매거진 (brunch.co.kr)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위해 매거진 , [연재 브런치북] 오해수집가가 살펴본 동전의 옆면








교과서에 실린 작가 110명

*아래는 '가나다순'이고 선호도가 높은 작가님들을 우선순위로 소개해 드릴께요


강은교

고정희

공선옥

곽재구

기형도

길재

김광규

김광섭

김기택

김만중

김소월

김소진

김수영

김승옥

김시습

김영랑

김용택

7. 김유정

김종삼

김춘수

나태주

나희덕

류시화

문정희

문태준

3. 박경리

박두진

박목월

2. 박완서

박인로

박재삼

박지원

박태원

백무산

백석

생텍쥐페리  

서유미  

서정주

성삼문

성석제

송순

신경림

신동엽

신석정

신영복

심훈

안도현

양귀자

염상섭

오정희

유치진

유치환

1. 윤동주

윤선도

윤오영

윤흥길

이강백

이규보

이근삼

이문구

이상

이상화

이성부

이순원

이양하

이용악

이육사

이청준

이태준

이호철

이황

이효석

임철우

장석남

장영희

전광용

정몽주

5. 정약용

정지상

정지용

정철

정현종

정호승

4. 조세희

조지훈

주요섭

차범석

채만식

충담사

천양희

최인훈

최일남

최치원

프란츠 카프카

피천득

하근찬

한강

한용운

함민복

허균

헤르만 헤세

현덕

6. 현진건

홍석중

황동규

8. 황석영

황순원

황인숙

황진이

황현

ㅡㅡㅡㅡ

<브런치 작가들님의 신청>

조정래

공지영

이해인

김훈






별첨 : 국립중앙도서관>자료검색>근대문학종합목록>작가/작품정보>근대문학연표 (nl.go.kr)



*사진, 그림 출처 : 핀터레스트(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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