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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문장채집 800일 돌파(2022.1.1 시작)

2022년 1월1일부터 시작된 롱블랙 문장채집이 2024년 8월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롱블랙이 발행되는 월-토까지 매주 6개를 꾸준하게 채집했어요. 그게 800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커피 마시듯 매일같이 진하게 우린 롱블랙을 '보약'마시듯 섭취했어요. 그 덕에 그나마 정신차리고 이 견고한 세상을 견디고 버티며, 하루하루를 구체적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롱블랙팀, 감사합니다!


1) 2017년부터 100일 프로젝트/루틴프로젝트를 계속 해 오고 있습니다. 매일 무언가 구체적으로 한다는 게 지금을 견디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2) 롱블랙에는 브랜드 이야기가 많습니다. 사람/공간/책/기업 등. 그들의 철학과 사업을 보고 들으며, 좋은 인풋을 많이 경험했고 자연스레 플라잉웨일 브랜딩에도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강연/워크샵 등 여러 프로그램 기획/구성에도 도움이 컸습니다.


3) (특히 코로나 기간 중) 문장채집을 하며 #롱블랙투어 를 진행했고(그때는 혼자), 그렇게 찍은 점을 이어 로컬 인사이트 투어를 기획했습니다. 지금 절찬리 진행중인 성수 인사이트 투어도 그렇게 나온 것입니다.


아래는 100일부터 700일까지 매 100일 마다 했던 정리입니다.

1. 700일 돌파 https://brunch.co.kr/@rory/1788

2. 600일 돌파 https://brunch.co.kr/@rory/1637

3. 500일 돌파 https://brunch.co.kr/@rory/1515

4. 400일 돌파 https://brunch.co.kr/@rory/1400 

5. 300일 돌파 https://brunch.co.kr/@rory/1258 

6. 200일 돌파  https://brunch.co.kr/@rory/1101 

7. 100일 돌파 https://brunch.co.kr/@rory/989 


아래는 701-804까지 이어진 문장채집 입니다.

번호 옆 제목은 롱블랙 제목입니다.

아래 링크는 해당 롱블랙에서 채집한 문장들이 있는 링크입니다.

그들의 인스타그램 링크를 더했습니다. 이것 덕분에 제 인스타 팔로잉 숫자가 풍성해 졌습니다. 타임라인이 그들이 뿜어내는 멋진 이야기로 조금 더 흥미로워 졌어요.


[참고]

바탕이 노란색이면 고객경험, 고객피드백, 고객커뮤니티 관련 내용입니다.

청록색이면 머리를 띵~ 하게 치는 좋은 영감이 가득한 내용입니다.


804) 불면의 법칙 : 100년 후에도 인간은 이렇게 행동할 걸요?
 https://brunch.co.kr/@rory/1904 

"부러워하는 인물의 인생 및 정체성과 당신 것을 통째로 바꿀 의향이 없다면, 그를 부러워하는 건 의미가 별로 없다" 그들의 좋은 점만 쏙 골라내 인생에 가져오려는 얌체 짓은 불가능. 그러니 속단 금물. 성공한 사람과 내가 근거 없이 엄청난 차이를 가졌을 거라고. 그들도 "보기보다 힘들고,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다"는 걸 알아야. 


803) 밀레앙 : 파리에서 강남 스위트파크까지, 빵으로 줄을 세우다

https://brunch.co.kr/@rory/1902 

손님이 오지 않아도 매일 최고의 빵을 만들면서 딱 한 번 들어온 손님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것.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어려운 방식이에요.

밀레앙 인스타(2만) https://www.instagram.com/mille_et_1/ 


802) 영인 킴 : 그래미 3관왕 음향 엔지니어, 진짜 실력자는 소통력을 키운다

https://brunch.co.kr/@rory/1901 

'이렇게 하는 게 맞아요. 이걸 오랫동안 해 온 제 말을 믿으세요'란 말을 결코 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영인 킴 인스타(2.8만) https://www.instagram.com/davidyunginkim/ 


801) 락피쉬웨더웨어 : 어차피 계절 장사라면, 가장 핫하게 만들겠다

https://brunch.co.kr/@rory/1900 

등 떠밀려 간 중국에서 큰 자극. "다들 각자의 꿈을 좇아서 왔더라고요. 18-19살 먹은 어린 친구들이 무역 시장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죠. 앞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꿈을 가진 친구도 있었거요.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 말이에요." 김 대표는 그들 사이에서 처음으로 '날 드러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무도 날 모른다'고 생각하니, 오기가 생긴 거죠. 그가 찾은 수단은 패션이었습니다.

락피쉬웨더웨어 인스타(10.6만) https://www.instagram.com/rockfish_official/ 


800) 전은경 : 월간 디자인부터 매거진 c까지, 직장인에서 직업인 되는 법

https://brunch.co.kr/@rory/1899 

에디터십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단 걸 깨달았어요. 특정 분야 전문가가 아니어도 됩니다. 취향이 있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전문가를 모아 연결하는 '올라운더'를 세상은 원하고 있어요.

전은경 인스타(1.9만) https://www.instagram.com/jeon.eunkyung/  


799) 슬루무 인스티튜트 : 놀 줄 아는 어른들, 매출 400억 슬라임 체험장을 만들다

https://brunch.co.kr/@rory/1903 

사람들이 촉각 후각 시각 청각과 모두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어요. 슬라임에만 집중하지 않아요. 마음이 치유되는 가능한 모든 종류의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슬루무인스티튜트 인스타(23.3만) https://www.instagram.com/sloomooinstitute/ 


798) 만일 나에게 단 한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 여섯 노인과의 인터뷰

https://brunch.co.kr/@rory/1898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노인의 가르침.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에너지를 자신이 좋아하고 여전히 할 수 있는 무언가에 사용해야 한다' 노인학자들은 이를 '선택, 적정화, 보완' 모델이라 부른다. 남은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잃어버린 것을 보완한다
다툼을 하루씩 더 미룰 때마다 둘 중 어느 쪽과 인연을 끊을 필요도 없이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싸울 만한 가치가 없는 싸움을 해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현명한 처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추상적 원칙보다 사람이 더 중요했다


797) 서은국 :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https://brunch.co.kr/@rory/1897 

용기 있게 사세요. 안정빵을 이상화하는 분위기에 휩쓸리면 위축되고 자꾸 안정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가장 크게 손해 보는 건 자기 자신이에요. 한국이 우주라고 생각하면, 여기서 돌아가는 게임에 혈안이 돼서 지칠 수밖에 없어요. 시야를 넓혀 세상을 보세요. 한국은 세계의 일부일 뿐이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796) 우일연 : 이야기란 꿈을 먹고 인생이란 논픽션은 자란다 

https://brunch.co.kr/@rory/1896 

이야기를 통해 삶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상상하고, 웃고, 슬퍼하고, 위로받았다. 이야기는 결국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더 나은 일을 하고 싶게 만든다.

우일연 작가 인스타(1325) https://www.instagram.com/ilyonwooauthor/ 


795) 데니스 뇌르마르크 : 오늘도 '가짜 노동'하시나요? 

https://brunch.co.kr/@rory/1895 

가짜 노동에서 벗어나는 방법? 바로 '대화'. 서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뭔지, 짧게라도 공유. 이때 핵심은 '즉흥성'. 큰 회의장에서 50명씩 모여 이야기하는 것보다, 커피머신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많아요. 내가 지금 어떤 걸 하고 있는지, 어떤 업무는 필요 없는지 가볍게 공유. 그렇게 대화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돼요. 필요 없는 게 뭔지. 기업은 그런 대화의 기회를 만드는 걸 두려워하죠.


794) 김원영 : 휠체어 탄 무용수, 평생 꾸며낸 몸으로 살 수 없다 

https://brunch.co.kr/@rory/1894 

내가 나를 자세히 봐주면, 내가 선명해져요. 내 몸 구석구석을 느끼고, 명확한 의도를 갖고 움직이면, 몸의 해상도를 높일 수 있어요
각자의 능력을 지닌 개인이 서로의 동등한 '힘'에 주의를 기울일 때. 그때 비로소 평등해진다고 믿어요.
‘완벽’을 좇는 사회에서 노인, 장애인, 어린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노화와 장애는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김 작가는 다양한 몸이 존재하는 해변을 상상해 보라고 권한다. ⓒUnspl


793) 폭염 살인 - 제프 구델 : 우리가 앞당긴 건, 여름이 아닌 죽임이다.

https://brunch.co.kr/@rory/1893 

에어컨은 냉각이 아닌 망각의 기술. 더위 문제를 잊게 만들고, 에어컨에서 소외된 이들을 잊게 만드는. 더해 정전만 발생해도 에어컨은 무용지물. "에어컨이 생기기 전 건축가들은 그늘, 통풍, 단열, 엷은 색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어요. 시원한 바람은 잡아두고, 오후의 뙤약볕은 피하도록 건물의 방향을. 지금 우리가 사는 건물은 죄다 에어컨 설치를 가정하고 설계. 에어컨이 없으면 오븐이 되는거죠"


792) 해피크라시 : 행복하지 않으면 내 인생이 아닌가요?

https://brunch.co.kr/@rory/1892 

각자의 고통을 스스로 책임지고 알아서 폐기해야 하는 사회는, 연민과 공감이 줄어들게 된다. 행복에만 강박적으로 몰입하면서 타인의 고통은 외면하기 쉬워진다


791) 바크 : 반려견 초상화부터 일등석 비행까지, 구독 서비스의 진화

https://brunch.co.kr/@rory/1891  

타깃 고객이 누군지, 어떻게 사는지, 뭘 원하는지 아는 게 중요. 다른 방법이 없어요. 진짜 그들의 삶에 들어간 것처럼 상상. 그럼 당장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알게 됩니다.
바크가 고객 니즈를 빠르게 읽어내는 비결. 해피 앰베서더 팀 덕분. 바크의 고객 대응을 맡고.

바크 인스타(49.1만) https://www.instagram.com/bark/ 


790) TDTD 주신당과 메일룸, 힙당동을 만든 낯선 경험 기획법

https://brunch.co.kr/@rory/1890 

매일 파격적이고 신기한 콘셉의 공간이 만들어지는 요즘. 그만큼 사라지는 곳도 많지. 단순 콘셉만으로 롱런하는 시대는 끝났어. "뿌리가 있냐 없냐의 차이. 주신당과 장프리고도 동네라는 뿌리가 있어 잘된 거라 생각. 뿌리가 없는 콘셉을 위한 콘셉은 오래 못 가요"

TDTD 인스타(281) https://www.instagram.com/tdtd.creative/ 

장프리고 인스타(8516) https://www.instagram.com/jeanfrigo_official/ 

메일룸 인스타(2212) https://www.instagram.com/mailroom_sindang/ 

주신당 인스타(1만) https://www.instagram.com/zoosindang/  


789) 그라자 : 케첩처럼 뿌리고 캔에 담고, 고상함을 버린 올리브 오일

https://brunch.co.kr/@rory/1889 

요리 인플루언서와 손 잡기. 마이크로인플루언서와 협업. 5만명이 안 넘는, 아는 사람난 아는 유명인. "그라자가 찾은 인플루언서는 '진심으로 요리하는 사람들'. 오늘 제품을 선물하면, 내일 당장 써 보는 분들. 호기심이 많으니까. 이들 손에 그라자 올리브유를 쥐어주기~"

그라자 인스타(9만) https://www.instagram.com/getgraza/ 


788) 뱅크시 : 팔로워와 부자들이 사랑하는 예술 테러리스트

https://brunch.co.kr/@rory/1888 

20세기 미술계는 작품이 복제될수록 그 아우라가 사라진다고 생각. 지금은 그반대. sns에서 복제 될수록 아우라는 커지고 자본으로서 가치도 더 커지죠. 더욱이 뱅크시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길거리에 작품을 남겨왔어요. sns는 이 시대의 담벼락. 말 그대로 누구에게나 다가가는 미술이 되는 거예요.

뱅크시 인스타(1264만) https://www.instagram.com/banksy/ 


788) 리전드 필름 : 아마겟돈과 해야, K팝을 브랜딩하는 뮤비의 탄생

https://brunch.co.kr/@rory/1878 

MV는 아티스트가 대중에게 거는 일종의 플러팅. 그룹의 세계관, 앨범 컨셉, 곡의 무드, 아티스트의 매력을 몇분 짜리 영상에 담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브랜딩이고요.


787) How Trust Works : 삶은 신뢰를 얻기 위한 도전이다

https://brunch.co.kr/@rory/1877 

신뢰 위반자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때, 이를 인정하지 않고 무작정 비난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 관찰자가 진실을 파악하는 역할을 함께 해주어야 한다.
정직하고 세심하게 일을 바로잡으려는 진정한 열망을 품고 노력을 기울인다면 나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


786) 샌디리앙 : 공주를 꿈꾸던 소녀, 발레코어의 창시자가 되다

https://brunch.co.kr/@rory/1876 

이제 사람들은 제품의 장점보다 만든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고 싶어 해요. 품질의 차이가 사라진 시대가 됐기 때문이죠. 웬만한 제품은 그게 그거라는 생각이 많아지며, 취향에 따른 선택을 하게 되고, 그럴수록 만든 이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거예요.

샌디리앙 인스타(46.7만) https://www.instagram.com/sandyliang/ 


785) 임정식 : 뉴코리안으로 한식 파인다이닝의 르네상스를 열다

https://brunch.co.kr/@rory/1875 

사람들이 파인다이닝에 오는 이유가 뭐예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서. 레스토랑은 또 하나의 극장. 흔히 맛있는 음식이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해요. 경험이 있는데, 맛도 있는 음식이라야 기억에. 경험까지가 맛있는 음식의 범주 안에 있는 거죠.

정식당 인스타(4.6만) https://www.instagram.com/jungsik_inc/ 


784) V&A 가짜 다비드와 패션쇼, 172살 박물관의 권위를 깬 마케팅

https://brunch.co.kr/@rory/1874 

덕후 채용까지. 이른바 '슈퍼팬 어드바이저' 즉 '슈퍼팬 고문'. 2월 그들의 홈페이지에 채용 공지. "스위프트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줄 스위프티(스위프트 팬의 별칭)를 채용합니다" 채용 조건을 이렇게 덧붙였죠. "스위프티들이 공연장에서 교환하는 우정 팔찌, 팬들이 직접 만드는 응원판에 대한 전문적인 통찰력을 설명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전 세계에서 1000명 이상이 지원. 팬을 고용하는 이 전략. 팬부터 포섭하고 전시를 기획.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 인스타(183.6만) https://www.instagram.com/vamuseum/ 


783) 마인드디자인 : 불교박람회 기획사, 장인정신으로 만든 '힙한 불교'

https://brunch.co.kr/@rory/1873 

깨달은 건 두 가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리고 현재에 집중하자


782) 마트 PB리포트 : 더 고급으로, 뾰족하게, 웰니스까지 

https://brunch.co.kr/@rory/1872 

유통사엔 데이터란 무기가. 정확한 근거에 기반 니치 제품을 시도. 이 사람은 자꾸 저당을 찾네, 저 사람은 저칼로리를 찾네. 레이더망에 잡히면 그런 제품을 개발한 회사를 찾아가 OEM을 주면 돼요. 과정은 쉽고 빠르고 유통비는 안 들죠. 


781) 롱블랙 다큐, 피치마켓 : 느린 학습자도 톨스토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https://brunch.co.kr/@rory/1871 

마이너리티 디자인. 노약자와 장애인을 배려한 디자인은 결국 모두에게 이로워요. 


780) 디자이너 박시영 : 새롭게 싶거든 싫어하는 걸 보고, 들어라 

https://brunch.co.kr/@rory/1870 

싫어하는 걸 보고, 싫어하는 음악을 들으세요. 좋아하는 것만 하면 내 세상이 얼마나 쪼그라들겠어요. 퇴근하고 집 가서 라면 먹고 원룸에 누워 보고 있는게 5인치 휴대폰 화면이라면, 차라리 밖으로. 한강을 걷거나 클럽에라도 가세요.
코 앞에 있는 유행을 따르다가 획일화되지 말고,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보세요. 나를 예외적인 사람으로 만드는거죠.

스튜디오 빛나는 인스타(1206) https://www.instagram.com/bitnaneun.studio 


779) 온 : 달리는 기분을 설계해 대세가 되다

https://brunch.co.kr/@rory/1868 

초창기부터 프로 선수들과 신발을 개발. 현역 철인 3종 선수들과 협업. 달리는 느낌은 어떤지, 착지 경험은 어떤지, 프로 선수들의 감도에 맞춰 설계. 디자인상을 휩쓸며 빠르게 권위를 인정받. 
러닝화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구독 서비스를 기획한 온. 구독을 하게 될 경우, 피마자콩과 피마자기름으로 만든 친환경 러닝화를 받을 수 있다. ⓒ온

온 인스타(187.3만) https://www.instagram.com/on/  


778) 글로니 : 익숨함 9에 새로운 1, 정교한 환상을 만드는 황금비율

https://brunch.co.kr/@rory/1867 

항상 신상을 낼 때마다 소비자들에게 이야기해요. 얼마나 오래 준비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왔는지. 클래식 라인도 마찬가지. 원단 가져오는 과정부터 피팅까지. 모든 걸 다 이야기했죠. 구구절절하게 느껴질수도 있어요. 돌이켜 보면 그게 다 스토리텔링. 판매까지 이어지는 빌드업.

글로니 인스타(28.2만) https://www.instagram.com/beglowny/ 


777) 빌리 : 면도기보다 메시지를 팔아 업계를 뒤흔들다

https://brunch.co.kr/@rory/1866 

당장에 면도기 하나 더 파는 마케팅이 아니라,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문화적인 맥락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린 빌리. 덕분에 빠르게 충성 고객확보. 2023년 1550만 달러(215억) 달성. 여기에는 제품력도 한몫. "제품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설문, 일대일 인터뷰 반복.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했으니까요"

빌리 인스타(26.9만) https://www.instagram.com/billie/ 


776) 불렛저널 : ADHD 때문에 만든 노트 정리법, 37만 명의 삶을 바꾸다

https://brunch.co.kr/@rory/1865 

불렛저널 교육은 크게 세 가지. SNS 라이브 교육, 뉴스레터, 불렛저널 홈페이지 강의. 강연을 듣고 서로의 불렛저널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도 운영해요. 부조U. 한 달 구독료 9.99달러. 5000명이 구독. 커뮤니티는 더 나은 불렛저널 기록을 위해 서로를 도와요. 이 대화를 관찰해도 제품 개발의 단서를 찾을 수 있어요. 

불렛저널 인스타 37.9만 https://www.instagram.com/bulletjournal/ 


775) 액체 세대의 삶 : 물처럼 변하는 불안한 시대에, 행복을 찾는 법

https://brunch.co.kr/@rory/1864 

바우만은 지금 시대를 '액체 시대', 혹은 '유동하는 근대'라고. 한때는 고체시대가. 가족, 관계, 직장, 직업, 가치관 등이 단단히 고정돼. 액체시대에는 이 모든 게 수시로 바뀌는. 사는 곳도, 관계도, 직장도, 직업도. 토마스 레온치니는 이 유동성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
우리는 전례없이 많은 물건과 경험들에 둘러싸여. SNS는 무엇이 부족한지 늘 일깨워요. 새로운 유행이나 핫플, 몰랐던 여행지로 결핍과 갈망까지. 이른바 '상박감(상대적 박탈감)'의 시대. '결핍의 시대'이면서 '심리적 빈곤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먹고 사는 데 문제 없지만, 새로운 유혹이 계속해서 무언가 갈구하도록 만들어요.
"현명한 이기주의를 추구하는 것. 인간이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나에 앞서 타인의 이익을 생각해 주는 것" "평화와 행복의 원천은 우리 안에 있는 애정입니다. 우리가 동물과 구별되는 것은 우리의 지성 때문. 지성이 애정과 만날 때 행복이 탄생"


774) 마켓 6.0 : 브랜드의 생존은 '몰입마케팅'에 달렸다

https://brunch.co.kr/@rory/1863 

브랜드의 주 고객이 될 이들은 Z세대와 알파세대. 40억 명이 넘는 이들이 핵심 시장이 되고 있는. 코틀러는 이들을 '피지털 네이티브' 세대. 인터넷과 함께 태어난 이들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구분하지 않아요. 가령 올리브영에 가서도 스마트폰으로 검색. 리뷰를 보고 가격 비교. 동시에 물리적 경험 중요하게. 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Z는 오프에서 물건 무개 비중이 기성세대보다 높다고. 


773) 커뮤니티 빌더 : 외로움이 돈이 되는 시대 '팔리는' 커뮤니티 기획법

https://brunch.co.kr/@rory/1862 

이제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기대하는 건, 찐득한 소속감보다 산뜻한 연대감. 나와 결이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서 리프레시하는 기분 좋음을 바라죠. 건강하고 부지런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바이브를 SMCC에서 가볍게 공유하는 거예요. 그런 맥락에서 지금의 커뮤니티는 괜찮은 사람을 추천하는 큐레이터이기도.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긍정적 사람이 오는 커뮤니티가 잘 되죠. - 박재현 로프컴퍼니 대표
커뮤니티에는 두 가지 속성이. 첫 번째, 사람은 서로에게 빨리 물든다. 두 번째, 오는 사람이 상품이고 재화인 활동. 오는 사람 자체가 커뮤니티의 매력을 결정하죠. 

서울모닝클럽 인스타(7288) https://www.instagram.com/seoulmorningcoffeeclub/ 

트러스 인스타(968) https://www.instagram.com/trusscommunity/ 

넷플연가 인스타(2.9만) https://www.instagram.com/nfyg_official/ 


772) 줄리스콧 : 뷰티 에디터의 감각으로 젠지들의 케어 브랜드를 다시 쓰다

https://brunch.co.kr/@rory/1861 

세스고딘 'This is marketing' "마케팅에서는 기적이 아니라 경로를 찾아야 하고, 이 경로는 고객을 이끄는 일에서 시작된다" 그러면서 다음 질문이 이어진다 "사람들은 당신의 제품을 사랑하는가? 그 제품 덕분에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는가?"

줄리스콧 인스타(8.8만) https://www.instagram.com/julie_schott/ 

스타페이스 인스타(53.4만) https://www.instagram.com/starface/ 

줄리 인스타(2.9만) https://www.instagram.com/julie/ 


771) 줄라이 : 업계를 거스른 언도독 브랜드, 캐리어계의 스탠리가 되다

https://brunch.co.kr/@rory/1860 

두 사람은 기존 캐리어 브랜드들의 리뷰를 4000개 넘게 살폈어요. 소비자들이 뭘 불편해하는지 분석했어요.
너무 많은 브랜드가 고객의 '느낌'을 고려하지 않아요. 한두 시간 공항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그 '느낌'을요. 그 기분까지 생각하는 것이 우리 브랜드의 숨겨진 디테일. 공항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에서 줄라이가 가장 섹시하면 좋겠어요.

줄라이 인스타(16.1만) https://www.instagram.com/july/ 


770) 허명행 : 천만 감독이 된 27년 차 스턴트맨, 커리어의 경계를 뛰어넘다

https://brunch.co.kr/@rory/1859 

 다 똑같은 사람이 하는 일인데,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열심히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처럼 할 수 있겠죠. 더 잘할 수도 있는 거고. 해보지 않고 겁낼 필요는 없어요. 내가 하고 싶다 마음먹었으면 그냥 하면 되죠.


769) 완벽에 관하여 : 내 일을 잘하고 싶은 이들에게

https://brunch.co.kr/@rory/1858 

1. 마음에 드는 일을 정한다

2. 그 일을 잘하는 요령을 아는 사람을 한 명 찾아라

3. 귀를 기울여라. 내 판단은 잠시 접어두고 상대방이 말하는 대로 해보라

4. 자주 연습하고 정해진 기간을 지킨다

5. 노력해도 잘 안되면 도움을 청한다

6. 단점을 인정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 배로 노력한다.

7. 나를 매료시킨 일에 관해 가능한 한 많이 알려고 노력하라. 그러면 끊임없이 매료될 것이다.

8. 성과가 있으면 간단히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9. 일 자체를 즐겨라. 몸, 마음, 정신을 쏟아 즐겨라. 놀이처럼 하라.

10. 제대로 자격을 갖췄다면,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르쳐라.


768) 올림피아 자그놀리 : 여름날의 아이스크림처럼, 영감은 찾아온다 

https://brunch.co.kr/@rory/1857 

언제나 삶의 긍정적 장면을 보려해요. 재미있는 이야기는 어느 도시에나 곳곳에. 공원에서 빵을 훔쳐가는 새들이나, 천천히 지나가는 자전거 바큇살도 작품이 될 수 있죠.
뉴욕 지하철 468개 정거장에 1년가량 걸렸던 올림피아의 작품. ⓒMTA Arts&Design

올림피아 자그놀리 인스타(16.1만) https://www.instagram.com/olimpiazagnoli/ 


767) 프란 호로위츠 : 세련된 다양성으로 애버크롬비를 되살리다

https://brunch.co.kr/@rory/1856 

앰버서더 마케팅. 룩이 아닌 인간상을 보여주다. 틱톡 인플루어언서를 적극 활용. 패션 인플루언서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물론이고 댄서와 커브 모델, 코미디언까지.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와 협업. 

애버크롬비 인스타(509.4만) https://www.instagram.com/abercrombie/ 


766) 파프 : 버질 아블로와 LVMH가 먼저 알아본 K패션, 진화하는 옷을 말하다

https://brunch.co.kr/@rory/1855 

컬래버는 배움의 기회. 컬래버를 결정할 때도 배울 수 있는 상대인가를 기준으로. 

파프 인스타(28.7만) https://www.instagram.com/postarchivefaction/ 

임동준 인스타(3.2만) https://www.instagram.com/limdongjoon/ 


765) 옴솜 : 착한 아시안은 싫어, 난민의 딸들이 만든 아시아 밀키드

https://brunch.co.kr/@rory/1854 

제가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은 사람들은 더는 물건을 사지 않아요. 물건이 말하는 메시지를 사죠. 하나의 세계를 사는. 그들은 그 세계에 자부심을 가지며, 브랜드가 그드링 누구인지 세상에 말해주길 바라죠. 누군가 옴솜이란 브랜드를 산다면 그건 시끄럽고 자랑스러운 아시아이란 비전과 신념을 사는 것입니다.

옴솜 인스타(7.8만) https://www.instagram.com/omsom/ 

 

764) 디자이너 석윤이 : 서점 평대에서 MoMA 까지, 색과 패턴에 이야기를 담다

https://brunch.co.kr/@rory/1853 

'안전하게 가면 영원히 남들과 달라지지 않는다'고. 더 과감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니 비로소 제 스타일을 펼칠 수 있게. 

모스 인스타(1.7만) https://www.instagram.com/mohs.official/ 


763) 롱블랙 다큐, 홍종원 : 의사가 왜 그러고 살아요?

https://brunch.co.kr/@rory/1852 

사람들은 많이 왔어요. 하지만 가깝게 다가가기는 어려웠어요. 누군가의 삶에 녹아드는 건 어렵고 힘들어요. 만약 일회성으로 접근했다면 쉬웠을. 행사 개최하고, 음식 나눠주고 끝. 삶을 함께 한다는 건 차원이 다르죠. 그래서 무작정 같이 시간을 보냈어요. 축구도 하고, 술도 마시고, 휴대폰 수리도 해 드리고. 그러다 보니 신뢰를 얻게 되더라구요. 
돌봄이란 무심하게 서로를 봐주는 것. 

건강의집의원 인스타(118) https://www.instagram.com/maeulclinic/ 


762) 공간 감상 수업2 : 퇴근길 훌쩍 갈 곳 있나요? 인생 공간 찾는 법

https://brunch.co.kr/@rory/1851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 느슨한 볼거리가 있는 곳을 추천. 그런 곳은 '에피퍼니'를 만들기 때문. '어떤 일의 본질이나 의미를 갑작스럽게 알게 되는 순간'을 말해요. 깨달음의 순간. 하루키는 도쿄의 아마추어 야구장인 진구구장에서 2루타를 본 순간, 에피퍼니를. '왠지 내가 소설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리 동네를 인생 동네로 만드는 비법은 개성 있는 곳을 찾아 소비하면 돼요. 그러면 프렌차이즈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이 생존하겠죠. 


761) 쿨헌팅 : 지적인 모험가들을 위한 잡지, 여행이 되다 

https://brunch.co.kr/@rory/1850 

우리 호기심 많은 독자들은 읽고 싶어 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경험하고 싶어 합니다. 실제로 물건보다 경험에 더 돈을 쓰고요. 그래서 여행에도 기회가 있겠다고 생각. 그렇다고 수익이 큰 사업이냐 하면 그건 아니예요. 패션하우스로 치면 소수를 위한 오트쿠튀르(고급맞춤복) 같은 거죠.
독자들이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는 건, 대화. 다른 독자들과 대화, 현지 도시에서 만난 크리에이터들과 대화.
우리는 중요해지고 싶지 커지고 싶지 않아요. 쿨헌팅의 독자들은 호기심 많고 창의적인 사람들. 우리가 커지려 했다면 정체성을 잃었을 것. 그럼 핵심 독자를 잃었겠죠. 우리는 커지는 대신 다각화를 택했어요.

쿨헌팅 인스타(30.8만) https://www.instagram.com/coolhunting/ 


760) PD 권성민 : 좌파 우파 페미니즘으로 역주행 예능을 만들다

https://brunch.co.kr/@rory/1849 

"저는 자기 생각이 분명하되 망설이는 사람을 좋아해요. 세상을 측정하고 잣대가 하나뿐인 사람 보다, 조금 더 고민하고, 조금 더 망설이고, 어쩌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나눠 가지고 있을 세상의 조각들에 대해 항상 생각하려고 하는 분들이죠"


759) 반자 : 병아리콩에 열정을 담아 파스타계의 초바니가 되다

https://brunch.co.kr/@rory/1848 

"회사를 세운다는 건 원래 안락지대로부터 나를 완전히 꺼내놓겠다는 거. 내가 불편함을 느낀다는 건, 그만큼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고"

반자 인스타(24.9만) https://www.instagram.com/eatbanza/ 


758) 김성준 : 제냐부터 시몬스까지, 브랜드를 만들려면 사회부터 읽어라

https://brunch.co.kr/@rory/1847 

 브랜드 커뮤케이션을 3가지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광고)' '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팝업&매장)'. 이를 주도할 인력을 뽑아 2016년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 세팅.
 브랜드 커뮤케이션을 3가지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광고)' '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팝업&매장)'. 이를 주도할 인력을 뽑아 2016년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 세팅.

월급쟁이부사장 유튜브 9.74천명 https://www.youtube.com/@kbusajang 


757)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는다 : 해답은 당신 뇌 안에 있다

https://brunch.co.kr/@rory/1845 

혁신을 외치면서도, 기존의 매너리즘과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조직과 개인에게 필요.


756) 공간 감상 수업 1 : 당신이 그곳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를 아나요?

https://brunch.co.kr/@rory/1844 

공간이 건네는 좋은 목소리를 들으면, 우리 삶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해요. 때로는 인생이 달라지는 경험까지. 
공간 기획은 '기억 설계'. 대개 어떤 곳이 좋았다고 하면 그곳에서의 기억이 좋은 경우가. 그리고 그 기억의 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어떤 건축 기법이 아닌. 그 공간을 흐르는 소리, 빛과 어둠, 그리고 향과 촉감. 
마지막은 사람. 어떤 사람들이 있으냐가 결국 그곳의 분위기를. 

조성익 인스타(1006) https://www.instagram.com/sungik_cho_live/ 


755) 낼나 : 겁 없는 스몰 브랜드, 제품의 90%를 없애 살아남다

https://brunch.co.kr/@rory/1843 

오키로북스와 협업. 2층에 '몰입의 방'. 연필이 있는 책상에 앉아 50분 동안 타이머를 맞추고 책을 읽으면 돼. 시간이 다 되면, 10분 동안 집중해 감상문. 들어갈 땐 핸드폰 반납. 중요한 건 물건을 팔지 않았어. 오로지 경험에 집중.

낼나샵 인스타(2.4만) https://www.instagram.com/nelna.shop/ 


754) 번역가 황석희 : 어떻게 옮겨도 원문에 진단면, 최선의 패배를 하겠다.

https://brunch.co.kr/@rory/1842 

집요한 면이. (영화사) 문이 열릴때까지 영화사에 포트폴리오를 보내고 전화하며 두드렸어요. 안 열어주면 다시 두드리고, 이틀 있다가 또 두드리고. 끊임없이 불펜에서 쉼 없이 볼을 던지니, 2009년 '션샤인 클리닝'이라는 마운드가 깔렸죠. 
아무리 중립을 지키려 해도 번역가의 신념이 안 들어갈 수 없어요. 살아온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들고, 기질이나 번역관도 투영. 이건, 저를 끊임없이 단속하는 이유. 성별 인종 소수자에 대한 선입견 같은 것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경계하지 않으면 무의식중에 자막으로 써버릴 수 있기에 늘 주의

황석희 인스타(6.6만) https://www.instagram.com/drug_sub/ 


753) 애슬레틱 : 알콜 한 방울 없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가 되다

https://brunch.co.kr/@rory/1841 

만나는 양조업자마다 관심이 없다고 했어요. 무알콜 맥주는 지난 25년 동안 신제품이 없었고, 흥미진진한 마케팅도, 혁신도, 이에 전념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확신. 훌륭한 맥주와 커뮤니티를 만들기만 한다면 고객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애슬레틱 브루잉(17.6만) https://www.instagram.com/athleticbrewing/


752) 유타컵밥 : 미국인에게 정 흥 덤을 팔아 매출 600억원 브랜드가 되다 

https://brunch.co.kr/@rory/1840 

손님과 직원은 컵밥을 주고 받을 때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손님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버려요.. 나를 좋하하게 만들면 내가 준 음식도 좋아할 거 아니에요. 손님을 즐겁게 해주고, 마술을 보여주고, 나만 못생긴 표정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덤도 얹어 주고. 컵밥은 맛있다, 서비스가 좋다, 깨끗하다는 말보다, '컵밥은 즐겁다'는 말을 듣는 게 목표예요.

컵밥 인스타(15.7만) https://www.instagram.com/cupbop/ 


751)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인생의 유한성과 앎의 무한성에 대하여

https://brunch.co.kr/@rory/1839 

지적 상태라 어떤? 한마디로 '조심스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한한 앎에 대한 '예의바름'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학교 교육을 생각한다면, 학교 안에는 무조건 마법사(세속의 법칙에서 벗어난 존재)가 있어야 합니다.


750) 존 케닉 : 산더, 케놉시아. 감정 신조어를 만들다

https://brunch.co.kr/@rory/1838 

한때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버려져서 조용한 곳. '케놉시아'. 더 이상 독창성은 존재하기 어렵다는 두려움은 '베이모달랜'. 나이가들수록 시간이 점점 더 빨리 흐르는 느낌은 '제노시네'
마음이 아픈 이유 중 하나는 감정이 너무 모호하고 내가 제어하지도 못하고 원하지 않을 때 오고 가기 때문인 거 같아요. 하지만 주체적으로 내 감정을 언어로 풀어내고, 이름을 붙이고, 나의 일부라는 걸 받아들인다면? 그 감정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듭니다.


749) 네이선 크롤리 : 인터스텔라 윙카, 리얼리티에 집착할 때 판타지는 완성된다.

https://brunch.co.kr/@rory/1837 

트루 판타지란, 판타지 영화의 '세계관 구축'을 훌륭히 해내는 것을 말해요. 건축물부터 사용하는 가구 하나까지, 그 세계관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죠. 세계관은 단순히 미적인 요소에 그쳐선 안 되고, 관객과 감정적 연결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748) 타블로 : 최고의 복수는 행복, 음악의 원동력을 말하다

https://brunch.co.kr/@rory/1836 

세상의 재미있고 슬프고 아프고 무섭고 그런 모든 것들을 환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두려워하지 않고 부딪히며, 이 모든 걸 포착할 준비만 돼 있으면 됩니다. 그럼 집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무수한 영감과 창의적인 재료 수백 개가 지나가요. 하지만 볼 마음이 없을 뿐이죠.

에픽하이 타블러(315.3만) https://www.instagram.com/blobyblo/ 


747) 반디더핑크 손정훈 : 포켓몬 덕후 소년, 빌리 아일리시와 페이커의 옷을 만들다

https://brunch.co.kr/@rory/1835 

지인들과 대화하며, 내가 좋아하는 걸 하나씩 써 내려갔어요. "나는 힙합 같은 웨스턴 컬쳐도 좋아하고, 일본의 아키하바라 거리에서 볼법한 오타쿠 컬쳐도 좋아해. 그럼 이 두개를 접목한 미국의 브랜드가 돼야겠다"

반디더핑크 인스타(22.9만) https://www.instagram.com/vandythepink/ 


746) 정종연 : 더 지니어스와 대탈출 PD, "모든 편집은 한 장면을 향해 달린다"

https://brunch.co.kr/@rory/1834 

리얼리티쇼를 찍으며 알게 된 건, 생각보다 우리 삶에는 명확한 개연성이나 인과가 없다는 것. 당장 오늘만 생각해도 내가 한 비이성적인 행동들이 얼마나 많나요. 그래서 촬영할 때, 모든 일에는 의외성이 있고, 내가 100%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여요.

정종연 피디 인스타(1.2만) https://www.instagram.com/jjypd/ 

 

745) 강인함의 힘 : 마음은 몰아붙인다고 강해지지 않는다

피트 캐롤. 그는 선수들을 훈련 시킬 때 자율에 무게. '자기 방식으로 경기를 보는' 선수를 인정.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 선수들에게 명상과 요가를 권장. 회의하다가도 선수들이 흥분하면 링 던지기 게임을 하며 분위기 전환.
강인함은 앞으로 나아가고 도전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역량. 그 성장 욕구는 기본 욕구가 충족돼야 제대로 발휘. 제대로 먹고 자고 가족과 애정을 쌓을 때에야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강인함을 발휘할 수 있는 거예요. 강인해지기 위해 무리해서 나를 몰아붙일 필요가 없어요.


744) 세컨찬스라이브러리 :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줄 수 있다면

https://brunch.co.kr/@rory/1827 

새로운 세계에 대한 경험. 이를 통한 내면의 확장.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자기집 거실에서 누리는 것. 책이 꽂혀있고, 음악이 흐르고, 빵 굽는 냄새가 나는 곳. 어른들이 나누는 대화를 엿들으며 사회가 돌아가는 걸 배울 수 있는 곳 말이에요. 이런 거실을 가지지 못한 아이들을 씨앗은 돕고 싶은. 도서관을 '공공의 거실'로 만들고 싶은 겁니다.


743) 베어타텀 : 안 빨아도 되는 반바지로, 방글라데시 의류 노동잘르 돕다 

https://brunch.co.kr/@rory/1826 

우리는 전 세계에 있는 공급라인과 플로리다 본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팀원의 웰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베어바텀 인스타(12만) https://www.instagram.com/bearbottomclothing/ 


742) 엔야호나미 : 번아웃이 온 건축학도, 목욕탕을 그리며 삶도 다시 그리다

https://brunch.co.kr/@rory/1825 

완성된 그림을 보고, 우리 목욕탕이 이렇게나 좋은 곳이었구나 하는 말을 들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본인의 건물에 너무 익숙해져서 자신감을 잃은 분들이 많은데, 그 가치를 다시 깨닫는 계기를 제가 제공한 거잖아요. 정말 뿌듯합니다.


엔야호나미 인스타(1.4만) https://www.instagram.com/enyahonami/ 


741) 초코잡 : 정장 입고 5분만 뛰다 가도 좋은 피트니스 브랜드를 만들다

https://brunch.co.kr/@rory/1824 

번거로움이 많아지면 운동이 이벤트가 되어버리죠. 운동이란 좀 더 간단하게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것이어야.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것처럼 생활의 일부가 되는 것 말이죠.

초코잡 인스타(6만) https://www.instagram.com/chocozap_official/ 


740) 공간기획자 최원석 : '이 말'이 나온다면, 실패한 팝업입니다.

https://brunch.co.kr/@rory/1823 

"팝업? 내가 할 말이 있어야 해요. 그걸 한마디로 압축할 줄 알아야죠. 그래도 알아들을까 말까예요. 그런데 짬통처럼 모든 얘기를 쏟으면 그걸 무슨 수로 알아들어요?" 요즘은 목적이 설계되지 않은 팝업이 너무 많아요. 그런 팝업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아니에요. 최대한 많은 방문객 수를 모으는거죠. 공짜 제품을 뿌리는 방식으로요. 이를 팝업이라 부르지 않아요. 판촉이죠.
소비자는 공간의 톤 앤 매너를 인테리어로 인식. 사진은 ‘22DAYS’ 팝업. 제대로 시공도 못하고 저가 가구를 활용했지만, 오히려 인테리어가 잘 되었다는 평을. @프로젝트렌트


739) 사람을 안다는 것 :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지침서

https://brunch.co.kr/@rory/1822 

연결성 위기, 고립의 시대. 이 현상의 결과는 파멸적이고 갈수록 심해진다. 사회적 단절은 사람의 마음을 뒤틀어놓는다. 사람은 누가 자기를 바라보지 않는다고 느낄 때 자기 자신을 사회로부터 닫아버리는 경향이 있다.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외로운 사람의 마음은 의심으로 가득 차게 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우리를 바라보는 모습대로 스스로를 바라본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자기를 바라보지 않는다고 느낄 때 한 사람의 자아는 무너지기 쉽다.
서로 이해받지 못해 화를 내고, 또 스스로는 껍질 속에 박혀 공격성을 드러내는 '고슴도치'처럼 돼 갑니다. 이는 단지 누군가에게 무례하고 공격적인 문제 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문제. 타인에게서 얻을 수 있는 위안과 즐거움, 의외성, 새로운 세계 등을 깡그리 잃게 돼요.
일루미네이터. 상대에게 빛을 주는 사람. 상대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을 줄 아는 사람. 그리해 상대가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일루미네이터는 다른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둔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을 따로 훈련받았거나 스스로 깨친 사람. 상대방에게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상대방에게 언제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관심의 빛을 다른 사람에게 비추어 그들이 자기 자신을 더 크고 깊고 더 존중받는 존재라고 느끼게 한다.


738) B의 시선2 : 측면의 결정과 시간이 쌓일 때, 브랜드는 살아남는다

https://brunch.co.kr/@rory/1821 

창업자의 감각과 그 감각을 지키기 위한 수많은 결정, 그 분투의 시간이 쌓여 브랜드가 돼요. 이를 따라가야만 온전히 그 브랜드를 이해할 수 있어요.


737) 듀드 와입스 : 남자를 위한 물티슈? B급 코드로 샤크 탱크의 선택을 받다

https://brunch.co.kr/@rory/1820 

당신의 신념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당신의 신념이 흔들리는 것보다 낫습니다. 수백만은 아니더라도 수천 명의 사람들은 당신과 세계관을 공유할 겁니다. 모두가 당신을 좋아할 순 없어요. 그 한계를 받아들이세요.

듀드 와입스 인스타(8.3만) https://www.instagram.com/dudewipes/ 


736) 스푼잉글리쉬 : 남주혁 백현진 황소윤이 다닌 영어학원은 무엇이 남다를까

https://brunch.co.kr/@rory/1819 

영어 공부를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는 딱 세 가지. 재미가 없어서, 동기부여가 안 돼서, 써먹을 일이 없어서. 그런데 취향이 맞는 튜터와 친구가 된다면? 재미가 생겨요. 코치는 정기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주구요. 마지막으로 커뮤니티를 열어 그간 익힌 영어를 써먹도록 하는 거예요.

스푼잉글리쉬 인스타(4176) https://www.instagram.com/spoonenglish/ 


735) 인트레피드 트래블 : 여행이 아닌 모험을 설계해 매년 10만 명을 모으다

https://brunch.co.kr/@rory/1818 

우리는 점점 더 고립되고 단절되는 세상에서, 공동체 의식과 연결성을 제공합니다. 다른 누구보다 그걸 잘하죠. 이 전략의 중심엔 사람. 우리는 세상에 더 많은 용감무쌍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인트레피드 트래블 인스타(33.3만) https://www.instagram.com/intrepidtravel/ 


733) 오월의종 : 매일의 일기 같은 투박한 빵, 단맛없는 진심을 빚다

https://brunch.co.kr/@rory/1817 

남들과 비슷해지는 날 보며 안심했죠. 그러던 어느 순간, 내가 보이지 않더군요. 사라진 거예요. 그 길로 퇴사하고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제빵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732)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 근사한 추억은 왜 중요한가

https://brunch.co.kr/@rory/1816 

우리에게는 우리와 상호작용하고 도와줄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이와 똑같은 연결과 지원을 제공할 때 비로소 번성할 수 있다. 서로 주고받는 이런 과정이 의미 있는 삶의 토대가 된다.
바쁘다고 느끼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자기가 정말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시간'과 '관심'을 쓰지 않으면, 어느 날 우리는 인생이 다 지나가버렸다고 느낄지 모릅니다.


731) B의 시선 1 : 브랜드의 감각은,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드러난다 

https://brunch.co.kr/@rory/1815 

사람들이 음악에 대해 잘 깨닫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음악은 소리뿐 아니라 침묵도 함께 다룬다는 겁니다. 음악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걸 제대로 습득하는 것이 꼭 필요하죠. 블루보틀에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일본에서 성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전해야 다른 사람을 공감시킬 수 있어요. 내 경험과 고생, 지금의 고유한 나를 만든 그 경험을 잘 전달하지 않으면 팬이 되지 않습니다


730) 자우림 김윤아 : 27년 차 뮤지션, 계속 성장하는 음악을 꿈꾸다

https://brunch.co.kr/@rory/1814 

평소 어떻게 살았는지가 결국 톤을 완성한다고 생각해요. 나이 들었을 때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목소리도 마찬가지. 그래서 항상 '잘 살자, 인간적으로 성장하자, 내 성장이 목소리의 성장이 되게 하자'고 되뇌며, 저 자신을 수련하고 있습니다.
덕질을 하다 보면 상상력에 한계가 없다는 걸 새삼. 또 작가가 정말 마음대로, 아무것도 의식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펼쳤을 때 나오는 아름다움이 있어요. 판매 부수가 나오지 않아도, 본인의 작품을 소중하게 여기는 작가들의 태도에서 많은 걸 배워요. 나도 저렇게 작품을 만들어야겠다, 동기부여가 됩니다.

김윤아 인스타(13.9만) https://www.instagram.com/love__yuna/ 


729) 도라노몬 힐즈 : 52층 빌딩, 선술집 골목과 정원으로 도쿄에 여유를 선물하다

https://brunch.co.kr/@rory/1813 

가장 재밌는 건 역시 커뮤니티가 생긴다는 거겠죠. 손님이 골목 가게 셰프, 오너들과도 친해지고, 손님을 매개로 옆 가게 셰프도 친해지고. 아는 사람이 점점 늘어가는 거죠. 그렇게 되면, 매일 가고 싶은 가게를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수평적인 연결입니다.


728) 김지수 "멋진 질문은 필요없다" 누적 조회수 2300만 인터뷰의 기술

https://brunch.co.kr/@rory/1812 

인터뷰어의 역할은 한 사람이 자기 서사를 맥락에 맞게 이야기하도록 돕는 거죠. 그건 초반에 결정이 나요. 뭔가를 얘기하는데 딱 끊고 내가 하고 싶은 질문만 하면, 그 사람은 능동적으로 얘기할 수 없어요.
준비한 질문 하나도 못 해도, 네가 계속 이야기하고 싶다면 1시간 반 동안 그것만 들어줄께. 이 정도 배포가 있어야, 상대의 서사를 들을 수 있어요.

김지수님 인스타(1405) https://www.instagram.com/kimjisu71/ 


727) 프리다 : 스토리텔링 대신 트루스텔링, 마케팅의 새 챕터를 열다

https://brunch.co.kr/@rory/1807 

고객과 감정적으로 손잡는 것. "우리는 부모의 삶을 더 편하게 해주는 제품을 계속 만들 뿐 아니라, 여성이 엄마로서 겪는 경험을 세상이 더 잘 이해하고 인식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프리다 베이비 인스타(29.5만) https://www.instagram.com/fridababy/ 

첼시 허쉬혼 인스타(2.1만) https://www.instagram.com/cmrh/ 


726) 책 읽는 삶, 독서란 신성한 숨을 내뿜는 문장의 숲을 거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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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식 독서말고 여행식 독서. 관광객은 어딜 가나 자신이 편한 것, 자신이 원래 알던 것만을 즐기려는 태도를 뜻해요. 반대로 여행자는 지금까지 삶의 방식을 뒤로하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것을 적극 경험하고 받아들이려 하죠.


725) 이수지 : 아이들은 전혀 귀엽지 않다. 안데르센상 그림책 작가가 말하다. 

https://brunch.co.kr/@rory/1805 

글이 있으면 나만의 논리와 생각이 들어갈 틈이 없어요. 읽느라 바빠서. 그런데 그림은 달라요. 오로지 자기가 생각하고 가져간 것만 답이 돼요. 게다가 이게 맞는지 아닌지 확인해 줄 사람도 없어요. 글이 있으면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면 돼요. 글이 없으면 모든 걸 읽어야 해요. 결국엔 자기 목소리를 듣게 되죠.

이수지 작가 인스타(3.3만) https://www.instagram.com/suzyleebooks/ 


724) 마마이트 : 122년 스프레드 브랜드, 헤이터 마케팅을 무기로 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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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이트를 싫어하는 사람이 마마이트를 좋아하도록 설득할 수 없지만, 마마이트 러버를 결집해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요. 훌륭한 마케팅이에요.

마마이트 인스타(6.5만) https://www.instagram.com/marmite/ 


723) 챕터원 : 작가 양성소가 된 편집샵, 한국적인 공예 라이프를 제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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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이든 접시든 젓가락이든 당연한 것들에 조금만 더 가치를 두자고 제안. 물론 최저가는 아니죠.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계속 말을 걸고 있어요. '우리가 매일 쓰는 거잖아. 이 작은 부분이하나 달라졌을 때 얼마나 좋은지 느껴봐'

챕터원 인스타(19만) https://www.instagram.com/chapter1_official/ 

챕터원 에디트(1.2만) https://www.instagram.com/chapter1_edit/ 

챕터원 한남(7904) https://www.instagram.com/chapter1_hannam/ 


722) 앤더스 프레드릭 스틴 : 와인메이커가 된 소믈리에, 와인으로 시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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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앞의 접시와 뒤의 접시 사이를 연결해요. 또한 사람들을 연결해 주고, 이야기하게 하죠. 와인은 정말 사회적인 술. 인터뷰 하는 이 자리에서 제가 와인 한 병을 따볼까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거예요. 커피나 맥주는 할 수 없는 역할입니다.

앤더슨 프레드릭 스틴 인스타(4.1만) https://www.instagram.com/anders.frederik.steen/ 


721) 아이소이 : 카피라이터가 만든 화장품, 11년째 올리브영 1위를 지킨 비결

올리브영에서 1위를 지킨다는 것. 적잖은 프로모션이 필요. 아이소이는 올리브영을 통한 홍보 비용만은 아끼지 않는다고. 가장 좋은 광고 채널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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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두려움을 삶의 표지판으로 삼는 법

https://brunch.co.kr/@rory/1800 

"우리는 우리가 운명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깥으로부터 우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서서히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8\
그에 따르면 우리는 너무 '쉬운'쪽을 지향합니다. 사회 통념, 유행, 획일적 욕망에 따라 남들 다 사는 대로 너무 쉽게 살아가려고 한다는 것이죠. 가령 많은 사람들이 여가 생활은 가장 즐기기 쉬운 스마트폰과 유튜브로. 먹는 것도 인스턴트나 배달 음식을. 세상에서 시키는 대로 공부하고 취업하고 정해진 길을 따라가려고 합니다. 릴케가 볼 때 그것은 '인습'에 불과. "우리가 어려운 것을 향해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어려운 것을 향합니다"
이 세계가 공포를 지녔다면, 그것은 우리의 경악이요. 이 세계가 심연을 갖고 있다면 그 심연은 마땅히 우리의 것이며 이 세계 속에 위험들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사랑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늘 어려운 쪽을 향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우리가 우리의 삶을 이룩해간다면, 지금 당장은 우리에게 낯설어만 보이는 것도 우리에게 더없이 친숙하고 소중한 것이 될 것입니다.
나 자신의 존재를 가능한 한 '넓은 존재'라 믿으며, 나의 경험을 확장시켜 나가고, 무엇이든 나의 운명이 될 수 있다고 믿는, 바로 그런 용기를 가져보길. 그 용기로 당신의 운명을 이끌어 가길.


719) 사물학 3 : 사물은 세상이다, 소비를 넘어 세상을 공부하는 법

https://brunch.co.kr/@rory/1799 

나에게 맞는 사물을 골라라. 이는 결국 내 삶을 구체적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 내가 선택한 방식으로 세상을 산다는 뜻. 사물은 내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 훌륭한 도구다. 물건은 내 삶을 바꾼다.
대동소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이게 좋은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 '소이'가 '대동'보다 중요합니다. '커피 맛이 다 똑같지'라고 한다면, 누가 좋은 커피를 만들려 하겠습니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은 작은 차이에 민감합니다. 그 차이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요.
나는 우리가 물건의 가치를 더 많이 인정하고, 물건을 더 잘 관리하고, 물건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가 구매하는 물건 하나하나에 온갖 종류 자원과 노동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인식... 우리는 물건에 대해 가격표에 찍힌 숫자나 사회적으로 승인된 '소유권'의 자격을 훨씬 넘어서는 진정한 가치를 알아야. 물건은 오래 가야 하고, 장인의 자부심으로 만들어져야 하며, 그에 걸맞은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
정물을 바라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정물에는 삶과 죽음이 모두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미술관


718) 김용주 : 100번째 전시와 101번째 전시, 그 차이를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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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가 정해지면,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갑니다. 그의 삶의 흔적을 직접 보고 느끼기 위해서죠. "출품작 리스트를 첨부된 섬네일로 보는 것과 느낌이 달라요. 엑셀 칸에 빼곡히 차 있는 그 작은 작품은 어떤 감정도 주지 않아요. 그냥 가로 3 세로 2 아크릴물감으로 그렸구나 싶죠. 그런데 실물을 보면, 저는 작고 하찮다고 생각했던 작품이 아우라가 엄청나기도 해요.
관람객이 전시 공간에 머물며,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과 계기를 만드는 것. 그가 더 치열하게 전시 공간을 고민하는 이유. "전시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거.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묻는거죠. 만약 지금 단색화 전시를 연다면, 그건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서가 아니예요.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에서, 오랜 시간을 공들이는 수작업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고 이야길 꺼내는 거죠

김용주님 인스타(비공개 1056) https://www.instagram.com/cocoyj80/ 


717) 힙노시스 : 폴매카트니,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 커버는 어떻게 탄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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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뮤지션들은 세상을 다 가진 왕처럼 행동. 그런 사람들과 대등하게 일하기 위해선 모든 요구를 들어줘선 안 돼요. 상황을 부드럽게 이끌고 가야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단호하게 강하게 나가야 해요. '이건 할 수 없고, 이건 할 수 있다'고. 당신의 방식에 끌려가지 않겠다고 말해야 해요.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해 주고 싶은 얘기
1) 어느 정도의 재능
2) 나에게 기회를 달라고, 당신과 일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뻔뻔함이 필요.
3) 모든 일이 일어나는 대도시, 그 중심에 있어야. 누군가와 교류한다는 건 중요한 일.


716) 클리블랜드 키친 : 양배추 절이는 청년들, 월마트에서 김치로 1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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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똑똑한 사람이 많고, 생각보다 돈도 넘쳐나요. 끈기 있게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클리블랜드 키친 인스타(3.3만) https://www.instagram.com/clevelandkitchen/


715) 작가 김초엽 : 나의 상상력은, 쓰레기 더미에서 건져낸 업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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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인간이 가진 문제를 깊이 들여다본다면, 과학은 반대로 납작하게 눌러버려요. 그래서 과학책을 읽다 보면 인간의 문제쯤은 아주 작게. 제가 겪던 갈등과 고통은 일시적이고, 찰나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 사회는 생산적이지 않은 사람을 무가치하게 보잖아요. '너는 사회에 이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없고, 자본에 기여할 수 없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넌 필요없어' 이게 한국 사회 전반의 인식. 그런데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인공지능보다 생산성이 없는 존재가. 그땐 우리가 장애인의 위치가. 결국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쟝애인을 대해오던 태도가 나에게 똑같이 돌아오게 되죠.

김초엽 인스타(2.8만) https://www.instagram.com/choyeop_/ 


713) 사물학 2 : 그들은 왜 답례품이 될 수밖에 없었는가, 사물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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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의지로 사물을 고를 때, 혹은 내 가치를 반영한 물건을 샀을 때, 즐겁고 저의 가능성이 더 많이 열려요.
내 의지로 선택한 제품에는 내 이야기가. 레이어가 생기는. 스토리가 얹어진 제품에는 애착이. 스토리가 있는 일상은 풍요로워져요.


712) 언요크드 : 오두막 플랫폼, 숲속 고립을 팔아 480억원을 모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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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철학은 자연을 사랑하는 파타고니아를. 운영은 에이스 호텔을. 에이스 호텔은 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로컬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언요크드는 곳곳에 감도를 높이는 장치를 두었다. 커피는 ‘힘이 나는 콩’, 홍차는 ‘웨이크 업 찻잎’ 등 이런 작은 요소가 모여 오두막을 만든다고 말한다. ⓒUnyoked

언요크드 인스타(17.8만) https://www.instagram.com/unyoked.co/ 


711) 호호호비치 : 자매 마케터, 영화 컨설턴트가 되어 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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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무조건 일상에. 길을 걷다가도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뭘 하고 있는 봐요. 대중교통을 타도 저 사람이 어떤 콘텐츠를 보는지 보죠. 아이디어는 댓글이나 기사에서 발견해요.


710) 크레이그 두비츠키 : 치약, 세제, 커피로 일상 속 지루함을 파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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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가수 레너드 코헨은 '모든 것에는 균열이 있어/그래서 빛이 들어오는 거야'. 우리의 임무 또한 균열을 찾는 것. 당신이 혁신가, 실행가, 꿈꾸는 사람, 신념가라면 균열을 찾아야 합니다. 바로 그곳에서 마법은 찾아옵니다.
(소비자) 그 단어는 절대로 쓰지 마세요. 사람들에게 소비자라고 라벨을 붙이지마자 거리감이 생깁니다. 그들은 소비자가 되고 표적이 됩니다. 누가 표적이 되고 싶겠어요?
사람들은 감동을 주는 브랜드를 원해요. 브랜드는 그들과 진정으로 연결돼야 하고,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해요. 우리는 제품을 넘어 의미를 찾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브랜드와 소비자는 이제 단순히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무언가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스토리텔링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스토리로 존재해야 해요.

두비츠키 인스타(2554) https://www.instagram.com/ahappyfounder/ 


709) 소프라노 박혜상 : 세상의 평가는 내려놓고 나의 길을 걷자,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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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살아있는 동안 멋지게 빛나야지' 그제야 숨이 터졌어요.. 
나의 에고가 너무 세면 노래가 거칠게 나와요. '반드시 잘 해내야지' 생각하면 몸에 힘이 들어가죠. 나를 조금 내려놓고 몸에 힘을 풀 때, 두성이 열리고 자연스러운 울림이 나와요.

박혜상 인스타(3.2만) https://www.instagram.com/hera.hyesang.park.soprano/ 


708)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해 : 겸손하게 이기는 법

https://brunch.co.kr/@rory/1787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숨어있다는 게 겸손함의 매력
겸손한 태도를 갖는다면 실패를 맞닥뜨려도 계획을 유연하게 수정할 수 있다


707) 사물학1 : 근사한 하루는 때론 손톱깎이 하나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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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기능과 실용만으로 판단하면 쓸쓸한 일. 그 이상의 기대와 느낌을 주는 물건은 감각을 일깨우기도 해요. 더 좋은 걸 고집하는 건, 결국 삶의 질과 연결. 내 삶이 중요하지 않다면 뭐 그런 노력까지 할 필요가..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근거를 어디서 봤을까요? 90%는 스마트폰. 정말 좋은 건 감춰져 있어요. 잘 보이지 않아요. 좋은 사람도 곁에 잘 없잖아요. 길고 어려운 절차와 과정을 거쳐야 그 사람에게, 물건에게 갈 수 있어요. 경험이 전제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요.
취향이 없는 삶? '얇고 거친 삶'. 미묘한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고 '다 똑같지 뭐'라고 생각하는 삶. "취향은 반복으로 단단해진 판결의 근거. 정말 내 취향이 명확하다면, 적어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는 일관성이 유지되는 거죠" "취향은 안목.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 이게 어떻게 자신을 바꿔 놓는지를 내가 몸으로 인식할 때 안목이 생겨요"

윤광준 인스타(2,847) https://www.instagram.com/77yooniz/ 


706) NASA 마케팅 : 우주 스트리밍 서비스와 로고 플레이, 1.2억 팬덤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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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주로 가야 하는가? 우주를 탐험하는 이유는 숲, 산, 바다를 탐험하는 이유만큼이나 방대하고 다양하다. 인류가 시작된 이래로 사람들은 주변 세계에 대해 배우고, 새로운 자원을 찾고, 자신의 존재를 개선하기 위해 탐험했다. 나사는 모두의 이익을 위해 우주의 비밀을 탐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발견을 통해 세상에 영감을 준다" 바로 이 미션이 개개인의 삶에 영감을.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 직업을 바꾸는 사람, 또는 평생의 열정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웜 로고는 패션 브랜드들에게 사랑받는다. 코치에 이어 발렌시아가도 웜 로고를 넣은 옷을 출시해 이목을 끌었다. ⓒ발렌시아가

나사 인스타(9822만) https://www.instagram.com/nasa/ 


705) 모리 타헤리포어 : 포커페이스로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https://brunch.co.kr/@rory/1783 

모리 교수의 책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그의 책에서 그는 착한 사람 증후군이 있었다고. 오랜 시간 부모의 기대로. 어느 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인정. 그리곤 진짜 내 삶을 되찾기 시작.
당신의 가치가 충분히 존중받고 있는지, 항상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가치에 희의감이 들기 시작하고, 부정적 상황이 지속될 수. 
상대를 더 많이 알려고 노력하는게 진정성. 협상을 준비하며 검색으로 그를 더 찾아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그에 관해 물어 볼 수도 있어요. 단순 거래 이상으로 내게 관심을 갖고 시간을 투자했다는 걸 알면 기분이 좋죠. 협상도 결국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 서로 연결되었다고 느낄 때, 좋은 결과. 스몰 토크는 결국 빅토크. 협상을 성공시키는 강력한 힘이 있죠.
거절은 자존심 상하고 아픈 일. 하지만 결코 당신이 거절당한 것은 아닙니다. 당신의 제안이 거절당한 것뿐. 이 또한 하나의 정보로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해요. 거절의 이유를 알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전보다 나은 제안을 할 수 있으니까요. 


704) 매직스푼 : 참신함을 버려 성공한 시리얼, 100만 명의 식탁에 오르다

https://brunch.co.kr/@rory/1782 

규모가 큰 사업일 것 / 혁신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은 사업일 것. 이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시장을 찾았어. "왜 아무도 즐거움을 선사하는 건강한 시리얼을 만들지 않았을까?" 이에 납득할 만한 답을 찾지 못했고, 이걸 직접 해결하기로.

*스타트업 마인드. 로컬비즈니스는 이와 다른 결. 지역 자원의 연결, 더 큰 것과 연결.

고객 피드백도 중요. 매직 스푼은 초창기부터 모든 것을 꾸준히 개선. 고객에게 전화를 거는 것도 주저하지 않아. "우리는 시간을 할애해 고객에게 콜드콜을 하고 피드백을 요청합니다"
모든 것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순간은 없다. 작은 성공을 거듭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브랜드 모멤텀을 구축하는 데 집중.

매직스푼 인스타(40.9만) https://www.instagram.com/magicspooncereal/ 


703) 김규림 : 뉴믹스커피 디렉터, 위트 있는 생각을 물성화하다

https://brunch.co.kr/@rory/1781 

드문드문 떠오르는 요소를 연결하다 보면, 유연하게 브랜드를 완성할 수. 처음부터 완벽하게 설계하는 것도 좋겠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을 맞닥뜨리면 당황. 꼬리를 물며 준비하면, 피드백을 유연하게 흡수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죠
매일 쓰는 물건은 그 영향력부터 달라요. 한 사람의 인생에 밀접하게 닿아있는 거. 어느 회사의 판촉물을 쓴다는 건, 그 회사의 위트에 공감한다는 뜻. 소비자를 팬으로 만드는 건, 그런 소소함.
사람들은 이야기를 사는 거구나. 전 기획할 때 '예쁘니까' 이렇게 접근하지 않아요. 왜 이 물건이 세상에 존재해야 되는지, 이야기를 가장 먼저 생각해요. "상세페이지 만드는 걸 제일 좋아해요. '이 제품을 내가 만들었는데 왜 만들었어, 이걸 어떻게 썼으면 좋겠어' 이렇게 계속 가치 전달을 하는. 사람들은 물건에 숨어있는 메시지를 사는 거니까요"
뉴믹스커피 블로그에 꾸준히 '연대기'를 올리고 있어요. 그걸 보고 카페에 오는 이들도. 그들은 스토리를 보고 팬이 되는. "구구절절 사소한 이야기를 많이 써요. 일하다 뭘 먹었다, 팀원이 이런저런 헛소리를 했다. 남의 일기를 보고 브랜드 팬이 되기도 해요. 와서 '연대기에서 봤어요' 이야기해 주시기도 하구요.

뉴믹스커피 인스타(8.311) https://www.instagram.com/newmixcoffee.kr/ 

김규림 인스타(7.5만) https://www.instagram.com/kyurimkim/ 


702) 롱블랙 다큐, 김영란 : 소설과 영화에서 발견한 '나를 지키는 법'

https://brunch.co.kr/@rory/1780 

내가 생각도 못 했던 인물의 심리, 동기, 사건이 소설 안에서 다양하게 펼쳐지잖아요. 책을 많이 읽어왔던 게, 재판받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701) 조경가 정영선, 들풀은 화들짝 피지 않아 아름답다 

https://brunch.co.kr/@rory/1779 

서울대 환경대학원 1호 졸업생(1975), 한국 1호 조경기술사(1980), 국내 1세대 조경가. 2023년엔 한국인 최초로 제프리 젤리코상(세계조경가협회에서 최고의 조경가에서 수여하는 상) 수상.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예술의전당, 선유도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디올성수정원, 피크닉 옥상정원, 최근 단장한 국립현대미술관 정원. 그가 써 내려간 땅 위의 시구가 주변 곳곳에.

정영선 조경가는 기후 위기에 대해 “겸손함을 잃었기 때문”이라 이야기했다. 그가 조경한 뉴욕의 원불교 시설인 ‘원 다르마’.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해 자연의 원형을 살리도록 했다. ⓒ원 다르마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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